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역대하24:1-27
<題目> 요아스왕의 통치
<序言>
남유다의 왕은 르호보암-아비야-아사-여호사밧-여호람-아하시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아하시야왕이 북이스라엘 요람왕을 병문안 갔다가 예후에게 죽음을 당하자 아하시야왕의 모친 아달랴가 왕자들을 다 죽이고 남유다를 통치했습니다. 아달랴가 왕자들을 다 죽이는 가운데서도 아하시야가 낳은 요아스를 여호사브앗이 빼내어 제사장 여호야다가 성전에서 길렀습니다. 여호야다가 7년 째에 아달랴를 처단하고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야다는 대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본 장은 요아스왕의 통치에 대한 내용입니다. 요아스왕은 통치 기간에 성전을 베푸는데 말년에는 악행을 행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내용구조는 요아스왕의 통치(1-3절), 요아스왕의 성전수리(4-14절), 요아스왕의 타락(15-22절), 요아스왕의 종말(23-27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本論>
1. 요아스왕의 통치 (1-3절)
1 요아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칠 세라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요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2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
3 여호야다가 그를 두 아내에게 장가들게 하였더니 자녀를 낳았더라
요아스왕은 아하시야왕와 브엘세바 사람 시비아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보모 아달랴가 모든 다윗의 씨를 없애려 할 때 여호사브앗이 빼내어 유모의 침대 아래에 숨겼다가 여호사브앗의 남편 여호야다가 성전에서 7년 동안 길렀습니다. 요아스왕이 7세가 되었을 때 여호야다가 아달랴를 처단하고 요아스왕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제사장 여호야다는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모든 바알의 신전과 바알 형상을 파괴하고 바알 제사장을 처단하고 성전 제도를 정비했습니다. 여호야다는 요아스가 왕이 된 다음에도 그에게 조언을 통해 요아스왕이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선정을 하도록 도왔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요아스왕이 정년기가 되자 그에게 두 아내를 천거하여 결혼하게 했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요아스왕에게 아버지의 심정으로 아내들을 중매했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아달랴의 악정으로 인해 여호람왕과 아하시야왕이 악정을 베푼 것을 경험했으므로 아내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결혼에까지 관여를 한 것 같습니다.
2. 요아스왕의 성전수리 (4-14절)
4 그 후에 요아스가 여호와의 전을 보수할 뜻을 두고
5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모든 이스라엘에게 해마다 너희의 하나님의 전을 수리할 돈을 거두되 그 일을 빨리 하라 하였으나 레위 사람이 빨리 하지 아니한지라
6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레위 사람들을 시켜서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의 회중이 성막을 위하여 정한 세를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7 이는 그 악한 여인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파괴하고 또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들을 바알들을 위하여 사용하였음이었더라
8 이에 왕이 말하여 한 궤를 만들어 여호와의 전 문 밖에 두게 하고
9 유다와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정한 세를 여호와께 드리라 하였더니
10 모든 방백들과 백성들이 기뻐하여 마치기까지 돈을 가져다가 궤에 던지니라
11 레위 사람들이 언제든지 궤를 메고 왕의 관리에게 가지고 가서 돈이 많은 것을 보이면 왕의 서기관과 대제사장에게 속한 관원이 와서 그 궤를 쏟고 다시 그 곳에 가져다 두었더라 때때로 이렇게 하여 돈을 많이 거두매
12 왕과 여호야다가 그 돈을 여호와의 전 감독자에게 주어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보수하며 또 철공과 놋쇠공을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게 하였더니
13 기술자들이 맡아서 수리하는 공사가 점점 진척되므로 하나님의 전을 이전 모양대로 견고하게 하니라
14 공사를 마친 후에 그 남은 돈을 왕과 여호야다 앞으로 가져왔으므로 그것으로 여호와의 전에 쓸 그릇을 만들었으니 곧 섬겨 제사 드리는 그릇이며 또 숟가락과 금은 그릇들이라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더라
요아스왕의 조모 아달랴가 나라를 6년 동안 통치할 때 우상 신전과 형상을 만들고 우상숭배를 맡은 제사장을 세워 우상숭배 행위가 극에 달했습니다. 그 때 아달랴와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성전의 기물들을 가져다가 바알숭배에 사용했고 성전 구조물들을 훼손시켰습니다. '아달랴의 아들들'이라 함은 아달랴의 남편 여호람왕의 아들들이라는 말인데 블레셋과 아라비아 연합군들이 그의 아들들을 다 죽이고 아하시야왕만 남았었는데 아하시야왕도 죽었기 때문에 실제 아달랴의 아들이라기 보다는 아달랴를 추종하는 자들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요아스왕은 아달랴와 그를 추종하는 자들이 훼손한 성전을 보수하고 없어진 기물들을 채울 뜻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이 된 여호야다에게 레위인들로 하여금 성읍마다 다니면서 성전을 수리할 돈을 거두라고 했습니다. 이 때 '돈'은 은을 말합니다. 당시 남유다에는 화폐제도가 정착되지 않았고 바벨론 포로 이후에 비로소 동전을 사용했습니다. 당시에는 은을 달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레위인들로 하여금 각 성읍에서 은을 모아오게 하는 일이 지체되자 요아스왕은 여호야다를 재촉하면서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성전 문 밖에 궤를 만들어 놓고 백성들로 하여금 모세가 정한 세를 바치게 했습니다. 이는 성전세를 말하는 것일 것입니다 (출25:1-7, 35:21-29). 그리하여 백성들은 그 일을 마칠 때까지 궤에 헌금을 했습니다. 궤가 가득차면 레위인들이 그 일을 맡은 관리에게 가져가 보이고 관리들은 그것을 자루에 넣어 묶어서 계수고 그것을 기록했습니다. 요아스왕은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함께 그 은을 성전 수리 감독자에게 주었고 감독자는 석공과 목공과 철공들을 고용하여 퇴락한 성전을 보수했습니다. 그리고 돈이 남아서 그 것으로 성전 기물인 그릇들과 숟가락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 성전에서 항상 제사가 드려졌습니다.
요아스의 성전수축 사역은 의미가 깊습니다. 솔로몬왕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언약을 이행하기 위해 7년 동안 예루살렘 성전을 만들었습니다 (삼하7:12-13, 왕상6:38). 그러나 그 성전이 지어진지 130~140년 가까이 흘렀고 아달랴의 악정으로 인해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24:7). 그러기에 성전을 수축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아스는 여호야다의 교훈을 받아 성전을 수축했고 제사장들의 사명감 결여로 23년이나 지연되는 가운데서도 수축 사역을 완수했습니다 (왕하12:4-16). 오늘날 하나님의 성전은 우주적 성전도 있고 지역적 성전도 잇고 개인적 성전도 있습니다 (고전3:16). 우리는 어떤 의미의 성전이든 퇴락한 곳을 수축하는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느헤미야 시대에 성을 수축하다가 중단한 것처럼, 하박국 시대에 성전을 건축하지 않으려 했던 것처럼 넋을 놓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2. 요아스왕의 타락 (15-22절)
15 여호야다가 나이가 많고 늙어서 죽으니 죽을 때에 백삼십 세라
16 무리가 다윗 성 여러 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이더라
17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
18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19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여호와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
20 이에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그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21 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령을 따라 그를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돌로 쳐죽였더라
22 요아스 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을 죽이니 그가 죽을 때에 이르되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 하니라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요아스왕을 어렸을때 성전에서 기르고 왕으로 세우고 선정을 하도록 돕고 성전수리를 하도록 도왔습니다. 그런데 130세에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묘실에 장사되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 중에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하려는 방백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주로 그달랴가 생존했을 때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하던 자들이나 그들을 추종하던 자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종교개혁과 성전회복 노력에 숨죽이고 있었는데 여호야다가 죽게 되자 바알과 아세라 숭배를 회복하기 위해 요시야왕에게 간했습니다. 요시야왕은 그들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성전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들이 권면을 해도 듣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Zechariah)가 하나님의 감동을 하나님 명령을 떠난 것을 책망하자 요아스왕은 백성들과 공모하여 성전 뜰 안에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요아스왕은 하나님과 여호야다를 배반한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지도해 주던 여호야다가 죽은 이후에 이처럼 타락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인도해 줄 인도자가 있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3. 요아스왕의 종말 (23-27절)
23 일 주년 말에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고 올라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백성 중에서 모든 방백들을 다 죽이고 노략한 물건을 다메섹 왕에게로 보내니라
24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들의 손에 넘기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들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25 요아스가 크게 부상하매 적군이 그를 버리고 간 후에 그의 신하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말미암아 반역하여 그를 그의 침상에서 쳐죽인지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왕들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아니하였더라
26 반역한 자들은 암몬 여인 시므앗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인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이더라
27 요아스의 아들들의 사적과 요아스가 중대한 경책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전을 보수한 사적은 다 열왕기 주석에 기록되니라 그의 아들 아마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는 요아스왕이 하나님을 버렸으니 하나님도 그를 버렸다고 경고했었습니다. 요아스왕은 그의 경고를 듣지 않고 성전에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에 아람 군대가 유다를 침략해왔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아람은 북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제국인데 북이스라엘을 통과해서 쳐들어왔는지 아니면 지중해를 통해 블레셋을 거쳐 침략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적은 수의 아람 군대를 많은 수의 유다 군대가 막아 내지 못했습니다. 아람 군대는 유다와 예루살렘을 치고 방백들을 죽이고 물건을 노략하여 다메섹왕(아람왕 하사엘)에게 보냈습니다. 실은 유다의 군대가 아람 군대를 막다가 요아스왕은 부상을 당하고 전쟁에서 참패하게 되자 요아스왕이 보물들을 내어 주고 간신히 자기 목숨을 건져 병상에 누워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하들이 모반을 일으켜 요아스왕을 침상에서 쳐 죽였습니다. 그리고 요아스왕을 장사하기는 했으나 열조의 묘실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모반에 주도적인 사람들은 사밧(Zabad)과 여호사밧(Jehozabad)이었습니다.
<結言>
요아스왕은 어렸을 때 아달랴의 왕자 학살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여호사브앗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고 여호야다에 의해 성전에서 보호받고 자라났습니다. 7세에 여호야다에 의해서 왕이 되었고 여호야다의 보필로 성전수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호야다가 죽고 나자 간악한 방백들의 말을 곧이 듣고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그를 책망하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성전에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여호야다를 배반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를 버렸고 아람 군대에 패하여 병상에 눕게 하고 신하들의 모반으로 병상에서 죽임을 당하게 하고 장사도 열조의 묘실에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는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에서도 빠졌습니다 (마1:8). 여호람(요람)왕과 웃시야왕 사이에 3왕 아하시야왕과 요아스왕과 아마샤왕이 빠졌는데 요아스왕도 그 안에 포함된 것입니다. 요아스왕은 40년 동안 치리했지만 말년에 하나님을 떠나 인정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존중하는 자는 하나님도 존중하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는 하나님도 경멸하는 법입니다 (삼상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