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예레미야47:1-7
<題目> 블레셋에 대한 예언
<序言>
본 장은 열방에 관한 예언(46-51장) 중 두번째 부분으로서 블레셋이 북방 민족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리라는 내용입니다. 블레셋은 유다의 해안 쪽 광야를 점유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이방나라였습니다 (삿3:1-4). 그들은 힘이 조금이라도 강해질 때마다 해변 광야에서 유다의 산에 있는 성까지 세력을 확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그들의 노력은 유다의 삼갈, 삼손, 사울 등에 의해 좌절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급기야 다윗에 의해 완전히 평정되었고 솔로몬 때에는 이스라엘의 속국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북으로 이스라엘과 유다가 분단된 이후 힘의 균형이 흔들렸습니다. 유다는 여호사밧과 웃시야의 통치기간에는 블레셋을 조정할 수 있었으나 여호람과 아하스가 통치하던 때에는 오히려 열세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처럼 블레셋은 역사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유다를 공격해서 유다를 못살게 굴었습니다. 본 장은 하나님이 우상을 숭배할 뿐 아니라 유다를 괴롭힌 블레셋을 바벨론을 통해 반드시 멸망시킬 것이라는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구조는 역사적 시기와 상황(1절), 바벨론 침입으로 인한 피해(2-4절), 블레셋의 철저한 멸망(5-7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역사적 시기와 상황 (1절)
1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 사건은 B.C.609년 애굽왕 바로느고의 원정과 관련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은 북방에 있는 나라들을 정복하고 유다를 거쳐 이집트까지 치려 했습니다. 애굽왕 바로느고는 반 바벨론 정책을 펴는 동맹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북쪽으로 원정을 하게 됩니다. 블레셋은 결국 애굽과 바벨론의 전쟁을 통해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2. 바벨론 침입으로 인한 피해 (2-4절)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
3 군마의 발굽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 때문에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하리니
4 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리라
바벨론은 블레셋의 북방에서 물이 물결치는 시내처럼 블레셋 성읍들과 사람들을 쓸어 버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수 때 강물이 주변 땅들을 휩쓰는 것처럼 바벨론 군대가 블레셋을 초토화한다는 한다는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바벨론 군대의 말소리와 병거소리를 듣고 도망하는데 바벨론 군대가 너무도 빠른 속도로 진격해 오기 때문에 뒤쳐진 자녀를 데리러 돌이킬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페니키아의 두로와 시돈은 블레셋의 동맹국이고 갑돌 섬은 블레셋 사람들의 원 고향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이 도와주리라 생각하지만 그들도 도와줄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도 바벨론에 의해 유린을 당할 위기에 있으므로 블레셋을 도울 수 없게 됩니다.
3. 블레셋의 철저한 멸망 (5-7절)
5 가사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6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7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
블레셋의 5대 도시는 가사, 가드, 아스글론, 아스돗, 에글론입니다. 그 중 가사와 에스글론은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그 도시들이 철저히 유린을 당하여 극도로 슬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몸을 벤다는 것은 그들이 극도의 슬픔을 나타내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이 보낸 칼이 잠잠히 쉬지 않고 하나님이 정한대로 그들을 친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치려는 뜻을 돌이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미 블레셋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블레셋 도시들은 실제로 바벨론에 의해 정복당하고 맙니다.
<結言>
블레셋은 우상을 숭배한 나라였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섬기는 신에게 응답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자기 몸을 상하게 하기도 했고 극도의 위기상황을 당할 때 긍휼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몸을 베었습니다 (왕상18:28). 그리고 블레셋은 역사적으로 유다 땅을 침략하여 끊임없이 유다를 괴롭힌 자들이었습니다. 유다를 침략하여 법궤까지 빼앗아 간 자들입니다. 사울왕과 그 아들들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삼상23:27-28, 31:2-7). 왕의 아들과 아내들을 사로 잡아가고 왕궁의 모든 재물을 탈취해 가기도 했습니다 (대하21:16-17, 28:18).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괴롭힌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기로 결정하고 바벨론의 정복 야욕을 이용하여 그들을 멸망시켰습니다. 우리는 하나님만 섬기고 의지해야 합니다. 다른 것 따라 살다가는 반드시 망하게 되고 의지하던 것들도 소용이 없게 됩니다 (약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