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서론>
전서에서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신실한 성도들에 대한 찬사와 격려의 메세지와 함께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하는 성도들이 생활 가운데서 구현해야 할 성결한 삶을 기록했었습니다. 후서에서는 보다 진전된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러한 칭찬의 글과 함께 애정 어린 충고의 글을 받고서도 그 내용을 곡해하여 여전히 잘못된 종말론을 유포함으로써 바르지 못한 행동을 자행하는 일부 완고한 자들에 대한 준엄한 권계에 메세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재림 이전에 나타날 여러 전조들을 구체적으로 예시함으로써 성도들이 그릇된 종말론에 휩쓸려 극단적인 삶에 빠지지 않도록 안전핀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1. 저자
본 서신은 사도 바울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3:17에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라고 밝혔습니다. 순교자 저스틴(Justin)이나 폴리갑(Polycarp), 에레니우스(Irenaeus), 터툴리안(Tertullian),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 같은 교부나 감독들도 자신들의 저서에서 본 서신이 바울의 자작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2. 배경
본서의 배경은 단지 가벼운 사건이 몇 가지 더 첨가되었을 뿐 전서의 배경과 동일합니다. 바울이 아직 고린도에 있을 때 그는 이 교회의 형편에 대한 소식을 좀 더 듣게 되었습니다. 어떤 경로로 그 소식을 듣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소식의 내용은 바울의 마음을 움직여 본 서신을 쓰게 했습니다.
3. 기록 목적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첫번째 서신을 보냈지만 그에게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데살로니가 교회는 전보다 심한 핍박을 받고 있었고 교회 내부의 신앙 문제는 더욱 악화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더욱 심해짐에 따라 교인들의 신앙은 실망하는 단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핑계로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지 않은 자들이 전서를 쓸 때보다 더욱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미래에 다가올 하나님의 심판 때 주어질 상급과 형벌에 대해 서술함으로써 교인들이 고난의 상황에서 더욱 인내할 것을 권면했고 (1:3-10), 종말이 이미 임했다는 그릇된 종말관을 반박하기 위해 주의 재림시 있을 중요한 사건들을 명백히 밝혔고 (2:1-12), 종말을 핑계로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바로잡기 위해 교회가 취해야 할 자세에 대해 상세한 교훈을 주었습니다 (3:6-15).
4. 내용 분해
크게는 박해에 대한 바울의 격려(1:1-12), 주의 재림에 관한 바른 견해(2:1-17), 바울의 교회에 대한 권고(3:1-18)로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박해를 이기는 교회에 대한 감사(1:1-4), 박해에 대한 격려(1:5-10), 하나님의 복을 위한 기도(1:11-12), 주의 재림의 징조(2:1-12), 주의 날에 믿는 자들이 받을 위로(2:13-17), 인내함으로 그리스도를 기다릴 것에 대한 권고(3:1-5), 악을 떠날 것에 대한 권고(3:6-15), 결론(3:16-18)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