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여호수아 12:1-24

<題目> 가나안 정복사


<序言>

  6~11장에서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 곧 요단강 서편을 완전히 정복했습니다. 12장에서는 모세와 이스라엘이 요단강 동편에서 정복한 지역과 왕, 그리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요단강 동편에서 정복한 지역과 왕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 분배에 앞서 가나안 정복사를 기술한 것은 악조건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여 정복하게 되었음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내용구조는 요단강 동편에서 정복한 지역과 왕들(1-6절), 요단강 서편에서 정복한 지역과 왕들(7-24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요단강 동편에서 정복한 지역과 왕들 (1-6절)

 

  1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저편 해 돋는 쪽 곧 아르논 골짜기에서 헤르몬 산까지의 동쪽 온 아라바를 차지하고 그 땅에서 쳐죽인 왕들은 이러하니라

  2 시혼은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이라 그가 다스리던 땅은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 성읍과 길르앗 절반 곧 암몬 자손의 경계 얍복 강까지이며

  3 또 동방 아라바 긴네롯 바다까지이며 또 동방 아라바의 바다 곧 염해의 벧여시못으로 통한 길까지와 남쪽으로 비스가 산기슭까지이며

  4 옥은 르바의 남은 족속으로서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거주하던 바산의 왕이라

  5 그가 다스리던 땅은 헤르몬 산과 살르가와 온 바산과 및 그술 사람과 마아가 사람의 경계까지의 길르앗 절반이니 헤스본 왕 시혼의 경계에 접한 곳이라

  6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고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 땅을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더라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 강 동편에서 정복한 지역과 왕은 아모리 사람 헤스본 왕 시혼(Sihon)과 바산 왕 옥(Og)이었습니다 (1-6절). 요단 강 동편은 요단 강을 향해 흐르는 네 지류의 강이 있고 많은 골짜기 사이에 시내가 흐르고, 높은 산등성이 마루가 주변 공기를 차갑게 변화시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므로 관개수로 시설 없이도 많은 곡식을 생산할 수 있는 곳입니다. 네 지류의 강은 사해 남단에 있는 세렛강, 사해로 직접 흘러 들어가는 아르논 강, 사해와 갈릴리 바다 중간으로 흐르는 얍복 강, 갈릴리 바다 바로 밑으로 흐르는 야르묵 강이 있습니다. 헤스본 왕 시혼이 다스리는 영토는 아르논 강에서 얍복 강까지이고 바산 왕 옥이 다스리는 영토는 얍복 강에서 헤르몬 산까지 입니다. 그 땅은 본래 모압 족속이 거주했는데 아모리 족속인 그들이 빼앗아 거주했습니다. 그래서 아모리 족속의 남 왕국은 헤스본을 중심으로 시혼이 다스렸고 북 왕국은 바산을 중심으로 옥이 다스렸습니다. 그런데 모세와 이스라엘이 정복하고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습니다.

 

  그 사건은 민수기 21:1-35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데스 바네네아 근처 호르 산에서 에돔 족속의 땅을 돌아 요단 강 동편 모압 지경 비스가 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 곳에서 요단 강 쪽으로 진행하기 위해 아모리 족속 왕 시혼(Sihon)에게 사신을 보내어 그들의 땅을 통과하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우리로 당신의 땅을 통과하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 물도 공히 마시지 아니하고 우리가 당신의 지경에서 다 나가기까지 '왕의 대로'로만 통행하리이다"고 했습니다. '왕의 대로'는 아카바만의 에시온게벨에서 에돔과 모압과 암몬을 거쳐 바벨론으로 이어지는 국제 도로입니다. 이스라엘은 그 길을 통해 요단강을 건너 가나나안 서편으로 가려 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모리 헤스본 왕 시혼은 이스라엘 사신의 말을 믿지 못해 군대를 이끌고 야하스까지 나아와 이스라엘을 선제 공격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그들을 파하고 헤스본을 중심한 그들의 모든 성읍과 촌락을 취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아모리인의 남 왕국인 시혼을 격파한 다음에 바산 지역으로 올라갔습니다. 바산은 비옥하고 기름진 평지입니다. 그 곳에는 아모리인의 북 왕국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 곳의 왕은 옥(Og)이었습니다. 바산왕 옥이(Og)이 남 왕국의 멸망을 보고도 군사를 이끌고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에드레이로 나와 대진했습니다. 그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그들을 쳐서 격퇴하고 그들의 모든 성읍을 장악했습니다. 그들에게 얻은 성읍이 무려 60여 개나 되었습니다 (신3:1,4).

 

  그리하여 요단 동편에 있는 아모리 왕국 전체를 완전히 장악하게 된 것입니다. 이 아모리 사람들은 모압을 멸하고 아모리 왕국을 세운 것입니다. 모압 사람들은 원래 강한 족속입니다. 그들은 그모스 신을 섬겼는데 그모스는 '정복자'  '지배자'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아모리 사람들은 그런 족속을 멸한 것입니다. 민수기21:27-30에 보면 불과 화염이 나오는 것 같은 공격력을 가졌다고 노래했습니다. 그들의 성읍은 요새화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강한 족속을 멸했습니다. 그것이 요단강 서편 족속들로 하여금 두려워 떨게 했던 요인이 되었습니다 (수2:8-11). 이것은 이스라엘의 힘과 능력으로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136:19에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고 했습니다. 실로 전쟁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삼상17:47).

 

   우리에게도 영적 전쟁이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이 아니라 영적인 전쟁인 것입니다 (엡6:12).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얻기 위해 진행하는데 있어서 가로막고 있는 대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대적은 사단과 죄성과 환경입니다.  그들은 영적 실존이든 물리적 환경이든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얻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그들의 공격이 외적으로는 두렵게 여겨지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담대히 싸워 이겨야 합니다. 영적인 전쟁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됩니다. 예수님은 두려워 하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했습니다 (요14:1, 마28:20).

 


         2. 요단강 서편에서 정복한 지역과 왕들 (7-24절)

 

  7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이편 곧 서쪽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로 올라가는 곳 할락 산까지 쳐서 멸한 그 땅의 왕들은 이러하니라 (그 땅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파들에게 구분에 따라 소유로 주었으니

  8 곧 산지와 평지와 아라바와 경사지와 광야와 네겝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라)

  9 하나는 여리고 왕이요 하나는 벧엘 곁의 아이 왕이요

  10 하나는 예루살렘 왕이요 하나는 헤브론 왕이요 하나는 야르뭇 왕이요

  11 하나는 라기스 왕이요

  12 하나는 에글론 왕이요 하나는 게셀 왕이요

  13 하나는 드빌 왕이요 하나는 게델 왕이요

  14 하나는 호르마 왕이요 하나는 아랏 왕이요

  15 하나는 립나 왕이요 하나는 아둘람 왕이요

  16 하나는 막게다 왕이요 하나는 벧엘 왕이요

  17 하나는 답부아 왕이요 하나는 헤벨 왕이요

  18 하나는 아벡 왕이요 하나는 랏사론 왕이요

  19 하나는 마돈 왕이요 하나는 하솔 왕이요

  20 하나는 시므론 므론 왕이요 하나는 악삽 왕이요

  21 하나는 다아낙 왕이요 하나는 므깃도 왕이요

  22 하나는 게데스 왕이요 하나는 갈멜의 욕느암 왕이요

  23 하나는 돌의 높은 곳의 돌 왕이요 하나는 길갈의 고임 왕이요

  24 하나는 디르사 왕이라 모두 서른한 왕이었더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요단강 서편에서 정복한 성읍은 여리고, 아이, 예루살렘, 헤브론, 야르뭇, 라기스, 에글론, 게셀, 드빌, 게델, 호르마, 아랏, 립나, 아둘람, 막게다, 벧엘, 답부아, 헤벨, 아벡, 랏사론, 마돈, 하솔, 시므론, 악삽, 다아낙, 므깃도, 게데스, 갈멜, 돌, 길갈, 디르사입니다. 모두 31개 성읍입니다 (7-24절).

 

  이 성읍을 정복한 내용은 10~11장에 나옵니다. 이 성읍들은 이스라엘 자력으로는 정복할 수 없는 성읍들입니다. 연합군은 해변의 모래같이 많았고 발과 병거도 많았습니다. 그런 연합군을 멸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남부 연합군을 멸할 때는 하늘에서 우박을 내리고 태양을 멈추게 하여 진멸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약 40여년 전에 이스라엘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 하다가 가나안 원주민의 강함을 보고 광야로 되돌아가서 가나안 땅 정복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때에는 극강담대하여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극강담대히 하나님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두려워 떠는 자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뒤로 물러나면 침륜에 빠집니다 (히10:39).

 

<結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성읍을 정복하게 한 것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이미 주리라고 한 약속을 이룬 것입니다 (창12:5-7, 26:3, 28:13). 하나님은 족장들 때 뿐 아니라 모세 때에도 그 땅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에 대한 신실성이 증명된 것이고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신실성이 증명된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비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