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잠언16:1-33
<題目> 하나님 말씀의 적용
<序言>
전 장에서는 의인과 악인의 삶에 대한 태도를 하나님과의 관계에 연관시켜 언급했습니다. 본 장에서는 의인과 악인의 모든 삶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그에 대한 인간들의 다양한 반응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내용구조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자세(1-15절), 일반적인 삶에서의 자세(16-33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자세 (1-15절)
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5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6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7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8 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10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은즉 재판할 때에 그의 입이 그르치지 아니하리라
11 공평한 저울과 접시 저울은 여호와의 것이요 주머니 속의 저울추도 다 그가 지으신 것이니라
12 악을 행하는 것은 왕들이 미워할 바니 이는 그 보좌가 공의로 말미암아 굳게 섬이니라
13 의로운 입술은 왕들이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하게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
14 왕의 진노는 죽음의 사자들과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쉬게 하리라
15 왕의 희색은 생명을 뜻하나니 그의 은택이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으니라
1-3절에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고 했습니다. 9절에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고 했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지혜를 총 동원하여 생각하고 꾸미는 계획을 말합니다. '말의 응답'은 표현의 수단인 혀의 적절한 움직임을 말합니다. 사람이 제아무리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표현되는 것을 하나님께 달렸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떤 일을 계획하더라도 그것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하나님입니다. 19:21에도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고 했습니다. 옛말에도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천인(天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이 사람보기에는 다 옳아 보이지만 하나님은 심령을 감찰하시고 그에 맞게 섭리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모든 사안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탁해야 합니다. 야고보서4:13-14에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씌움에 적당하게 지으셨으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4절).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자신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목적에 따라 창조했습니다. 하나님이 목적을 가지고 용도에 따라 사용되도록 지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목적있는 섭리라는 통일된 법칙에 의해 성취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악인의 존재와 행위도 그 섭리에 포함된 것입니다. 악인의 존재로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고 의인을 연단시키는데 사용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악인의 행위를 조장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단과 죄성에 의해 악한 행위를 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불택 혹은 유기 때문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죄값으로 망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결국 악인들은 자신들의 뜻대로 악행을 하지만 하나님은 선한 목적을 위해 그들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악인은 자신들의 뜻대로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 드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위해 있다가 심판을 당하는 것입니다.
5-7절에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 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치 못하리라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을 미워하십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벧전5:5). 잠언18:12에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고 했습니다. 인자와 진리로 살 때에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악에서 떠나고 사람과 화목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원수도 화목하게 하십니다. 주권이 하나님께 달려 있으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붙들릴 때 원수도 우리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붙잡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붙들려야 합니다. 8절에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8절). 그래서 소득이 적을지라도 하나님 앞에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인생에서 행복하고 성공된 길을 가는 것입니다.
10절에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은즉 재판할 때에 그 입이 그릇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히.케셈)은 신탁 예언이나 결정을 가리킵니다. 고대 신정국가 체제에서 왕은 하나님의 통치권을 위임받은 자로서, 하나님은 왕을 통해 나라를 다스리십니다. 사사시대 말기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이방국가처럼 왕을 세워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요구가 합당하지 않은 줄 알면서도 왕을 세워 주십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왕을 세워서 왕을 통해서 나라를 다스리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울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왕에게는 제사장이나 선지자와 마찬가지로 기름을 부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선택하여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함께 하고 왕의 직임에 합당한 직능을 부어 주신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 점을 보면 당시 왕은 하나님의 통치 기구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시 왕은 재판권을 행사하는 것이 직무 가운데 하나였는데 그 때 왕은 재판을 할 때에 잘못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말씀에 맞게 해야 합니다. 그 사역이 잘되게 하기 위해 왕은 술을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11-12절에는 "공평한 저울과 접시 저울은 여호와의 것이요 주머니 속의 저울추도 다 그가 지으신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것은 왕들이 미워할 바니 이는 그 보좌가 공의로 말미암아 굳게 섬이니라"고 했습니다. '저울'에 해당하는 '펠레스'(פלס)는 무게를 달 때 사용하는 저울을 말하고, '접시 저울'에 해당하는 '모젠'(מאזן)은 두 개의 접시를 가진 천칭(접시 저울)을 가리킵니다. '주머니 속의 저울추'는 저울 주머니에 넣은 추를 말합니다. 당시에는 저울 추로 사용된 돌을 주머니에 넣어서 사용했습니다. 이런 표현들은 왕이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 공평하게 치리해야 할 것을 말합니다. 왕은 공의를 세워야 하고 악행을 멀리해야 합니다.
13-15절에 "의로운 입술은 왕들의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히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 왕의 진노는 살륙의 사자와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쉬게 하리라 왕의 희색에 생명이 있나니 그 은택이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공의롭고 정직한 진언은 왕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왕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재판해야 하는데 그 일을 돕는 진실한 충언은 왕이 기뻐하게 됩니다. 미련한 자는 왕을 진노하게 하여 사자 같은 분노를 터뜨리도록 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왕의 진노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 줄 알기 때문에 진노하지 않도록 하거니와 진노했을 때에도 그 진노를 쉬게 합니다. 왕의 희색(얼굴 빛)은 왕의 마음을 반영합니다. 왕의 마음이 기뻐 얼굴 빛이 밝으면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마치 3-4월 추수기에 내리는 늦은 비를 몰고 오는 구름처럼 백성들로 하여금 기쁘게 합니다. 그러므로 왕은 하나님의 뜻대로 공의롭게 백성들을 다스려야 하고 평안한 마음과 기쁜 마음을 유지하여 백성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반대로 백성들은 왕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왕을 순종해야 하며 왕의 마음을 평안케 하고 기쁘게 하려 해야 합니다. 어떤 공동체에서나 왕의 위치에 있는 자와 그 권위 하에 있는 자가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2. 일반적인 삶에서의 자세 (16-33절)
16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
17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이니 자기의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
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19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20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21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명철하다 일컬음을 받고 입이 선한 자는 남의 학식을 더하게 하느니라
22 명철한 자에게는 그 명철이 생명의 샘이 되거니와 미련한 자에게는 그 미련한 것이 징계가 되느니라
23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의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의 입술에 지식을 더하느니라
24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25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26 고되게 일하는 자는 식욕으로 말미암아 애쓰나니 이는 그의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
27 불량한 자는 악을 꾀하나니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
28 패역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쟁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
29 강포한 사람은 그 이웃을 꾀어 좋지 아니한 길로 인도하느니라
30 눈짓을 하는 자는 패역한 일을 도모하며 입술을 닫는 자는 악한 일을 이루느니라
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33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16-17절에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니 그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지혜'는 일을 처리하는 능력, '지식'은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 '명철'은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혜와 지식과 명철을 얻는 것이 금은 보화를 얻는 것보다 낫습니다. 지혜로 금은보화를 얻을 수 있지만 금은보화로는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악을 분별하게 하거나 악에서 떠나게 하거나 악에서 지켜 주지 못합니다. 자기의 마음과 영혼을 살리거나 보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그것들을 얻게 합니다.
18-19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18:12에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싫어하여 물리치고 겸손한 자를 좋아하여 은혜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벧전5:5). 교만은 사단의 속성이고 세속적인 사람들의 특성입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 존재와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해 참람되게 합니다.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존재인줄 압니다. 자기를 다른 사람보다 낫게 여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도 싫어하고 사람들도 싫어합니다. 그 인생의 결국이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교만한 자는 스스로 매를 자청하는 것입니다 (잠14:3). 그러므로 자신이 교만하지 말고 겸손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만한 자와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외부적인 이익이 없더라도 마음을 낮추어 겸손한 자와 함께 해야 합니다. 교만한 자를 따른 것은 같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20-22절에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마음이 지혜로운 자가 명철하다 일컬음을 받고 입이 선한 자가 남의 학식을 더하게 하느니라 명철한 자에게는 그 명철이 생명의 샘이 되거니와 미련한 자에게는 그 미련한 것이 징계가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지혜가 있고 하나님 말씀에 하나님의 지혜가 있습니다. 디모데후서3:15-17에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명철하게 하여 생명을 얻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는 자가 복이 있는 것입니다.
23-24절에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 입술에 지식을 더하느니라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마음과 말에 그 지혜와 지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말은 선합니다. '선한 말'에 해당하는 '이므레 노암'(נאם אמרי)은 유쾌한 말로서 상대에게 유익을 주는 말입니다. 그 말은 듣는 이의 마음에 달고 뼈를 치료하는 약이 됩니다. 지혜로운 자는 살리는 말, 치료하는 말, 힘이 되는 말을 합니다.
25-30절에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노력하는 자는 식욕을 인하여 애쓰나니 이는 그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 불량한 자는 악을 꾀하나니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 패려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쟁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 강포한 사람은 그 이웃을 꾀어 불선한 길로 인도하느니라 눈을 감는 자는 패역한 일을 도모하며 입술을 닫는 자는 악한 일을 이루느니라"고 했습니다. 어떤 길은 사람보기에 바르나 하나님 앞에 옳지 못한 자도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옳지 못한 자는 욕망이 그를 압박하기 때문에 단지 먹고 사는 것만을 위해 억지로 일을 합니다. 그 마음은 악을 꾀하고, 눈을 감고 악행에 더 몰입하고, 입을 다물고 결연한 실행의 의지를 다짐합니다. 그 입은 맹렬한 불같이 다른 사람을 파멸시키고 자기도 파멸을 자초합니다. 언제나 비판하고 악평하고 참소하고 이간하여 다툼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죽이는 말, 상처가 되는 말, 낙심이 되는 말을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전하므로 이간질을 합니다.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험담하므로 이간질을 합니다. 그것은 사단의 성품이고 사람의 죄성에 속한 것입니다. 또한 미련한 자는 자세히 듣지 않고 자기의 주장만 합니다. 8:13에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서1:19에는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했습니다.
31절에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20:29에도 "젊은 자의 영화는 그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운 것은 백발이니라"고 했습니다. 젊어서부터 하나님의 뜻을 좇아 의로운 길을 걸으면서 나이를 먹은 자는 그 세월이 그의 위대함을 증거해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하나님이 맡긴 사역을 위해 살면서 연단받은 흔적이 존귀하게 보입니다. 또한 경험되고 연단된 지식과 지혜는 젊은 사람들이 따르지 못하는 수준이 됩니다. 솔로몬왕의 아들 르호보암은 그런 노인들의 교도를 받지 않아서 잘못된 정치적 결단을 하게 되고 결국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뉘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왕상 12장).
32절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내면적인 감정의 동요나 흥분이나 충동을 다스리고 내면적인 평안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바울도 그것이 힘들기 때문에 일평생 원수가 자기 자신이라고 했고 자신을 날마다 복종시켜 죽이기를 힘쓴다고 했습니다 (고전15:31). 만일 그것을 한다면 성을 빼앗는 용사보다 나은 것입니다.
33절에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제비'는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일의 작정'(히.미쉬파트)은 법적인 판결이나 선언을 말합니다. 사람이 제비는 뽑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께 달린 것입니다. 사람이 일은 하지만 최종적인 판결은 하나님께 달린 것입니다.
<結言>
지혜로운 자는 모든 결과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에 속한 것을 알고 겸손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삽니다. 우리는 지혜로운 길을 걸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5:5-7절에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