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여호수아 8:1-35
<題目> 아이성 전투 승리
<序言>
전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므로 하나님이 아이성 전투에서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아이성 전투에서 완전히 패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범죄의 주범인 아간을 처형하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아이성 전투에서 승리하고 아이성을 정복하게 됩니다. 내용은 아이성 정복 명령(1-2절), 아이성 정복 계획(3-9), 아이성 완전 정복(10-29절), 축복과 저주 선포(30-35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아이성 정복 명령 (1-2절)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2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
이스라엘이 범죄자를 처벌하고 나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아이성을 정복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①두려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1절). 두려워 하지 말고 놀라지 말하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아이성 전투에서 36명이 전사했고 모두 패주하므로 마음이 물같이 녹았습니다 (7:5). 이스라엘에 그 같이 된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범죄자를 처형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승리하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낙심하여 의기 소침해 있는 여호수아에게 큰 위로가 되는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했습니다 (삼상17:47).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아무리 강한 원수라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의 강한 것보다 강합니다.
②군사를 다 거느리고 아이로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1절). 지난번 전투에서는 아이성을 얕보고 3,000명만 올라갔다가 실패했으므로 이번에는 다 올라가라는 것입니다. 지난번에는 여리고 성 정복으로 인해 마음이 교만해서 전심전력을 다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전심전력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에는 모두가 다 참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요단 서편을 정복해 들어올 때에 이미 동편에서 땅을 분배받은 르우벤지파, 갓지파, 므낫세반지파가 서편 정복에 참여한 것과 같아야 합니다 (수4:12). 그리고 전심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신약의 빌라델비아교회는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켰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열린문을 두셨습니다 (계3:8).
③아이성을 이미 다 주었다고 했습니다 (1절). 아이성의 왕과 백성과 성읍과 땅을 이미 여호수아의 손에 붙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고 애굽에서 구원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오게 한 것은 가나안 땅에서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곧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고 명령했던 것입니다 (1:3, 6:16). 그러므로 여리고 성 뿐 아니라 아이성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붙이기로 계획하셨고 아이성을 정복하라고 명령합니다. 문제는 죄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죄 문제도 해결했으므로 하나님께서 아이성을 이미 붙이셨다는 확신을 다시 준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들에게 모든 복을 이미 주시고 그 복을 취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실 대는 이미 그것을 주시려고 계획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과 자손을 주시려고 이삭을 요구했습니다. 사렙다 과부에게 통의 기름과 가루가 마르지 않는 복을 주시기 위해 흉년에 떡을 요구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구원과 영생을 얻게 하려고 물을 요구했습니다. 여리고의 삭개오를 구원하려고 집에 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베데스다의 38년 병자를 걷게 하려고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명령했습니다(요5:8).
④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취하라고 했습니다 (2절).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에 왕과 백성과 가축을 진멸하고 탈취물은 여호와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수6:17, 7:1). 아이성을 정복할 때에는 왕에게 동일하게 행하되 탈취한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취하라고 했습니다. 여리고 성에서 취하지 말라고 한 것은 처음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셨는데 그 첫 성이 여리고성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생각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하기 위해 대표성을 가진 첫 성은 하나님께 드리게 한 것입니다 (출23:19). 그것은 십일조 정신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첫 성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 다음 성들은 이스라엘이 취하는 것입니다. 원리적으로 볼 때 첫 성을 드리므로 남은 모든 성도 이미 드린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성부터는 탈취물을 자기들이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처음 것을 드렸다면 다음 것은 우리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마음만 있다면 믿음으로 얻은 모든 것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만큼 얻어지는 것이 많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마음만 있다면 신령한 것을 많이 얻게 됩니다 (삿14:5-9).
2. 아이성 정복 계획 (3-9절)
3 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
5 나와 나를 따르는 모든 백성은 다 성읍으로 가까이 가리니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에게로 쳐 올라올 것이라 그리 할 때에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면
6 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추격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 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거든
7 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너희 손에 주시리라
8 너희가 그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느니라 하고
9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매복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 밤에 백성 가운데에서 잤더라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아이성을 정복하라고 명령했고 매복작전을 펴도록 했습니다 (2절). 여호수아는 용사 30,000명을 뽑아 밤에 보냈습니다. 그들에게 성읍 뒤로 돌아가 매복해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남은 백성들을 데리고 아이성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아이성 사람들은 지난번처럼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성문을 열고 치러 올 것이고 그 때 도망하면 지난번처럼 도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쫓아오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들이 아이성에서 멀리 떨어지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 때 아이성 뒤에 매복하고 있는 용사들은 성을 점령하라고 했습니다 (3-9절).
여호수아의 전략은 첫째는 용사 30,000명이 아이성 뒤에 매복하고, 둘째는 다른 백성들은 성 앞에서 아이성 사람들을 유인하고, 셋째는 매복한 용사들이 성을 점령하여 불사르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번 여리고성은 문이 굳게 닫혀 있었지만 (6:1), 아이성은 이스라엘이 올라갈 때 다 나와서 싸웠습니다 (7:4-5). 아이성 사람들이 그런 전략을 사용한 것은 성 앞이 내려가는 비탈길이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환경과 상황에 따라 알 맞는 방법을 지시하십니다.원리는 동일하게 믿음을 라지고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렇지만 방법은 언제나 달랐습니다. 여리고 성을 정복하는 방법과 아이성을 정복하는 방법이 다르고, 홍해바다 건너는 방법과 요단 강을 건너는 방법이 달랐습니다. 악령들의 공격은 시대와 환경과 신앙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므로 성도도 그 환경과 상황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3. 아이성 완전 정복 (10-29절)
10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백성을 점호하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더불어 백성에 앞서 아이로 올라가매
11 그와 함께 한 군사가 다 올라가서 그 성읍 앞에 가까이 이르러 아이 북쪽에 진 치니 그와 아이 사이에는 한 골짜기가 있더라
12 그가 약 오천 명을 택하여 성읍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시키니
13 이와 같이 성읍 북쪽에는 온 군대가 있고 성읍 서쪽에는 복병이 있었더라 여호수아가 그 밤에 골짜기 가운데로 들어가니
14 아이 왕이 이를 보고 그 성읍 백성과 함께 일찍이 일어나 급히 나가 아라바 앞에 이르러 정한 때에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나 성읍 뒤에 복병이 있는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15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그들 앞에서 거짓으로 패한 척하여 광야 길로 도망하매
16 그 성읍에 있는 모든 백성이 그들을 추격하려고 모여 여호수아를 추격하며 유인함을 받아 아이 성읍을 멀리 떠나니
17 아이와 벧엘에 이스라엘을 따라가지 아니한 자가 하나도 없으며 성문을 열어 놓고 이스라엘을 추격하였더라
18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넘겨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의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그 성읍을 가리키니
19 그의 손을 드는 순간에 복병이 그들의 자리에서 급히 일어나 성읍으로 달려 들어가서 점령하고 곧 성읍에 불을 놓았더라
20 아이 사람이 뒤를 돌아본즉 그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은 것이 보이니 이 길로도 저 길로도 도망할 수 없이 되었고 광야로 도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그 추격하던 자에게로 돌아섰더라
21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그 복병이 성읍을 점령함과 성읍에 연기가 오름을 보고 다시 돌이켜 아이 사람들을 쳐죽이고
22 복병도 성읍에서 나와 그들을 치매 그들이 이스라엘 중간에 든지라 어떤 사람들은 이쪽에서 어떤 사람들은 저쪽에서 쳐죽여서 한 사람도 남거나 도망하지 못하게 하였고
23 아이 왕을 사로잡아 여호수아 앞으로 끌어 왔더라
24 이스라엘이 자기들을 광야로 추격하던 모든 아이 주민을 들에서 죽이되 그들을 다 칼날에 엎드러지게 하여 진멸하기를 마치고 온 이스라엘이 아이로 돌아와서 칼날로 죽이매
25 그 날에 엎드러진 아이 사람들은 남녀가 모두 만 이천 명이라
26 아이 주민들을 진멸하여 바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27 오직 그 성읍의 가축과 노략한 것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탈취하였더라
28 이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불살라 그것으로 영원한 무더기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황폐하였으며
29 그가 또 아이 왕을 저녁 때까지 나무에 달았다가 해 질 때에 명령하여 그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 성문 어귀에 던지고 그 위에 돌로 큰 무더기를 쌓았더니 그것이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군사 30,000명을 아이성 뒷편에 매복시키고 (3절), 또 5,000명 가량을 아이성 왼편에 매복시켰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남은 군사를 데리고 아이성 앞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아이성 왕이 아이성 군사들을 데리고 성문을 열고 이스라엘 군사를 치려고 나왔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사들은 거짓으로 패하는 척 하면서 도망했습니다. 아이성 군사들이 이스라엘 군사의 유인책에 걸려 들어 성문을 열어둔 채 이스라엘 군사들을 계속 쫓아와 아이성에서 멀어졌습니다. 그 때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단창을 들어 아이성을 가리키니 매복했던 군사들이 아이성을 점령하였습니다. 거짓으로 도망하던 이스라엘 군사들은 아이성에서 연기가 오르는 것을 보고 돌이켜 추격하는 아이성 군사들을 향해 공격했습니다. 아이성을 점령한 이스라엘 복병들도 성문으로 나와 아이성 군사들을 공격했습니다. 옆에 매복했던 복병들도 나와서 공격했을 것입니다. 결국 아이성 군사들을 모두 죽이고 아이 왕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이 아이성으로 들어가 아이성의 모든 백성을 진멸했습니다. 죽은 아이성 사람들이 모두 12,000명이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사들은 아이성의 가축과 물건을 탈취하고 성을 불살라 황폐화 시켰고 아이 왕은 나무에 달아 죽이고 돌무더기로 쌓았습니다 (10-29절). 지난번에는 아이성 정복에 실패했지만(7장) 이번에는 성공했습니다. 승리의 비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하나님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1-2,18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아이성을 정복하라는 명령이 있었고 매복작전을 펴라는 명령이 있었고 적당한 때에 매복군이 성을 점령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도 지시가 있었습니다 (6:2~). 지난번 전투에서는 하나님의 지시가 없었는데 아이성을 공격했다가 실패한 것입니다 (7:2~). 이번에는 하나님의 지시가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 사울 왕이 아말렉을 진멸할 때도 하나님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삼상15:1~). 영적 전쟁에도 하나님이 뜻이 중요하며 하나님의 지시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지시에 대한 감동이 느껴지지 않을 땐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시가 없었는데 자신의 의지와 힘과 혈기로 므리바물을 내려 하다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만사가 기한과 때가 있습니다 (전3:1, 계13:10).
②여호수아가 앞장 서서 하나님을 순종했습니다 (3~, 10, 18, 26절). 여호수아가 아이성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 매복시키라는 명령, 적당한 때에 단창을 들어 아이성을 가리키라는 명령을 먼저 준행했습니다. 지도자가 먼저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고 백성들에게 지시해야 합니다. 백성들의 비위나 맞추면 안됩니다. 사울왕은 백성들을 두려워 하여 말씀을 청종하지 못했습니다 (삼상15:24). 시드기야를 비롯한 400명의 거짓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아합왕의 비위를 맞추었지만 미가야 선지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대하18:7~). 하나님의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 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으면 다른 사람에 영향을 받지 말고 순종해야 합니다. 유대인의 격언에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 세 명은 담보없이 돈을 빌려 주는 사람, 공처가, 도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아내에게 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악영향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③백성들은 여호수아를 순종했습니다 (11-12,19). 백성들은 여호수아가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로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시하는 줄 알고 여호수아의 지시를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통해 지시하는데 백성들이 따르지 않으면 아이성 정복할 수 없습니다. 여리고성도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지시를 받아 순종했습니다. 사사시대에 기드온 300명이 미디안 연합군을 물리칠 때도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하므로 승리했습니다 (삿7:18). 출애굽시대에 모세를 지도자로 세웠고, 가나안 정복시대엔 여호수아를, 사사시대엔 기드온 같은 사사들을, 왕정시대엔 사무엘, 나단, 엘리야, 엘리사 같은 사람들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은 지도자를 세워서 공동체를 이끌어 가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를 원망하는 것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입니다 (출16:8). 하나님이 쓰시는 지도자를 대적하는 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됩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고, 고라당 250인이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민12:1~, 16:1~). 사무엘은 사울 왕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하나님 말씀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울 왕이 사무엘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므로 하나님이 왕을 버렸다고 했습니다 (삼상15:22,26). 한 선지자가 우상을 섬기는 아마샤 왕을 책망할 때에 아마샤 왕이 듣지 않자 하나님이 왕을 멸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대하25:16). 신약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로 다니시는 이'입니다 (계2:1). '금촛대'는 교회이고 '별'은 목회자입니다 (계1:20). 예수님은 일곱 교회 사자(목회자)에게 편지하시고 교회가 잘할 때에는 목회자를 칭찬했고 교회가 잘못될 때는 목회자를 책망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공동체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하나님이 세운 목회자를 존중하고 순종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순종하는 자가 은혜를 입습니다.
4. 축복과 저주 선포 (30-35절)
30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31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32 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33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34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35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①에발산에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30-31절). 여호수아가 아이성 정복이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위해 에발산에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여호수아가 제단을 쌓을 때 모세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철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돌로 단을 만든 것입니다. 출애굽기20:25에 "네가 내게 돌로 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난관을 극복하고 나서 하나님께 예배를 통해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사람보기에 좋은 인본주의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다윗 왕이 왕이 되어 성을 수축한 다음에 하나님의 언약궤(법궤)를 다윗성으로 모시려 한 때가 있었습니다. 다윗은 언약궤가 블레셋에서 돌아온 이후 기럇여아림(바알레유다)의 아비나답 집에 방치되어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다윗성으로 모시려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언약궤를 새 수레에 싣고 소가 끌고 앞에서는 아효가 소를 몰고 뒤에서는 웃사가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나곤의 타작 마당에서 소가 뛰므로 언약궤가 흔들리자 웃사가 붙잡았는데 하나님이 그들을 쳐서 죽게 했습니다. 다윗은 언약궤를 다윗성으로 모시려는 것을 포기하고 오벧에돔의 집에 모시게 됩니다 (삼하6:1-11). 그런데 3개월 후에 오벧에돔이 복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다시 언약궤를 모셔왔습니다 (삼하6:12). 다윗은 전에 하나님께서 충돌하시므로 실패했던 원인이 하나님의 규례대로 운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언약궤를 운반할 때는 사람 곧 제위지파의 고핫 자손 제사장들이 채로 꿰어 어깨에 매어서 운반하도록 했습니다 (민4:15). 그래서 다윗은 레위 자손이 채에 꿰어 메고 운반하도록 하여 성공했습니다 (대상15:13-15). 그러고 보면 다윗이 처음에 언약궤를 옮기려 하다가 실패한 원인은 하나님의 율법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곧 언약궤를 새 수레에 싣고 이성없는 소로 끌게 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언약궤를 새 수레 싣게 한 것은 운반하기 쉽고 사람들이 보기에 좋게 여겨졌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블레셋 사람들이 언약궤를 유다의 벧세메스로 돌려 보낼 때는 언약궤를 새 수레에 실어 암소 두 마리가 끌게 했는데 곧장 목적지까지 운반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은 그렇게 해도 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법을 따라 행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를 운영하는데 인본주의로 운영되길 원치 않습니다. 예배도 인본주의로 드려지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드려지기를 원하며 있는 그대로 드리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드리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식과 외식은 금물입니다. 예레미야6:16에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②율법을 돌에 기록했습니다 (32절). 여호수아가 에발 산에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린 다음 거기서 모세의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의 목전에서 돌에 기록했습니다. 율법을 기록한 돌 판은 언약궤(법궤) 안에 두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그 내용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돌에 기록하여 백성들이 늘 보고 일고 기억하고 묵상하고 실행하게 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판에 새겨 그 말씀이 늘 기억나게 해야 하고, 생활이 되게 해야 되고, 인격이 되게 해야 합니다 (고후3:3). 그리고 그 말씀을 꿀 송이처럼 느껴져야 합니다 (시119:97,103).
③율법을 낭독했습니다 (33-35절). 이스라엘 온 백성이 언약궤를 중심으로 좌우에 섰습니다. 절반은 그리심산 앞에, 절반은 에발산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율법을 모든 말씀을 낭독했습니다. 본토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두 듣게 낭독했습니다. 여인과 아이들과 객들도 모두 듣도록 낭독했습니다. 신명기27:11-26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6지파씩 둘로 나누어 한 쪽은 그리심 산에 서게 하고 한 쪽은 에발 산에 서게 했습니다. 그리고 레위 사람들이 율법을 낭독하게 했습니다. 축복의 내용을 낭독하면 그리심 산에 있는 백성들이 '아멘'했고, 저주의 내용을 하면 에발 산에 있는 백성들이 '아멘'했습니다. 그렇게 했던 것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를 결단하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는 의미였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이런 결단이 필요합니다.
<結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성을 정복하고 나서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언약을 갱신하는 의미로 율법을 기록하고 낭독하고 그 앞에서 결단했습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깨달은 다음에는 하나님 앞에 새로운 결단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