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창세기48:1-22

<題目> 야곱의 두 손자 축복

 

<序言>

  이스라엘 민족은 아브라함-이삭-야곱의 족장사에서 그 기원을 가집니다. 야곱을 정점으로 이스라엘이 큰 민족으로 뻗어나가게 되었고 본장은 그 야곱의 가문에 들어오게 된 두 아들에 관한 상속권이 인정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용구조는 야곱의 언약 전수(1-7), 야곱의 므낫세와 에브라임 축복(8-22)로 되어 있습니다.

 

<本文>

       1. 야곱의 언약 전수 (1-7)

 

  1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2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야곱이 가족을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에 들어가 살게 된지 17년이 되어 야곱의 나이가 147세가 되었습니다. 야곱이 죽을 때가 임박하여 큰 병이 들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갔습니다. 야곱은 요셉이 왔다는 말에 침상에서 일어나 앉아 맞이했습니다.

 

   ①야곱은 요셉에게 언약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3-4).

 

  3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4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야곱은 자신이 전에 루스(벧엘)에서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 자기에게 언약하신 내용을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적 축복이 요셉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야곱은 앞으로 그 언약적 축복이 완성될 것을 믿고 요셉에게 간증을 했습니다. 우리가 자식에게 물려줄 가장 큰 유산은 집이나 땅이나 돈이 아니라 신앙적 정체성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약속을 주셨고 하나님이 어떤 증거를 보여 주셨고 하나님이 그 약속을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가르침이 아니라 삶의 간증으로 전해져야 합니다. 그런 자녀는 부모의 신앙적 정체성을 이어받아 정체성 있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고 그에 합당한 복을 받게됩니다 (딤후1:5, 20:5-6).

 

   ②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아들로 맞았습니다 (5-7).

 

  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6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

  7 내게 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 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야곱은 자신이 애굽으로 오기 전에 요셉이 애굽에서 애굽 여인과 결혼하여 요셉이 낳은 두 아들에 므낫세와 에브라임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5-6).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야곱의 것이 되고 다른 아들들은 요셉의 것으로 남아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손자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자기 것이 되게 한다는 말은 야곱이 자기 아들로 받아들이고 자기에 대한 상속권을 갖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Living Bible). 요셉은 바로왕이 추천해준 애굽 여인과 결혼하여 아들들을 낳았기 때문에 야곱이 가계의 일원들로 받아들일지 의구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준 언약적 축복이 요셉을 통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고 요셉이 낳은 아들을 후사로 받아들이고 요셉이 장자 역할을 했기 때문에 요셉의 2아들에게 상속권이 있음을 선언한 것입니다.

 

  그런데 7절에 보면 "내게 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 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요셉의 2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후사로 받고 상속권을 준다는 말을 하고 이어서 라헬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아마도 야곱이 요셉의 2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에 대해 특별한 배려와 축복을 하게 된 부가적 이유를 말하려는 것 같습니다. 야곱이 그들에게 배려하고 축복한 것은 기본적으로 언약적 목적 때문이지만 야곱이 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말하려는 것일 것입니다. 곧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얻은 아내 라헬을 특별히 사랑했는데 그 사랑하는 라헬이 가나안 땅으로 나온 도중에 먼 길 여행으로 죽게 되어 에브랏(베들레헴)에 장사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라헬의 아들 요셉을 사랑하고 그 아들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과 사람에게 관심과 사랑과 축복을 받는 것은 첫째는 언약적 신앙이고 둘째는 관계성입니다. 평소의 관계성은 중요한 때에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부모와 목회자에게 좋은 관계에 있지 못한 상태에서 그들의 처사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기쁨과 즐거움과 복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언약적 축복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더욱 좋은 관계를 이루어 좋은 견해를 갖게 해야 합니다. 아브라함과 노아와 베드로의 축복권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야곱의 므낫세와 에브라임 축복 (8-22)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권위로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자녀뿐 아니라 관계하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해야 합니다. 구약 성도들의 인사 습관과 사도들의 문안 내용은 모범이 됩니다 (6:28, 고전4:12).

 

   ①야곱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바꾸어 안수했습니다 (8-16).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12 요셉이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13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야곱은 요셉에게 요셉이 데리고 온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누구인지 묻고 요셉이 아들이라고 하자 그들을 가까이 나아오게 했습니다. 야곱은 그들에게 입을 맞추고 안았습니다. 그리고 안수하여 축복을 하려 했습니다. 요셉은 야곱이 몸이 불편하고 눈이 어두웠기 때문에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야곱 앞에 엎드려 머리를 숙이게 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므낫세가 형이기 때문에 므낫세가 장자의 안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에 히브리인들은 오른 손을 더 우선시 했습니다. 그래서 므낫세를 야곱의 오른 손 위치에 있게 하고 에브라임을 야곱의 왼 손 위치에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손을 엇바꾸어 오른 손을 에브라임 머리에 놓고 왼 손을 므낫세의 머리에 놓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이 아브라함-이삭-야곱-요셉-에브라임으로 내려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야곱이 장자에게 돌아갈 언약적 축복을 에브라임에게 주려 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에 속한 것입니다.

 

  17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요셉은 야곱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바꾸어 안수하며 축복하는 것을 보고 잘못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오른 손을 므낫세에게 얹고 왼 손을 에브라임에게 얹어야 한다고 간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자기도 안다고 말하면서 아우 에브라임이 더 큰 자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므낫세도 한 민족을 이룰 것이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지시로 알았는지 요셉에게 함께 했던 섭리가 에브라임에게 나타난 것을 보았는지 에브라임과 대화를 통해 확인했는지는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야곱이 하나님께서 에브라임에게 장자 축복이 내려가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의식적으로 에브라임에게 장자 축복을 한 것입니다. 사실 에브라임은 장자가 아니었지만 외부적 장자가 절대적인 요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야곱도 2번째 아들이었고 요셉도 11번째 아들이었고 다윗도 8번째 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그 의지는 그 사람이 하나님께 대해 어떤 신앙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반응으로 확인되는 것입니다.

 

   ②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축복했습니다 (15-22).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야곱이 요셉을 위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안수하면서 축복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이 섬기고 자기를 길러 주시고 자기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하나님께서 그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라고 했습니다. 그 내용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자기 이름으로 칭하게 하고 세상에서 번식되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아삭과 자기에게 이어지는 언약적 축복을 그들에게 주기를 축복한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 이름로 축복했고, 언약을 근거하여 축복했고, 하나님의 주권을 의지하여 축복했습니다.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야곱은 마지막으로 요셉에게 자신은 죽게 되지만 후손은 하나님이 함께 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11;21"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고 했습니다.

 

<結言>

  야곱은 죽기 전에 요셉의 2아들에게 축복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따라 하나님 이름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근거로 축복했습니다. 첫째는 큰 민족과 여러 민족이 되겠다고 했고, 둘째는 후대가 하나님의 축복을 빌 때 '에브라임과 므낫세 같게 하리라'는 말로 축복을 할 것이라고 했고 (4:11-12). 셋째는 하나님이 반드시 함께 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평생에 야곱처럼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언약 중심으로 살아야 하며 그 언약을 근거하여 자손에게 축복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