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스가랴 8:1-23

<題目> 이스라엘의 회복과 영광

 

<序言>

  7장에서 벧엘 사람들의 금식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스라엘의 죄에 대해 신랄하게 책망했습니다. 이제 8장은 그 답변에 대한 연장 선상에서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한 축복을 보여 주며 소망을 줍니다. 내용구조는 이스라엘의 회복 (1-13절), 예루살렘의 영광 (14-23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이스라엘의 회복 (1-13절)

 

  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

  3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가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5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일이 그 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야 어찌 기이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8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집 곧 성전을 건축하려고 그 지대를 쌓던 날에 있었던 선지자들의 입의 말을 이 날에 듣는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

  10 이 날 전에는 사람도 삯을 얻지 못하였고 짐승도 삯을 받지 못하였으며 사람이 원수로 말미암아 평안히 출입하지 못하였으나 내가 모든 사람을 서로 풀어 주게 하였느니라

  1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는 내가 이 남은 백성을 대하기를 옛날과 같이 아니할 것인즉

  12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13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1-2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한 것을 회개하게 하려고 이방 군대로 하여금 징계하도록 했으나 그들이 자기들 욕망을 따라 지나치게 행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해 분노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께서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에 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3절). 시온은 예루살렘에 있는 시온산을 지칭하는데 예루살렘에 대한 별칭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예루살렘은 성전이 있는 곳으로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 선택한 언약의 장소입니다. 하나님이 그 곳에 계지지 않은 때는 없었겠지만 이제 그 곳에 계시겠다는 것은 그 곳에 임재하여 함께 하는 것을 느끼도록 일하시겠다는 표현입니다.  

 

  ①예루살렘이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3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컬음을 받고 여호와의 산인 시온 산은  성산(聖山)이라 일컬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습니다. 하나님이 전에는 이스라엘의 범죄로 진노하셔서 예루살렘을 떠나셨으나 이제는 예루살렘에 돌아와 함께 계시므로 진리와 거룩의 위치를 다시 되찾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②예루살렘이 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4-5절).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지아비와 늙은 지어미가 다시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 나이 많아 각기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읍 거리에 동남동녀(童男童女)가 가득하여 장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4-5절). 전에는 성읍이 황무하였으나 이제는 노인이 장수를 하고 아이들이 많이 생길 것, 곧 평화롭고 즐거운 성읍이 될 것을 말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번영하게 될 것을 말합니다. 그 날에 남은 백성이 눈에는 기이하겠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기이하지 않는 일입니다 (6절).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은 신기하게 느낄 수 밖에 없으나 하나님께는 당연한 일입니다.

 

   ③이스라엘의 언약이 확고해 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7-9절).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은 동방과 서방 곧 열방에서부터 구해 내어 예루살렘에 돌아와 거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관계가 다시 확인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 때부터 주신 언약 백성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하나님이 성실과 절의로 그들과 함께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성전 재건을  하다가 재개한 이들은 손을 견고히 하라고 했습니다. 기운을 내서 담대히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④백성들의 소득이 풍성해 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10-13절). 전에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일한 대가를 받지 못했고 대적들도 인하여 평안할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평안한 추수를 하게 될 것이고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을 것이고 땅이 산물을 낼 것이고 하늘이 이슬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에는 저주 가운데 있었으나 이제는 축복을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두려워 하지 말고 손을 견고히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외적 대적과 막아 주고 먹을 것을 풍성케 해 줄 것이니 재건 사역을 힘있게 전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일어나는 믿음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2. 예루살렘의 영광 (14-23절)

 

  1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나를 격노하게 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뜻하고 뉘우치지 아니하였으나

  15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16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17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20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21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22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23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전에는 이스라엘에 진노하여 재앙을 내리고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은혜를 베풀기로 뜻을 정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워 말고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고 거짓맹세를 좋아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14-17절). 이제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말아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에 합당한 행위를 나타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4월 금식과 5월 금식과 7월 금식과 10월 금식이 변하여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8-19절). '10월 금식'은 예루살렘이 포위 당하기 시작한 날을 상기하는 금식이고, '4월 금식'은 예루살렘이 점령당한 것을 상기하는 금식이고, '5월 금식'은 예루살렘 성전이 불탄 것을 상기하는 금식이고, '7월 금식'은 그달랴와 많은 유대인들이 학살당한 것을 상기하는 금식이었습니다. 이제 그런 슬픔이 기쁨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이방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찾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여 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날에는 열국 백성 10명이 유다 사람 1명의 옷자락을 잡고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으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한다고 했습니다 (20-23절). 하나님이 유다와 예루살렘에 복을 주어 번영케 하므로 열국 백성들이 유다를 부러워 하고 자신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 유다를 따를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사야2:2-3에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미4:1-2). 이 상황이야말로 유다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목적대로 제사장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에 멸망하게 하므로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것을 알게 했습니다. 바벨론 70년 포로 생활을 통해 성전과 제사와 말씀을 사모하게 하고 믿음이 굳어지게 했습니다 (렘29:11). 이제는 그들을 선택한 목적대로 번영케 하여 열방이 그들을 통해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미래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방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을 예언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結言>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여 구원한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에 대해 제사장적 사명을 감당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로마서8:30에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고난이 있을 지라도 하나님이 그 고난을 통해 연단시키시고 마침내 복 주셔서 제사장 사명을 감당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용하십니다 (롬5:3-4, 8:28). 그러므로 우리는 장래에 복 주실 것을 바라보고 일어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