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역대상22:1-19
<題目> 다윗왕의 성전건축 준비
<序言>
다윗왕이 인구조사 후에 재앙을 인하여 회개하고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모리아산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매입하여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 곳에서 제사를 드리고 응답을 받으므로 그것을 성전으로 여기고 계속해서 그 곳에서 제사를 드리고 그 곳에 성전을 지을 수 있는 준비를 했습니다. 다윗왕이 초기에 정치적 위업(10-12장)과 종교적 위업(13-17절)과 군사적 위업(18-20장)을 이루었지만, 중년에 밧세바 사건과 우리야 사건과 압살롬 사건과 세바 사건으로 인해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고 (삼하11-20장), 말년에는 인구조사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21장). 그 후에 성전부지를 마련하고 성전건축을 준비하게 된 것입니다. 말년에 생애에서 최절정에 이른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 장의 내용구조는 건축자재 준비(1-5절), 성전건축 사명 위임(6-16절), 방백들에 대한 협조 요청(17-19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건축자재 준비 (1-5절)
1 다윗이 이르되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하였더라
2 다윗이 명령하여 이스라엘 땅에 거류하는 이방 사람을 모으고 석수를 시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돌을 다듬게 하고
3 다윗이 또 문짝 못과 거멀 못에 쓸 철을 많이 준비하고 또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은 놋을 준비하고
4 또 백향목을 무수히 준비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이 백향목을 다윗에게로 많이 수운하여 왔음이라
5 다윗이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은 어리고 미숙하고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할 성전은 극히 웅장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여야 할지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그것을 위하여 준비하리라 하고 다윗이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
다윗왕이 인구조사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이 전염병 재앙을 받게 되자 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르난(Ornan) 타작마당을 매입하여 제단을 쌓은 후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불로 응답하고 재앙을 더 이상 내리지 않았습니다. 다윗왕은 그 곳을 하나님의 성전이라 하고 계속해서 그 곳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응답이 있는 곳을 성전으로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그 곳에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다윗왕은 건축자재를 준비하는 일에 이스라엘 땅에 거주하고 있는 이방사람들을 참여시켰습니다. 그들은 이방인 출신이지만 이스라엘 공동체에 편입되어 살던 사람들입니다. 첫째, 돌을 준비했습니다 (2절). 석수들을 시켜 돌을 다듬게 했습니다. 당시 석회암은 예루살렘 주변에서 채취하고 현무암은 갈릴리와 골란에서 채취하고 화강암은 남부 아라비아에서 채취했다고 합니다. 커다란 돌을 채석하는 데는 바위의 갈라진 틈으로 나무로 된 쐐기를 넣고 물을 스며들게 하여 나무가 팽창하여 바위가 갈라지게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커다란 돌을 옮기는 데는 납으로 된 공을 그 아래로 깔아 굴려서 옮겼다고 합니다 (The Bible Background Commentary). 둘째, 철과 놋을 준비했습니다 (3절). 이 철과 놋은 블레셋을 비롯한 주변 국가와 전쟁에서 얻는 전리품들입니다. 문짝 못과 거멀 못에 쓸 수 있는 철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짝 못'은 문짝을 다는 데에 필요한 도구를 말하고 '거멀 못'은 나무나 돌을 연결시켜 주는 데에 사용하는 도구를 말합니다. 놋도 많이 준비했다고 했는데 그것은 제단과 바다와 기둥과 그릇 등을 만드는데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샛째, 백향목을 준비했습니다 (4절).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통해 레바논산에 분포한 백향목을 수운해 왔습니다. 두로(Tyre)와 시돈(Sidon)은 당시 다윗이 강대국으로 부상하자 화친을 목적으로 자진해서 다윗의 사역에 협력을 했습니다.
다윗왕이 성전건축 자재를 충분히 그리고 철저히 준비해야 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자신이 성전을 건축할 수 없고 솔로몬이 건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7:3-6, 22:8-9, 삼하7:12-13). 다윗왕은 성전을 지으려는 열망을 가졌으나 하나님이 거부했습니다. 다윗은 무수한 전쟁을 통해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열방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없으므로 전쟁을 하지 않은 솔로몬을 통해 건축을 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둘째, 솔로몬이 아직 어리기 때문입니다 (5절). 아들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해야 하나 솔로몬의 나이가 어렸습니다. 나이가 실제로 어린 것인지 아직 건축을 담당할 만큼 경험이 없다는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다윗이 생각할 때 솔로몬은 아직 어렸습니다. 셋째, 지어질 성전은 만국에 영광을 나타낼 만큼 거대하고 웅장하기 때문입니다 (5절). 솔로몬이 지어야 할 성전은 작은 것이 아니라 크고 화려한 성전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놓지 않으면 안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왕은 그것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죽기 전에 많은 것을 준비했습니다 (5절). 다윗왕이 말년에 같이 평생에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할 열망을 가지고 죽기 전에 그 일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입니다. 다윗왕은 생애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을 한 것입니다.
2. 성전건축 사명 위임 (6-16절)
6 다윗이 그의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부탁하여
7 다윗이 솔로몬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9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그의 생전에 평안과 안일함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
10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지라 그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어 그 나라 왕위를 이스라엘 위에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니
11 이제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며 네가 형통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며
12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네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더욱 원하노라
13 그 때에 네가 만일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든 규례와 법도를 삼가 행하면 형통하리니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지어다
14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금 십만 달란트와 은 백만 달란트와 놋과 철을 그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이 준비하였고 또 재목과 돌을 준비하였으나 너는 더할 것이며
15 또 장인이 네게 많이 있나니 곧 석수와 목수와 온갖 일에 익숙한 모든 사람이니라
16 금과 은과 놋과 철이 무수하니 너는 일어나 일하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하니라
다윗왕은 죽기 얼마 전에 솔로몬에게 성전건축 사업을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다윗왕은 자신이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통해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고 아들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건축하게 했다고 했습니다 (17:1-15, 삼하7:1-17). 그 이유는 자신은 전쟁을 많이 하여 피를 너무 많이 흘렸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피를 흘린 것이 죄이기 때문이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에 합당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솔로몬 때에는 이미 다윗왕이 국내 정치를 안정시키고 주변국가들을 정복했기 때문에 전쟁을 많아 하지 않아도 되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합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필요한 많은 물자와 인력을 준비한 것입니다. 다윗왕이 이미 금 10만 달란트, 은 100만 달란트, 놋과 철과 돌과 목재를 그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준비했습니다. 은 1달란트(talent)는 6000드라크마(drachma)이고 금 1달란트는 은 1달란트의 15배에 해당합니다. 곧 은100만 달란트는 60억 드라크마에 해당하고 금 10만 달란트는 90억 드라크마에 해당합니다. 1드라크마는 노동자 하루 품삯이므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을 6만 원씩만 잡아도 금 10만 달란트는 5400조에 해당하고 은 100만 달란트는 3600조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그런데도 다윗왕은 솔로몬에게 거기에 더해서 성전을 건축하라고 했습니다. 다윗왕은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실 것이니 강하고 담대하여 성전을 건축하라고 했습니다.
3. 방백들에 대한 협조 요청 (17-19절)
17 다윗이 또 이스라엘 모든 방백에게 명령하여 그의 아들 솔로몬을 도우라 하여 이르되
18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시느냐 사면으로 너희에게 평온함을 주지 아니하셨느냐 이 땅 주민을 내 손에 넘기사 이 땅으로 여호와와 그의 백성 앞에 복종하게 하셨나니
19 이제 너희는 마음과 뜻을 바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라 그리고 일어나서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하나님 성전의 기물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에 들이게 하라 하였더라
다윗왕은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건축에 대한 유언을 하고 이어서 이스라엘 방백들에게 솔로몬을 도우라고 명했습니다. 성전건축은 거국적인 사업인데 국가 지도자들이 솔로몬왕을 협력하지 않으면 성전건축이 순조롭게 되어 질 수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협력을 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전건축을 위해 그 동안 주변 족속들을 복종시켜 주셔서 평안을 주셨으니 이제 그 대가 된 줄 알고 전심전력을 다해 성전을 건축하라고 했습니다.
<結言>
어느 시대이든지 성전건축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한 수단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대적을 막아 주셔서 평안케 해 주신 것은 성전을 건축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 성전 건축은 목회자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교인들이 동일한 의식을 가지고 전심전력을 다해 협력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성전 건축이 외부적인 건물을 세우는데 그치지 않고 진정한 성전인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고전3:1-11, 엡2:20-22, 벧전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