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잠언14:1-35
<題目> 의인과 악인의 마음
<序言>
계속해서 의인과 악인이 대조적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전 장에서는 개인적 의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면 본 장에서는 공동체에까지 영역을 넓힙니다. 우선 의인과 악인에 대해 다양한 삶의 특성을 묘사하고 의인과 악인의 공동체적 특성을 말합니다. 내용구조는 의인과 악인의 특성들(1-9절), 의인과 악인의 결과(10-19절), 의인과 악인의 공동체 생활(20-35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의인과 악인의 특성들 (1-9절)
1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
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자기를 보전하느니라
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5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
6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거니와 명철한 자는 지식 얻기가 쉬우니라
7 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
8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9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헌다고 했습니다 (1절). 집을 세우는 주체는 여인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9:1에 보면 지혜가 그 집을 세운다고 했습니다. 지혜있는 여인은 가장인 남편으로 힘있게 합니다. 그래서 그 남편의 사랑을 받고 남편이 일을 잘하게 하여 그 혜택을 누립니다. 12:4에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로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여인은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것보다는 화목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19:13에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고 했고, 27:15에도 "다투는 부녀는 비 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라"고 했습니다. 25:24에는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남편의 권위를 세워 힘있게 하고 화목하기를 힘씁니다.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다고 했습니다 (4절). 소가 없으면 외양간이 깨끗하겠지만 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얻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소가 있으므로 인해서 더럽혀지고 수고가 있지만 소를 통해 얻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소를 기르는 것을 소를 통해 일을 하여 곡식을 얻고자 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수고는 당연히 따르는 고생입니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생각해야 합니다. 깨끗하고 편안한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곡식을 충분히 얻지 못할 것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정직하고 입술을 보전하지만 미련한 자는 하나님을 경멸히 여기고 패역하게 행하고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한다고 했습니다 (2-3절).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지만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긴다고 했습니다 (9절). 지혜로운 자는 인생의 주권이 하나님께 달인 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지만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줄 알고 하나님을 경멸히 여깁니다. 말로 참람된 말을 합니다. '심상히 여기다'(히.얄리츠)는 '비웃다' '조롱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죄를 아무 거리낌없이 즐깁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징계를 자청합니다.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지만 명철한 자는 지식을 얻기가 쉽다고 했습니다 (6절). 지혜로운 자는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지만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8절).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는다고 했습니다 (5절). 그러므로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고 했습니다. 그 입술에 지식이 있음을 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7절). 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얻고 그 지식으로 자기의 길을 신중히 생각하고 진실된 말하므로 하나님의 호의를 얻습니다. 미련한 자는 거만하여 지혜와 지식을 얻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속이는 지식을 가졌을 뿐이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러므로 미련한 자를 떠나야 합니다.
2. 의인과 악인의 결과 (10-19절)
10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은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
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1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13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14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17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18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19 악인은 선인 앞에 엎드리고 불의한 자는 의인의 문에 엎드리느니라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도 타인이 참여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10절).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다고 했습니다 (13절). 마음의 고통은 자신만이 알고 있고 마음의 즐거움도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웃음과 뒤에도 슬픔이 있고 즐거움 끝에도 근심이 있습니다. 고통이든 즐거움이든 다른 사람이 참여하거나 대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우리에게 진정한 위로를 해 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고 했습니다.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라고 했습니다 (11-12절). 마음이 패려한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만족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고 했습니다 (14절). 지혜롭고 정직한자의 집은 흥합니다. 하지만 미련하고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게 됩니다. 사람보기에는 바르게 보일지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면 망하게 됩니다. 겉보기에는 잘될 것 같을 지라도 불행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모두 그 보응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 앞에 덕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행동을 삼가고 악을 두려워 하여 떠나고 지식을 면류관으로 삼습니다. 미련한 자는 노하기를 속히 하고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빙자하여 스스로 믿고 어리석음으로 악한 계교를 꾀하고 기업을 삼습니다. 그래서 미움을 당하고 선인과 의인 앞에 엎드리게 됩니다 (15-19절). 지혜로운 자는 악을 두려워 하여 떠나지만 미련한 자는 악을 좋아하고 그 행위로 잘될 줄 알지만 결국 사람들에게 미움을 당하고 선한 사람에게 굴복하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보응인 것입니다.
3. 의인과 악인의 행위 (20-35절)
20 가난한 자는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나 부요한 자는 친구가 많으니라
21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22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 가는 것이 아니냐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
23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
24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
25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
26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2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28 백성이 많은 것은 왕의 영광이요 백성이 적은 것은 주권자의 패망이니라
29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30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31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32 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
33 지혜는 명철한 자의 마음에 머물거니와 미련한 자의 속에 있는 것은 나타나느니라
34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35 슬기롭게 행하는 신하는 왕에게 은총을 입고 욕을 끼치는 신하는 그의 진노를 당하느니라
가난한 자는 그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나 부요한 자는 친구가 많다고 했습니다 (20절). 그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라고 했습니다 (21절).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존경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31절). 사람들은 가난한 자와의 관계를 꺼려 합니다. 자신들에게 이익이 없겠고 오히려 도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요한 자와의 관계는 좋아합니다. 그것은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이익을 얻기 때문입니다. 옛말에도 '주식형제는 천인유요 급난붕우는 일인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는 것은 가난한 자를 내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입니다. 반대로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하나님을 존중하는 자입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이 하나님의 긍휼을 얻게 됩니다.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라고 했습니다 (23절).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그 미련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24절). 지혜로운 자는 성실하게 노동하므로 이익을 얻고 그 풍요가 자랑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미련한 자는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므로 궁핍하게 되고 미련한 것을 나타내게 됩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29절).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라고 했습니다 (30절). 마음에 분노가 있으면 고통이 됩니다. 지혜로운 자는 분냄과 성냄을 제재하고 적극적으로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합니다. 미련한 자는 분노를 쉽게 표출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이 초초하고 불안하고 두려움이 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공동체에도 폐를 끼칩니다. 15:18에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분노는 마귀로 틈을 타게 합니다. 에베소서4:26-27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상실하고 맙니다. 야고보서1:19-20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분노를 제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16:32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분내지 않아야 하며 분을 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엡4:26).
<結言>
32절에 "악인은 그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악인은 환난을 당하고 환난을 당할 때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의인은 죽을 위경에서도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악인을 미워하시고 의인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성공된 인생을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26-27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라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