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예레미야33:1-26
<題目> 이스라엘의 영원한 회복
<序言>
본 장은 이미 전 장에서 언급된 새 시대의 도래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전 장에서는 회복의 시기가 돌아오기 전에 필수적으로 심판이 있음을 강조한 데 반해 본 자에서는 구원의 새 시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곶 유다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다시금 귀환하여 그 땅에서 진정한 평화가 회복되고 정상적인 삶이 영위될 것을 언급하고 있는 동시에 다윗 왕가가 회복되어 진정으로 공의로운 통치가 이루어질 것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내용구조는 포로귀환과 풍요로운 삶(1-13절), 왕조 및 제사장직의 영속(14-26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포로귀환과 풍요로운 삶 (1-13절)
1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은 일을 행하시고 일을 성취하시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일을 계획하고 섭리하고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그에게 부르짖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응답하겠고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겠다고 했습니다. '부르짖으라'의 히브리어 '카라'는 '절규하다'는 의미로서 심한 갈증 속에서 물을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던 삼손과 자식을 달라고 부르짖던 한나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삿15:18, 삼상1:10-16).
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5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
6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7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
8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이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9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10-1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가리켜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여기 곧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주민도 없고 짐승도 없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를 돌려보내어 지난 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던 이 곳과 그 모든 성읍에 다시 목자가 살 곳이 있으리니 그의 양 떼를 눕게 할 것이라
13 산지 성읍들과 평지 성읍들과 네겝의 성읍들과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면과 유다 성읍들에서 양 떼가 다시 계수하는 자의 손 아래로 지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공격할 때에 유다 사람들이 왕궁과 집을 헐어 막으려 하지만 어떤 노력에도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구하고자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예루살렘은 망하고 유다 백성은 바벨론에 사로잡혀 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그대로 두지 않고 회복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징계와 심판으로 죄를 정결케 한 다음에 치료해 주고 평안을 주고 풍성함을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에는 예루살렘이 세계 열방에서 기쁜 이름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행하신 일들을 듣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유다 백성이 받은 축복으로 인하여 놀라고 부러워하고 두려워 한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예루살렘이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고 즐거워 하는 소리나 기뻐하는 소리나 신랑과 신부의 소리나 하나님께 감사하는 소리나 하나님께 제사하는 소리를 찾아볼 수 없다고 했었습니다 (7:34, 16:9, 25:10). 하지만 이제 성읍과 거리에서 그런 소리들로 넘쳐 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성읍과 평지와 산지에서 양 떼가 가득하고 목자가 양 떼를 계수하는 모습들을 볼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회복시켜 평안을 주고 축복해 주어 열방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범죄할 때에 징계를 통해 정결케 한 다음에 반드시 축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이 은혜 베푸실 때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회복시키시고 축복하시기 시작할 때는 놀라울 정도로 축복하십니다.
2. 왕조 및 제사장직의 영속 (14-26절)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일러 준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15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16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살 것이며 이 성은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으리라
1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 집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18 내 앞에서 번제를 드리며 소제를 사르며 다른 제사를 항상 드릴 레위 사람 제사장들도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시위대 뜰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계시를 주셨습니다. 유다 예루살렘이 바벨론 군대에 의해 멸망하여 사로잡혀 가겠지만 후에 반드시 돌아오게 하고 평안을 주고 풍요를 준다고 했었습니다 (4-13절).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구원하여 안전이 살게 한다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이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고 했습니다 (16절). 하나님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회복시킬 때에 하나님의 공의가 반영될 것을 말합니다.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여 정의와 공의를 실행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 왕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15,17절). 또한 레위 사람 제사장들도 끊어지지 않아 항상 제사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18절). 이는 사로잡혀 간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서 돌아올 때에 고레스, 스룹바벨, 느헤미야 등 정치적 지도자들이 일어날 것이고 (스1:8, 2:2), 예수아를 비롯한 종교적 지도자들과 레위인들이 일어날 것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스2:50-54, 8:15-20). 궁극적으로는 신약시대에 메시야인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을 예언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왕직과 제사장직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사역으로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게 하고 하나님 백성이 많게 하여 번성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22절). 이미 다른 구약성경들에서 '싹' '순' '뜨인 돌' '머릿돌' 등의 묘사로 예언된(사4:2, 슥6:12, 단2:34, 벧전2:7) 메시야 곧 올 예수 그리스도는 왕권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실 분입니다. 그 통치는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어 공평과 정의의 통치이며 안전하고 영원한 통치입니다. 그는 복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 확장시키시고 성령과 말씀으로 하나님 백성들을 통치하여 하나님 백성들이 하나님의 풍성한 영적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메시야인 예수 그리스도는 제사장 역할을 하실 분입니다. 그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으로서(히7:11), 구속사역을 이루어 자기 백성을 구원하고 하나님께로 인도합니다. 지금도 하늘에서 중보 역할을 하시고 성령으로 중보 사역을 하십니다.
19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능히 낮에 대한 나의 언약과 밤에 대한 나의 언약을 깨뜨려 주야로 그 때를 잃게 할 수 있을진대
21 내 종 다윗에게 세운 나의 언약도 깨뜨려 그에게 그의 자리에 앉아 다스릴 아들이 없게 할 수 있겠으며 내가 나를 섬기는 레위인 제사장에게 세운 언약도 파할 수 있으리라
22 하늘의 만상은 셀 수 없으며 바다의 모래는 측량할 수 없나니 내가 그와 같이 내 종 다윗의 자손과 나를 섬기는 레위인을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이 하나님의 약속은 절대로 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시 낮과 밤의 질서가 깨어질 수 없습니다. 그처럼 왕권과 제사권에 대한 약속은 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역사적 왕권과 제사권은 물론이거니와 영적 왕권과 제사권에 관한 말씀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하늘의 만상(별들)과 바다의 모래는 셀 수 없습니다. 그처럼 역사적 이스라엘과 유다의 회복과 창성, 그리고 영적 왕권과 제사권을 가진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후손들이 창성하게 된다는 약속도 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때부터 약속한 자손에 대한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창13:16, 15:5, 22:17).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모든 성도는 하나님 백성으로서 왕권과 제사권을 가진 자들입니다 (벧전2:5, 9, 계1:6, 5:9-10).
23-26절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자기가 택하신 그들 중에 두 가계를 버리셨다 한 것을 네가 생각하지 아니하느냐 그들이 내 백성을 멸시하여 자기들 앞에서 나라로 인정하지 아니하도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주야와 맺은 언약이 없다든지 천지의 법칙을 내가 정하지 아니하였다면, 야곱과 내 종 다윗의 자손을 버리고 다시는 다윗의 자손 중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다스릴 자를 택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 포로된 자를 돌아오게 하고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고 했습니다.
당시는 이미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했고 남유다는 바벨론(바빌로니아)에 침공을 받아 두 차례에 걸쳐 사로잡혀 갓을 뿐 아니라 이제 바벨론 군대가 총공세를 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에워 싼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사람들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유다를 버리셨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약속한 언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천지의 법칙을 내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스라엘과 유다를 회복시키고 영적인 메시야의 나라를 세우시킬 것이라는 것입니다.
<結言>
우리는 상황이 힘들 때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리거나 부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도에 대한 목적적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입니다. '여호와'는 '불변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본질적 성품에 있어서 약속을 변개하지 못합니다. 그가 한 약속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셔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마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