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역대하20:1-37
<題目> 여호사밧왕의 승리
<序言>
전 장에서는 여호사밧왕이 북이스라엘왕과 동맹하므로 피폐해진 유다를 사법개혁을 통해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했습니다. 본 장에서는 모압 연합군의 공격을 받게 되었을 때 어떻게 잘 대처하에 승리하게 되었는지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통치 말기의 치세로 정리를 했습니다. 내용구조는 여호사밧왕의 기도(1-13절), 하나님의 응답(14-19절), 거룩한 승리(20-30절), 여호사밧왕의 통치 말기(31-37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여호사밧왕의 기도 (1-13절)
1 그 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
2 어떤 사람이 와서 여호사밧에게 전하여 이르되 큰 무리가 바다 저쪽 아람에서 왕을 치러 오는데 이제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있나이다 하니
여호사밧왕이 사법개혁을 한 이후에 모압(Moab)족속과 암몬(Ammon)족속과 마온(Maon)사람들이 연합군을 형성하여 유다를 침략했습니다. '마온'사람들은 에돔족속 계열의 메온사람들(Meunites)입니다. 이들은 모두 사해(요단강) 동편에 있는 족속들입니다. 여호사밧왕은 '큰 무리가 바다 저쪽 아람에서 왕을 치러 오는데 이제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있나이다'는 보고를 들었습니다. 모압연합군이 침략해온다는 보고입니다. '바다'는 사해를 가리킵니다. '아람'은 아람제국을 가리키지 않고 에돔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당시 아람제국은 북이스라엘 북쪽에 있었고 유다로 오는 길에 바다가 없습니다. 바다 건너편 곧 사해의 동쪽이나 남쪽에는 에돔족속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에돔'(אדם)을 '아람'(ארם)으로 오기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하사손다말'(Hazazontamar)은 엔게디(Engedi) 지역을 말합니다. 그렇게 볼 때 모압 연합군은 사해 동남쪽에서 출발하여 사해 서쪽 엔게디를 통과하여 유다로 온 것입니다. 여호사밧이 보고를 받을 때는 엔게디에 도착했을 때인 것입니다. 남유다가 북이스라엘과 동맹하여 원정을 나간 적은 있으나 유다의 본토가 외적에게 침략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3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4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5 여호사밧이 여호와의 전 새 뜰 앞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중 가운데 서서
6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들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주와 맞설 사람이 없나이다
7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주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을 주께서 사랑하시는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원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8 그들이 이 땅에 살면서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주를 위해 건축하고 이르기를
9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10 옛적에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 산 사람들을 침노하기를 주께서 용납하지 아니하시므로 이에 돌이켜 그들을 떠나고 멸하지 아니하였거늘
11 이제 그들이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옵소서 그들이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
12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13 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
여호사밧왕은 모압 연합군이 유다 지역을 침략했다는 보고를 받고 북이스라엘 심히 두려워 했습니다. 그가 두려워 한 까닭은 모압 연합군의 군대 규모가 컸기 때문일 수도 있고 북이스라엘 아합왕과 동맹하여 아람전투에 참여했다가 대패하여 목숨만 간신히 살아온 후유증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마도 이번 모압 연합군의 침략이 하나님의 징계라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에 군사적 원조를 청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하나님께 회개기도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 백성이 금식할 것을 공포했습니다. 이런 국가적 금식은 열왕시대에 여호사밧왕이 처음 내린 명령입니다. 유다 백성들도 여호사밧왕의 명령을 따라 금식하며 모든 성읍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아내들과 자녀들과 어린아이까지 함께 성전으로 모였습니다 (13절) 여호사밧왕은 성전 뜰에 모인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여호사밧왕은 하나님의 존재의 위대성과 열방을 다스리는 주권과 절대적인 능력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대로 가나안 땅의 원주민을 쫓아내고 그 땅을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주셨고, 그 자손들이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고, 무슨 재난이나 재앙을 당하면 이 성전에 하나님이 계시니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능히 건져주시리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에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올 때 모압족속과 암몬족속과 에돔족속(세일산 사람들)을 치려했으나 하나님이 허락지 않아서 그들을 멸하지 않았는데 이제 그들이 도리어 쳐들어와 하나님이 주신 땅을 빼앗으려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큰 무리를 대적할 힘이 없고 어떻게 해야 할 줄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니 하나님이 그들을 징벌해 달라고 했습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을 당할 때 온 국민, 온 교인, 온 가족이 함께 합심기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죄를 회개하며 간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권위와 능력을 높이며 하나님의 언약을 근거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간구해야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부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도움만이 가능함을 고백하며 간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시편50:15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고 했습니다. 시편46:1에는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고 했습니다.
2. 하나님의 응답 (14-19절)
14 여호와의 영이 회중 가운데에서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셨으니 그는 아삽 자손 맛다냐의 현손이요 여이엘의 증손이요 브나야의 손자요 스가랴의 아들이더라
15 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16 내일 너희는 그들에게로 내려가라 그들이 시스 고개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그들을 만나려니와
17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18 여호사밧이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니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도 여호와 앞에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하고
19 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 사람들은 서서 심히 큰 소리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니라
모압 연합군이 유다를 침략하여 여호사밧왕이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사밧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야하시엘을 통해 응답하셨습니다. '야하시엘'(Jahaziel)은 아삽의 자손이라는 점으로 보아 찬송을 담당하던 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대상16:4-5, 25:1). 하나님의 말씀이 찬송을 하는 레위인에게 임한 것은 특이한 일로서 그가 평소에 하나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 있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야하시엘에게 주신 말씀은 하나님이 전쟁에 함께 해주실 것이니 전쟁에 나가라는 것입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적군의 많은 수로 인해 놀라거나 두려워 하지 말고 전쟁에 나가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시스(Ziz) 골짜기의 여루엘(Jeruel) 들 앞에서 만나게 될 것인데 그 들을 향해 나가 싸우면 하나님이 함께 하여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시스와 여루엘은 엔게디 근처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들은 여호사밧왕과 백성들이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고 레위인들은 심히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3. 거룩한 승리 (20-30절)
20 이에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21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22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23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주민들을 멸한 후에는 그들이 서로 쳐죽였더라
24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들뿐이요 한 사람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25 여호사밧과 그의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탈취할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으므로 각기 탈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거두어들이고
26 넷째 날에 무리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한지라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곳을 브라가 골짜기라 일컫더라
27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사람이 다시 여호사밧을 선두로 하여 즐겁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이 그 적군을 이김으로써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28 그들이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합주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니라
29 이방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30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의 하나님이 사방에서 그들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
여호사밧왕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군사들을 거느리고 드고아(Tekoa)로 출장하면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선지자들을 신뢰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견고하고 형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드고아도 엔게디 근처입니다. 여호사밧왕이 전에 하나님이 미가야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을 듣지 않아서 아람과의 전쟁에서 패배했는데 이번에는 하나님이 여하시엘을 통해 주신 말씀을 신뢰하고 백성들에게도 하나님이 여하시엘을 통해 주신 말씀을 신뢰하면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주지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사밧왕은 백성들과 의논하여 군대에 앞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레위인들을 앞세워 하나님을 찬양하게 했습니다. 레위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할 때에 하나님이 두신 복병들이 모압 연합군을 공격하자 모압 연합군은 세일산 주민 곧 에돔 족속들에 반역을 한 것으로 여기고 그들을 쳐서 진멸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모압 연합군이 서로 쳐 죽이므로 자멸했습니다. 하나님이 두신 복병에 대해 천사라는 주장도 있고 유다 군사라는 주장도 있고 세일산 거민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정확히 알 길이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로 그들 스스로 전쟁을 하여 전멸하게 되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이 들 망대에 이르러 보니 모두 죽은 시체 뿐이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그들의 재물과 의복과 보물을 탈취하되 너무 많아 3일 동안 거둬 들였습니다. 그리고 브라가(Berachah) 골짜기에 모여 다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로 인하여 온 이방이 유다를 두려워 하므로 태평하게 되었습니다.
모압 연합군이 유다를 침략했을 때 여호사밧왕은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아갔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뢰하고 하나님을 신뢰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비상한 역사로 전쟁에서 승리하게 했습니다. 유다는 직접 전투를 하지도 않았는데 대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실로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출애굽기14:13-14에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상17:47에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고 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은 영적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아무리 강한 적도 이길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4. 여호사밧왕의 통치 말기 (31-37절)
31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32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하여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33 산당만은 철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마음을 정하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34 이 외에 여호사밧의 시종 행적은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글에 다 기록되었고 그 글은 이스라엘 열왕기에 올랐더라
35 유다 왕 여호사밧이 나중에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였는데 아하시야는 심히 악을 행하는 자였더라
36 두 왕이 서로 연합하고 배를 만들어 다시스로 보내고자 하여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만들었더니
37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을 향하여 예언하여 이르되 왕이 아하시야와 교제하므로 여호와께서 왕이 지은 것들을 파하시리라 하더니 이에 그 배들이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밧왕은 35세에 왕위에 올라 25년 동안 치리하고 60세에 죽었습니다. 그에 대한 사적은 선지자 예후와 선지자 예레미야(열왕기)의 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종교개혁과 사법개혁을 한 선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부친 아사왕처럼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말년에 실수한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산당을 완전히 철거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33절). 여호사밧왕은 왕권초기에 산당을 철거하고 바알과 아세라 상들 제거했습니다 (17:3-6). 그런데 여호사밧왕이 산당 철거명령을 내리면서 철저한 감독을 하지 못했는지 백성들이 산당의 일부를 철거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 몰래 보존시킨 산당은 다시 우상숭배를 유지하는 중심이 되어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완전히 단절하지 못하였고 그것은 오로지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못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북이스라엘왕과 교제한 것이었습니다 (35-37절). 여호사밧왕은 북이스라엘 아하시야왕과 교제를 했습니다. 아하시야왕은 우상숭배로 악명높은 아합왕과 이세벨의 아들로서 부모를 따라 우상숭배를 극심하게 한 악한 왕입니다. 그는 재위한지 2년 만에 죽었습니다. 여호사밧왕은 아하시야왕의 부친 아합왕과도 연혼과 군사동맹을 했다가 아람전쟁에서 패전했습니다. 예후 선지자로부터 하나님이 미워하는 자와 교제했다고 심한 책망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모압 연합군을 하나님 은혜로 대파하고 평안해지자 다시 북이스라엘 아합왕의 아들 아하시야왕과 상업적 동맹을 맺었습니다. 여호사밧왕과 아하시야왕이 에시온게벨(Eziongeber)에서 배를 만들어 다시스와 무역을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에셀(Eliezer)이 예언하기를 여호사밧왕이 아하시야왕과 교제하는 것을 옳지 못하게 여겨 배를 파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배는 다시스(Tarshish)로 항해하기도 전에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배가 어떻게 파선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다시스로 가는 항로에 큰 폭풍이 일어난 것으로 보아(욘1:4) 폭풍으로 부서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結言>
여호사밧왕은 전체적으로 볼 때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는 왕이었습니다. 산당과 바알과 아세라 등 우상을 철폐하고 백성들이 말씀을 배울 제도를 만들고 백성들이 하나님의 공의를 알도록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견고해질 때 북이스라엘 아합왕과 군사적 동맹을 맺어 전쟁에서 패하고 선지자에게 책망을 받았습니다. 또한 감당할 수 없는 전쟁에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했지만 나라가 평안해질 때 다시 북이스라엘 아하시야왕과 상업적 동맹을 해서 파선되고 선지자에게 책망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신뢰하다가도 평안할 때는 다시 인본주의적인 행보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종일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