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욥기 37:1-24
<題目> 엘리후의 계속된 연설
<序言>
엘리후는 마지막 연설인 지난 장에 이어 자연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나타냈습니다. 자연계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강조한 것입니다. 전반부에서는 기상 현상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찬송하였고 후반부에서는 하나님의 완전하심 앞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길 촉구하였습니다. 본 장의 내용구조는 자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1-13절), 엘리후의 마지막 권고(14-24절)입니다.
<本論>
1. 자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 (1-13절)
1 이로 말미암아 내 마음이 떨며 그 자리에서 흔들렸도다
2 하나님의 음성 곧 그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똑똑히 들으라
3 그 소리를 천하에 펼치시며 번갯불을 땅 끝까지 이르게 하시고
4 그 후에 음성을 발하시며 그의 위엄 찬 소리로 천둥을 치시며 그 음성이 들릴 때에 번개를 멈추게 아니하시느니라
5 하나님은 놀라운 음성을 내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큰 일을 행하시느니라
6 눈을 명하여 땅에 내리라 하시며 적은 비와 큰 비도 내리게 명하시느니라
7 그가 모든 사람의 손에 표를 주시어 모든 사람이 그가 지으신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8 그러나 짐승들은 땅 속에 들어가 그 처소에 머무느니라
9 폭풍우는 그 밀실에서 나오고 추위는 북풍을 타고 오느니라
10 하나님의 입김이 얼음을 얼게 하고 물의 너비를 줄어들게 하느니라
11 또한 그는 구름에 습기를 실으시고 그의 번개로 구름을 흩어지게 하시느니라
12 그는 감싸고 도시며 그들의 할 일을 조종하시느니라 그는 땅과 육지 표면에 있는 모든 자들에게 명령하시느니라
13 혹은 징계를 위하여 혹은 땅을 위하여 혹은 긍휼을 위하여 그가 이런 일을 생기게 하시느니라
엘리후는 천둥과 번개와 눈과 비와 바람과 구름 등의 자연 현상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를 나타냈습니다. 천둥소리가 들리고 번개가 칠 때는 모든 짐승과 인간이 두려워 떱니다 (1-5절). 천둥 소리와 번개 빛을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겨울철에 내리는 눈과 비와 찬 기운이 돌 때는 짐승과 인간들이 추워 떱니다 (10절). 이도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냅니다. 구름으로는 진노를 나타내기도 은혜를 베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11-14절). 노아시대에 세대적으로 홍수가 있었던 경우(창7:10-12)나 사무엘 시대에 우뢰와 비를 내린 사건은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 징벌로 내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야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사건(출13:21)이나 엘리야 시대에 3년 6개월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다가 다시 오게 한 사건은 긍휼로 인한 축복의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왕상18:41-46).
하나님은 짐승이나 인간이 감히 감당할 수 없는 자연 현상들을 다스리십니다. 그것으로 징벌을 내리기도 하고 복을 내리기도 합니다. 인간이 감히 측량할 수 없는 광대한 지혜와 능력으로 섭리합니다. 전도서3:11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고 했고, 시편145:3에는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광대하심을 측량치 못하리로다"고 했습니다.
2. 엘리후의 마지막 권고 (14-24절)
14 욥이여 이것을 듣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깨달으라
15 하나님이 이런 것들에게 명령하셔서 그 구름의 번개로 번쩍거리게 하시는 것을 그대가 아느냐
16 그대는 겹겹이 쌓인 구름과 완전한 지식의 경이로움을 아느냐
17 땅이 고요할 때에 남풍으로 말미암아 그대의 의복이 따뜻한 까닭을 그대가 아느냐
18 그대는 그를 도와 구름장들을 두들겨 넓게 만들어 녹여 부어 만든 거울 같이 단단하게 할 수 있겠느냐
19 우리가 그에게 할 말을 그대는 우리에게 가르치라 우리는 아둔하여 아뢰지 못하겠노라
20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어찌 그에게 고할 수 있으랴 삼켜지기를 바랄 자가 어디 있으랴
21 그런즉 바람이 불어 하늘이 말끔하게 되었을 때 그 밝은 빛을 아무도 볼 수 없느니라
22 북쪽에서는 황금 같은 빛이 나오고 하나님께는 두려운 위엄이 있느니라
23 전능자를 우리가 찾을 수 없나니 그는 권능이 지극히 크사 정의나 무한한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심이니라
24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를 경외하고 그는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모든 자를 무시하시느니라
하나님은 궁창을 견고히 펴고 구름의 번개 빛으로 번쩍 번쩍하게 하고 그름을 평평하게 띄우고 남풍으로 따뜻한 기운이 불게 하고 바람으로 하늘을 맑게 하고 북방에서 금빛이 나오게 하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엘리후가 하나님께서 자연 현상을 주관한다는 사실을 말한 것은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내기 위험입니다. 인간은 그에 대해 가히 측량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그 앞에 겸손히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結言>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앞에 겸손히 순종해야 합니다 (삼상15:22-23). 그러면 하나님께서 적절한 때에 권능으로 도움의 손길을 베푸십니다 (시33:19-20). 그러므로 우리는 시련의 때에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약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