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에스라 7:1-28
<題目> 2차 귀환의 경위
<序言>
1~6장은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1차 귀환자들이 성전을 건축한 내용이 기술되었습니다. 7~10장은 에스라를 중심으로 2차 귀환자들이 율법 회복 운동을 일으킨 내용이 나옵니다. 6장에서 성전 건축을 완료한 때가 B.C.516년이고 이제 7장에 나오는 귀환은 B.C.458년이므로 2차 귀환은 성전 건축이 완료된 때로부터 58년만에 이루어진 귀환입니다. 58년의 공백 기간에는 에스더의 사건이 발생되고 에스더의 사건은 유다 백성에게 귀환의 의욕을 갖게 했을 것입니다. 본 장은 2차 귀환의 경위에 대한 내용인데 지도자 에스라에 대한 신상과 아닥사스다왕의 귀환 허락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내용 구조는 에스라의 신상(1-10절), 아닥사스다의 조서(11-28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에스라의 신상 (1-10절)
1 이 일 후에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왕위에 있을 때에 에스라라 하는 자가 있으니라 그는 스라야의 아들이요 아사랴의 손자요 힐기야의 증손이요
2 살룸의 현손이요 사독의 오대 손이요 아히둡의 육대 손이요
3 아마랴의 칠대 손이요 아사랴의 팔대 손이요 므라욧의 구대 손이요
4 스라히야의 십대 손이요 웃시엘의 십일대 손이요 북기의 십이대 손이요
5 아비수아의 십삼대 손이요 비느하스의 십사대 손이요 엘르아살의 십오대 손이요 대제사장 아론의 십육대 손이라
6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
7 아닥사스다 왕 제칠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에
8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제칠년 다섯째 달이라
9 첫째 달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다섯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에스라는 대제사장 아론의 16대손이고 사독의 5대손이고 스라야의 아들입니다. 에스라는 학사였습니다. '학사'(히.소페르)는 서기관을 말합니다. 바사(페르시아) 시대에 중앙정부나 지방 총독의 법정에 서기관(비서)가 있었습니다. 에스라는 바벨론(바사)에서 아닥사스다왕에게 구하는 것을 다 받을 정도로 총애를 받는 자였습니다. 에스라는 모세의 율법에 능한 사람입니다. 율법과 규례를 연구하고 가르치기에 능한 자였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돌아가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고 가르치기를 결심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닥사스다왕의 허락을 받아 귀환을 원하는 유다 백성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귀환했습니다. 아닥사스다왕 7년(B.C.458년) 정월(1월) 초하루(1일)에 바사에서 출발하여 5월에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1-10절).
에스라는 정치적으로 아닷사스다왕의 호의를 받는 사람이었고 혈통적으로 대제사장의 가문 사람이고 학술적으로 율법 연구와 교수에 능한 사람으로서 율법 회복 운동을 주도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진 지도자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율법을 연구할 뿐 아니라 준행하고 준행하면서 가르치는 자로서 신앙적 지도력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6,10절). 신앙적 지도자는 말씀을 연구에 전무하는 자여야 하며 말씀을 가르치는 은사가 있어야 합니다. 신약의 사도들도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에 전무하여 했습니다 (행6:4).
가정이든 교회이든 국가이든 하나님이 사용하는 지도력을 가지려면 성경 말씀에 집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밝히 알아야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과 목적을 알게 됩니다. 성경을 알아야 하나님의 뜻에 맞는 가치관을 가지게 됩니다. 성경 말씀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가 있을 뿐 아니라 모든 바른 삶을 살 수 있는 모범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베드로전서2:2에 "갓난 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디모데후서3:15-17에 "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부지런히 살펴야 하며 성경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대해야 합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그런가 하여 날마다 말씀을 상고하므로 믿는 자가 많아졌습니다 (행17:11-12). 이디오피아 내시는 성경 읽을 때에 빌립이 성경을 해석해 주자 구원을 받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행8:26-39). 자주 장사 루디아는 말씀을 들을 때 주께서 마음을 열어 주고 바울을 청종하게 하므로 바울을 섬기게 했습니다 (행16:14-15). 성경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바울의 선교 시기에 이방교회들이 사도들이 가르치는 말씀을 지켜 행하므로 삶이 변하고 부흥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행16:4-6). 요한계시록1:3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말씀을 가르칠 때에 자녀들이 하나님 뜻대로 자라서 쓰임을 받고 복을 받게 됩니다.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웠기 때문에 훌륭한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딤후3:14-15). 잠언22:6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2. 아닥사스다의 조서 (11-28절)
11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의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
12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13 조서를 내리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
14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자문관의 보냄을 받았으니
15 왕과 자문관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시는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드리는 은금을 가져가고
16 또 네가 바벨론 온 도에서 얻을 모든 은금과 및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의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기쁘게 드릴 예물을 가져다가
17 그들의 돈으로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그 소제와 그 전제의 물품을 신속히 사서 예루살렘 네 하나님의 성전 제단 위에 드리고
18 그 나머지 은금은 너와 너의 형제가 좋게 여기는 일에 너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쓸지며
19 네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위하여 네게 준 그릇은 예루살렘 하나님 앞에 드리고
20 그 외에도 네 하나님의 성전에 쓰일 것이 있어서 네가 드리고자 하거든 무엇이든지 궁중창고에서 내다가 드릴지니라
21 나 곧 아닥사스다 왕이 유브라데 강 건너편 모든 창고지기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가 무릇 너희에게 구하는 것을 신속히 시행하되
22 은은 백 달란트까지, 밀은 백 고르까지, 포도주는 백 밧까지, 기름도 백 밧까지 하고 소금은 정량 없이 하라
23 무릇 하늘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은 삼가 행하라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제사장들이나 레위 사람들이나 노래하는 자들이나 문지기들이나 느디님 사람들이나 혹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받는 것이 옳지 않으니라 하였노라
25 에스라여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네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를 법관과 재판관을 삼아 강 건너편 모든 백성을 재판하게 하고 그 중 알지 못하는 자는 너희가 가르치라
26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귀양 보내거나 가산을 몰수하거나 옥에 가둘지니라 하였더라
27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28 또 나로 왕과 그의 보좌관들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아닥사스다왕이 내린 조서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누구든지 예루살렘에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다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12-13절). 바사에 있는 유다 백성 가운데 예루살레멩 가고자 하는 뜻이 있는 자는 에스라와 함께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②기명과 은금과 예물을 가지고 가라고 했습니다 (14-20절). 왕과 모사들이 하나님을 위해 드린 재물과 바사의 온 도에서 얻은 재물로 하나님께 드린 예물 곧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소제물과 전제물 사서 예루살렘에 있는 전의 단에 드리고 나머지 재물은 하나님의 듯을 좇아 쓰라고 했습니다. 그 외에서 무엇이든지 전에 쓰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왕의 내탕고에서 취하여 드리라고 했습니다. ③고직이에게 에스라가 필요로 하는 것을 다 내어주게 했습니다 (21-23절). 에스라가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어 주되 은은 100달란트까지, 밀은 100고르까지, 포도주는 10밧까지, 기름도 100밧까지, 소금은 정수없이 주라고 했습니다. ④조공과 잡세와 부세는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24절). 레위인이나 노래하는 자들이나 문지기들이나 느디님 사람들이나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세금을 받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⑤에스라에게 유사와 재판관을 세우게 했습니다 (25절). 에스라에게 유브라데강 서편 백성을 재판할 유사와 재판관을 세울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입니다. ⑥명령을 준행하지 않는 자는 엄히 심판한다고 했습니다 (26절). 왕이 조서를 통해 내린 명령을 거역하는 자는 죽이거나 정배하거나 가산을 적몰하거나 옥에 가둘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닥사스다왕의 조서를 보고 에스라는 하나님을 송축했습니다 (27-28절).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고 에스라 자신이 왕과 모사와 방백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시고 자신의 위에 여호와의 손이 함께 하여 힘을 얻어 두목들을 모아 예루살렘으로 올라오게 했다고 했습니다. 에스라는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에 섭리해 주신 것을 감사하고 찬양했습니다.
<結言>
에스라가 유다 백성들을 모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율법을 연구하여 가르치기를 결했을 때 아닷사스다왕이 조서를 내려 그 일이 순조롭게 되도록 정치적으로 도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일어날 때에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에 섭리하여 도우십니다. 그 때에 우리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놀라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