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욥기 36:1-33

<題目> 엘리후의 네번째 변론

 

<序言>

  엘리후의 네번째 발언에서는 하나님이 공의로운 섭리를 강조하고 욥으로 하여금 회개하여 복종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전반부에서는 하나님께서 악인과 의인을 공의로 대하시는 것을 강조하고 후반부에서는 하나님이 권능으로 행하심에 대해 찬양하는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내용구조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섭리(1-21절),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찬송(22-33절)으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하나님의 공의로운 섭리 (1-21절)

 

  1 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2 나를 잠깐 용납하라 내가 그대에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아직도 할 말이 있음이라

  3 내가 먼 데서 지식을 얻고 나를 지으신 이에게 의를 돌려보내리라

  4 진실로 내 말은 거짓이 아니라 온전한 지식을 가진 이가 그대와 함께 있느니라

  5 하나님은 능하시나 아무도 멸시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사

  6 악인을 살려두지 아니하시며 고난 받는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며

  7 그의 눈을 의인에게서 떼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들과 함께 왕좌에 앉히사 영원토록 존귀하게 하시며

  8 혹시 그들이 족쇄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에 얽혔으면

  9 그들의 소행과 악행과 자신들의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10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나니

  11 만일 그들이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한 날을 보내며 즐거운 해를 지낼 것이요

  12 만일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칼에 망하며 지식 없이 죽을 것이니라

  13 마음이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이 속박할지라도 도움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14 그들의 몸은 젊어서 죽으며 그들의 생명은 남창과 함께 있도다

  15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에서 구원하시며 학대 당할 즈음에 그의 귀를 여시나니

  16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대를 환난에서 이끌어 내사 좁지 않고 넉넉한 곳으로 옮기려 하셨은즉 무릇 그대의 상에는 기름진 것이 놓이리라

  17 이제는 악인의 받을 벌이 그대에게 가득하였고 심판과 정의가 그대를 잡았나니

  18 그대는 분노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많은 뇌물이 그대를 그릇된 길로 가게 할까 조심하라

  19 그대의 부르짖음이나 그대의 능력이 어찌 능히 그대가 곤고한 가운데에서 그대를 유익하게 하겠느냐

  20 그대는 밤을 사모하지 말라 인생들이 밤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끌려 가리라

  21 삼가 악으로 치우치지 말라 그대가 환난보다 이것을 택하였느니라

 

  엘리후는 자신의 통찰력을 믿고 욥에게 자신의 말을 청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악인과 의인을 공정하게 대한다고 했습니다. 고난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 있는데 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욥의 반응을 얘기 했습니다.

 

  엘리후는 고난에 대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에 의거한 섭리로서 연단을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유익을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악인에 대해서는 결코 심판을 보류하지 않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엘리후는 의인도 고난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세 친구와 같이 정죄하지는 않았지만, 욥이 악으로 치우치지 말고 회개해야 할 것을 충고했습니다.

 


          2.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찬송 (22-33절)

 

  22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높이 계시나니 누가 그같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23 누가 그를 위하여 그의 길을 정하였느냐 누가 말하기를 주께서 불의를 행하셨나이다 할 수 있으랴

  24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높이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

  25 그의 일을 모든 사람이 우러러보나니 먼 데서도 보느니라

  26 하나님은 높으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의 햇수를 헤아릴 수 없느니라

  27 그가 물방울을 가늘게 하시며 빗방울이 증발하여 안개가 되게 하시도다

  28 그것이 구름에서 내려 많은 사람에게 쏟아지느니라

  29 겹겹이 쌓인 구름과 그의 장막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깨달으랴

  30 보라 그가 번갯불을 자기의 사면에 펼치시며 바다 밑까지 비치시고

  31 이런 것들로 만민을 심판하시며 음식을 풍성하게 주시느니라

  32 그가 번갯불을 손바닥 안에 넣으시고 그가 번갯불을 명령하사 과녁을 치시도다

  33 그의 우레가 다가오는 풍우를 알려 주니 가축들도 그 다가옴을 아느니라

 

  엘리후는 기상학적인 자연현상을 들어서 하나님이 자연만물을 다스리시는 섭리를 묘사했습니다. 하나님이 물을 가늘게 이끌어 올린즉 안개가 되어 비를 이루고 그것이 공중에서 내려 사람 위에 쏟아진다고 했습니다. 구름의 폐임과 그의 장막의 울리는 소리를 누가 깨닫겠느냐고 했습니다. '구름의 폐임'은 구름이 넓게 펴져 있음을 말합니다. '그의 장막의 울리는 소리'는 컴컴한 구름 속에서 나는 천둥소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또한 번개 빛으로 두 손을 싼다고 했습니다. 이는 두 구름이 부딪쳐 번개빛을 발하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번개빛을 발하여 사면을 두르고 바다밑도 가리운다고 했습니다. 이는 번개빛으로 사방에 비취게 하고 바다의 심연까지도 그 빛으로 덮으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번개빛을 발하여 표적을 맞추기도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름과 폭풍우와 천둥과 번개로 만물과 육축과 사람에게 진노를 나타내신다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큰 능력으로 행하시는 일들을 소개하여 인간은 그 앞에서 하나님을 감히 판단할 수 없고 단지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을 주장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할 다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기묘한 현상들을 일으키십니다. 그러한 광대하신 능력으로 섭리하시는 것을 볼 때 우리는 그 앞에 감히 하나님과 그의 하시는 일에 대해 불평할 수 없게 됩니다.  

    

<結言>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시련을 당할 때 하나님과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에 대해 불평합니다. 때론 분노로 대적하여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감히 하나님께 대해 폄론할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닙니다. 지혜와 능력이 무한하신 하나님, 우리와 세상을 지으시고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부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