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시편138:1-8
<題目> 하나님에 대한 감사 찬양
<序言>
본 시는 다윗의 시로서 장르상 감사시(thanksgiving psalm)에 속합니다. 역사적 배경은 본 시가 사무엘하 7장과 역대상 17장을 참조했다는 면에서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주변 국가 대부분을 평정한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보좌를 견고하게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한 것입니다. 내용구조는 감사하는 삶(1-3절), 열왕들의 감사(4-6절), 주님의 보호에 대한 확신(7-8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감사하는 삶 (1-3절)
1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2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3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시인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절). '신들'은 이방 신들을 말합니다. 당시 이스라엘 주변에는 이방인들이 숭배하는 우상이 많았습니다. 다윗은 우상숭배가 만연한 곳에서 전신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찬송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우상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참신이 오직 하나님인 것을 선포하는 것이며 하나님 만이 주권자임을 선언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기자는 주의 성전을 향해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2절). 말씀을 이름보다 더 높게 하셨다는 말은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의 이름을 비교하려는 의도라 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의 소중함을 강조하려는 의도라 여겨집니다. '인자하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헤세드'(חסד)는 언약백성을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의지를 말하고, '성실하심'에 해당하는 '에무나'(אמונה)는 언약백성에 대해 가지신 목적을 반드시 이루어 가는 의지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연관시킨 것입니다. 언약적 말씀을 성취하시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더욱 확인했고 그로 인해 하나님 성전에 나아가 예배하겠다는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또한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영혼에 힘을 주어 강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3절).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고 예배하려는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께서 고통 중에 부르짖는 기도를 들어 응답해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힘을 얻어 담대한 자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33:3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2. 열왕들의 감사 (4-6절)
4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5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6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라고 했습니다 (4절). 당에 있는 모든 왕들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들음이오며'는 완료시제인데 미래에 하나님 말씀을 들을 것을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표현한 것입니다 (대하9:1-8, 22-28). 그리고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5절). 이방 왕들도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을 듣고 찬양을 하게 될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 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신다고 했습니다 (6절).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으로서 피조물과는 멀리 계시는 분입니다. 부정한 인간이 가까이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낮은 자를 굽어 보사 보살피시고 교만한 자를 물리치십니다 (잠16:18, 18:12, 벧전5:6). 교만한 자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을 부정하는 자들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겸손한 자와 교만한 자는 하나님이 멀리 계시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 계시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국 시인은 자기뿐 아니라 열방의 모든 왕들도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을 찬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주님의 보호에 대한 확신 (7-8절)
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8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시인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서 오른 손으로 구원해 주시고 원수들의 분노를 막아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7절). 시인은 자신이 환난과 고통 중에 있었고 앞으로도 그 같은 역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건져 주실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능력으로 원수들을 물리쳐 주시고 자기를 구원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해 보상해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8절上). 시인은 하나님께서 환난 가운데서 건져 주시는 데 그치지 않고 복을 주실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8절下). 언약 백성을 기억하고 버리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을 잊거나 버리지 말아 달라는 간구입니다.
<結言>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역경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건져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사야41:10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했습니다. 시편91:9-15에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빌립보서1:6에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