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역대상17:1-27

<題目> 다윗왕이 받은 언약


<序言>

  다윗왕은 전치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음 예루살렘을 정복하여 왕궁을 지으면서 성막도 지어서 하나님의 법궤를 이동시키고 예배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성전을 짓고자 하는 열망을 가졌습니다. 다윗왕의 성전 건축 열망을 다윗왕의 종교사역 가운데 최절정에 이르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왕의 성전 건축을 반대하기는 했지만 다윗의 열망을 인정하여 다윗왕에게 영원한 복을 주실 것을 약속했습니다. 본 장의 내용구조는 다윗왕의 성전건축 열망(1-6절), 다윗왕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7-15절), 다윗왕의 감사기도(16-27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다윗왕의 성전건축 열망 (1-6절)

 

  ①다윗왕이 성전건축에 대한 열망을 가졌습니다 (1-2절).

 

  1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

  2 나단이 다윗에게 아뢰되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

 

  다윗왕은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어 왕궁을 건축하면서 성막을 건축하여 하나님의 법궤를 이동시킨 다음에 다시 성전을 짓고자 하는 열망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다윗왕이 궁전에 거주할 때 나단 선지자에게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고 했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라고 허락했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자기의 일반적인 원리로 격려한 것입니다.

 

  사실 이 사건은 다윗왕의 초기에 있었던 일이 아니고 후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다윗왕이 왕이 되어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왕궁과 성막을 건축한 것은 초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왕궁을 건축하고  성전을 건축하려 했던 것은 후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다윗왕은 초기에 왕궁을 지었는데 (15:1) 후기에 다시 두로왕 히람의 원조를 받아 백향목으로 왕궁을 다시 지었습니다 (14:1). 15:1에 나온 초기의 왕궁건축과 관련하여 사용한 동사 '아사'(עשה)는 건축물을 새로 만든다는 의미이고 14:1에 나온 히람의 도움을 받아 지은 왕궁 건축과 관련하여 사용한 동사 '바나'(בנה)는 이미 세워진 건축물을 보수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4:1에 나오는 히람이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어 건축했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다윗왕이 주변 국가들을 정복했을 때 두로왕 히람이 화친을 목적으로 원조한 것이기 때문에 다윗왕의 통치 말기에 있었던 일인 것입니다. 본 절에서도 다윗왕이 백향목 궁에 거주한 사실을 언급한 것을 보면 후기에 있었던 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병행구절 사무엘하7:1-2에 보면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고 했는데, 이 표현을 보아도 주위의 국가들을 정복한 다음에 백향목 궁에서 편히 살 때에 성전건축을 하려 한 것으로서 후기에 있었던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역대기 기자가 성전건축 열망 사건을 법궤 이전 사건(16장) 다음에 배치한 것은 다윗왕의 하나님에 대한 열정을 부각하여 바벨론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성전건축과 예배에 대한 열정을 고취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렇게 배열한 것입니다.

 

  다윗왕은 하나님의 성전건축을 열망하는 마음을 1절에 보면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고 했습니다 (삼하7:2). 다윗왕은 이 왕궁을 초기에 지었지만 통치 말기에 이미 있었던 왕궁에 더 크게 증축을 했습니다. 두로왕 히람의 도움을 받아 당시 최고급 목재인 백향목으로 건축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가 안치되어 있는 성막은 여전히 천막(앙장)으로 지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왕은 하나님의 법궤가 자신이 거하고 있는 왕궁보다 못한 성막에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성전을 건축하려 한 것입니다. 시편69:9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고 했습니다 (132:2-5). 다윗이 얼마나 성전을 짓고자 했는지 보여 주는 고백입니다. 한 데 있는 언약궤를 다윗성으로 모시려는 마음, 그것도 부족하여 장막 가운데 있는 언약궤를 위해 성전을 지으려는 마음, 그것은 온전히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 열정은 예수님께도 있었습니다 (요2:17). 나단 선지자는 다윗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그렇게 하라고 격려했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의 열망이 선한 열망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의 뜻에 부합된 의도로 생각한 것입니다.   

 

  ②하나님이 다윗왕의 성전건축을 반대했습니다 (3-6절).

 

  3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5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이 장막과 저 장막에 있으며 이 성막과 저 성막에 있었나니

  6 이스라엘 무리와 더불어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사사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하고

 

  다윗왕이 성전건축의 의도를 보일 때 나단 선지자는 그렇게 하도록 격려했지만 그 밤에 하나님의 나단 선지자에게 반대하는 계시를 내렸습니다. 다윗왕에게 가서 '내가 거할 집' 곧 성전을 건축하지 말라고 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왕에게 성전을 건축하지 말하고 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은 건물에 한정하여 거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5-6절에 보면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이 장막과 저 장막에 있으며 이 성막과 저 성막에 있었나니, 이스라엘 무리와 더불어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사사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고 했습니다 (삼하7:6-7).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는 출애굽시대부터 다윗시대에 이르기까지 영구적인 건축물인 성전에 거하지 않고 이동용 건축물인 성막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거하기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영구한 건축물인 성전을 지으라고 명령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다윗 당시까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셨는데 그것은 영구적인 성전이 건축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는 것은 백향목 같은 최고급 재료를 사용하여 거대한 건축물을 필요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언약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재하고 동행하는 데에는 외부적으로 화려하고 큰 건축물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인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순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격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왕의 중심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진정으로 하나님을 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좀더 본질적인 수준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둘째는 아직 성전을 건축할 때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전 건축을 다윗왕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아들 솔로몬왕이 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22:8-9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그의 생전에 평안과 안일함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무엘하7:12-13에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왕상8:18-21). 이는 결코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마음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 하나님이 다윗을 통해 나라를 견고케 한 다음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건축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나라가 다윗왕 때에는 평안하지 않았고 솔로몬왕 때에 평안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다윗왕을 통해서는 주변국가들을 정복하여 견고하게 한 다음에 솔로몬왕 때에 성전을 건축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이방국가에 나타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왕은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는 데 있어서 적군의 피를 많이 흘려서 다윗이 성전건축을 하면 하나님의 선하신 영광이 가리워지기 때문에 다윗왕은 솔로몬왕이 성전을 건축하여 그 영광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게 한 것입니다. 곧 다윗왕이 성전건축을 하려는 열망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아직 때가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왕의 사명은 성전건축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려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맞지 않아서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다윗왕이 그토록 성전건축을 하려는 의도를 아시고 그 마음을 옳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윗왕에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모든 대적을 막아 나라를 견고하게 해주고 왕권을 견고하게 해주되 그 왕권이 자식에게까지 이어지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7-15절, 삼하7:8-17). 그 축복은 구속사적으로 그 후손 가운데 그리스도를 보내 주어 영적인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영광을 나타낼 것에 대한 예언적 의미까지 포함된 축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어떤 사역을 하려고 할 때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구속사역에 대해 가지신 의도와 계획과 섭리에 있어서 시기와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허락하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의 좋은 의도와 열정은 인정하셔서 복을 주십니다. 다윗왕이 법궤를 모시고 성전건축을 하려 할 때 복을 주시고, 솔로몬왕이 일천번제를 드리고 성전건축을 했을 때 복을 주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다윗왕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 (7-15절)

 

  7 또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 떼를 따라다니던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8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9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들을 심고 그들이 그 곳에 거주하면서 다시는 옮겨가지 아니하게 하며 악한 사람들에게 전과 같이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여

  10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지라

  11 네 생명의 연한이 차서 네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12 그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3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나의 인자를 그에게서 빼앗지 아니하기를 내가 네 전에 있던 자에게서 빼앗음과 같이 하지 아니할 것이며

  14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5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전하니라

 

  다윗왕이 성전건축의 열망을 나타내자 하나님은 거절했지만 다윗왕의 중심을 받아들여 다윗왕에게 언약적 축복을 했습니다. 첫째, 대적을 물리치게 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양을 치던 목동에서 선택하여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대적들과 싸울 때에 함께 하여 물리쳐 주었습니다. 이제 앞으로도 모든 대적을 물리쳐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전과 같이 악한 자들이 해하지 못하도록 보호해 주시고 그들이 복종하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세상에서 존귀하게 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둘째, 나라를 견고하게 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아브라함 때부터 가나안 땅에 들어올 때까지 주변 족속들로 인하여 한 곳에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도 사사시대에 블레셋 같은 족속들에게 자주 침입을 당해 평안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대적을 물리쳐 복종하게 해주시므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견고하게 세워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셋째, 왕조를 세우게 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다윗이 죽은 후에도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어 나라를 견고히 세우고 그 왕위가 후대에 계속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솔로몬 때에 왕위가 견고하게 되고 그 후손 가운데서도 왕위가 계속 이어지게 해 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넷째, 성전을 세우게 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다윗왕에게는 때가 되지 않아서 성전건축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아들 솔로몬왕 때에 솔로몬왕을 통해 성전을 짓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아버지와 아들 관계처럼 하나님이 그에게 함께 하고 모든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미래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그들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을 예언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다윗왕이 이런 언약적 축복을 받은 것은 그가 어떤 사람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위하는 중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을 위해 통치 초기에 성막을 지어 법궤를 모시고 통치 후기에 성전을 건축하려는 열망을 나타낸 것이 증명합니다.  

 


        3. 다윗왕의 감사기도 (16-27절) 

 

  16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17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들 같이 여기셨나이다

  18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영예에 대하여 이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주께서는 주의 종을 아시나이다

  19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을 위하여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이 모든 큰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20 여호와여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나이다

  21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속하시려고 나가사 크고 두려운 일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시고 애굽에서 구속하신 자기 백성 앞에서 모든 민족을 쫓아내셨사오며

  22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23 여호와여 이제 주의 종과 그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24 견고하게 하시고 사람에게 영원히 주의 이름을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시라 하게 하시며 주의 종 다윗의 왕조가 주 앞에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25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종을 위하여 왕조를 세우실 것을 이미 듣게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주 앞에서 이 기도로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26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주의 종에게 허락하시고

  27 이제 주께서 종의 왕조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두시기를 기뻐하시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하니라

 

  다윗왕은 성전건축을 거절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통해 언약적 축복을 해 주시자 하나님의 법궤 앞에 앉아 감사기도를 올렸습니다. 첫째, 자신에게 축복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자신과 자신의 집과 자신의 나라가 무엇이기에 그 어떤 나라보다 낫게 하신지 감격했습니다. 둘째 과거에 함께 해 주셨던 것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에서부터 선택하여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고 견고한 나라를 이루게 하신 것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셋째, 미래에도 언약대로 이루어 주실 것을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미래에도 나단 선지자에게 말씀하신 대로 자기와 자기 집과 이스라엘에 복을 주셔서 그 복을 영원히 누리게 될 것을 찬양했습니다. 이는 다윗왕이 자신의 열망이 거절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단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섭리에 수긍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감사하는 대목입니다.  

 

<結言>

  다윗왕은 성막을 지어 법궤를 이동시키고 그것도 부족하여 성전을 지으려는 멸망을 가졌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그를 귀히 여겨 비록 성전건축은 허락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와 함께 하시겠다고 축복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 생애에서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입니다. 마태복음6:33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