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시편136:1-26
<題目>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
<序言>
본시는 작자가 미상이며 장르상 감사시(thanksgiving psalm)이며 표현 양식을 볼 때 바벨론포로 후기 작품으로 추측됩니다. 다른 시와는 달리 매 절마다 후렴구인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가 들어 있는 독특한 시입니다. 내용구조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에 대한 감사(1-3절), 하나님의 창조하심에 대한 감사(4-9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감사(10-22절), 하나님의 돌보심에 대한 감사(23-26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여호와의 인자하심에 대한 감사 (1-3절)
1-3절에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고 했습니다.
본편의 저작자는 미상인데 기록 시기는 표현양식으로 볼 때 베벨론포로 후기 작품으로 추측됩니다. 당시 언약 백성인 유다 백성들은 3차례에 걸쳐 바벨론 군대에 의해 공격을 당했었습니다. 성읍을 무너지고 집은 불타고 땅을 황폐화되었습니다. 유다 지역에 남은 자들은 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바벨론에 사로잡혀 가 있는 자들도 전답과 집과 직장 문제 등이 있었기 때문에 하루 하루가 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본편의 기자는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가 유다에 남아 있는 자였는지 바벨론에 사로잡혀간 자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가 어디에 있었든지 유다 백성은 유다에 남아 있던 자이든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간 자이든지 모두 역경 가운데 있었습니다. 기자는 자신뿐 아니라 모든 유다 백성이 역경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1절에 “여호와께 감사하라~”로 시작합니다.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아직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에 선포한 내용인 것입니다. 현재에 암담한 상황에서 과거에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을 상기하면서 미래에서 변함없이 역사해주실 것을 믿고 선포한 것입니다.
1절에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근거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근거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자하심’에 해당하는 기본형 헤세드(חסד)는 인자, 인애, 자비, 연민 등으로 번역되지만 언약관계에서 언약백성에 대해 가지시는 절대적 사랑을 의미합니다. ‘선하시며’에 해당하는 기본형 토브(טוב)는 선한, 좋은, 복 등으로 번역되지만 언약관계에서 언약백성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대하시는 의지를 의미합니다. ‘영원함이로다’에 해당하는 기본형 올람(עולם)은 항상, 언제든지, 계속, 영원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가지신 절대적 사랑과 자기 백성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대하심이 항상 그리고 영원히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근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2절부터 마지막절인 26절까지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이 영원한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이 모든 신들 위에 뛰어나며,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사실로 제시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심에서는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언급하면서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신들 위에 뛰어나시고 주들 위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2-3절). 그의 행사에서 나타난 그의 능력과 의로움과 사랑은 사람들이 만든 다른 신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4-9절에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고 했습니다.
홀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신이, 곧 지혜로 하늘을 지으시고 땅을 물 위에 펴시고 큰 빛들을 지으시고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신 이에게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4-9절). 하나님께서 홀로 능력과 지혜로 세상을 창조하신 역사를 말한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그것들이 철저히 일정한 법칙과 질서를 따라 유지되게 하셨습니다. 광대한 것부터 지극히 작은 것에까지 그의 능력과 지혜가 나타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런 모든 자연은총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입니다.
10-22절에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고 했습니다.
애굽의 장자를 치시고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해 내시고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시고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시고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시고 큰 왕들을 치시고 유명한 왕들을 죽이시고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시고 바산 왕 옥을 죽이시고 그들의 땅을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이에게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10-22절).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 동안 애굽에서 사는 동안 무려 2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그들은 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모세의 인도를 따라 마른 땅처럼 홍해를 건넜습니다. 광야에서 40년 동안 유리하다가 요단 동편 족속을 물리치고 요단 서편 족속들도 물리치고 그 땅을 차지하게 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지혜나 능력이나 실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들이 믿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근거하여 하나님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미래에도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바라고 감사하라는 메시지가 암시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바벨론에 침략을 받아 유다 땅이 황폐화되었고 바벨론에 사로잡혀가 역경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이 과거에 그러했듯이 미래에 반드시 유다 땅이 회복되고 사로잡혀간 자들이 본토로 돌아가게 해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신16:15). 하나님이 선택했고 언약적 목적을 두었기 때문에 반드시 회복시켜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여 구원한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이 있는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로마서5:8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십니다. 비록 우리 생각할 때 원망할만한 상황을 경험할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이용하여 우리에 대해 가지신 목적에 가장 완전한 것을 이루어주십니다. 로마서8:32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헤세드의 하나님이며 토브의 하나님입니다. 힘든 상황에 있을지라도 오늘에 생존할 수 있도록 먹을 것이 있는 것에 감사하고 오늘의 힘든 상황도 놀라운 섭리 가운데 미래에 가장 좋은 상황이 되게 해 주실 것을 바라고 감사해야 합니다.
4. 하나님의 돌보심에 대한 감사 (23-26절)
23-26절에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고 했습니다.
비천한 가운데서 기억해 주시고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23-24절).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학대받을 때나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할 때는 비참하고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잊지 않고 긍휼을 베풀어 해방시켜 주시고 귀환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25-26절). 세상 모든 사람에게 생명이 살 수 있도록 필요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에스겔16:4-8에 보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상태에 있었는지 묘사하고 있습니다. "네가 날 때에 네 배꼽 줄을 자르지 아니하였고 너를 물로 씻어 정결케 하지 아니하였고 네게 소금을 뿌리지 아니하였고 너를 강보에 싸지도 아니 하였나니 너를 돌아보아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네게 행하여 너를 긍휼히 여긴 자가 없었으므로 네가 나던 날에 네 몸이 꺼린 바 되어 네가 들에 버리웠었느니라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하고 내가 너로 들의 풀같이 많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고 심히 아름다우며 유방이 뚜렷하고 네 머리털이 자랐으나 네가 오히려 벌거벗은 적신이더라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스러운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우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로 내게 속하게 하였었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들이고, 공중에 권세를 잡은 마귀를 따르던 자들이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던 자들이고, 죄의 종살이 하던 자들이고, 아무 소망없이 살다가 지옥 갈 자들이었습니다. 본질상 하나님과 원수되어 진노를 쌓던 자들이었습니다 (엡2:1-2, 12-13, 갈5:1, 계20:10-15).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고 천국에 갈 수 있게 했습니다. 성령의 불가항력적 은총으로 믿게 하여 거듭나게 해 주시고 말씀으로 정결하게 자라게 했습니다. 욥이 말한 대로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을 하나님 자녀가 되게 하여 존귀한 존재가 되게 했습니다 (욥25:6). 이제 앞으로도 하나님이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데에 방해하는 대상은 모두 우리의 대적입니다. 악령, 죄, 질병, 사고 등입니다. 악령들인 사단과 마귀와 귀신들은 할 수만 있으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영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공격합니다. 우리 속에 있는 육체의 죄성은 우리가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지 못하도록 날마다 우리를 죄 가운데로 끌고 들어갑니다. 질병 가운데 고질적인 만성적 질병은 우리로 하여금 즐거운 생활을 못하도록 만들고 모든 의욕을 상실케 하고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각종 사건과 사고는 우리로 하여금 놀라게 하고 당황케 하고 우울하게 하고 절망케 합니다. 우리 인생은 그런 것들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동안 하나님께서 그런 것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로부터 지켜 주셨습니다. 악령의 공격이 쉼 없이 있었으나 아주 넘어지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끊임없는 죄의 유혹이 있었으나 아주 빠지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질병이 있었지만 아주 쓰러지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여러 사건과 사고가 있었으나 극복하게 해 주셨습니다. 로마서8:31-37에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먹을 것과 입을 것만 있어도 감사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6:8에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추수감사절의 기원을 보면 구약의 수장절입니다. 수장절(收藏節, fest of ingathering)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 살면서 곡식을 거두어 저장한 다음 7월 15일부터 일주일간 지키는데 그 때에는 모두 가족단위로 광야에 나가 나무 가지들로 초막을 짓고 지냈습니다 (레23:39-44). 과거에 광야 생활하던 때를 기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곧 과거를 생각하면 오늘에 축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어렸을 때의 생활, 힘든 상황에 빠졌을 때를 생각해 보면 얼마나 많은 것을 얻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연세대 서정민 교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서교수에게 정치인으로 성공하고 재벌 딸과 결혼한 연대 선배가 있었습니다. 그가 정치인로 성공하기 전, 그리고 서교수가 연대 교수가 되기 전, 서로 함께 3년 동안 방송국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3년 동안 밥을 같이 먹는데 식당에 가면 그 선배는 꼭 밥을 더 시킨다고 합니다. 설렁탕에 밥이 말려서 나오는데 공기밥 두 그릇을 더 시킨다고 합니다. 식당을 나올 때 보면 나올 때 보면 두 그릇 중 하나도 먹지 못하고 나온답니다. 식당에 갈 때마다 밥을 더 시키지만 못 먹고 나온답니다. 좋은 식당 발견했다는 말을 해서 따라가 보면 공기밥 공짜로 주는 설렁탕집이거나 공기밥 주는 칼국수집 발견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발 왜 그러냐고 했더니 공기밥이 더 있으면 편안하다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듣고 보니 그 선배가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너무 살기가 힘들어서 어머니가 삯바느질하여 살았습니다. 어렸을 때 학교 갔다 오면 어머니에게 하는 첫마디가 '엄마 물 많이 부어!'였다고 합니다. 밥은 못 먹고 죽을 먹었는데 죽이라도 많이 마시려고 물을 많이 부으라고 한 것입니다. 그 선배는 결혼해서도 집에 들어가면서 하는 첫마디가 언제나 '밥있어?'라고 한다고 밥이 있어야 편안한 것입니다. 너무 먹지 못하고 자라서 생긴 심리적 현상입니다. 그런데 그 선배뿐만 아니라 선배의 어머니도 먹는 것과 관련한 현상이 있더란 것입니다. 하루는 그 선배 집에 갔더니 90세 된 어머니가 손을 붙잡으면서 선배 아내를 가리키면서 '저년이 아들 밥을 안 줘' 하더라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그 선배가 당뇨라서 그 아내가 밥을 절제시킨 것 보고 노망기가 있는 어머니가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랑 선배랑 그 아내랑 어머니랑 같이 식탁에서 밥을 먹는데 그 아내가 선배에게는 밥을 조금 주고 서교수에게는 많이 주니 그 어머니가 눈을 쏘아보더니 '니들 둘이 친하냐?'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먹는 문제로 인해서 고통받던 때를 생각하면서 먹을 것만 있어도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또 우리보다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김혜자 씨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책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잭 캘리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이 있습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 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 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한 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일행 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 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 있던 과일을 한 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자 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영적 양식인 말씀을 풍성히 받은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아니면 말씀을 깨달을 수도 없고 지킬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신 것 감사해야 합니다. 영이 궁핍함을 당하지 않고 살지게 해 주신 것 감사해야 합니다. 영적 양식도 과거를 생각해 보면 우리가 얼마나 풍성히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結言>
우리는 하나님께서 죄와 그 결과로 오는 형벌에서 구원해 주신 것,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고 성령을 내주케 해 주신 것, 사역을 감당하게 해 주신 것,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 큰 환난에서 건져 주신 것, 시험에 들지 않게 해 주신 것, 육체가 살 수 있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불쌍한 인생 가운데서 긍휼을 베풀어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적으로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과거에도 그렇게 인도해 주셨고 미래에도 영원히 그렇게 인도해 주실 것이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신명기16:15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