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시편150:1-6
<題目> 시공을 초월한 찬양의 음성
<序言>
본 시는 할렐루야로 시작하여 할렐루야로 끝나는 할렐시로서(113-118, 120-136, 146-150),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찬양'이라는 단어를 11회나 사용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것을 반복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작자는 미상이며 저작 시기는 포로시대 이후로 추측되며 148편과 함께 성전에서 불려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 시는 본서의 마지막 결론입니다.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1:1)로 시작한 본서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150:6)로 끝납니다. 마치 성경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로 시작하여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으로 끝나는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내용구조는 찬양의 장소(1절), 찬양의 이유(2절), 찬양의 방법(3-5절), 찬양의 주체(6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찬양의 장소 (1절)
1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성전에서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궁창에서도 찬양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절).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리에 있는 자부터 모든 피조세계까지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촉구하는 표현입니다.
2. 찬양의 이유 (2절)
2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에 나타난 강하고 위대함을 좇아 찬양을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보존과 섭리를 보면 그의 강함과 위대함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행하신 이스라엘 구원 역사를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10가지 재앙으로 나오게 하시고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 추병이 추격해 올 때 홍해를 갈라 건너게 하셨습니다. 그 때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 군사들 가운데서 크신 능력으로 구원해 주신 것을 찬양했고 연장선상에서 미래에 주변국들도 물리쳐 주실 것을 바라고 찬양했습니다 (출15:1-21).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북부에 위치한 하솔왕 야빈(하솔왕의 왕호)의 압제를 20년 동안이나 받았습니다. 여선지자 드보라가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바락과 함께 10,000명을 데리고 다볼산으로 가니 하솔왕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가 철병거 900승을 비롯한 군대를 이끌고 다볼산 아래 기손강으로 왔습니다. 드보라가 바락에게 하나님께 함께 하실 것이니 군사를 데리고 강으로 내려가라고 했습니다. 바락이 군사들을 이끌고 내려가 싸우자 하나님이 적들을 혼란케 하므로 적들이 다 도망했는데 그들을 다 추격하여 모두 죽였습니다. 적장 시스라는 병거에서 내려 도망했는데 야일의 장막으로 숨어들었습니다. 그가 물을 달라하니 야일이 우유를 주고 잠들게 하여 장막 말뚝으로 관자놀이를 꿰뚫어 죽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하솔왕 야빈의 압제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인류가 철을 생산하여 사용한 것은 헷(Hittites) 족속에 의해서였습니다. 그들은 합금 기술을 개발하여 막강한 무기를 소유하였고, 가나안 거민들은 그 영향으로 철제 무기들을 사용하였고 시스라 군대는 철 병거까지 사용했습니다. 그에 반해 이스라엘은 사울 왕 때 블레셋에 기술에 의존하여 사용하기 시작했으므로 당시에는 철제 무기 자체를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삼상13:22). 철 병거는 고대 전투에서 절대적 승리를 보장하는 무기였습니다. 여호수아 때 유다 지파가 가나안을 정복할 때도 철 병거를 가지고 있는 족속은 두려워 하여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삿1:19). 시스라 군대는 철병거가 900대나 되지만 이스라엘은 1대도 없이 칼로만 싸워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바락이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가 시스라가 이끄는 가나안 군대를 이긴 것입니다. 순전히 하나님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드보라와 바락이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삿5:1-11). 요한계시록 12-13장에 보면 사탄과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이 성도들을 적극적으로 핍박합니다. 심지어 적그리스도를 위해 만든 우상에 절하지 않으면 누구든지 죽이고 그에게 복종하는 표 666을 받지 않으면 매매를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주께서 재림하여 그들을 심판하고 성도를 구원합니다. 구원받은 144,000이 하나님 보좌 앞에서 승리의 새 노래를 부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한 것이었습니다 (계14:1-3, 15:1-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능력으로 구속의 은혜를 베푸신 것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해야 합니다.
3. 찬양의 방법 (3-5절)
3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4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5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목소리로만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춤을 추며 각종 악기를 동원하여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3-5절). 4절에 나오는 '현악'은 비파나 수금 같은 현악기들을 말합니다. 시인은 나팔과 비파와 수금과 소고와 퉁소와 제금으로 찬양하라고 했습니다. '나팔'은 트럼펫(trumpet) 비슷한 관악기이고, '퉁소'는 피리(pipe) 비슷한 관악기이고, '비파'(琵琶)는 만돌린(mandolin) 비슷한 현악기이고, '수금'(竪琴)은 하프(harp) 비슷한 현악기이고, '제금'(提琴)은 심벌즈(cymbals) 비슷한 타악기이고, '소고'(小鼓)는 탠버린(Tambourine)과 비슷한 타악기입니다. 5절에 '제금'이 '큰 소리 나는 제금'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나오는데 이는 낮은(큰) 소리가 나는 큰 제금과 높은(작은) 소리가 나는 작은 제금을 말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악기들은 모두 당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악기들입니다. 여기에서 시인이 의도하는 바는 단순히 모든 악기를 총 동원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삶에서 진심과 전심으로 찬양하라는 의도입니다.
4. 찬양의 주체 (6절)
6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호흡'은 생명을 의미합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함이 마땅합니다.
<結言>
사람이 살아가는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레위기 언어로 말한다면 예배이고 시편 언어로 말한다면 찬양일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살아 있는 동안 전 생애를 통해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해 찬양하며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