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역대하23:1-21
<題目> 여호야다의 혁명과 요아스왕의 즉위
<序言>
남유다의 아하시아왕이 북이스라엘 요람왕을 병문안 갔다가 이스르엘에서 북이스라엘 군대장관 예후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아하시야왕의 모친 이달랴는 왕족의 씨를 모두 죽이고 여왕이 되어 6년 동안 우상숭배를 하고 폭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달랴의 반역 때 모든 왕족의 씨가 죽임을 당하는 가운데서도 아달랴의 딸이자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인 여호사브앗이 어린 요아스를 빼내어 유모의 침상 아래 숨겨서 살아 남았었습니다. 그 요아스를 제사장 여호야다가 성전에서 7년 동안 길렀습니다. 이제 본 장에서는 여호야다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기 위해 아달랴를 몰아내어 처단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내용구조는 여호야다의 혁명(1-15절), 여호야다의 개혁과 요아스의 즉위(16-21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여호야다의 혁명 (1-15절)
1 제칠년에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 백부장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와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와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 등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매
2 그들이 유다를 두루 다니며 유다 모든 고을에서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이른지라
3 온 회중이 하나님의 전에서 왕과 언약을 세우매 여호야다가 무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
4 이제 너희는 이와 같이 행하라 너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곧 안식일에 당번인 자들의 삼분의 일은 문을 지키고
5 삼분의 일은 왕궁에 있고 삼분의 일은 기초문에 있고 백성들은 여호와의 전 뜰에 있을지라
6 제사장들과 수종 드는 레위 사람들은 거룩한즉 여호와의 전에 들어오려니와 그 외의 다른 사람은 들어오지 못할 것이니 모든 백성은 여호와께 지켜야 할 바를 지킬지며
7 레위 사람들은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다른 사람이 성전에 들어오거든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경호할지니라 하니
8 레위 사람들과 모든 유다 사람들이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령한 모든 것을 준행하여 각기 수하에 안식일에 당번인 자와 안식일에 비번인 자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니 이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비번인 자들을 보내지 아니함이더라
9 제사장 여호야다가 하나님의 전 안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고
10 또 백성들에게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성전 오른쪽에서부터 성전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게 하고
11 무리가 왕자를 인도해 내어 면류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세워 왕으로 삼을새 여호야다와 그의 아들들이 그에게 기름을 붓고 이르기를 왕이여 만세 수를 누리소서 하니라
12 아달랴가 백성들이 뛰며 왕을 찬송하는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백성에게 이르러
13 보매 왕이 성전 문 기둥 곁에 섰고 지휘관들과 나팔수들이 왕의 곁에 모셔 서 있으며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불며 노래하는 자들은 주악하며 찬송을 인도하는지라 이에 아달랴가 그의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14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을 불러내어 이르되 반열 밖으로 몰아내라 그를 따르는 자는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전에서는 그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
15 이에 무리가 그에게 길을 열어 주고 그가 왕궁 말문 어귀에 이를 때에 거기서 죽였더라
제사장 여호야다(Jehoiada)는 아내 여호사브앗이 아달랴의 왕족 진멸 하에서 빼내어 온 요사스를 성전에서 7년 동안 숨겨서 길렀습니다. 여호야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대상17:12-14) 혁명을 모의했습니다.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Azariah),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Ishmael), 오벳의 아들 아사랴(Azariah),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Maaseiah),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Elishaphat) 등과 언약을 세웠습니다. 이들은 백부장들인데 당시 백부장은 군사를 통솔하는 자들인 동시에 지방통치를 맡은 자들이었습니다. 여호야다는 레위인으로서 지방 통솔자들인 그들과 아달랴를 처단하고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기 위해 거사를 일으킬 것을 약속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유다 각 지방에서 레위인들과 족장들을 찾아가 거사의 당위성을 호소했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언약을 받아들이고 아달랴의 폭정에 시달렸는고로 거사에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모두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는 즉위식에 참여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모인 사람들 곧 여호야다를 비롯하여 백부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족장들이 요아스에게 왕으로 섬기겠다는 언약을 했습니다. 여호야다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언약대로 다윗의 후손이 왕이 되어야 하는 거사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왕위 즉위식이 잘 거행 될 수 있도록 경호 임무 배치했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 중 안식일에 당번인 사람의 ⅓은 문을 지키고 ⅓은 왕궁에 있고 ⅓은 기초문에 있고 다른 백성들은 전 뜰에 있으라고 했습니다. ⅓은 '문'을 지키라는 말은 성전에 있는 여러 개의 문들을 키기라는 것입니다. ⅓은 '왕궁'에 있으라는 말은 성전에 있는 요아스의 방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왕궁'의 히브리어 '뻬이트 하멜레크'(המלך בית)는 직역하면 '왕의 집'인데 여기에서 '집'(house)은 '방'(chamber)을 의미하는 말로서 아달랴가 거하는 왕궁이 아니라 요아스가 거하는 성전 방을 가리켜 한 말입니다 (Keil Delitzsch, Payne). ⅓은 '기초문'에 있으라는 것은 성전 뜰 남동쪽에 있는 문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호 임무를 맡은 3대의 레위인들은 손에 무기를 가지고 성전에 들어오는 자는 누구든지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경호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성전의 거룩성을 지키는 동시에 요아스왕을 보호하려는 의도입니다. 왕을 경호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여호와의 전 뜰에 있으라는 것은 성전 건물과 제단 사이의 뜰에 있으라는 것입니다. 성전 건물에는 제사장과 레위인만 들어갈 수 있고 즉위식은 성전 건물과 제단 사이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뜻을 같이 한 백부장들과 족장들은 뜰에 있게 한 것입니다.
레위인들과 백부장들은 여호야가가 명령한 것을 그대로 준행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당번인 자와 비번인 자들 거느렸습니다. 레위인들 가운데 24반차를 따라 안식일에 당번인 사람들만 성전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비번인 사람들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거사에 참여시킨 것입니다. 그들에게 성전 안에 보관되었던 다윗왕의 창과 방패들을 지급되어 무장을 했습니다. 당번인 레위인들은 성전 건물 안에서 왕의 호위를 맡았고 비번인 사람들은 왕위 즉위식이 있는 성전 건물 앞에서 도열을 해 있게 했습니다. 이에 요아스가 즉위식장으로 인도되었고 왕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붓고 '왕이여 만세 만세 수를 누리소서' 외쳤습니다.
한편 아달랴가 백성들의 소리를 듣고 성전에 들어가 보니 왕이 성전 건물 기둥 사이에 서있고 지휘관들과 나팔수 들이 왕의 곁에 모셔 서 있고 백성들이 즐거워 하며 찬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달랴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했습니다. 여호야다가 백부장들에게 아달랴와 그들 따르는 무리들을 경호대 밖으로 몰아내게 하고 그들을 죽이라고 했습니다. 허지만 성전에서는 죽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성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여호야다의 명령을 받은 백부장들과 그를 따르는 자들은 아달랴의 무리를 즉시 죽일 수 있었지만 여호야다의 명령에 따라 그들이 성전에서 나갈 수 있도록 포위를 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들이 성전을 나와 도망하기 위해 왕궁의 말들이 다니는 문으로 갔을 때 그를 추격하여 죽였습니다.
아달랴는 북이스라엘 아합왕과 이세벨의 딸로서 남유다 여호람에게 시집을 온 사람입니다. 그는 여호람을 사주하여 여호람의 형제들을 죽이게 했고 우상을 숭배하게 했습니다. 여호람왕이 병에 걸려 창자가 밖으로 나와 죽게 되자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는데 그를 섭정하여 북이스라엘과 동맹하게 하고 우상을 숭배하게 했습니다. 아하시야왕 죽자 왕이 될 만한 모든 왕자들을 다 죽이고 자신이 여왕이 되어 6년 동안 학정을 하며 우상을 극도로 숭배했습니다. 결국 제사장 여호야다의 거사로 요아스가 왕위에 오르고 그녀는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하나님의 언약적 뜻을 거스리고 악행을 한 자의 말로입니다.
2. 여호야다의 개혁과 요아스의 즉위 (16-21절)
16 여호야다가 자기와 모든 백성과 왕 사이에 언약을 세워 여호와의 백성이 되리라 한지라
17 온 국민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그 신당을 부수고 그의 제단들과 형상들을 깨뜨리고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18 여호야다가 여호와의 전의 직원들을 세워 레위 제사장의 수하에 맡기니 이들은 다윗이 전에 그들의 반열을 나누어서 여호와의 전에서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자기들의 정한 규례대로 즐거이 부르고 노래하게 하였던 자들이더라
19 또 문지기를 여호와의 전 여러 문에 두어 무슨 일에든지 부정한 모든 자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20 백부장들과 존귀한 자들과 백성의 방백들과 그 땅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내려와 윗문으로부터 왕궁에 이르러 왕을 나라 보좌에 앉히매
21 그 땅의 모든 백성이 즐거워하고 성중이 평온하더라 아달랴를 무리가 칼로 죽였었더라
남유다 여호람왕의 아내 아달랴는 아들 아하시야왕 때 섭정을 하고 아하시야왕이 죽게 되자 모든 왕자들을 죽이고 자신이 여왕이 되어 6년 동안 폭정을 했습니다. 그 때에는 남유다의 우상숭배가 극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아달랴가 모든 왕자들을 죽일 때에 그의 딸 여호사브앗이 어린 요아스를 빼내어 유모의 침실 밑에 감추었다가 그의 남편 여호야다 제사장이 요아스를 성전에서 7년 동안 길렀습니다. 7년째에 여호야다는 백성의 백부장들과 회합을 갖고 성전에서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성전이 있는 시온산에서 왕궁이 있는 다윗성으로 도망하는 아달랴를 왕궁 말문 앞에서 죽였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아달랴를 죽인 후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첫째, 언약을 세웠습니다 (16절). 자신과 자신을 따르는 백성들과 함께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 언약은 일차적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의 율법대로 살겠다는 내용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요아스를 하나님이 세운 왕으로 알고 그를 왕으로 섬기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둘째, 우상을 철폐했습니다 (17절). 여호야다와 그를 따르는 백성들이 바알 신당으로 가서 신당을 부수고 제단들과 형상들을 깨뜨리고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였습니다. '바알'(Baal)은 가나안 주민의 주신(主神)으로서 풍요의 신으로 숭배했습니다. 아마도 북이스라엘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가 바알과 아세라 숭배자였기 때문에 그 신을 숭배하기 위해 신전을 세우고 그 형상들을 만들고 그 제의를 맡은 제사장을 세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을 모두 훼파하고 바알 신전에서 제사장으로 있던 맛단(Mattan)을 죽인 것입니다. 신전과 형상이 없어져서 그 제사장을 살려 두면 바알 숭배가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바알 숭배를 완전히 근절시키기 위해 그 제사장을 단죄한 것 같습니다. 셋째, 제사제도를 단행했습니다 (18-19절). 성전 직원을 세워 반차에 따라 제사를 율법대로 드리게 하고 찬양을 규례대로 하게 했습니다. 이 직원들은 레위인들 가운데 성전의 여러 사무를 살피고 제사와 관련된 일을 했고 찬양을 담당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대상23:4, 28-32). 여호야다가 이렇게 한 것은 유다를 제사장 나라로 회복하려는 종교개혁의 일환이었습니다.
여호야다는 아달랴를 처단하고 종교개혁을 한 다음에 요아스를 시온산에 있는 성전에서 다윗성에 있는 왕궁으로 데려가 왕좌에 앉혔습니다. 성전에서 아달랴 사건으로 즉위식이 중단되었는데 이제 정식으로 왕궁에서 대관식을 한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모든 백성이 즐거워 하고 나라가 평온해졌습니다.
<結言>
제사장 여호야다는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언약을 통해 (대상17:12-14)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달랴의 왕자 살육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요아스를 성전에서 기르다가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아달랴를 처단했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하나님께 돌리기 위해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백성들에게 언약을 하게 하고 우상을 철폐하고 성전제도를 견고히 했습니다. 그럴 때에 백성들이 즐거워 하고 나라가 평온했습니다. 우리가 국가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신앙개혁을 통해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아갈 때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