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역대상28:1-21

<題目> 다윗왕의 마지막 유언


<序言>

  다윗왕은 성전건축준비를 하고 성전제도와 군사제도와 행정제도를 마련하고 생애의 마지막 유언을 했습니다. 사무엘하11-20장과 열왕기상1장에 보면 다윗왕은 집권 말년에 많은 위기와 고난을 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용구조는 다윗왕의 솔로몬 지목(1-10절), 다윗왕의 성전건축 양식 전달(11-19절), 다윗왕의 격려(20-21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本論> 

        1. 다윗왕의 솔로몬 지목 (1-10절)

 

  1 다윗이 이스라엘 모든 고관들 곧 각 지파의 어른과 왕을 섬기는 반장들과 천부장들과 백부장들과 및 왕과 왕자의 모든 소유와 가축의 감독과 내시와 장사와 모든 용사를 예루살렘으로 소집하고

  2 이에 다윗 왕이 일어서서 이르되 나의 형제들, 나의 백성들아 내 말을 들으라 나는 여호와의 언약궤 곧 우리 하나님의 발판을 봉안할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어서 건축할 재료를 준비하였으나

  3 하나님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전쟁을 많이 한 사람이라 피를 많이 흘렸으니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4 그러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전에 나를 내 부친의 온 집에서 택하여 영원히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셨나니 곧 하나님이 유다 지파를 택하사 머리를 삼으시고 유다의 가문에서 내 부친의 집을 택하시고 내 부친의 아들들 중에서 나를 기뻐하사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으셨느니라

  5 여호와께서 내게 여러 아들을 주시고 그 모든 아들 중에서 내 아들 솔로몬을 택하사 여호와의 나라 왕 위에 앉혀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려 하실새

  6 내게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 그가 내 성전을 건축하고 내 여러 뜰을 만들리니 이는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아들로 삼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될 것임이라

  7 그가 만일 나의 계명과 법도를 힘써 준행하기를 오늘과 같이 하면 내가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8 이제 너희는 온 이스라엘 곧 여호와의 회중이 보는 데에서와 우리 하나님이 들으시는 데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구하여 지키기로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이 아름다운 땅을 누리고 너희 후손에게 끼쳐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9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10 그런즉 이제 너는 삼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전의 건물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할지니라 하니라

 

  다윗왕이 모든 지파의 장로들과 정치관료와 행정관료와 군사관료들을 예루살렘으로 소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성전건축을 할 소원을 가지고 성전건축을 준비했지만 하나님이 전쟁으로 피를 많이 흘린 자라는 이유로 허락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들 솔로몬을 선택하여 그를 통해 성전을 건축하게 했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계시와 섭리를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유다지파를 선택하고(5:2, 창49:8), 유다지파 가운데 이새의 집을 선택하고(삼상16:1), 이새의 집에서 다윗을 선택하고(삼상16:13), 다윗의 여러 아들 가운데 솔로몬을 선택하여 왕으로 세워(17:22-24, 22:9-10) 그를 통해 성전을 건축하려 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17:12-14, 22:10, 삼하7:13-16). 그리고 다윗은 회중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구하여 지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에게 힘써 성전을 건축하라고 했습니다.  

 


        2. 다윗왕의 성전건축 양식 전달 (11-19절)

 

  11 다윗이 성전의 복도와 그 집들과 그 곳간과 다락과 골방과 속죄소의 설계도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주고

  12 또 그가 영감으로 받은 모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뜰과 사면의 모든 방과 하나님의 성전 곳간과 성물 곳간의 설계도를 주고

  13 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과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는 모든 일과 여호와의 성전을 섬기는 데에 쓰는 모든 그릇의 양식을 설명하고

  14 또 모든 섬기는 데에 쓰는 금 기구를 만들 금의 무게와 모든 섬기는 데에 쓰는 은 기구를 만들 은의 무게를 정하고

  15 또 금 등잔대들과 그 등잔 곧 각 등잔대와 그 등잔을 만들 금의 무게와 은 등잔대와 그 등잔을 만들 은의 무게를 각기 그 기구에 알맞게 하고

  16 또 진설병의 각 상을 만들 금의 무게를 정하고 은상을 만들 은도 그렇게 하고

  17 갈고리와 대접과 종지를 만들 순금과 금 잔 곧 각 잔을 만들 금의 무게와 또 은 잔 곧 각 잔을 만들 은의 무게를 정하고

  18 또 향단에 쓸 순금과 또 수레 곧 금 그룹들의 설계도대로 만들 금의 무게를 정해 주니 이 그룹들은 날개를 펴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덮는 것이더라

  19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

 

  다윗왕이 솔로몬에게 성전건축을 위한 건축 양식을 주고 건축에 재료의 양을 정해 주었습니다. 이 설계도는 다윗이 영감으로 계시를 받은 것이었습니다. 모세도 성막을 지을 때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지었는데(출25:40) 다윗도 성전 건축 양식을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그린 것입니다 (12,19절).    

 


        3. 다윗왕의 격려 (20-21절)

 

  20 또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게 이 일을 행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여호와의 성전 공사의 모든 일을 마치기까지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21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이 있으니 하나님의 성전의 모든 공사를 도울 것이요 또 모든 공사에 유능한 기술자가 기쁜 마음으로 너와 함께 할 것이요 또 모든 지휘관과 백성이 온전히 네 명령 아래에 있으리라

 

  솔로몬은 다윗의 유언을 듣고 자신감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다윗왕은 솔로몬에게 강하고 담대하게 성전건축을 추진하라고 했습니다. 성전건축을 마칠 때까지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고 제사장과 레위인과 기술자와 지휘관과 백성들이 도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다윗왕이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다윗왕과 같아야 합니다. 안데르센 동화에 '분홍신'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술사가 만든 분홍신이 있는데 그 신은 너무나 예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그 신을 신고 싶은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신은 한 번 신으면 계속 춤을 추어야 했습니다. 한 소녀가 그 신에 마음이 너무 끌려 그 신을 사서 신었습니다. 소녀는 그 순간부터 계속 춤을 추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춤이 즐거웠습니다. 사람들에게 갈채를 받으며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 싫은 춤을 계속 추어야 했습니다. 어느 날 춤을 추며 고향마을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자기 집에서 엄마가 애절하게 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허나 소녀는 춤을 멈출 수 없었기 때문에 자기 집 앞을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녀는 그렇게 계속 춤을 추다가 결국 어느 묘지에서 기진맥진하여 쓰러져 죽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육욕에 이끌려 살게 되면 결국 그 유혹과 즐거움에 취해 살지만 결국 그것들에 끌려 살게 되고 마침내 어떤 가치있는 일도 하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다윗왕처럼 하나님을 위해 가치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結言>

  다윗왕은 인생 마지막에 많은 위기와 고난을 겪었습니다. 밧세바를 간음한 사건과 우리야를 살인교사한 사건과 아들 암논의 다말 간음 사건과 압살롬의 왕자 살해 사건과 압살롬의 반란 사건과 아도니아의 반란 사건이 있었습니다 (삼하11-20장, 왕상1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성전건축준비와 성전제도 마련과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일과 솔로몬과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전건축을 완공할 것을 유언했습니다. 역대상에서는 다윗왕의 실수와 고난의 사건들을 배제하고 다윗왕이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위해 살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특히 예루살렘에 성소를 마련하고 아비나답과 오벧에돔 집에 있던 법궤를 옮긴 것과 성전을 지으려는 열망을 부각시켰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실수와 잘못으로 고난과 고통을 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인생에서 하나님의 뜻하는 바를 이루어 놓고 가야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부족한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 생애를 인정하고 후대에 모범이 되도록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