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스가랴 2:1-13
<題目> 예루살렘 재건에 관한 환상
<序言>
스가랴가 본 환상의 첫번째는 말과 말탄 자의 환상(1:7-17)이었고 두번째는 네 뿔과 네 공장의 환상(1:18-21)이었고 세번째는 척량줄 잡은 자의 환상(2:1-13)입니다. 첫번째 환상은 열국의 심판과 예루살렘의 회복에 대해, 두번째 환상은 원수들에 대한 진멸에 대해, 세번째 환상은 예루살렘의 완전한 재건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루살렘 성의 재건은 일차적으로 당시 존재하던 역사적 예루살렘의 복구이지만 궁극적으로 메시야를 통해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 나라 건설을 의미합니다. 본 장의 황폐한 성이 재건되고 성전이 복원되므로 예전의 영광을 되찾게 된다는 선언을 하므로 당시 실망에 빠진 유다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이 세상의 근시안적 사고에서 벗어나 미래에 이루어질 교회와 새 예루살렘을 대망하게 합니다. 내용 구조는 척량줄 잡은 자의 환상에 대한 내용 (1-5절), 척량줄 잡은 자의 환상에 대한 해석 (6-13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척량줄 잡은 자의 환상에 대한 내용 (1-5절)
1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측량줄을 그의 손에 잡았기로
2 네가 어디로 가느냐 물은즉 그가 내게 대답하되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 너비와 길이를 보고자 하노라 하고 말할 때에
3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나가고 다른 천사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4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 하라
5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스가랴가 척량줄을 손에 잡은 한 사람(천사)을 보고 어디로 가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을 척량하여 그 장광을 보기 위해 간다고 했습니다. 그 천사가 나갈 때에 다른 천사가 나와 그를 맞았습니다. 그리고는 달려가서 소년에게 고하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사람이 거하고 그 가운데 사람과 육축이 많으므로 그것이 성곽없는 촌락같이 될 것이며, 여호와께서 그 사면에서 불성곽이 되고 그 가운데 영광이 될 것이라고 하라 했습니다 (1-5절).
'척량사'는 여호와의 사자 곧 천사를 가리키고 '척량줄'은 예루살렘성 회복과 성전회복을 가리키며 더 나아가 메시야 시대를 준비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예루살렘을 척량하여 장광을 보기 위해 간다'는 말은 예루살렘성의 길이와 폭 곧 경계를 재기 위해 간다는 말입니다. '그 가운데 사람과 육축이 많으므로 그것이 성곽없는 촌락같이 될 것이라'는 말은 예루살렘이 번영하여 성벽이 필요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겔38:11). '여화와께서 사면에서 불성곽이 되고 그 가운데 영광이 될 것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예루살렘에 임재하여 예루살렘을 보호하고 인도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창3:34, 출13:21, 사4:5-6). 이 환상의 메세지는 예루살렘에 사람이 많아지고 육축이 많아지므로 성곽이 무의미할 정도로 넓어지는 번영이 있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성곽이 없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여 예루살렘을 통치하고 친히 예루살렘을 보호해 주므로 아무런 염려없이 평화를 누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환상의 의미는 예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을 통해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고 하나님이 임재하여 영광을 나타내고 친히 보호하실 것을 예언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에 임하시고 영광을 나타냅니다. 공동체의 일원들이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역과 삶이 풍성하게 번영하고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악한 세력으로부터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계2:1, 요일5:18).
동시에 이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천년왕국과 새예루살렘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될 것을 예언한 내용입니다. 요한계시록19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고 20장에는 천년왕국이 이루어집니다. 천년왕국(千年王國)에 대한 이론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전천년기설과 무천년기설과 후천년기설이 있습니다. 전천년설(前千年說) 천년왕국 전에 예수님 재림이 이루어진다는 설입니다. 곧 천년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예수님 재림 후에 문자적인 천년왕국이 지상에 이루어진다고 보는 설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후에 성도가 부활하고 사단을 무저갱에 가둔 뒤 지상에서 천년 동안 왕노릇 한다는 설입니다. 무천년설(無千年說)은 문자적인 천년왕국이 없다는 설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으로 세상은 끝나고, 문자적인 천년왕국 없이 곧바로 영원세계로 이어진다는 설입니다. 문자적인 천년왕국설을 부인하고, 천년을 영적 혹은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예수님 초림부터 재림 때까지 신약시대로 보는 이론입니다. 혹 영원한 무궁세계에 대한 상징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후천년설(後千年說)은 천년왕국 후에 예수님이 재림한다는 설입니다. 천년을 문자적으로 보되, 전 세계에 복음이 전파되어 종국에 가서는 성령의 역사로 천년 동안 영적 평화와 부요가 절정에 이른 다음 예수님이 재림한다는 설입니다. 현대에는 진화의 자연적 완전한 과정 즉 인간들 스스로가 경제 자원, 의학 발달, 교육 계몽, 법률 개정, 사회구조 개혁 등을 꾀하여 살기 좋은 세상을 이룩하다가 예수님께서 재림한다는 설입니다. 후천년설은 가능성이 없는 설입니다. 전천년설이 맞든 무천년설이 맞든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눈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21장에는 천년왕국 안에 펼쳐질 새예루살렘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새예루살렘성은 정육면체이고, 사방에 12개의 문이 있고,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성곽에 12기초석이 있고, 각종 보석으로 꾸며져 있고, 밖으로 보석 빛이 납니다. 새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고, 해와 달빛이 쓸데 없고, 성문을 닫을 필요가 없고, 속되고 가증한 것들이 다닐 수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궁극적인 구원 계획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와 성도 개인에게도 동일합니다.
2. 척량줄 잡은 자의 환상에 대한 해석 (6-13절)
6 오호라 너희는 북방 땅에서 도피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내가 너희를 하늘 사방에 바람 같이 흩어지게 하였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바벨론 성에 거주하는 시온아 이제 너는 피할지니라
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9 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들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하셨나니 너희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리라
10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11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12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니
13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하나님께서 바벨론 성을 멸망시킬 것이니 이스라엘은 빨리 바벨론에서 피하라고 했습니다.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괴롭힌 것이 하나님의 눈동자를 범한 것으로 여기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바벨론을 치고 바벨론이 그들을 섬기던 이스라엘을 도리어 섬기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임하여 함께 하고 이스라엘을 바벨론에서 돌아오게 하여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무릇 혈기 있는 자는 잠잠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성소에서 일어나셨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6-13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범죄했을 때 바벨론을 통해 징계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들의 소욕대로 이스라엘을 지나치게 대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이 자기 눈동자를 찌른 것으로 여기시고 바벨론을 멸망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다시 고토로 돌아오게 하여 자기 백성으로 삼아 번영케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때에 대적들은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와 통치 속에서 기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에 대해 어떤 목적을 가지시고 계신지 알 수 있게 하는 내용입니다.
<結言>
척량줄을 잡은 자의 환상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해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계신지 알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날 택한 백성들에 대한 목적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와 통치 속에서 번영하므로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렵고 힘든 가운데 있을 때에라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때가 되면 환난에서 벗어나 언약적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을 생각하고 일어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