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욥기 33:1-33

<題目> 엘리후의 첫번째 변론

 

<序言>

  욥의 고난에 대해 세 친구들 곧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과 변론이 있었습니다. 그들는 욥의 고난을 인과응보의 논리로 정죄했습니다. 욥이 범죄했기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욥을 전혀 설득하지 못하였습니다. 욥은 오히려 무죄성과 결백을 증명했습니다. 그런 진행과 결과를 지켜본 엘리후는 자신이 나이가 그들보다 어리지만 하나님께 받은 지혜로 진리를 말하겠다고 변론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욥의 고난에 대해 하나님의 연단을 위한 섭리로 규정합니다. 그는 4차례에 걸쳐 변론을 하게 되는데 본 장은 그 첫번째 내용입니다. 본 장의 내용구조는 엘리후의 변론에 임하는 자세(1-7절), 욥의 고난에 대한 변론(8-28절), 고난의 목적(29-33절)으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엘리후의 변론에 임하는 자세 (1-7절)

 

  1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2 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말하는구나

  3 내 마음의 정직함이 곧 내 말이며 내 입술이 아는 바가 진실을 말하느니라

  4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5 그대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6 나와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7 내 위엄으로는 그대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손으로는 그대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엘리후는 본격적인 변론에 앞서 변론에 임하는 자신의 자세를 밝혔습니다. 결코 인간의 입장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만 정직하게 설명하겠다고 공언하고 주의를 기울여 들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욥과 자신이 서로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에 불과한 동등한 입장임을 밝히고 서로 솔직한 대화를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2. 욥의 고난에 대한 변론 (8-28절)

 

  8 그대는 실로 내가 듣는 데서 말하였고 나는 그대의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9 이르기를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

  10 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서 잘못을 찾으시며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사

  11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12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13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대답하지 않으신다 하여 어찌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

  14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사람은 관심이 없도다

  15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에 환상을 볼 때에

  16 그가 사람의 귀를 여시고 경고로써 두렵게 하시니

  17 이는 사람에게 그의 행실을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의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18 그는 사람의 혼을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그 생명을 칼에 맞아 멸망하지 않게 하시느니라

  19 혹은 사람이 병상의 고통과 뼈가 늘 쑤심의 징계를 받나니

  20 그의 생명은 음식을 싫어하고 그의 마음은 별미를 싫어하며

  21 그의 살은 파리하여 보이지 아니하고 보이지 않던 뼈가 드러나서

  22 그의 마음은 구덩이에, 그의 생명은 멸하는 자에게 가까워지느니라

  23 만일 일천 천사 가운데 하나가 그 사람의 중보자로 함께 있어서 그의 정당함을 보일진대

  24 하나님이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사 그를 건져서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라 내가 대속물을 얻었다 하시리라

  25 그런즉 그의 살이 청년보다 부드러워지며 젊음을 회복하리라

  26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사 그로 말미암아 기뻐 외치며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하시고 사람에게 그의 공의를 회복시키시느니라

  27 그가 사람 앞에서 노래하여 이르기를 내가 범죄하여 옳은 것을 그르쳤으나 내게 무익하였구나

  28 하나님이 내 영혼을 건지사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셨으니 내 생명이 빛을 보겠구나 하리라

 

  엘리후는 욥이 무죄성을 주장하고 하나님께 불평하는 것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피조물인 인간과 더불어 싸우시거나 아무 근거없이 누명을 씌우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욥이 자기 의를 강변하기도 하고 엄청난 고난에 대해 탄식을 하기는 했으나 그것이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불평은 아니었습니다.

 

  엘리후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는다는 욥의 불평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주권적인 방법으로 활동하고 계시고 꿈이나 이상 등으로 계시를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난의 결과를 통해 자신의 의지나 섭리의 의도를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욥의 육체적 고난을 예로 들면서 결국 천사의 중보를 통해 회복되고 욥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고난이 하나님이 연단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욥의 세 친구와는 전혀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고난을 통해 더욱더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난이 징계이기도 하지만 그 결과는 더 큰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은 연단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3. 고난의 목적 (29-33절)

 

  29 실로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 모든 일을 재삼 행하심은

  30 그들의 영혼을 구덩이에서 이끌어 생명의 빛을 그들에게 비추려 하심이니라

  31 욥이여 내 말을 귀담아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말하리라

  32 만일 할 말이 있거든 대답하라 내가 기쁜 마음으로 그대를 의롭다 하리니 그대는 말하라

  33 만일 없으면 내 말을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지혜로 그대를 가르치리라

 

  엘리후는 1차 변론 연설의 마지막에 다시 한번 고난의 목적을 말하고 있습니다. 고난은 징계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연단시켜 다 큰 복을 주려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욥의 고난은 멸망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회복되어 궁극적으로 생명의 빛이 비취이는 큰 축복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후는 욥에게 자기의 말을 잘 경청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성경들의 내용과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신8:16, 렘29:11, 롬5:3-4, 약1:3-4, 벧전1:6-7).

 

<結言>

  우리는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이 고난을 주신 목적을 생각하고 더욱 낮아지고 더욱 은혜받고 더욱 뜻을 깨닫고 더욱 연단되는 계기로 여겨야 합니다. 우리는 그 목적 때문에 일곱번 넘어져도 여덟번 일어나야 합니다 (잠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