<聖經> 고린도후서9:1-15
<題目> 헌금의 의미와 결과
<序言>
글라우디오 황제 때(A.D41-54) 몰아친 심한 기근으로 인해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이 생활의 궁핍함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방교회들로부터 구제헌금을 모금하여 예루살렘교회에 전달하려 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1년 전부터 바울의 권면을 듣고 구제헌금을 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록 그들이 모금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디도와 형제들을 보낼 때에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하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내용구조는 헌금 준비의 필요성(1-5절), 헌금의 의미와 결과 (6-15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헌금 준비의 필요성 (1-5절)
1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2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
3 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 너희를 위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가 말한 것 같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
4 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가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5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마게도냐' 지역에는 데살로니가, 빌립보, 뵈뢰아 등이 있습니다. '아가야' 지방에는 고린도, 아덴(아테네), 겐그리아 등이 있습니다. 아가야는 마게도냐 남쪽에 있는 헬라(그리이스) 지역입니다. 당시 아가야는 로마의 식민지였고 수도는 고린도였습니다. 아가야에서 가장 큰 교회는 고린도교회였습니다. 바울은 마게도야인들에게 고린도교회가 1년 전부터 구제헌금을 준비했다고 자랑했습니다. 마게도냐 교인들에게 구제헌금을 독려하기 위해 고린도교회의 헌금 작정을 모범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마게도냐인들은 그 모범을 들으면서 환난과 가난 속에서도 구제헌금을 자원하여 힘에 지나도록 풍성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한 고린도교인들은 헌금을 끝내지 못하고 있었으니 마게도냐인들이 그것을 알면 얼마나 부끄러움을 당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디도를 비롯한 형제들을 고린도교회로 보내어 그 일일에 대해 권면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미리 준비되어야 참 연보(헌금)답다는 것입니다. 헌금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옳습니다. 7절에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2. 헌금의 의미와 결과 (6-15절)
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1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12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쳤느니라
13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14 또 그들이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15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헌금을 한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하나님의 축복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5절에 '참 연보'라고 했습니다. '연보'(헌금)의 율로기안(ευλογιαν)은 '좋은 말' '찬양' 후한 선물' '축복'의 의미가 있습니다. 헌금은 하는 자체가 축복이고 그 축복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헌금은 하나님의 축복의 수단입니다. 둘째, 하나님 앞에 선행을 하는 것입니다. 8절에 '모든 착한 일을'이라고 했습니다. 헌금은 불행한 일을 당한 성도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므로 선행인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12절에 '이 봉사의 직무'라고 했습니다. '봉사'의 헬라어 레이투르기아스(λειτουργιαs)는 공중을 뜻하는 레이토스(λειτοs)와 '일'을 뜻하는 엘곤(εργον)의 합성어로서 공적인 섬김을 말하는 것으로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사용된 말입니다 (롬15:27). 헌금은 단순한 선행을 뛰어 넘어 예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 그리스도를 순종하는 것입니다. 13절에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헌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자는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믿음을 나타내야 하는데 (롬1:5) 헌금을 하는 것은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헌금을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좋은 결과가 있게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6-10절에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라고 했습니다. 농부가 씨를 적게 심으면 적게 나고 많이 심으면 많이 납니다. 하나님이 심는 자에게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하여 더욱 많은 것을 심을 수 있게 합니다. 헌금도 씨를 심는 것과 같습니다. 헌금을 하는 것은 선행인데 하나님께서 즐거움으로 선행을 하는 자를 사랑하셔서 더욱 많은 것을 주셔서 그 일을 더욱 많이 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 선행이 하늘나라에 영원히 남게 하여 빛나게 하십니다. 헌금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끌어 당기는 조건이 되고 그 의가 영원히 남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잠언11:24-25에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6:19-20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전도서11:1에는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고 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합니다. 11-13절에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쳤느니라.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라고 했습니다. 헌금을 하는 것은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헌금을 받는 자들이 그로 인하여 하나님이 행하신 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셋째, 중보기도를 하게 합니다. 14-15절에 "또 그들이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 했습니다. 헌금을 받는 자들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선한 일에 수단이 된 헌금자들에 대해 한 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그들을 사모하게 되고 교제하기를 원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게 됩니다. 헌금은 지체와의 유기적인 교제를 넓히므로 가치의 행복을 누리게 하며 기도 후원자를 넓혀 영적 전쟁에서의 힘을 얻게 합니다.
<結言>
본 장은 환난과 기근을 당한 예루살렘교회를 돕기 위해 구제헌금에 대해 한 말입니다. 오늘날 선교헌금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 헌금은 믿는 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와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것이고 지체들을 힘있게 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헌금자들을 사랑하시어 더욱 축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색함이나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해야 합니다. 7절에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