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여호수아 15:1-63

<題目> 유다 지파의 기업


<序言>

   이스라엘 아홉 지파 반이 요단강 서편 가나안 땅을 제비뽑기로 분배받았습니다. 그 중에 본 장은 유다 지파가 얻은 땅의 경계와 성읍이 기록되었습니다. 내용구조는 유다 지파의 기업의 경계(1-12절), 갈렙의 기업(13-19절), 유다 지파의 성읍들(20-63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유다 지파의 기업의 경계 (1-12절)

 

  1 또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남쪽으로는 에돔 경계에 이르고 또 남쪽 끝은 신 광야까지라

  2 또 그들의 남쪽 경계는 염해의 끝 곧 남향한 해만에서부터

  3 아그랍빔 비탈 남쪽으로 지나 신에 이르고 가데스 바네아 남쪽으로 올라가서 헤스론을 지나며 아달로 올라가서 돌이켜 갈가에 이르고

  4 거기서 아스몬에 이르러 애굽 시내로 나아가 바다에 이르러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것이 너희 남쪽 경계가 되리라

  5 그 동쪽 경계는 염해이니 요단 끝까지요 그 북쪽 경계는 요단 끝에 있는 해만에서부터

  6 벧 호글라로 올라가서 벧 아라바 북쪽을 지나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에 이르고

  7 또 아골 골짜기에서부터 드빌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서 그 강 남쪽에 있는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길갈을 향하고 나아가 엔 세메스 물들을 지나 엔로겔에 이르며

  8 또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올라가서 여부스 곧 예루살렘 남쪽 어깨에 이르며 또 힌놈의 골짜기 앞 서쪽에 있는 산 꼭대기로 올라가나니 이곳은 르바임 골짜기 북쪽 끝이며

  9 또 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넵도아 샘물까지 이르러 에브론 산 성읍들로 나아가고 또 바알라 곧 기럇 여아림으로 접어들며

  10 또 바알라에서부터 서쪽으로 돌이켜 세일 산에 이르러 여아림 산 곧 그살론 곁 북쪽에 이르고 또 벧 세메스로 내려가서 딤나를 지나고

  11 또 에그론 비탈 북쪽으로 나아가 식그론으로 접어들어 바알라 산을 지나고 얍느엘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며

  12 서쪽 경계는 대해와 그 해안이니 유다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

 

  유다 지파가 가나안 서편에서 가장 먼저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 그 땅은 가나안 남방이었습니다. 경계는 동족으로 요단 강까지, 서쪽으로 지중해까지, 북쪽으로 예루살렘까지, 남쪽으로 가데스바네아와 애굽시내(바란 광야에서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는 시내)까지였습니다.

 

  유다 지파는 장자 지파도 아닌데 가장 먼저 분배 받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이스라엘의 12지파는 야곱의 12아들들의 후손들입니다.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은 야곱의 12아들들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야곱의 12아들들과 그 후손들인 12지파에 대한 내용은 야곱이 창세기49:2-27에서 12아들들에게 축복한 내용이 그대로 성취된 것입니다. 야곱이 12아들에게 축복해 준 내용은 평소 야곱이 12아들들에 대해 보고 느낀 점을 토대로 한 것입니다.

 

  야곱의 아들 12명 가운데 첫째는 르우벤, 둘째는 시므온, 셋째는 레위, 넷째가 유다였습니다. 그런데 첫째 아들인 르우벤은 아비의 침상을 더럽혔습니다. 아버지 야곱의 첩인 빌하와 동침하였습니다 (창35:22). 그래서 장자의 축복을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둘째 아들 시므온과 셋째 아들 레위는 세겜성의 추장 아들이 디나를 강간했을 때 세겜성에 찾아가 디나를 주는 조건으로 세겜 성 모든 장정들로 하여금 할례를 받게 하고 그들이 할례로 고통할 때에 그들을 공격하여 죽이고 약탈했습니다 (창34장). 그 일로 인하여 야곱의 가족들은 세겜성을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므온과 레위도 리더권을 상실하고 네번째 아들 유다에게 돌아갑니다. 야곱은 유다에게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 이는 우유로 인하여 희리로다"고 했습니다 (창49:11-12). 유다 지파가 이스라엘 지파의 리더격으로 가장 먼저 땅을 분배 받고 헤브론 지역을 중심한 비옥한 땅을 얻게 된 것은 이 야곱의 축복이 성취된 것입니다. 야곱은 평소 보고 느낀 것을 근거로 축복했겠지만 그 축복에는 하나님의 간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다 지파가 가장 먼저 좋은 땅을 분배 받은 이후에도 유다 지파에서 다윗왕이 나서 유다 왕국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선지자는 그 전승을 유다 지파 가운데서 그리스도(메시야)가 나서 풍성한 메시야 왕국을 이룰 것을 예언했습니다. 오늘날 그 예언도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구속을 이루므로 하나님 나라를 이룬 것으로서 성취되었습니다. 그런 결과로 요한계시록에서도 유다 지파를 인(印) 맞은 수(數)를 지파별로 기록할 때 유다 지파를 가장 먼저 기록했고 (계7:4-8), 유다 지파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다고 했습니다 (계5:5).

 

  오늘날 성도는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벧전2:9). 영적으로 왕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계5:10). 하나님이 우리에게 축복으로 주신 왕권을 빼앗기지 않도록 우리의 가진 것을 굳게 잡아야 하겠습니다 (계2:25-27).

 


         2. 갈렙의 기업 (13-19절)

 

  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15 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6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7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8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9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갈렙이 유다 지파의 기업 중 헤브론 성을 분깃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헤브론은 아낙 자손(the Anakim)의 성읍으로서 본래의 이름은 '기럇 아르바'(Kiryath Arba)입니다. '기럇 아르바'는 아낙 자손의 지도자인 '아낙의 아비'라고 부르는 아르바(Arba)가 붙인 이름입니다. 아낙 자손이 거하는 헤브론을 여호수아가 이미 가나안 남부를 점령할 때 정복했으나 (11:21-22), 가나안 북부를 점령하는 기간에 아낙 자손이 다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갈렙이 기업을 분배 받으면서 브론에 거하고 있는 아낙 자손들을 쫓아낸 것입니다. 아르바의 유력한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 내고 헤브론을 취했습니다 (13-14절).

 

  갈렙은 헤브론을 취하고 나서 드빌 성도 쳤습니다. '드빌'(Debir)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었습니다. 갈렙이 드빌을 치려 하면서 드빌 성을 쳐서 취하는 자에게는 자기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갈렙의 동생인 그나스의 아들 니엘(Othniel)이 그 성을 위하여 갈렙의 딸 악사(Achsah)를 아내로 얻었습니다. 악사는 웃니엘에게 시집을 가면서 갈렙에게 밭을 선물로 줄 것을 요청하여 밭과 샘을 받았습니다 (15-19절). 그것은 지참금이 되었을 것입니다.

 

  웃니엘은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이 메소보타미아왕 '구산 리사다임'의 압제를 받았을 때, 성령의 감동으로 일어나 그를 격퇴시키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한 이스라엘의 최초의 사사(士師)가 됩니다 (삿3:6-10). 그런 점을 볼 때 웃니엘은 갈렙이 상으로 내 건 악사와 결혼하는 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주신 땅을 취해야 한다는 열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대진했을 때 사울왕이 골리앗과 싸워 이기는 자에게 딸을 아내로 주겠다고 상을 걸었는데 (삼상17:25) 다윗이 그 상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와 백성을 위해 나아가 승리했던 것과 같습니다.       

 


         3. 유다 지파의 성읍들 (20-63절)

 

  20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러하니라

  21 유다 자손의 지파의 남쪽 끝 에돔 경계에 접근한 성읍들은 갑스엘과 에델과 야굴과

  22 기나와 디모나와 아다다와

  23 게데스와 하솔과 잇난과

  24 십과 델렘과 브알롯과

  25 하솔 하닷다와 그리욧 헤스론 곧 하솔과

  26 아맘과 세마와 몰라다와

  27 하살갓다와 헤스몬과 벧 벨렛과

  28 하살 수알과 브엘세바와 비스요댜와

  29 바알라와 이임과 에셈과

  30 엘돌랏과 그실과 홀마와

  31 시글락과 맛만나와 산산나와

  32 르바옷과 실힘과 아인과 림몬이니 모두 스물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33 평지에는 에스다올과 소라와 아스나와

  34 사노아와 엔간님과 답부아와 에남과

  35 야르뭇과 아둘람과 소고와 아세가와

  36 사아라임과 아디다임과 그데라와 그데로다임이니 열네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37 스난과 하다사와 믹달갓과

  38 딜르안과 미스베와 욕드엘과

  39 라기스와 보스갓과 에글론과

  40 갑본과 라맘과 기들리스와

  41 그데롯과 벧다곤과 나아마와 막게다이니 열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42 립나와 에델과 아산과

  43 입다와 아스나와 느십과

  44 그일라와 악십과 마레사니 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45 에그론과 그 촌락들과 그 마을들과

  46 에그론에서부터 바다까지 아스돗 곁에 있는 모든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47 아스돗과 그 촌락들과 그 마을들과 가사와 그 촌락들과 그 마을들이니 애굽 시내와 대해의 경계에까지 이르렀으며

  48 산지는 사밀과 얏딜과 소고와

  49 단나와 기럇 산나 곧 드빌과

  50 아납과 에스드모와 아님과

  51 고센과 홀론과 길로이니 열한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52 아랍과 두마와 에산과

  53 야님과 벧 답부아와 아베가와

  54 훔다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시올이니 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55 마온과 갈멜과 십과 윳다와

  56 이스르엘과 욕드암과 사노아와

  57 가인과 기브아와 딤나니 열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58 할훌과 벧술과 그돌과

  59 마아랏과 벧 아놋과 엘드곤이니 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60 기럇 바알 곧 기럇 여아림과 랍바이니 두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61 광야에는 벧 아라바와 밋딘과 스가가와

  62 닙산과 소금 성읍과 엔 게디니 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63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유다지파는 요단강 서편지역에 120개 성읍과 그 주변 촌락을 기업으로 얻었습니다. 크게 남부의 땅 (21-32절), 지중해에 있는 평지 (33-47절), 유다 산지 (48-60절), 유다 광야 (61-62절) 지역입니다.

 

  특기된 내용은 유다 지파가 가장 중요하게 차지하게 된 예루살렘이 여전히 여부스 족속(the Jebusites)의 지배 하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63절). 가나안 서편 정복 전쟁 때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주변 네 성읍의 왕과 합세 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했다가 패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10:22-27). 그러나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하고도 예루살렘을 완전히 정복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유다 지파도 이 예루살렘을 정복하지 않고 내버려 두었습니다. 사사기1:8에 보면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성읍을 불태웠다고 했으나 예루살렘을 부분적으로 정복했을 뿐 완전히 정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후에 왕정시대의 다윗 때에 비로소 예루살렘을 완전히 정복하게 됩니다 (삼하5:1-6). 그 때까지는 예루살렘의 여부스 족속은 유다 족속 가운데서 계속 거주하게 된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선 상에 있었는데 유다 지파 뿐 아니라 베냐민 지파도 예루살렘의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않았습니다.

 

  유다 지파가 예루살렘의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않은 것은 명백히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었습니다. 신명기7:2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민수기33:55에는 "너희가 만일 그 땅 거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의 남겨 둔 자가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 거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영적 전쟁에서 대적은 잔재 요소까지 완전히 진멸해야 합니다.

 

<結言>

  유다 지파는 장자 지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앙적인 열의를 보였습니다. 갈렙이나 웃니엘 같은 사람의 신앙이 증명해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좋은 그리고 많은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에 거하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한 실수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을 얻어 나가는데 있어서는 안주하지 안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