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예레미야51:1-64

<題目> 바벨론 심판의 필연성


<序言>

  전 장에 이어 계속적으로 바벨론 심판에 대한 내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바벨론 심판이 역사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될 것을 것을 집중적으로 선포하였습니다. 특이한 것은 전 장에서 설명되었던 유다의 회복에 대한 기사가 생략되고 바벨론 심판에 관한 내용만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바벨론 멸망 기사가 본서의 결론 부분에 와서 심층적으로 언급된 것은 바벨론 멸망이 이스라엘 역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하나님의 구속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내용구조는 바벨론 멸망 선포 (1-14절), 하나님의 능력 (15-19절), 바벨론의 무력함 (20-44절), 바벨론 포로에서의 구원 (45-64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바벨론 멸망 선포 (1-14절)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멸망시키는 자의 심령을 부추겨 바벨론을 치고 또 나를 대적하는 자 중에 있는 자를 치되

  2 내가 타국인을 바벨론에 보내어 키질하여 그의 땅을 비게 하리니 재난의 날에 그를 에워싸고 치리로다

  3 활을 당기는 자를 향하며 갑옷을 입고 일어선 자를 향하여 쏘는 자는 그의 활을 당길 것이라 그의 장정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며 그의 군대를 전멸시켜라

  4 무리가 갈대아 사람의 땅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질 것이요 관통상을 당한 자가 거리에 있으리라

  5 이스라엘과 유다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거역하므로 죄과가 땅에 가득하나 그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에게 버림 받은 홀아비는 아니니라

  6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여 나와서 각기 생명을 구원하고 그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끊어짐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보복의 때니 그에게 보복하시리라

  7 바벨론은 여호와의 손에 잡혀 있어 온 세계가 취하게 하는 금잔이라 뭇 민족이 그 포도주를 마심으로 미쳤도다

  8 바벨론이 갑자기 넘어져 파멸되니 이로 말미암아 울라 그 상처를 위하여 유향을 구하라 혹 나으리로다

  9 우리가 바벨론을 치료하려 하여도 낫지 아니한즉 버리고 각기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 화가 하늘에 미쳤고 궁창에 달하였음이로다

  10 여호와께서 우리 공의를 드러내셨으니 오라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일을 선포하자

  11 화살을 갈며 둥근 방패를 준비하라 여호와께서 메대 왕들의 마음을 부추기사 바벨론을 멸하기로 뜻하시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것 곧 그의 성전을 위하여 보복하시는 것이라

  12 바벨론 성벽을 향하여 깃발을 세우고 튼튼히 지키며 파수꾼을 세우며 복병을 매복시켜 방비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 주민에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계획하시고 행하심이로다

  13 많은 물 가에 살면서 재물이 많은 자여 네 재물의 한계 곧 네 끝이 왔도다

  14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의 목숨을 두고 맹세하시되 내가 진실로 사람을 메뚜기 같이 네게 가득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향하여 환성을 높이리라 하시도다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 선언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바벨론 심판은 하나님의 주권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며 하나님이 보복하시는 보수자로서 행하는 일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복하시는 의미를 가졌다는 데 대해서는 지난 장에서 자세히 언급했습니다. 중복되는 부분은 피하고 언급한다면 하나님이 바벨론을 멸망한 성격 가운데 하나는 바벨론이 열방을 미치게 하는 금잔이라는 것입니다. 7절에 "바벨론은 여호와의 손에 잡혀 있어 온 세계가 취하게 하는 금잔이라 뭇 민족이 그 포도주를 마심으로 미쳤도다."고 했습니다. 25:15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잔이 유다 예루살렘뿐 아니라 (사51:17), 지금까지 멸망을 선언했던 모든 열국에 쏟아졌는데 바벨론은 그 절정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능력 (15-19절)

 

  15 여호와께서 그의 능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16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치게 하시며 그의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17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가 만든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18 그것들은 헛된 것이요 조롱 거리이니 징벌하시는 때에 멸망할 것이나

  19 야곱의 분깃은 그와 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을 지으신 분이요 이스라엘은 그의 소유인 지파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지금까지 멸망을 선포했던 모든 열국이 심판을 받게 된 첫번째 원인이 우상숭배였습니다. 바벨론도 그와 마찬가지로 므로닥(말둑)이라는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므로닥은 그들이 창조자로 여기고 섬기는 주신(主神)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바벨론을 멸망시킨 것은 그 우상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상이 세상을 창조하거나 섬기는 대상을 지킬 수 있는 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상 자체가 생기없는 헛된 것이며 우상을 섬기는 일도 헛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19절에 "야곱의 분깃은 그와 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을 지으신 분이요 이스라엘은 그의 소유인 지파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고 했습니다. '야곱의 분깃'은 야곱의 하나님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분깃'은  문자적으로 '몫'이라는 뜻으로 부친에게 물려 받은 재산을 말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야곱의 분깃'은 야곱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야곱(이스라엘)을 자기 소유로 삼은 하나님은 만물을 지은 분입니다. 우상과 달리 이스라엘을 지었고 소유로 삼았고 언약을 지키는 하나님입니다. 환난에서 보호하시고 포로에서 건지시고 약속한 축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이사야43:1-7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내가 북쪽에게 이르기를 내놓으라 남쪽에게 이르기를 가두어 두지 말라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며,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고 했습니다.

 


          3. 바벨론의 무력함 (20-44절)

 

  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의 철퇴 곧 무기라 나는 네가 나라들을 분쇄하며 네가 국가들을 멸하며

  21 네가 말과 기마병을 분쇄하며 네가 병거와 병거대를 부수며

  22 네가 남자와 여자를 분쇄하며 네가 노년과 유년을 분쇄하며 네가 청년과 처녀를 분쇄하며

  23 네가 목자와 그 양 떼를 분쇄하며 네가 농부와 그 멍엣소를 분쇄하며 네가 도백과 태수들을 분쇄하도록 하리로다

  24 너희 눈 앞에서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원수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26 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잇돌이나 기촛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7 땅에 깃발을 세우며 나라들 가운데에 나팔을 불어서 나라들을 동원시켜 그를 치며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나라를 불러 모아 그를 치며 사무관을 세우고 그를 치되 극성스런 메뚜기 같이 그 말들을 몰아오게 하라

  28 뭇 백성 곧 메대 사람의 왕들과 그 도백들과 그 모든 태수와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을 준비시켜 그를 치게 하라

  29 땅이 진동하며 소용돌이치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할 계획이 섰음이라

  30 바벨론의 용사는 싸움을 그치고 그들의 요새에 머무르나 기력이 쇠하여 여인 같이 되며 그들의 거처는 불타고 그 문빗장은 부러졌으며

  31 보발꾼은 보발꾼을 맞으려고 달리며 전령은 전령을 맞으려고 달려가 바벨론의 왕에게 전하기를 그 성읍 사방이 함락되었으며

  32 모든 나루는 빼앗겼으며 갈대밭이 불탔으며 군사들이 겁에 질렸더이다 하리라

  3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 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34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35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3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37 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 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

  38 그들이 다 젊은 사자 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 같이 으르렁거리며

  39 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이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0 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 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

  41 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 받는 성읍이 빼앗겼도다 슬프다 바벨론이 나라들 가운데에 황폐하였도다

  42 바다가 바벨론에 넘침이여 그 노도 소리가 그 땅을 뒤덮었도다

  43 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도다

  44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

 

  계속해서 바벨론 멸망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이 하나님이 보낸 바사군에 의해 처참히 공격당하고 황폐화될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이 멸망당하는 것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에게 행한 대로 보응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34-25절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박국1:11에는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하리라"고 했습니다. 바벨론이 유다 예루살렘에 대해 지나치게 행하여 득죄했다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은 우상을 숭배하고 안식일을 범하고 물질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 제사장 나라가 될 자격을 상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 그들을 바로 세우려고 바벨론의 사용하여 징계했습니다 (삼하7:14). 그런데 바벨론은 하나님이 유다를 징계하는 차원을 넘어서 자기들의 욕망을 따라 지나치게 행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이 유다 백성을 연단시킨 후에는 바벨론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유다 백성에게 행한 대로 갚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징계할 때에 이방 세력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자기 백성이 바로 선 다음에는 이방 세력에 대해 자기 백성을 학대한 죄를 물어 심판합니다. 그것은 마치 부모가 자녀의 잘못을 훈육하기 위해 회초리로 초달한 다음에는 회초리를 꺾어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4. 바벨론 포로에서의 구원 (45-64절)

 

  45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46 너희 마음을 나약하게 말며 이 땅에서 들리는 소문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소문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 그 땅에는 강포함이 있어 다스리는 자가 다스리는 자를 서로 치리라

  47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그 온 땅이 치욕을 당하겠고 그 죽임 당할 자가 모두 그 가운데에 엎드러질 것이며

  48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리니 이는 파멸시키는 자가 북쪽에서 그에게 옴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9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죽여 엎드러뜨림 같이 온 세상이 바벨론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리라

  50 칼을 피한 자들이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

  51 외국인이 여호와의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므로 우리가 책망을 들으며 수치를 당하여 모욕이 우리 얼굴을 덮었느니라

  52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부상자들이 그 땅에서 한숨을 지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3 가령 바벨론이 하늘까지 솟아오른다 하자 높은 곳에 있는 피난처를 요새로 삼더라도 멸망시킬 자가 내게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4 바벨론으로부터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도다 갈대아 사람의 땅에 큰 파멸의 소리가 들리도다

  55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황폐하게 하사 그 큰 소리를 끊으심이로다 원수는 많은 물 같이 그 파도가 사나우며 그 물결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도다

  56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이르렀음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57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도백들과 태수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리라

  5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의 성벽은 훼파되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잔하리라

  59 유다의 시드기야 왕 제사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그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씀을 명령하니 스라야는 병참감이더라

  60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에 기록하고

  61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62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

  63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 속에 던지며

  64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

 

  연이어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벨론 멸망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바벨론에 거하는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은 두려워 하지 말고 바벨론에서 속히 나오라고 했습니다. 45절에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바벨론 심판이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을 돌아오게 하려는 목적임을 시사하는 것이며 그들이 바벨론의 멸망 때에 반드시 나와야 할 것을 명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18:2-4에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역사적인 바벨론은 우상숭배의 곳으로서  군사력과 정치력을 바탕으로 다른 사라도 우상숭배를 하게 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두라 평지에 60규빗(약 30m)이나 되는 금신상을 만들어 놓고 바벨론 관할 하에 있는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절하게 했습니다 (단3:1-7). 또한 물질 문명과 문화를 전파하여 그것에 취하게 했습니다. 벨사살왕은 1,000명에게 술 잔치를 벌일 정도로 연락을 좋아했습니다 (단5:1-4). 역사적인 바벨론은 사도요한 당시 로마의 음영이며 말세의 세상에 대한 음영입니다. 우리는 역사적인 바벨론이 상징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죄로 인하여 주님 오실 때에 반드시 멸망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에서 속히 나와야 합니다.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거룩하기를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한일서2:15-17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살려는 자는 죄에 참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구약시대에 나실인으로 서원된 자는 시체를 접촉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민6:6-7). 상징적으로 보면 죽음의 결과를 가져오는 죄에 참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하기를 원합니다. 죄에 참여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정결한 신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계14:1-6, 21:1-2, 마25:1-13).

 

<結言>

  역사적인 바벨론은 멸망했습니다. 로마도 멸망했습니다. 이 세상도 멸망할 것입니다. 세상 문명과 문화가 다 멸망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가 된 것을 인식할수록 세상에 속해서 살지 말고 세상에서 산으로 도망쳐야 합니다. 마태복음25:15-21에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 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심판 때가 다가올수록 신령한 세계로 달음박질 해야 합니다. 기도하던 자리, 사역하던 자리에서 없어도 될 것 붙잡기 위해서 돌이키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