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야고보서 5:1-20

<題目> 종말의 생활에 대한 권면


<序言>

  야고보의 가르침의 중심과제는 '우리는 하나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였습니다. 특히 4장 후반부터 5장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종말과 연결시켜 '오늘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는 자들로서 종말적 삶에서의 성숙된 생활을 보여 주고자 합니다. 성숙된 그리스도인은 고난이 있는 세상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에 대한 철저한 신뢰감을 가지지고 자신의 믿음을 삶 속에 구체적으로 표현한 사람임을 보여 줍니다. 내용구조는 재물에 대한 권면(1-6절), 고난에 대한 권 (7-12절), 교제에 대한 권면(13-20절)으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재물에 대한 권면 (1-6절)

 

  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6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야고보는 부자들에 대한 경고를 했습니다. 부자들은 자신들에게 임한 고통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겠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①재물을 쌓는데만 치중한 자들입니다 (2-3절). 하나님을 떠나 재물을 얻는 데에만 급급한 자들입니다. ②품군에게 삯을 주지 않은 자들입니다 (4절). 추수 때에 품군들을 부리고 마땅히 노동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품군들에게 삯을 지불하지 않으므로 그들을 억울하게 한 자들입니다. ③사치하고 연락한 자들입니다 (5절). 재물로 목고 마시고 즐기는 데에 치중한 자들입니다. ④옳은 자를 정죄했기 때문입니다 (6절).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가난했는데 그들의 가치관과 신앙관에 대해 정죄한 자들입니다.

 

  재물은 그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부자가 되려는 마음도 그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말씀을 버리고 그 자체가 인생의 목적 삼는 것이 죄이고 그 자체를 얻기 위해 온갖 수단으로 사용한 불의한 행동들이 죄입니다. 우리 인생은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고 풀과 같고 나그네와 같이 유한한 존재입니다 (약4:13, 벧전1:24, 2:11). 그러므로 돈을 벌려는 데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입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곡식의 소출이 풍성하자 창고를 짓고 편안히 쉬려고 하지만 그 영혼이 당일에 취함을 받으면 그 재물이 되고 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고 하셨습니다 (눅12:15-21). 죽게 되면 다 남의 것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일반적 종말로 개념에서 보면 주님께서는 우리가 평안하다고 생각할 때에 도적같이 오십니다 (살전5:3). 재물이 행복을 주리라 생각하지만 심령을 만족하게 하거나 능히 창자를 채우거나 하지 못하고 오히려 죄악에 빠뜨리며, 마지막 때에 환난과 심판에서 건져 주리라고 생각하지만 능히 건져 내지 못하고 오히려 고통을 주는 요소가 됩니다 (겔7:19). 예수님께서 환난 때에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재물에 대한 욕심을 가진 자들과 모든 영적 자양분을 재물 얻는 데에 빼앗기는 자들은 고통하게 됩니다 (마24:19).  

 

  꼭 종말론적 관점에서 보지 않더라도 재물은 사는 동안에 우리의 능력이나 노력에 상관없이 없어질 때도 있습니다.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의 독수리처럼 날아가기도 합니다 (잠23:5). 또한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더 많습니다. 그럴 때에는 돈을 의지한 만큼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또한 돈은 오히려 죄악에 빠지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디모데전서6:9-10에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고 했습니다. 야고보1:15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재물을 우리가 행복을 누리는 수단으로,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는 수단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수단으로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과 말씀과 양심을 저버리고라도 얻어야 한다는 욕망은 버려야 합니다. 디모데전서6:6-8에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자족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빌립보서4:11-13에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혹시 재물이 있는 사람이라 해도 그것을 인생의 목적삼지 말아야 합니다 고린도전서7:29-31에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이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같이 하며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같이 하며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같이 하라 이 세상의 형적은 지나감이니라"고 했습니다.

 


       2. 고난에 대한 권면 (7-12절)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

 

  당시 디아스포라 공동체는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야고보는 그들에게 고난과 관련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권면하였습니다.

 

  ①길이 참으라고 했습니다 (7절). 주의 강림이 멀지 않기 때문에 주께서 강림하시기 까지 길이 참으라는 것입니다. 농부는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이른 비는 10~11월 파종기에 내리는 비이고 늦은 비는 4~5월 추수기에 내리는 비입니다 (시126:6).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도 고난 가운데 있지만 주께서 적당한 때에 은혜를 주시고 성숙하게 할 것을 소망하고 인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내해야 복이 있습니다 (마5:11). 욥이 고난 가운데 인내하므로 하나님의 복을 배로 얻게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욥은 하루 아침에 재산과 자녀를 잃고 몸은 병들어 잿더미에 앉아 기와 조각으로 헌데를 긁는 상태였고 아내는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버리라고 하고 있고 친구들은 정죄와  변론을 해 오고 있습니다. 욥기23:8-10에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고 했습니다. 욥은 물질과 육체와 정신적 고통이 극치에 달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신앙적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느껴진다면 견딜 수 있을 텐데 그것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욥은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고 인내했습니다. 그 결과 배로 복을 받았습니다. 1:12에 "시험(πειραζομενοs, trial)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시련과 역경 중에서도 소망 중에 인내하면 주께서 반드시 높여 주시고 내세에서도 상을 주실 것입니다. 주는 은혜롭고 자비로우셔서 반드시 보상해 주시는 분입니다.

 

  ②마음을 굳게 하라고 했습니다 (8절). 주의 강림이 가까울수록 마음을 굳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굳게 하라는 말은 마음을 강하게 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여호수아에게 극히 강하고 담대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지켜 행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수1:6-8).  이사야26:3에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고 했습니다.

 

  ③서로 원망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9절). 서로 불평하거나 원한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든 상황의 원인을 다른 대상에게 돌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의 심판이 있을 것을 두려워 하라는 것입니다. 힘든 고난이 겹치거나 연속될 때 서로 불평, 불만, 원망, 탄식하기 쉽습니다. 환경이나 사람도 원망해서는 안되고 하나님을 원망해서는 더욱 안 됩니다. 잠언19:3에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10:10에는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④맹세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12절). 바리새인들은 헛된 맹세를 많이 했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언어생활에서 함부로 맹세를 남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분별한 서약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기를 변명하거나 포장하거나 과장하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렇다 하는 것은 그렇다고 하고 아니라 한 것은 아니라고 하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5:34-37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무능력한 존재이므로 위선으로 맹세하지 말고 단지 옳고 그름에 대해서만 분별하여 말하라는 것입니다.

 


       3. 교제에 대한 권면 (13-20절)

 

  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16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19 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20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

 

  당시 디아스포라 공동체는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야고보는 고난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어떻게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할지 권면했습니다.

 

  ①고난 당한 자는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13절).

 

  고난당하는 자가 있으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고난 당할 때에 중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1:12, 5:7, 계13:10). 그리고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기도입니다. 고난 가운데 있을 때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지혜입니다 (1:5). 지혜를 얻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고난의 원인과 고난의 목적과 고난을 극복할 방법을 알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 뜻을 따라 극복할 수 있는 의지와 확신과 능력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고난 중에 있는 자는 기도해야 합니다  (막9:29, 빌4:6-7).

 

  그리고 즐거워 하는 자는 찬송을 하라고 했습니다. 고통스러울 때는 기도하기 쉬우나 즐거울 때는 기도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즐겁고 평안할 때는 방종하고 타락하기 쉽니다. 그러므로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열정으로 찬송을 해야 합니다. 전도하다가 보면 열광적인 모습이 싫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과 하나님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 노래방에서 탠버린 흔들며 노래하는 것 보십시오. 단란주점에서 넥타이 머리에 메고 컵이나 소주병에 숟가락 꽂고 마이크랍시고 노래하는 것 보십시오. 디스코텍에서 디스코 추는 모습 보십시오. 락 공연장에서 손들고 흔들고 부딪히고 소리지르는 모습 보십시오. 도무지 맨 정신으로는 할 수 없는 행동들입니다. 술이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있어서 박수 좀 치면서 찬송했다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기쁨으로 즐거움으로 자유롭게 열정적으로 찬양을 해야 합니다.              

 

  ②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14-18절).

 

  병든 자가 있으면 장로들을 청하라고 했고 장로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기도해 주라고 했습니다. '장로들'(elders)은 어원적으로 교회의 나이 많은 어른들을 말합니다. 실제적으로는 '감독'이나 '목사'와 동일한 명칭으로서 교회의 지도자들을 말합니다 (행5:6,22, 20:17, 21:18, 빌1:1, 딛1:5,7, 벧전5:1-4). 오늘날 교회법에서 '장로'는 교훈장로와 치리장로로 나뉘는데 교훈장로는 가르치는 지도자로서 목사를 말하고, 치리장로는 제반 사역들을 총괄하는 원로로서 오늘날 장로를 말합니다. 병든 자는 지도자들을 청해야 합니다. 지도자들을 기름을 발라주어야 합니다. 당시에 '기름'을 바르는 행위는 치료하는 행위였습니다. 약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낫기를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면 주께서 일으켜 주신다고 했습니다.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게 됩니다. 질병의 출처는 다양합니다. 자연법칙을 어겼을 때 오는 경우, 사단의 공격하는 경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허락한 경우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고난의 원인에 대해 애매히 오는 경우, 죄 때문에 오는 경우, 선을 행하므로 오는 경우가 있다고 했습니다 (벧전2:19-20). 종합하면 하나님이 죄 때문에 징계의 목적으로 질병을 줄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하나님이 죄 때문에 질병을 주셨을 찌라도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나을 뿐 아니라 죄 용서함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서로 죄를 고백하며 병 낫기를 기도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죄를 회개하므로 용서받은 자는 의인입니다. 회개를 하며 기도하는 것은 그 기도 자체에 역사하는 힘이 있습니다.

 

  기도로 인한 기적이 특별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구하며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로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우리와 성정이 동일한 사람이지만 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니 비가 3년 6개월 동안 오지 않았고 다시 비오기를 기도하니 비가 왔습니다. 하나님이 왜 그런 기적을 베풀어 주셨는지 알려면 엘리야의 기도 배경과 목적을 이해해야 합니다. 북이스라엘이 당시에 가나안의 주신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바알은 풍요의 신으로서 비를 주관하는 신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징계 차원에서 비를 내려 주지 않으므로 비를 하나님이 주관한다는 사실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알이 노하여 비를 더 안 내려 준다고 생각하고는 바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더욱 음란하게 섬겼습니다 (주술유감). 그래서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아합왕을 모셔 놓고 바알과 아세라신을 섬기는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하나님이 참 신임을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구경하던 백성들을 명하여 그들을 처단하게 했습니다. 이제는 아합왕도 하나님이 참 신인 것을 보았고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도 처단되었고 백성들도 하나님께로 돌이켰으니 이제는 비를 내려 달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기도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자 하는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런 기적을 일으킨 이유 중 하나는 엘리야의 기도의 태도입니다. 본문에 '간절히'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비오기를 간절히 7번이나 기도했습니다. 땅에 꿇어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로 넣고 기도했습니다 (왕상17-18장). 우리도 엘리야처럼 기도의 목적이 바로되고 기도의 태도와 심정이 간절함을 가지고 있다면 기적도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③미혹당한 자를 돌아보라고 했습니다 (19-20절).

 

  잘못된 교훈에 미혹을 받아 낙심한 자가 있으면 그를 권면하여 돌이키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한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어느 시대에나 그릇된 가르침이 하나님의 바른 진리에서 떠나 탈선하게 합니다 (딤후2:17-18, 유1:4).  

 

<結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삶 속에서 구체화하는 사람입니다. 종말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여러 가지 시련과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내하며 기도하며 말씀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특히 공동체 생활에서 서로 배려하며 격려하며 소망을 주는 교제를 해야 합니다. 종말에 개인적 성화도 필요하지만 공동체적 성화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