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예레미야35:1-19

<題目> 레갑 족속의 교훈

 

<序言>

  본 장은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니면서도 신실한 믿음을 소유했던 레갑 족속을 실례로 들어 유다 백성의 패역과 불순종을 대조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레갑 족속은 겐 족속으로서(대상2:55), 당시 유다 평원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중 바벨론의 위협을 피해 예루살렘성에 우거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장막생활을 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하던 자들이었는데 선조 요나답의 명령에 따라 포도주를 마시라는 예레미야의 시험에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태도를 축복했습니다(5:25). 그에 반해 율법을 거절하는 유다 백성의 배도적 행위를 비판했습니다. 내용구조는 레갑 족속의 신실한 행위(1-11), 레갑 족속을 통한 교훈(12-19)으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레갑 족속의 신실한 행위 (1-11)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 너는 레갑 사람들의 집에 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 하시니라

  3 이에 내가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와 그의 모든 아들과 모든 레갑 사람들을 데리고

  4 여호와의 집에 이르러 익다랴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들였는데 그 방은 고관들의 방 곁이요 문을 지키는 살룸의 아들 마아세야의 방 위더라

 

   1,11절에 보면 때는 유다 왕정시대 말기인 여호야김왕 때였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유다를 침략하여 예루살렘을 향해 진격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유다가 바벨론에 3차에 걸쳐 사로잡혀 갔는데 1차는 여호야김왕 때 2차는 여로야긴왕 때 3차는 시드기야왕 때입니다. 계시가 임했을 때는 바벨론 군대가 아직 예루살렘을 공격하기 전이었습니다. 당시는 바벨론의 패권을 막기 위해 애굽 군대가 유브라데강 근처 갈그미스까지 원정하여 전쟁을 했는데 바벨론 군대가 승리하고 연이어 수리아를 거쳐 유다를 향해 진격하던 때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모두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무시한지 오래된 때였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모두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2:20네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는 순종하지 아니하리라 하고 모든 높은 산 위에서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너는 몸을 굽혀 행음하도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보내어 절절하게 권면했습니다. 8:7공중의 학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권면을 듣지 않았습니다. 14절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고 했고, 15절에 내가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끊임없이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따라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가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살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유다 백성들에게 레갑 후손들을 예로 들며 교훈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지시는 레갑 사람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레갑 족속에 속한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와 그의 모든 아들을 성전으로 데려와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방에 들였습니다. ''은 고관들의 방 곁에 있었고 문을 지키는 마아세야의 방위에 있었습니다. 이 방은 성전 골방을 말합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에는 성전 건물 3면 가장자리로 돌아가면서 있었습니다. 1층에 30개씩 있었는데 3층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골방은 모두 90개가 있었던 것입니다 (왕상6:5). 이 골방들은 성전 비품과 희생 제사 때 사용하는 도구와 제물과 십일조를 보관하는데 사용했고 (Keil, Ewald),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침실로도 사용했습니다 (Thenius). 예레미야가 레갑 사람들을 그 골방 중 하나인 하난의 방으로 들인 것입니다. '하난''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한 것을 보면 선지 사역과 제사 사역을 담당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의 방은 마아세야 방 위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마아세야'는 문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단순히 오늘날 수위 같은 직책을 가진 것이 아니라 성전과 관련하여 대단히 중요한 업무를 맡은 사람입니다 (52:24, 왕하12:9).

 

  5 내가 레갑 사람들의 후손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종지와 술잔을 놓고 마시라 권하매

  6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7 너희가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8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9 살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가지지 아니하고

  10 장막에 살면서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다 지켜 행하였노라

  11 그러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이 땅에 올라왔을 때에 우리가 말하기를 갈대아인의 군대와 수리아인의 군대를 피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자 하고 우리가 예루살렘에 살았노라

 

  레갑의 후손들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하면서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조상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생활지침을 주기를 너희는 평생 살 집을 짓지 말고, 밭을 가지거나 종자를 가지거나 파종도 하지 말고, 포도원을 소유하거나 포도주를 마시지도 말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은 그 명령을 순종하여 살 집을 짓지 않고 장막에서 살았으며, 밭을 소유하거나 종자를 가지거나 파종도 하지 않았으며, 포도원을 소유하거나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때 사용한 부정부사는 였습니다. 부정부사로 쓰이는 단어는 (אל)(לא)가 있는데, ‘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는 절대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들은 를 사용했습니다. 절대로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고 강조한 것입니다.

 

  레갑 사람들은 아담의 아들 가인의 후손이었습니다 (24:21-22). 아브라함 시대에 겐 사람의 후손이었습니다 (15:19, 1:16, 대상2:55). 모세 시대에 미디안 광야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모세의 장인 이드로(르우엘)의 후손입니다. 그들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올 때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기뻐했고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면서 모세에게 재판을 위한 행정제도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3:1, 4:18-26, 18:1-29). 그들은 가나안 땅 남부에서 유목생활을 했습니다 (대상2:55, 삼상15:6). 사울왕 시대에는 아말렉 족속과 섞여 살았는데 사울왕이 아말렉 족속을 진멸할 때 그들 가운데서 나왔습니다 (삼상15:6). 그들 가운데 레갑이라는 사람이 있었고 그의 아들 요나답(여호나답)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35:6, 대상2:55). 요나답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바알신당을 중심으로 바알예배를 할 때 사마리아로 가서 북이스라엘을 개혁한 예후를 도와 바알예배를 없애는 일을 돕기도 했습니다 (왕하10:15-23). 요나답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과 하나님 앞에 경건하게 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마리아 지역에서 살면서 자기 아들들에게 자손 대대로 집을 짓지 말고 밭을 소유하거나 종자를 가지거나 파종을 하지 말고 포도원을 소유하거나 포도원을 경영하거나 포도주를 마지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렇게 지시한 것은 당시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문화였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우상을 숭배한 가나안 민족은 한 곳에 정착하여 집을 짓고 농사를 하고 포도주를 즐겼습니다. 타락한 사마리아(북이스라엘) 사람들도 한 곳에 정착하여 집을 짓고 농사를 하고 포도주를 즐겼습니다. 그에 반해 하나님을 잘 섬겼던 아브라함 같은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장막에서 살면서 유목생활을 하면서 포도주를 멀리 했습니다. 그런 연유로 요나답은 집을 짓고 농사를 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것에 대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며 세속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라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집을 짓지 않고 농사를 하지 않고 포도주를 즐기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손들도 그렇게 살기를 원하여 자손들에게도 그렇게 살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그 후손들도 역시 그렇게 사는 것이 타락하지 않고 경건하게 사는 생활이라 생각하여 그 명령을 철저히 지킨 것입니다. 그러다가 바벨론 군대가 수리아를 거쳐 사마리아 지역까지 진격해 왔을 때 예루살렘으로 피난을 해서 예루살렘에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때 예레미야 선지자가 그들을 불러 포도주를 마시게 하자 단호하게 거절을 한 것입니다. 예후 때부터 약 250년을 요나답의 명령을 따라 포도주를 마시지 않아왔는데 어떻게 지금 와서 마실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포도주 마시기를 단호히 거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북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남유다 백성들까지 하나님을 떠나 타락한 것을 책망하기 위해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레갑 사람들이 250년 동안 하나님을 바로 섬기기 위해 요나답의 명령을 지켜왔다는 것을 확인하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레갑 사람들의 모범을 제시하면서 유다 백성들을 책망하라고 한 것입니다. 레갑 사람들은 혈통적으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아니라 언약 밖의 이방 족속이었습니다. 아벨--아브라함-야곱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백성에 속하지 않고, 가인--이드로-레갑-요나단으로 이어지는 미디안 족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여 언약적 복을 주신 언약 민족이 아닌 언약 밖의 이방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들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바로 섬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기 위해 타락할 요소들을 아예 갖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약 백성이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타락하여 돌아오지 않으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2. 레갑 족속을 통한 교훈 (12-19)

 

  12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5 내가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끊임없이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따라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가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살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7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내가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레갑 후손들의 행동을 이용하여 유다 백성에게 교훈했습니다. 레갑 후손들은 선조가 지키라고 명령한 신조를 철저히 지켰는데 유다 백성은 하나님이 지키라고 명령한 계명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레갑 후손들은 생활신조에 관한 지침을 신앙적 차원에서 지켰는데, 유다 백성은 하나님을 버리고 율법을 어기고 선지자들을 통해 수세기에 걸쳐 권면해도 듣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그들의 배도와 반역 행위는 재앙을 받아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유다 백성은 언약 백성이 아닌 레갑 족속의 모범을 보면서 언약 백성인 자신들이 그도 못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는 교훈을 받아야 했습니다.

 

  18 예레미야가 레갑 사람의 가문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의 모든 규율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행하였도다

  19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유다 백성들은 언약적 계대에 속한 민족으로서 당연히 하나님의 언약을 철저히 지켜 하나님만 섬기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하나님 계명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선지자들을 보내어 권면해도 강퍅하게 거부했으니 하나님이 재앙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16절에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고 했고, 17절에 그러므로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내가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고 했습니다. 실재로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멸망시켰습니다. 당시 왕이었던 여호야김왕 때 1차로 공격하여 함락시키고 1차로 여호야긴왕 때 함락시키고 3차로 시드기야왕 때 함락시켰습니다. 많은 사람이 죽고 많은 것이 파괴되고 많은 것을 약탈 당하고 많은 사람이 사로잡혀갔습니다. 그래서 유다가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레갑 사람들은 언약적 계대 밖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없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하나님이 복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18절에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의 모든 규율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행하였도다고 했고, 19절에 그러므로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 앞에 설 사람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표현된 말입니다 (7:10, 15:19, 4:10, 10:8). 전승에 의하면 그들은 성전 봉사 직분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전승에는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들이 매년 일정한 시기가 되면 성전 제단에 사용되는 나무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Mishnah). 또 다른 전승에는 요나답의 후손들이 물과 관련된 부분에서 봉사를 했다고 합니다 (Thompson). 느헤미야3:14에 보면 레갑의 후손 말기야라는 사람이 성 북문을 수리하는데 관여한 사실이 언급되어 있기도 합니다.

 

  언약적으로 정통성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과 유다 백성들이 모두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언약 밖에 있었던 이방 족속인 레갑 사람들은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섬기며 경건생활을 했습니다. 당시 문화로 볼 때 포도주는 일생생활에서 음료로 먹는 것이었기 때문에 포도주를 먹어도 누가 뭐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락의 통로를 허락하지 않기 위해 마시지 않았습니다. 이는 다니엘의 신앙과 같습니다. 다니엘1:8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라고 했습니다 (3:17-18).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도 하나님을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면 신앙양심에 어긋난 것이라면 거부해야 합니다.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살기 위한 것이라면 행해야 합니다.

 

<結言>

  우리는 경건하고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13:13-14). 비록 계명에 속한 부분이 아니라도 거룩한 삶을 사는 데에 방해되는 것이라면 계명에서 금한 것처럼 지켜야 합니다. 오늘날 주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하는 문제 등도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인들과 우리나라 초대교회 목회자들과 선진 신앙인들이 지켜온 좋은 신앙신념입니다. 신약시대에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지라도, 다른 사람은 어떻게 지키든지 상관없이 계명적 규례로 여기고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신앙이 멀어지게 하는 통로나 도구가 되는 것들은 레갑 사람들처럼 규례로 여기고 지키는 것은 귀한 신념입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쓰임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