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열왕기상 4:1-34

<題目> 솔로몬 왕국의 번영


<序言>  

 전 장에서는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린 후 하나님께서 지혜와 부귀와 영광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전 장 후반부에서는 두 창기의 판결을 통해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본 장에서는 통치의 전반에 걸쳐서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삼하7:12-16, 왕하3:11-14). 내용은 연대순으로 기록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기술했습니다. 1-6절은 솔로몬의 내각, 7-19절은 열두 행정구역과 열두 관장, 20-28절은 솔로몬 왕국의 번창, 29-34절은 솔로몬의 지혜와 명성이 기록되었습니다.

 

<本論>

            1. 솔로몬의 내각 (1-6절)

 

  1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2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3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요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요

  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사령관이요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5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지방 관장의 두령이요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니 왕의 벗이요

  6 아히살은 궁내대신이요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노동 감독관이더라

 

  솔로몬은 왕국시대의 내각 중신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①'제사장'(祭司長)은 대제사장을 말합니다. 대제사장은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아사랴)였습니다 (2절). 아사리아는 사독의 손자이고 아히마아스의 아들입니다 (대상6:8-9). 히브리어의 '뻰'(בן)은 아들 뿐 아니라 손자나 자손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4절 하반부에 보면 사독과 아비아달을 제사장으로 언급합니다. 그것은 본문이 솔로몬 왕정 전체를 통합적으로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며 사독과 아비아달은 다윗 때부터 솔로몬 초기까지 제사장직을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②'서기관'(書記官)은 공문서를 낙성하고 보관하며 재정문제까지 맡은 직책입니다. 서기관은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였습니다 (3절). 시사는 스라야, 스와, 사워사와 동일 인물입니다 (삼하8:17, 20:25, 대상18:16). 시사는 다윗 왕 때부터 서기관이었습니다. ③'사관'(史官)은 국사를 기록하고 왕에게 국사를 알려 주기도 하고 왕의 계획을 기억나게 해 주기도 하는 직책입니다. 사관은 여호사밧이었습니다 (3절). 여호사밧은 다윗 때부터 사관이었습니다. ④'군대 장관'은 군 총 사령관이었습니다. 군대장관은 브나야였습니다 (4절). 브나야는 다윗 때 그렛과 블렛 부대의 부대장이었습니다.  ⑤'관리장'(官吏長)은 7-19절에 나오는 12 관장들을 관리하고 지휘하는 직책입니다. 관리장은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였습니다 (5절). 나단은 선지자 나단과 동명 이인이며 아사랴도 제사장 아사리아와 동명이인입니다. ⑥'대신'(大臣)은 왕의 일을 조력하는 일종의 고문관 역할을 하는 직책입니다. 대신은 사붓이었습니다 (5절). ⑦'궁내대신'(宮內大臣)은 왕궁의 살림은 도맡은 관리자입니다. 궁내대신은 아히살이었습니다 (6절). ⑧'감역관'(監役官)은 세금과 부역을 담당하는 직책이었습니다. 감역관은 아도니람이었습니다 (6절).

  

   솔로몬의 내각은 다윗의 내각과 비교해 볼 때(삼하20:23-26) 훨씬 더 부서가 늘어 났고 전쟁 보다는 평안과 안녕에 맞는 내각이 구성되었습니다. 그 만큼 부요해지고 창성해졌다는 말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보여 주는 부분입니다. (삼하7:12-16, 왕하3:11-14).

 

  본 장이 솔로몬시대의 최고의 황금기를 소개하므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대로 성심껏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언약대로 복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솔로몬 때에 율법을 준수하므로 하나님의 풍성한 복을 받았던 때를 종합적으로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이 내용을 기술 한 때는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므로 포로 잡혀 바벨론의 한 강변이었습니다. 바벨론 왕이 포로 잡혀 온 유다인들을 바벨론 한 강변에서 살도록 했는데 그들은 그 곳에서 죄를 뉘우치며 과거의 영화로운 때를 회상하며 예루살렘을 그리워 했습니다. 강변의 버드나무에 수금을 걸어놓고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습니다 (시137:1-2). 그들은 율법에 대한 불순종으로 축복의 땅에서 떠나 포로 생활로 떨어진 비참한 상태를 생각하며 뼈저린 반성과 회개의 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도 영적으로 피폐해지고 타락한 이 때 초기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있었던 성령의 임재와 통회의 역사와 분리의 역사와 부흥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길 소망해야 합니다.

 


            2. 열두 행정구역과 열두 관장 (7-19절)

 

  7 솔로몬이 또 온 이스라엘에 열두 지방 관장을 두매 그 사람들이 왕과 왕실을 위하여 양식을 공급하되 각기 일 년에 한 달씩 양식을 공급하였으니

  8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는 벤훌이요

  9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에는 벤데겔이요

  10 아룹봇에는 벤헤셋이니 소고와 헤벨 온 땅을 그가 주관하였으며

  11 나밧 돌 높은 땅 온 지방에는 벤아비나답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다밧을 아내로 삼았으며

  12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가에 있는 벧스안 온 땅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가 맡았으니 벧스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에 이르고 욕느암 바깥까지 미쳤으며

  13 길르앗 라못에는 벤게벨이니 그는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아들 야일의 모든 마을을 주관하였고 또 바산 아르곱 땅의 성벽과 놋빗장 있는 육십 개의 큰 성읍을 주관하였으며

  14 마하나임에는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이요

  15 납달리에는 아히마아스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삼았으며

  16 아셀과 아롯에는 후새의 아들 바아나요

  17 잇사갈에는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이요

  18 베냐민에는 엘라의 아들 시므이요

  19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 길르앗 땅에는 우리의 아들 게벨이니 그 땅에서는 그 한 사람만 지방 관장이 되었더라

 

  솔로몬은 행정구역을 12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마다 관장을 세웠습니다. ①에브라임 산지의 관장은 벤훌이었고 ②마가스, 사알빔, 벧세메스, 엘론벧하난의 관장은 벤데겔이었고 ③아룹봇, 소고, 헤벨의 관장은 벤헤셋이었고 ④돌 높은 땅의 관장은 벤아비나답이었고 ⑤다아낙, 므깃도, 벧스안, 아벨므홀라, 욕느암의 관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였고 ⑥길르앗라못, 아르곱 땅의 관장은 벤게벨이었고 ⑦마하나임의 관장은 아히나답이었고 ⑧납달리 지역의 관장은 아히마아스였고  ⑨아셀, 아롯의 관장은 후새의 아들 바아나였고 ⑩잇사갈 지역의 관장은 여호사밧이었고 ⑪베냐민 지역 관장은 시므이였고 ⑫길르앗 지역의 관장은 게벨이었습니다 (7-19절). 벤훌, 벤데겔, 벤헤셋, 벤아비나답, 벤게벨 등의 이름은 본인 이름이 아니라 '아들'(히.뻰)이라는 말이 포함된 이름입니다. 마 사료에서 정확한 이름을 몰랐던 모양입니다. 관장들의 총책임인 관리장'(官吏長)은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였습니다 (5절)

 

  솔로몬이 행정구역을 12구역으로 나누고 관장을 세운 것은 왕실의 방만한 살림을 위함이었습니다. 전 지역을 각 생산량을 따라 12 지역으로 분할하고 1지역에서 1달씩 공급을 하게 한 것입니다. 관장은 그 일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각 지역마다 세운 책임자입니다. 그 관장은 자기 지역의 토산물을 현물로 거두어 왕실에 식량과 물자가 잘 조달되도록 책임져야 했습니다. 결국 솔로몬 때의 영광은 총책임자와 중간관리자와 백성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협력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공동체이든 유기적으로 활성화 되려면 조직이 필요하고 그 조직의 관리자들이 헌신해야 하고 구성원들이 협력해야 합니다. 교회 성장에도 마찬가지입니다.  

 


             3. 솔로몬 왕국의 번창 (20-28절)

 

  20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많게 되매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으며

  21 솔로몬이 그 강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그 나라들이 조공을 바쳐 섬겼더라

  22 솔로몬의 하루의 음식물은 가는 밀가루가 삼십 고르요 굵은 밀가루가 육십 고르요

  23 살진 소가 열 마리요 초장의 소가 스무 마리요 양이 백 마리이며 그 외에 수사슴과 노루와 암사슴과 살진 새들이었더라

  24 솔로몬이 그 강 건너편을 딥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그 강 건너편의 왕을 모두 다스리므로 그가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를 누렸으니

  25 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더라

  26 솔로몬의 병거의 말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며

  27 그 지방 관장들은 각각 자기가 맡은 달에 솔로몬 왕과 왕의 상에 참여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먹을 것을 공급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였으며

  28 또 그들이 각기 직무를 따라 말과 준마에게 먹일 보리와 꼴을 그 말들이 있는 곳으로 가져왔더라

 

  앞에서는 솔로몬 왕국의 중앙 부처와 지방 행정조직을 소개했습니다. 이제 솔로몬 왕국의 번영과 영광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게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습니다. 그 시대의 태평성대를 한마디로 표현한 말입니다.  

 

  정치적인 면에서 영토의 범위와 관할 지역의 범위를 보면 하수에서부터 블레셋 땅 사람들의 땅에 이르고 애굽 지경의 모든 나라들을 다스렸습니다. 왕국의 판도가 북으로는 유브라데 강에서 서로는 지중해 연안 블레셋 땅까지 이르고 남으로는 애굽의 국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유브라데강 주변의 항구도시 딥사에서부터 블레셋 도시 가사까지 모든 왕이 굴복했습니다. 다윗이 정복한 주변국들이 솔로몬 왕국 때에도 스스로 굴복하고 조공을 바쳤습니다 (삼하8:1-14, 8:2-14). 일반적으로 강력한 선왕이 죽으면 속국들은 독립을 꾀하는데 솔로몬 때에는 국력이 워낙 강하여 속국들이 스스로 섬긴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군사 원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다의 남단 도시 단에서 북단 도시 브엘세바까지 모든 백성이 태평성대를 이루었습니다.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 수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성전 건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솔로몬 왕궁의 하루 식물이 가는 밀가루가 30석이고 굵은 밀가루가 60 석이었습니다. 밀가루가 도합 90석이었습니다. '석'(히.코르)은 호멜의 후기 명칭으로서 대략 1석은 230ℓ로 추정됩니다. 밀가루 90석은 14,000 명의 하루치 빵을 구울 수 있는 양입니다. 소는 살진 소 곧 사육한 소가 10마리이고 초장에 방목하여 키운 소가 20마리로 소가 도합 30마리였습니다. 소 30마리는 14,000명의 인원이 한근 이상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양은 100마리였습니다. 그 외에 사슴과 노루도 있었고, 거위나 닭 같은 식용 새들도 있었습니다. 관장들이 위의 대지에서 말했던 것처럼 자기 달에 충분히 준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했습니다.  

 

  군사적으로는 병거를 끄는 말의 외양간이 40,000이라고 했습니다. 역대하9:25절에는 4,000이라고 했습니다. 마병은 12,000명이라고 했습니다. 관장들이 그 말과 준마들에게 먹일 보리와 꼴을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규모는 솔로몬 왕국이 얼마나 많은 복을 받았는지 보여 주는 모습입니다. 이는 아브라함 때부터 언약한 복이었고 (창12:1-3, 15:18-21, 26:1-4, 28:13-14), 부친 다윗 왕에게 주신 언약이었고 (삼하7:12-16), 솔로몬 왕 자신에게 확인시켜 준 복이었습니다 (3:11-13). 하나님께서 언약의 조상 때부터 주신 축복이 대상자가 언약의 내용대로 순종할 때에 그 복이 주어졌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고 다윗의 후손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그 언약적 축복은 확대 적용됩니다. 우리가 강해야 원수가 굴복하고 평안을 얻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 강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데서 나옵니다.

 


            4. 솔로몬의 지혜와 명성 (29-34절)

 

  29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30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31 그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32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33 그가 또 초목에 대하여 말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그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하여 말한지라

  34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

 

  앞에서는 솔로몬 왕이 정치, 경제, 군사적인 면에서 하나님의 복을 얼마나 받았는지 확인했습니다. 본 절에서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과 넓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넓은 마음은 폭넓은 지식을 말합니다. 솔로몬이 가진 지혜와 총명과 지식은 바닷가의 모래알 같이 헤아릴 수 없이 무한했습니다. 그 지혜는 동양의 모든 사람의 지혜와 과 애굽의 모든 사람의 지혜보다 뛰어났습니다. '동양'은 오늘날 사용되는 의미가 아니라 당시 히브리인들이 생각하는 동쪽 문명을 말하는 것으로서 메소포타미아를 말한 것입니다. 당시 메소포타미아는 문화 문명의 발상지로서 예술적 학술에 뛰어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현세적 처세를 담은 철학적 격언에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애굽은 피라미드에서 볼 수 있듯이 과학적 학술이 뛰어난 수준이었습니다. 솔로몬은 그런 나라의 지혜있는 사람들보다 지혜로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히브리인 가운데서도 에단과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 보다도 뛰어났습니다. 이 4사람은 세라의 아들들인데 (역대상2:6), 문학과 시와 음악에 지혜로운 사람으로 공인되었던 사람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에단과 헤만은 시편 저자로도 등장합니다 (시88:1, 89:1).

 

  솔로몬 왕의 지혜는 두 창기의 재판을 통해 이미 확인한 바 있습니다 (3:16-28). 하지만 그의 지혜는 법리뿐 아니라 문학과 음악과 자연과학에까지 두루 나타납니다. 잠언을 3,000마디나 말했고 노래는 1,005편이나 했습니다. 솔로몬의 잠언은 일부 우리가 사용하는 성경의 잠언(箴言)에 일부 들어있고, 솔로몬의 노래는 일부 아가(雅歌)와 시편(詩篇)에 들어 있습니다. 자연의 식물에 대해서도 백향목에서 우슬초에 이르기까지 논했습니다. '논(論)한다'는 것은 단순히 '말한다'는 의미로 통하나 관찰하고 연구하고 저술하고 발표한다는 포괄적인 말입니다. '백향목'은 건축물의 기둥과 보로 사용할 정도로 큰 나무이고 '우슬초'는 관목으로서 작은 나무입니다. 큰 나무에서 하찮은 나무에 이르기까지 알고 논했습니다. 또 동물에 대해서도 짐승, 새, 기어 다니는 것, 물고기에 대해서도 논했습니다. 그 총체적인 지식과 지혜가 모든 왕들보다 뛰어나므로 왕들이 그 지혜를 들으러 방문하기까지 했습니다 (10:1-13).

 

  솔로몬이 지은 잠언과 전도서와 아가와 시편 일부를 보면 영적 통찰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러면서도 문학성이 뛰어나고 철학성도 뛰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와 총명과 지식은 영적인 영역에서 물질적인 영역까지 나타나는 은혜였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이원론적으로 기울어져서 한 부분만을 왜곡되게 추구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신앙은 영적 활동뿐 아니라 모든 생활에 까지 투영되어야 합니다.

 

<結言>

  솔로몬은 종교뿐 아니라 정치, 경제, 군사, 문화의 전반에 걸쳐 특별한 지혜가 나타났고 그 지혜는 열왕의 사모함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그러한 지혜를 주신 것은 근본적으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언약에 근거하지만 무엇보다도 솔로몬 자신이 하나님을 말씀을 지키는 신앙과 일천번제를 드리는 헌신적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잠언1:7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