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잠언25:1-28
<題目> 인간관계에 관한 교훈
<序言>
지혜자가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왕의 인정을 받기 위한 바른 자세와 아울러 절제있는 처신을 제시함으로써 일상사 전반에 있어서의 자기 통제의 중요성을 성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참된 왕이며 지존자이신 하나님 앞에 즉흥적인 감정 표출을 지양하며 항상 신중하게 자신을 성찰하도록 권고하는 것이다. 내용구조는 왕 앞에서의 자세(1-7절), 경우에 합당한 말(8-15절), 자기 통제의 지혜(16-28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왕 앞에서의 자세 (1-7절)
1 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이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니라
2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3 하늘의 높음과 땅의 깊음 같이 왕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느니라
4 은에서 찌꺼기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 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5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의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
6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대인들의 자리에 서지 말라
7 이는 사람이 네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말하는 것이 네 눈에 보이는 귀인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고 말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1절에 "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이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의 편집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25-29장은 솔로몬왕이 기록한 것을 히스기야왕 때에 그의 신하들이 좀더 체계적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물론 이는 히스야왕의 명령에 의해서 되어진 것일 것입니다.
2-3절에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하늘의 높음과 땅의 깊음같이 왕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과 의도는 인간들에게 가리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왕은 국사 전반에 걸친 문제들을 백성들에게 명확히 드러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왕은 백성들과 달리 지략이 풍부하고 측량할 수 없는 통찰력이 있어서 항상 한 발 앞서 내다보고 전진해야 합니다. 왕은 그것으로서 통치를 든든히 하고 권위를 인정받도록 해야 합니다.
4-5절에 "은에서 찌끼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 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고 했습니다. 은을 비롯한 모든 광물을 제련하게 되면 순수한 물질만 남게 되고 그것은 대장장이에 의해 쓸만한 기구들이 나옵니다. 그와 같이 왕에게서 악인을 제거하며 그 위가 견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 주변에는 사리사욕을 가지고 아첨하는 간신배들이 모여듭니다. 왕이 그들을 따를 경우 바른 판단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들을 제할 때 충신들만 남게 되고 그들의 조언을 들을 경우 왕의 통치는 의롭게 되고 견고하게 됩니다.
6-7절에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대인의 자리에 서지 말라 이는 사람이 너더러 이리로 올라오라 하는 것이 네 눈에 보이는 귀인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 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높은 자리에 승진하고자 하는 야망을 가진 자는 왕 앞에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기를 힘씁니다. 그러나 무리하게 자신이 높아지기를 힘쓰는 것보다 인내로 기다리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무리하게 높아지려는 자는 결국 왕 앞에 인정받지 못하고 왕궁의 모든 신하들 앞에서 큰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내를 가지고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결국 왕이 인정하게 되고 그 때에 왕궁의 모든 신하들 앞에 존경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도 잔치석상에서 높아지려 하는 자는 수치를 당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눅14:8-11). 베드로전서5:5-6절에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했습니다.
2. 경우에 합당한 말 (8-15절)
8 너는 서둘러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서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9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10 듣는 자가 너를 꾸짖을 터이요 또 네게 대한 악평이 네게서 떠나지 아니할까 두려우니라
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12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 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
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14 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
15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8-10절에 "너는 급거히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 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을 누설하지 말라 듣는 자가 너를 꾸짖을 터이요 또 수욕이 네게서 떠나지 아니할까 두려우니라"고 했습니다. 다툴 일이 생길 때에 급히 나가지 말고 더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시비를 가려야 할 일이 있을 때에도 당사자의 비밀을 누설하지 말아야 한다. 해당 사항에 대한 시비만 가려야지 자신을 변호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려고 당사자의 단점이나 비밀을 타인에게 누설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될 경우 사안이 본질적인 문제는 없어지고 비본질적인 문제로 확대됩니다. 영어 표현 가운데 "Don't throw the baby out with the bath water"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욕물 버리면서 아이도 버리지 마세요"라는 뜻입니다. 아이를 목욕시키고 물을 버리게 되는데 물을 버리면서 아이까지 버려서는 안 된다는 속담입니다. 비밀을 누설한 정의롭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되면 친구들이 떠나게 되고 타인들이 가까이 하지 않게 됩니다. 비밀을 누설하는 자는 신용을 잃게 됩니다. 누구도 비밀을 누설하는 자와는 가까이 하려 하지 않습니다.
11-12절에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고 했습니다. '경우'(히.아펜)는 상황을 말합니다. 아로새긴 은색 쟁반에 금색 사과가 있는 모습은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모습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맞는 말을 해주는 것은 귀한 것입니다. 또한 슬기로운 책망을 해주는 것은 귀에 금고리와 같이 귀한 것입니다. 어떤 힘든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말을 해주거나 잘못을 돌이킬 수 있도록 해주는 말은 가치 있는 말입니다. 슬기로운 말이란 내용이 옳은 것만을 말하지 많고 방법과 표현도 좋은 말을 의미할 것입니다. 15절에는 "오래 참으면 관원이 그 말을 용납하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는 것보다는 인내를 가지고 진지하게 하는 말이 설득력을 가지게 됩니다. 부드러운 말이 마음을 녹이고 호의를 얻게 하는 것입니다. 소가 뿔이 빠졌다는 말은 있어도 귀가 빠졌다는 말이 있고, 치과 병원은 많아도 설과 병원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것이 딱딱한 것을 이기고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13절에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농부가 추수 때에 일을 하면서 갈증을 느끼게 되는데 그 때 얼음 물은 시원한 해갈을 줍니다. 주인에게 충성스러운 종은 주인에게 그와 같은 만족과 기쁨을 준다는 것입니다.
14절에 "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여름 가뭄에 한바탕 비가 쏟아지기를 바라는 농부에게 구름과 바람은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그 구름이 비는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가 버린다면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선물을 약속하고 실제로 주지 않는 자도 비없는 구름과 같습니다. 많은 약속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것은 타인에게 실망감을 주고 신뢰하지 않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감당할 수 없는 것은 아예 약속하지 말아야 하며 약속을 할 때는 지킬 수 있는 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해서 해야 하며 일단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비록 손해가 되더라도 그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약속을 지키므로 손해 보는 것보다 더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15:14).
3. 자기 통제의 지혜 (16-28절)
16 너는 꿀을 보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까 두려우니라
17 너는 이웃집에 자주 다니지 말라 그가 너를 싫어하며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18 자기의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하는 사람은 방망이요 칼이요 뾰족한 화살이니라
19 환난 날에 진실하지 못한 자를 의뢰하는 것은 부러진 이와 위골된 발 같으니라
20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 같고 소다 위에 식초를 부음 같으니라
21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22 그리 하는 것은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
23 북풍이 비를 일으킴 같이 참소하는 혀는 사람의 얼굴에 분을 일으키느니라
24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25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와 같으니라
26 의인이 악인 앞에 굴복하는 것은 우물이 흐려짐과 샘이 더러워짐과 같으니라
27 꿀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못하고 자기의 영예를 구하는 것이 헛되니라
28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16절에 "너는 꿀을 만나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하므로 토할까 두려우니라"고 했습니다. 27절에도 "꿀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못하고 자기의 영예를 구하는 것이 헛되니라"고 했습니다. 꿀은 입에 달고 몸에 기운을 주고 마음에 즐거움을 줍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정도에 지나치게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됩니다. 우리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인간들은 즐거움을 주는 모든 것들을 과도하게 취하려는 욕망이 있습니다. 즐거움을 주는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이 허락된 것이라 해도 과도하게 취하면 육체와 마음과 영혼에 해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대해서 방언이 옳을지라도 덕을 해치지 않는 정도에서 적당히 하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14:40에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기르기 위해서는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후서1:5-7에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열매에도 절제가 있습니다. 갈라디아서5:22-23에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17절에 "너는 이웃집에 자주 다니지 말라 그가 너를 싫어하며 미워할까 두려우니라"고 했습니다. 직역하면 "너의 이웃의 집에 너의 발이 좀처럼 있지 않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웃 집에 자주 가거나 밤 늦게까지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이웃집에 가는 것이 서로 좋을지라도 지나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친밀한 교제를 통해 우정을 쌓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죄성이 있고 연약성이 있습니다. 가까이 하면 냄새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너무 친하면 경멸하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Clark). 지나치게 가까이 하면 약점이 드러나게 되고 그 약점 때문에 실망하게 됩니다. 허물없이 대하므로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서로 미워하게 되고 결별하게 됩니다. 가까이 하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코이노니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가까이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범죄할 수도 있고 관계가 파괴되면 교회생활도 어려워집니다.
18절에 "그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하는 사람은 방망이요 칼이요 뾰족한 살이니라"고 했습니다. 방망이와 칼과 창과 화살 등은 전쟁에서 대적에게 상해를 입히고 죽이기 위해 사용되는 무기들입니다. 법정에서 거짓증거는 이웃을 무고하게 죽이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웃에 대해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내용은 십계명에 속한 내용입니다 (출20:16). 이는 법정에서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을 중상모략하지 말라는 말을 포함하며 헤아리거나 비판하거나 비방하지 말라는 내용까지 포함합니다. 마태복음7:1-4에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고 했습니다.
19절에 "환난 날에 진실치 못한 자를 의뢰하는 의뢰는 부러진 이와 위골된 발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부러진 이와 위골된 발은 고통을 줍니다. 진실치 못한 자를 의뢰하면 많은 상처를 받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환난을 당할 때에는 더욱 큰 고통을 당합니다. 우리 자신도 진실해야 하고 다른 사람과 교제할 때도 진실한 자와 해야 합니다.
20절에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 같고 소다 위에 초를 부음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많은 근심으로 인하여 마음이 무거운 자에게 흥을 돋구는 노래는 추운 날에 옷을 벗은 것과 같습니다. 또한 소다 위에 초를 붓는 것과 같습니다. '소다'(히. 나테르)는 고대 천연 탄산 소다로 알려져 있는 물질인데 동방에서는 주로 이 물질을 세척용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물질 위에 초를 부으면 즉각적으로 부글부글 끓는 반응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마음이 힘든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함께 위로해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1-22절에 "네 원수가 배고파 하거든 식물을 먹이고 목말라 하거든 물을 마시우라 그리하는 것은 핀 숯으로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는 네게 상을 주시리라"고 했습니다. 로마서12:18-21에도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했습니다. 악인에 대한 심판자는 하나님이므로 하나님께 맡기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수에게 긍휼을 베풀면 마치 핀 숯을 그 머리 위에 올려 놓은 것과 같아서 견딜 수 없게 합니다. 원수는 자신에게 긍휼을 베풀 수 없는 사람이 자기에게 긍휼을 베풀면 견딜 수 없습니다. 끝까지 마음의 감동을 억누르며 고통을 받든지, 아니면 통회하는 마음으로 돌이키므로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누리든지 해야 합니다.
23-24절에 "북풍이 비를 일으킴 같이 참소하는 혀는 사람의 얼굴에 분을 일으키느니라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북풍이 불면 비가 옵니다. 그처럼 옳지 않는 말을 하게 되면 분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시기하고 악평하고 이간하는 말들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야고보서1:26에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고 했습니다.
25절에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멀리 떨어진 곳은 자주 만나지 기별을 받지 못해 소식을 기다리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오는 소식을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와 같습니다. 꼭 거리상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도 중요한 사실에 대한 소식을 오랫동안 기다리는 사람에게 오는 기별은 그와 같습니다.
26절에 "의인이 악인 앞에 굴복하는 것은 우물의 흐리어짐과 샘의 더러워짐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공동체에서 의인의 삶은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 의인 한 사람이 악한 배교자의 교훈을 따라간다면 그를 따르는 자들이 좌절하게 되고 공동체가 혼란을 겪게 됩니다. 그러므로 공동체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은 자기뿐 아니라 공동체를 생각해야 합니다.
28절에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성읍의 성벽은 성읍을 지키기는 방어벽입니다. 성벽이 무너져 있다면 성읍을 침략자에게 내어 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은 성벽이 무너진 것과 같습니다. 마태복음15:18-19에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라고 했습니다. 부정적인 성품과 감정과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은 인격을 악령에게 내어 주는 것과 같습니다. 잠언4:23에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잠언16:32에는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結言>
인간관계에서 지혜로운 처신에 대한 말씀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우리 자신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의지로 만은 힘듭니다. 우리의 인격이 그런 성향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항상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성령의 도움을 받아 우리의 인격이 만들어지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