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민수기 31:1-54
<題目> 미디안 족속 정복
<序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 맞은 편 모압 평지에서 인구 조사를 마치고 (26장) 가나안 땅 정복을 하기 전 미디안을 괴멸시킵니다. 미디안 족속은 여러 군데에 흩어져 살고 있었는데 그 중 요단 동편에 살고 있던 족속들은 이스라엘을 범죄케 하여 멸망하게 한 족속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요단 동편 미디안을 멸망시킵니다. 1-12절은 미디안 정복 명령, 13-24절은 미디안 전쟁의 승리, 25-47절은 미디안 전쟁의 전리품 분배, 48-54절은 미디안 전쟁 승리에 대한 감사에 대한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本論>
1. 미디안 정복 명령 (1-12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3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4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게 각 지파에서 천 명씩을 전쟁에 보낼지니라 하매
5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이스라엘 백만 명 중에서 만 이천 명을 택하여 무장을 시킨지라
6 모세가 각 지파에 천 명씩 싸움에 보내되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그들과 함께 전쟁에 보내매
7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남자를 다 죽였고
8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9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사로잡고 그들의 가축과 양 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10 그들이 거처하는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사르고
11 탈취한 것, 노략한 것, 사람과 짐승을 다 빼앗으니라
12 그들이 사로잡은 자와 노략한 것과 탈취한 것을 가지고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의 진영에 이르러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로 나아오니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미디안을 정복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1 지파에 1,000명씩 차출하여 모두 12,000명의 군사를 무장시켜 제사장 비느하스와 함께 싸움에 보냈습니다. 제사장 비느하스는 성소 기구와 신호 나팔을 가지고 갔습니다. 싸움의 결과는 이스라엘의 승리였습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미디안 의 다섯 왕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를 죽이고 그들과 함께 있던 발람도 죽였습니다. 싸울만한 남자들을 다 죽이고 부녀들과 아이들은 사로잡고 가축과 재물을 탈취하고 성읍과 촌락은 불사르고 모압 평지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디안을 섬멸시키라고 한 것은 그들이 모압왕 발락과 연합하여 술사 발람을 초청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했고, 바알브올 사건과 고스비 사건에서 보여준 로 이스라엘을 미혹하여 우상숭배와 음행에 빠지게 하므로 염병으로 24,000이나 죽게 했기 때문입니다. 16절에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좇아 이스라엘 자손으로 브올의 사건에 여호와 앞에 범죄케 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민25:1-9, 16-18).
하나님이 미디안을 공격하여 정복하라고 명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함입니다. 언약 백성 백성을 사랑하는 의지의 발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 백성을 박해하므로 구원사역에 지대한 손해를 주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심판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방 족속에 대한 공의를 실현 시키시는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 백성을 괴롭힌 만큼 괴롭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을 괴롭게 자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공의로 다스리십니다. 아말렉 족속도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을 할 때 괴롭혔다는 죄목으로 450여년 후 사울이 이스라엘 왕이 되었을 때 아말렉 족속을 남녀노유 무론하고 모두 진멸하라고 했습니다 (민14:45, 삼상5:2-3).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을 향해 나아갈 때 우리로 하여금 그 축복을 얻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원수들이 있습니다. 그 사단과 우리 속에 자리한 부패성과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것들과 더불어 싸우는 것이 영적 전쟁입니다. 특히 자기 속에 있는 부패한 성품은 우리로 하여금 늘 범죄하게 하여 늘 실패하게 합니다 (벧전2:11, 롬7:15-25, 고전15:31). 그 원수와 싸워 이겨 나가려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전쟁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로 하여금 성전기구와 신호 나팔을 가지고 가게 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전쟁임을 알게 하는 것이고 여호와께서 싸우시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6절의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은 원문을 직역하면 '성소 기구들과 소리를 낼 수 있는 나팔들'입니다. 이것이 전쟁터에 법궤를 가지고 나갔던 예들을 생각하여 (수6:4-16) 리빙 바이블(Living Bible)의 해석대로 '법궤와 나팔'(the Ark, with trumpets)을 의미하는 것인지 카일(Keil)의 주장대로 히브리어 '와우'(and)를 설명적 접속사로 여겨 '성소의 기구들 곧 소리를 낼 수 있는 나팔들'을 의미하는 것인지 정확하지 않습니다. 하여간 분명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전쟁임을 강조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우리의 영적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위한 전쟁,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전쟁, 하나님이 싸워 주시는 전쟁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싸워 나가야 합니다 (삿7:18, 롬7:25,8:1).
2. 미디안 전쟁의 승리 (13-24절)
13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다 진영 밖에 나가서 영접하다가
14 모세가 군대의 지휘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15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17 그러므로 아이들 중에서 남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아는 여자도 다 죽이고
18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은 다 너희를 위하여 살려둘 것이니라
19 너희는 이레 동안 진영 밖에 주둔하라 누구든지 살인자나 죽임을 당한 사체를 만진 자는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몸을 깨끗하게 하고 너희의 포로도 깨끗하게 할 것이며
20 모든 의복과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과 염소털로 만든 모든 것과 나무로 만든 모든 것을 다 깨끗하게 할지니라
21 제사장 엘르아살이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율법이니라
22 금, 은, 동, 철과 주석과 납 등의
23 불에 견딜 만한 모든 물건은 불을 지나게 하라 그리하면 깨끗하려니와 다만 정결하게 하는 물로 그것을 깨끗하게 할 것이며 불에 견디지 못할 모든 것은 물을 지나게 할 것이니라
24 너희는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서 깨끗하게 한 후에 진영에 들어올지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미디안을 정복했습니다. 성읍과 촌락은 불태우고 남자는 죽이고 여자와 어린 아이들은 포로로 사로잡아 왔습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미디안을 섬멸하고 모압 평지로 돌아올 때에 모세와 엘르아살과 족장들이 진 밖으로 나가 영접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과 백부장들에게 노를 발했습니다. 그것은 여자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 왔기 때문이었습니다. 미디안 여인들은 바알브올 사건의 주역들로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우상을 숭배하게 하고 행음하게 하여 염병으로 죽게 했던 장본인들입니다 (민25:1-9, 16-18). 그래서 남자를 모르는 순결한 여자들만 살려 주고 남자를 안 여자들은 모두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 아이들도 죽이라고 명했습니다.
남자를 안 여인은 죽이라고 한 것은 그들이 바알브올 사건에 관여한 자들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들에게 미디안 남자의 씨가 있어서 미디안 후손을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자를 모른 여자는 살려 주는 것은 그들은 바알브올 사건에 직접적 관계가 없고 그들에게는 미디안 남자의 씨가 없어서 이스라엘 백성과 결혼하여 살면 이스라엘 자손을 낳아 이스라엘에 동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에 유익이 될 수 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죽이라고 한 것은 그들이 미디안 자손으로서 대적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우리를 괴롭게 하는 원수는 사단과 죄와 부패성입니다. 그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도록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오히려 하나님을 떠나 대적이 되게 하여 징계로 고통을 받게 합니다. 영적 전쟁에서는 인정 사정을 봐서는 안됩니다. 영적 원수에게는 긍휼을 베풀어서는 안 됩니다. 조금이라도 남겨 두면 다시 일어나 우리를 넘어뜨립니다.
또 한편 19~24절에 보면, 모세는 미디안 전쟁에서 돌아온 군사들에게 진(陣)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것은 군사들이 살인을 하고 시체를 접촉하여 율법적으로 의식상 부정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7일 동안 진 밖에서 정결 의식을 행한 다음에 들어오게 했습니다. 시체를 접촉한 자는 7일 동안 부정해 지므로 7일 동안 빈에 들어가지 못하고 붉은 송아지를 태워 만든 잿물을 뿌려 정결케 하는 의식을 가진 다음 7일이 지나야 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19:11-13). 자기뿐 아니라 포로와 물건까지 정결케 해야 합니다. 물건 가운데 불을 견딜 만한 것들은 불을 통과하게 하고 불에 견딜 수 없는 것들은 물로 씻어야 합니다.
영적 싸움에서 승리한 다음에도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불가불 부정하게 된 것이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 영과 마음이 깨끗게 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가능합니다 (히9:22, 벧전1:18-19). 법적으로 이미 죄씻음 받았지만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생각하며 새롭게 해 가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가능합니다. 믿는 자는 이미 성령이 내주하시므로 이미 법적으로 정결케 되었으나 날마다 더럽혀진 부분을 깨끗게 해 나가야 합니다. 날마다 성령의 임재와 감동 가운데 자신의 더러워진 부분을 씻어야 합니다 (고전12:13, 엡1:13, 3:16). 또한 하나님 말씀으로 가능합니다. 이미 말씀으로 거듭났으나 날마다 말씀으로 은혜받고 말씀대로 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말씀으로 위로 받고 힘을 얻어 새로워져야 합니다 (벧전1:23, 약1:18, 엡5:26) .
3. 미디안 전쟁의 전리품 분배 (25-47절)
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6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수령들과 더불어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하고
27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28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은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의 오백분의 일을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29 곧 이를 그들의 절반에서 가져다가 여호와의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고
30 또 이스라엘 자손이 받은 절반에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나 각종 짐승 오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라
3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니라
32 그 탈취물 곧 군인들의 다른 탈취물 외에 양이 육십칠만 오천 마리요
33 소가 칠만 이천 마리요
34 나귀가 육만 천 마리요
35 사람은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서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가 도합 삼만 이천 명이니
36 그 절반 곧 전쟁에 나갔던 자들의 소유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라
37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양이 육백칠십오요
38 소가 삼만 육천 마리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것이 칠십이 마리요
39 나귀가 삼만 오백 마리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것이 육십일 마리요
40 사람이 만 육천 명이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자가 삼십이 명이니
41 여호와께 거제의 공물로 드린 것을 모세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2 모세가 전쟁에 나갔던 자에게서 나누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절반
43 곧 회중이 받은 절반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요
44 소가 삼만 육천 마리요
45 나귀가 삼만 오백 마리요
46 사람이 만 육천 명이라
47 이스라엘 자손의 그 절반에서 모세가 사람이나 짐승의 오십분의 일을 취하여 여호와의 장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스라엘 군대가 미디안을 섬멸하고 얻은 전리품을 계수하니 양이 675,000 소가 72,000 나귀가 61,000 처녀가 32,000 이었습니다 (32-35절). 그 중 군인에게 절반 백성에게 절반을 주게 했습니다. 군인에게 절반에 해당하는 양 337,500 소 36,000 나귀 30,500 처녀 32,000을 주고 (36-41절) 백성에게도 절반에 해당하는 양 337,500 소 36,000 나귀 30,500 처녀 32,000을 주게 했습니다 (42-47절). 그리고 군인들은 받은 것의 '500분의 1'에 해당하는 양 675 소 72 나귀 61 처녀 32를 제사장에게 주게 했고 (36-41절) 백성들은 받은 것의 '50분의 1'에 해당하는 양 6,750 소 720 나귀 610 처녀 320을 레위인들에게 주게 했습니다 (42-47절).
전리품 분배는 전리품으로 인한 분쟁 요소를 없애려는 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전쟁의 승리는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의 노력과 이익이라는 관점을 주시시키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곧 공동체적 의식을 가지게 하는 동시에 공동체의 정체성을 하나님 의식에 두게 하려는 것입니다.
오늘날 신약의 교회 공동체도 같은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고린도전서12:4-11절에 보면, 사역의 필요에 따라 은사가 주어지는데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함, 영들 분별함, 각 종 방언, 통역 등이 있습니다 (롬12:6-8, 엡4:7-13). 그런데 그 모든 은사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그 뜻대로 나누어 주신 것인데 그 은사를 나눠 주신 것은 교회의 유익을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곧 몸을 교회에, 지체를 성도에, 은사를 지체의 기능에 비한다면 지체의 기능이 몸 전체를 위해 있는 것처럼 성도의 은사는 교회 전체를 위해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개인이 존중 되면서도 공동체 전체를 중요시 합니다. 언약적 축복이 개인을 통해 주어지기도 하지만 공동체적 축복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교회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가정도 같은 원리입니다.
4. 미디안 전쟁 승리에 대한 감사 (48-54절)
48 군대의 지휘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나아와서
49 모세에게 말하되 당신의 종들이 이끈 군인을 계수한즉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
50 우리 각 사람이 받은 바 금 패물 곧 발목 고리, 손목 고리, 인장 반지, 귀 고리, 목걸이들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나이다
5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그들에게서 그 금으로 만든 모든 패물을 취한즉
52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여호와께 드린 거제의 금의 도합이 만 육천칠백오십 세겔이니
53 군인들이 각기 자기를 위하여 탈취한 것이니라
54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천부장과 백부장들에게서 금을 취하여 회막에 드려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을 삼았더라
이스라엘 군대의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군사들에게서 모은 발목고리, 손목고리, 인장반지, 귀고리, 팔고리 등 금 패물들을 모세와 엘르아살에게 드렸습니다. 그들이 드린 금 패물은 모두 6,750세겔(191kg)이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드린 금 패물들은 군사들이 공적인 전리품으로 계수한 사람과 가축 외에 개인적으로 탈취한 물건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그것들을 가져온 것은 속죄물(속전)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이 그것을 취해 성막에 들여 기념물로 보관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의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군사들에게서 모은 금 패물들을 하나님께 예물로 드린 것은 미디안 정복에 출전했던 군사들의 수를 세어보았는데 한 사람도 축나지 않고 모두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49절). 곧 하나님께서 미디안 전투에서 승리하게 해 주셨을 뿐 아니라 한 사람도 전사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전날에 함께 해주셔서 대적으로부터 승리케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려야 합니다. 큰 환난에서 건지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야말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를 믿는 행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항상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5:18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습니다.
<結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미디안 족속을 정복하고 그 결과 많은 전리품을 얻고 그 전리품들을 하나님께 예물로 드렸습니다. 우리는 부단히 영적 전쟁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 반드시 승리하고 그 결과로 많은 영적 유익을 얻게 됩니다. 영적인 유익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게 되는데 그 때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