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역대하26:1-23
<題目> 웃시야왕의 통치
<序言>
남유다의 왕은 르호보암-아비야-아사-여호사밧-여호람-아하시야-요아스-아마샤-웃시야로 이어집니다. 웃이야왕은 아사랴왕이라고 하기도 한다 (왕하14:21). 솔로몬왕도 여야디야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삼하12:25). 웃시야는 공식적인 왕명이고 아사랴는 본명인 것 같습니다. 웃시야왕은 일반적으로 선한 왕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전기에는 하나님께 충실하여 번영을 이루었으나 후기에는 교만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본 장의 내용구조는 웃시야왕의 번영(1-15절), 웃시야왕의 교만(16-23절)으로 되었습니다.
<本論>
1. 웃시야왕의 번영 (1-15절)
1 유다 온 백성이 나이가 십육 세 된 웃시야를 세워 그의 아버지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으니
2 아마샤 왕이 그의 열조들의 묘실에 누운 후에 웃시야가 엘롯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더라
3 웃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십육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 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골리아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4 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5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6 웃시야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가드 성벽과 야브네 성벽과 아스돗 성벽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에 성읍들을 건축하매
7 하나님이 그를 도우사 블레셋 사람들과 구르바알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치게 하신지라
8 암몬 사람들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매 웃시야가 매우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더라
9 웃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하고
10 또 광야에 망대를 세우고 물 웅덩이를 많이 파고 고원과 평지에 가축을 많이 길렀으며 또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을 두었으니 농사를 좋아함이었더라
11 웃시야에게 또 싸우는 군사가 있으니 서기관 여이엘과 병영장 마아세야가 직접 조사한 수효대로 왕의 지휘관 하나냐의 휘하에 속하여 떼를 지어 나가서 싸우는 자라
12 족장의 총수가 이천육백 명이니 모두 큰 용사요
13 그의 휘하의 군대가 삼십만 칠천오백 명이라 건장하고 싸움에 능하여 왕을 도와 적을 치는 자이며
14 웃시야가 그의 온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준비하고
15 또 예루살렘에서 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화살과 큰 돌을 쏘고 던지게 하였으니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아마샤왕은 에돔 정벌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했으나 에돔 우상을 가져와 숭배하고 그것을 책망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과 전쟁에서 패하고 북이스라엘에 사로잡혀 갔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그의 아들 웃시야(Uzziah)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런데 북이스라엘 왕이 죽자 다시 유다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웃시야왕을 섭정했습니다. 그런데 후에 백성들이 모반을 일으켜 아사샤왕을 라기스에서 죽였습니다. 그래서 웃시야왕이 단독적으로 유다를 치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볼 때 웃시야왕은 16세에 왕이 되어 52년 동안 통치했지만 학자들에 의하면 웃시야왕이 혼자 단독적으로 치리한 기간은 부친 아마샤와 공동으로 치리한 기간과 아들 요담과 공동으로 통치한 기간을 빼고 약 16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웃시야왕은 스가랴(Zechariah) 선지자의 지도를 받았는데 스가랴 선지자는 동명이인들이 많이 나오지만 여기에 나오는 스가랴 선지자는 이사야 선지자와 함께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사8:2). 그는 스가랴가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을 찾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그를 형통하게 했습니다.
첫째, 영토를 확장했습니다. 웃시야왕이 블레셋(Philistines)을 치고 성읍을 건축했습니다 (6절). 웃시야왕이 블레셋과의 전쟁을 통해 가드(Gath)와 아스돗(Ashdod)과 야브네(Jabneh)를 점령하고 그 성읍들을 헐고 그 곳에 새로운 성읍을 건축했습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 뿐 아니라 구르바알(Gurbaal)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사람들(Arabians)과 마온 사람들(Mehunims)을 쳤습니다 (7절). 암몬 족속(Ammonites)은 알아서 조공을 바쳤습니다 (8절). 그래서 웃시야왕의 명성이 주변 애굽(Egypt)까지 버졌습니다. 애굽은 앗수르(Assyria)와 함께 팔레스틴의 최강국인데 그들도 웃시야왕을 두려워 할 정도가 된 것입니다. 둘째, 국방을 튼튼히 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의 약한 곳에 문을 달고 망대를 세웠습니다 (9절). 군대장관 하나냐(Hananiah)를 세우고 그 아래 지휘관 2,600명을 세우고 군사 307,500명을 두었습니다 (11-13절). 그들에게 창과 방패와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로 무장시켰습니다 (14절). 또한 활과 큰 돌을 쏘는 기계를 개발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배치했습니다 (15절). 이는 개인 화기가 아닌 성에 배치한 기계식 활과 투석기를 말합니다. 셋째, 무역의 기반을 확고히 했습니다. 웃시야왕이 에돔 땅에 엘롯을 건축했습니다 (2절). '엘롯'(Eloth)은 '엘랏'이라고도 하는데(왕하14:22) 현재 아카바만에 위치한 항구입니다. 엘롯과 에시온게벨은 에돔에 속한 무역항구입니다. 엘롯과 에시온게벨은 솔로몬왕 때 복속시켰다가 여호람왕 때 다시 잃었는데 아마샤왕이 다시 복속시켰습니다. 하지만 아마샤왕이 북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패한 이후 방치되었습니다. 그래서 웃시야왕이 엘롯을 다시 건축한 것입니다. 넷째, 목축업 농업을 장려했습니다. 유다 광야에 물웅덩이를 파서 목축을 할 수 있게 했고 망대를 세워 유목민들의 강탈을 막았습니다. 또한 고원과 평지에서도 가축을 많이 길렀습니다. 또한 산지와 기름진 밭에 과원들을 만들어 농사를 했습니다 (10절). 이처럼 중농정책을 사용한 왕은 다윗 가문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5절에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고 했습니다. 선지자의 지도를 받는 동안에는 하나님을 찾게 되고 하나님을 찾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웃시야왕이 하나님 앞에 바로 할 때는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여 강성하게 하고 번영하게 한 것입니다. 언제나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이 형통하게 해 주십니다. 때로 외부적으로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이 요셉에게 행한 것처럼 그 어려운 환경도 더 나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가 되도록 섭리해 주십니다 (창39:2, 23).
2. 웃시야왕의 교만 (16-23절)
16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17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용맹한 제사장 팔십 명을 데리고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18 웃시야 왕 곁에 서서 그에게 이르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19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20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21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
22 웃시야의 남은 시종 행적은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였더라
23 웃시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는 나병환자라 하여 왕들의 묘실에 접한 땅 곧 그의 조상들의 곁에 장사하니라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웃시야(Uzziah)왕은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므로 하나님이 나라를 강성하게 했습니다. 군사력이 증강되어 주변국들을 쳐서 영토가 확장되고 무역과 목축업과 농업으로 경제적으로 부강해졌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교만해져 악행을 행했습니다. 성전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을 하려 한 것입니다. 이는 제사장 외에는 할 수 없도록 규정된 율법을 어긴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장 사가랴(Azariah)가 자기 뜻에 동조하는 자들 80명을 데리고 들어가 웃시야왕을 가로서서 막았습니다. 그리고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사역이 아니고 오직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만이 할 수 있는 사역이니 성소에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왕이 분향하는 것은 범죄행위로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지 않는다고 간했습니다. 그러자 웃시야왕이 향로를 잡고 분향을 하려 하다가 아사랴 제사장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러자 웃시야왕의 이마에 나병(문둥병)이 발했습니다. 그러자 아사랴 제사장과 그와 함께 한 제사장들이 그를 성전에서 급히 쫓아 내었고 웃시야왕도 속히 나왔습니다. 웃시야왕이 화를 내다가 이 때에는 하나님의 치심을 느꼈기 때문에 나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웃시야왕은 나병으로 인하여 별궁에 격리되어 홀로 거하게 되었고 아들 요담(Jotham)을 왕으로 세워 섭정을 했습니다. 결국 웃시야왕은 죽는 날까지 나병을 고치지 못하고 죽게 되었습니다. 그가 죽자 그의 나병으로 인하여 조상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하고 인접한 다른 장소에 장사되었습니다.
웃시야왕은 나라가 견고하게 되자 교만해져서 분향을 하려 했습니다. 아마도 종교권까지 장악하려는 심사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왕이 분향을 하는 것은 하나님이 금한 행위였습니다. 성막과 성전에는 지성소와 성소가 있는데 성소에는 등대와 진설병상과 분향단이 있었습니다 (출37:10-29). 그런데 분향단에서는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으로 만든 향을 피웠습니다. 그 분향하는 일은 오직 제사장들에게만 부여한 사역이었습니다 (출30:37, 민16:40, 18:1-7). 그래서 아사랴 제사장이 그가 분향하려는 것을 막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교만해져 있었기 때문에 제사장의 말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에게 고칠 수 없는 나병이 걸리게 한 것입니다. 그는 교만으로 인한 불순종 때문에 결국 죽는 날까지 나병에 걸린 채 홀로 지내야 했고 죽은 후에도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가 율법을 잘 아는 스가랴 선지자의 지도를 받을 때는 그가 하나님 앞에 바로 행하므로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는데 (5절), 스가랴가 죽은 후에는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는 데다가 마음이 교만해져 율법을 무시하므로 징계를 받은 것입니다.
질병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첫째는 자연원리를 어겼을 때 생깁니다. 보건상 불결로 생깁니다. 둘째는 악령들의 역사가 있을 때입니다. 사단과 마귀와 귀신이 질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욥에게 악창이 들게 한 것도 사단의 역사였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 이루어진 일이지만 말입니다 (욥2:5-8).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내려왔을 때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와 자기 아들이 간질로 고생하되 자주 불에도 넘어지고 물에도 넘어지니 불쌍히 여겨 달라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 아들을 데려오게 해서 귀신을 꾸짖으니 귀신이 나갔고 병이 나았습니다 (마17:14-18). 셋째는 하나님의 징계로 인하여 생기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종종 질병을 징계의 수단으로 사용하십니다. 웃시야가 문둥병이 걸린 것은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미리암에게 문둥병이 걸리게 한 것도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미리암은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한 일로 모세를 비방하다가 문둥병에 걸린 것입니다 (민12:1-10). 게하시에게 문둥병이 걸리게 한 것도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게하시는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에게 문둥병을 고침받고 돌아갈 때 나아만에게 가서 은 두달란트와 옷 두벌을 받으므로 문둥병이 걸렸습니다 (왕하5:20-27). 넷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자기의 능력을 나타내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 질병을 허락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나면서 소경된 자에게 땅의 진흙에 침을 이겨 발라주고 실로암 연못에 씻으라고 해서 그가 그대로 하므로 눈을 뜬 사건이 있습니다. 제자들이 그 나면서부터 소경된 자의 병이 누구의 죄 때문인지 질문했을 때 예수님은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요9:1-7). 그러나 4가지 원인이 혼합적으로 이루어질 때도 많습니다. 보건상의 이유 때문 만이라면 의약을 통해 나을 수 있고, 악령의 역사라면 악령을 쫓아내어야 하고, 죄 때문에 징계로 온 것이라면 죄를 회개하야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면 인내하며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소망하며 하나님이 일하실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웃시야왕이 문둥병에 걸린 것은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그가 문둥병에 걸린 것은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왕도 겸손할 때 하나님 앞에 쓰임 받았으나 교만할 때 버림받았습니다 (삼상15:20-28). 아마샤왕도 처음엔 겸손했으나 후에 교만하다가 망했고 (역대하25:16), 히스기야왕도 처음엔 겸손했으나 후에 교만하다가 망했습니다 (대하32:25). 느부갓네살왕도 '나'소리 3번하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고 회개할 때에 회복되었습니다 (단4:28-37).
<結言>
사람이 무엇인가 잘 되면 마음이 교만해집니다. 돈만 많아도, 외모만 뛰어나도, 공부만 잘해도, 명예만 있어도 교만해집니다. 심지어는 신앙생활만 잘해도 교만해집니다. 성경만 많이 말아도, 기도만 많이 해도, 은사만 많이 나타나도, 교회만 커도 교만해집니다. 마음이 교만해지면 사람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려는 생각이 없어지고 선지자를 순종하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하려고 합니다. 교만은 하나님과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의 사역을 무시하게 합니다. 사단의 속성 중 대표적인 성품은 교만, 욕심, 거짓입니다 (겔28:17, 유1:6, 요8:4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싫어하십니다. 야고보서4:6에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벧전5:5). 그래서 잠언16:18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