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사사기15:1-20

<題目> 삼손의 활약


<序言>

  앞 장에서 삼손은 블레셋 딤나로 가서 결혼식을 하는 동안 수수께끼로 내기를 했다가 아내의 배반으로 수수께기 내기에서 져서 크게 분노하여 고향 소라로 돌아갔습니다. 본 장에서는 삼손이 아내에 대한 연정을 가지고 다시 딤나로 갔다가 아내가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버린 것에 분노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밭과 과원을 불사르므로 인해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처갓집에 보복을 하고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용구조는 블레셋 사람들에 대한 삼손의 보복(1-8절), 동포에 포로가 된 삼손(9-13절), 블레셋 사람들에게 대한 삼손의 승리(14-20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블레셋 사람들에 대한 삼손의 보복 (1-8절)

 

  1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이르되 내가 방에 들어가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하니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2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3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4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5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삼손은 딤나에서 결혼식을 하면서 그 곳 청년들에게 수수께끼 내기를 했다가 아내의 배반으로 지게 되어 블레셋 도시 아스글론에서 블레셋 사람 30명을 쳐죽이고 옷을 노략하여 수수께끼의 답을 맞춘 청년들에게 속옷 30벌과 겉옷 30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분노하여 혼자서 자기집 소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 후 얼마 후 밀 거둘 시기에 염소새끼를 가지고 딤나로 아내를 찾아갔습니다. 밀을 추수하는 시기는 5~6월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염소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중요한 재산으로서 화해의 예물로 가져갔을 것입니다. 삼손은 처갓집에 도착하여 장인에게 방에 들어가 아내를 보기 원한다고 했습니다. 장인은 삼손이 자기 딸을 만나려는 것을 막았습니다. 삼손이 화가 나서 돌아간 후 오랫 동안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딸을 심히 미워한다고 생각하고 결혼잔치에 참여했던 청년에게 주었다고 했습니다. 자기에게 또 다른 딸이 있는데 그는 더 아름다우니 그를 아내로 맞으라고 했습니다. 아마 삼손이 화낼 것을 염두에 두는 동시에 삼손에게 또 다른 빙폐를 얻으려는 심사에서 그런 제안을 했을 것입니다 (창29:15-39). 삼손은 처갓집에 대한 분노에서 이제는 블레셋 사람들 전체에 대한 분노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장인에게 이번에는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자기에게 잘못이 없다고 말하고 여우 300마리를 잡아서 2마리씩 꼬리를 서로 묶어 그 사이에 홰를 달아 홰에 불을 붙여서 곡식 밭으로 보냈습니다. 여우들은 꼬리에 붙어 있는 횃불을 단채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을 다니면서 모두 불태웠습니다. 여우는 숨기 위해 추수철에 곡식을 베지 않은 밭으로 도망했을 것이고 꼬리에 붙어 있는 불로 인하여 밭에 불이 나니 그 불길을 피하기 위해 불이 붙지 않은 밭으로 도망했을 것입니다. 여우들이 블레셋 사람들은 밀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을 모두 불태우고 말았습니다.   

 

  6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하니 사람들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

  7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8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더라

 

  삼손이 여우들로 밀밭과 과원을 불태운 것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한 해 수확물을 송두리째 잃게 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섬기는 '다곤' 우상은 곡식과 추수의 신으로 섬겼기 때문에 자기들이 섬기는 신에 대한 모욕이기도 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분노했습니다. 그래서 그 일을 삼손이 했고 삼손의 장인이 그의 아내를 빼앗아 다른 청년에게 준 까닭에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삼손의 아내와 그 아버지를 불살랐습니다. 어떤 헬라어 사본이나 시리아어 사본에는 6절에 나온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를 '그녀와 그녀의 아비 집을 불살랐다'고 번역했다고 합니다. 그 번역은 14:15에서 블레셋 청년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협박한 내용과 일치합니다. 참고해볼 만은 합니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아내와 장인에게 행한 일을 알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또 다시 보복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습니다. 정강이(엉덩이)와 넓적다리(허벅지)를 크게 쳤다는 표현은 히브리인들의 관용적 표현으로서 상대를 철저히 파멸시켰다는 의미입니다. '에담'(Etam)은 시므온 지파도 함께 거하고 있는 유다 지파 지경에 속한 곳으로서 (대상4:32, 수19:1) 삼손이 그 곳으로 피신한 것은 소라에 거하는 가족들이 해를 당하지 않는 곳이면서도 피신할 만한 자연적 조건이 좋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삼손은 이스라엘의 나실인이었지만 경건 훈련이 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인성이 좋지 못하여 과격한 완력으로 행하려 하고 세속적 사고와 습관 가져서 주밀하게 행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가는 곳마다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자신도 많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선택과 소명을 믿었고 그에 따라 어떻게든지 블레셋을 치고 이스라엘을 블레셋 가운데서 구원하려는 열정을 가졌습니다. 삼손이 부모에게 불레셋 딤나에서 아내를 얻겠다고 말할 때에도 14:4에 보면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고 했습니다. 그는 어떻게든지 블레셋 사람들과 시비하려 했고 그것을 빌미로 블레셋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고 죽였습니다. 하나님은 삼손에게 강력한 힘이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의 영으로 함께 했습니다. 딤나 포도원에서 사자를 죽일 때나 블레셋 도시 아스글론에서 블레셋 군사 30인을 죽일 때에도 하나님의 영이 임했다고 했고 다음에 나오는 에담에서 묶인 새 줄을 끊고 나귀 턱뼈로 블레셋 군사 1,000명을 죽였습니다.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성숙되지 못하여 많은 관계와 사역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실패를 하고 고통을 경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선택과 소명을 믿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정을 가진다면 하나님이 함께 하여 부르신 목적을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우리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섭리와 경륜 가운데 구원운동을 해 가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패했다고 해서 낙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2. 동포에 포로가 된 삼손 (9-13절)

 

  9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와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에 가득한지라

  10 유다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올라와서 우리를 치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올라온 것은 삼손을 결박하여 그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하려 함이로라 하는지라

  11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니라

  12 그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려고 내려왔노라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치지 아니하겠다고 내게 맹세하라 하매

  13 그들이 삼손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다만 너를 단단히 결박하여 그들의 손에 넘겨 줄 뿐이요 우리가 결단코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고 새 밧줄 둘로 결박하고 바위 틈에서 그를 끌어내니라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크게 도륙하고 에담 바위 틈으로 피신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에게 당한 일을 보복하기 위해 삼손이 숨어 있는 유다 지역을 칠 목적으로 레히에 올라와 진을 쳤습니다. '레히'(Lehi)는 정확히 어디인지 알 수 없고 다만 딤나, 소라, 에담 등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추측됩니다. 후에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죽인 수가 1,000명이라고 한 것을 보면(15절) 1,000명 이상 되는 수가 올라와 진을 친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 지파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붙잡아 삼손이 자기들에게 행한 대로 갚기 위해 유다 진영에 진을 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삼손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미친 짓을 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배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군대가 쳐들어온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그 문제를 블레셋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게 하는 방향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유다 사람 3,000명이 에담 바위틈에 가서 삼손에게 어찌 자기들을 다스리는 블레셋의 분노를 사는 일을 저질러서 자기들에게 위기상황이 오게 했느냐고 하고 그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 주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삼손은 자기 백성인 유다 사람들과 전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다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지만 않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준다면 오히려 블레셋 사람들을 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유다 사람들에게 자기를 죽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후 그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삼손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삼손을 새 밧줄로 묶고 에담 바위 틈에서 끌어냈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유다 지역에 쳐들어온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치려 하기는커녕 그들의 위용에 겁을 먹고 오히려 자기 민족을 블레셋 사람들의 압제에서 구원하려는 삼손을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자신들의 수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싸워 볼 생각도 않고 삼손을 붙잡아 준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유럽 지역의 해양 민족으로서 팔레스틴의 강한 족속들을 압제하고 유다 지역 남부에 자리를 잡은 강력한 민족입니다. 유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40여년 동안 지배를 받아 오면서(13:1) 그들이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압니다. 그래서 그들과 부딪히지 않고 그들의 비위를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삼손을 넘겨준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안위와 안일만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하려는 하나님의 의도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입니다(13:5). 삼손은 다듬어지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이 선택하여 물러서 세운 나실인입니다. 자기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에 의해 부름받아 하나님이 세운 사역자를 해로운 존재로 생각하고 대적에게 내어 주어 죽어도 되는 존재로 생각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사역자들도 연약하여 실수가 있습니다. 그 사역자들은 온전하여서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명에 의해 구원운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쓰임 받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역자들의 부족한 면 때문에 자신들에게 불필요한 자라 생각하고 거절하고 대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사역자들을 자신의 유익의 관점에서 보고 대하면 하나님이 그 사역자를 통해 하시려는 일을 거부하고 방해하고 대적하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3. 블레셋 사람들에게 대한 삼손의 승리 (14-20절)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5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16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17 그가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에담 바위 틈에 피신했는데 이스라엘 유다 지파 사람들 3,000이 삼손을 새 밧줄로 결박하여 유다 진영에 속한 레히에 진을 친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 주기 위해 데려갔습니다. 레히에 있던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이 새 밧줄에 묶인 채로 붙잡혀 온 것을 보고 기뻐서 소리지르며 삼손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자기들을 괴롭히던 삼손이 붙잡혀 오니 어쩔 줄 몰라 환호성을 지르며 삼손 주위로 몰려 든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의 영이 삼손에게 임했고 삼손은 팔을 묶은 새 밧줄을 불탄 삼을 끊듯이 풀어 제쳤습니다. 그리고는 죽은지 얼마 안된 나귀의 턱뼈를 주어 그들을 쳐 죽였습니다. 그 때 죽인 블레셋 군사들이 1,000이나 되었습니다. 삼손은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고 승리의 노래를 하고 나귀 턱뼈를 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Ramath Lehi)라고 했습니다. 그 뜻은 '턱뼈의 산'입니다.

 

  18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19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20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삼손은 블레셋 군사들과 혼자서 싸웠습니다. 유다 지파 사람들은 모두 도망한 것 같고 삼손 혼자서 블레셋 군사 1,000명이나 죽였습니다. 아무리 용사라도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삼손이 기진맥진하여 쓰러질 지경이었고 그러다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떨어질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물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이 한 우묵한 곳에서 물이 솟아나게 했습니다. '한 우묵한 곳'(히. 엔 하코레)은 '절구 형태로 된 두멍'을 말합니다. 아마도 뾰쪽한 절벽 사이 구멍에서 물이 흘러 나오게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곳을 사사기를 기록할 당시까지로 '엔학골레(엔 하코레)로 불렀습니다. 삼손은 블레셋 군사들을 물리치므로 유다 지파의 사사가 되어 20년 동안 치리했습니다.

   

<結言>

  삼손은 분노를 쉽게 발하고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주밀함이나 신중함도 없었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으로서 사자의 시체도 접촉하는 실수를 했고 나귀 턱뼈를 만지는 실수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스라엘을 블레셋 압제에서 구해야겠다는 소명의식과 열정을 가졌습니다. 아무도 다곤 우상을 섬기는 블레셋 사람들의 압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와도 아무도 그들과 싸우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삼손을 붙잡아 주고 삼손이 혼자 싸울 때 모두 도망했습니다. 삼손은 누가 돕지 않아도 자신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름받은 대로 하나님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생명 내놓고 그 일을 감당했습니다. 그는 사사가 될만 합니다. 바울도 외적인 연약함을 많이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 사역에서 그와 같은 열정을 가졌습니다. 사도행전20:23-24에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했습니다. 빌립보서1:20-21에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