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열왕기하 6:1-33
<題目> 엘리사의 이적과 사마리아의 참상
<序言>
4~5장에 이어 6~7장에서도 엘리사의 기적이 이어집니다. 6장의 초반부에는 개인적인 기적이 나옵니다. 한 선지생도가 요단강가에서 처소를 짓기 위해 나무를 자르다가 빌려온 도끼를 물에 빠트린 사건이 나옵니다. 엘리사는 그 도끼를 떠오르게 하므로 엘리사가 생도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보여 주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생도의 개인적 필요에 까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나타내 줍니다. 중반부는 공적인 기적으로 전환합니다. 엘리사는 자기를 잡으려는 아람군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게 합니다. 엘리사의 탐지력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후반부는 사마리아가 극심한 식량난에 처한 사실을 보여 줍니다. 내용의 구조는 엘리사의 도끼 이적(1-7절), 아람군의 1차 침입과 엘리사의 승리(8-23절), 사마리아성이 당한 극심한 환난(24-33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엘리야의 도끼 이적 (1-7절)
1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주하는 이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2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가져다가 그 곳에 우리가 거주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가라 하는지라
3 그 하나가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가리라 하고
4 드디어 그들과 함께 가니라 무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하니
6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
7 이르되 너는 그것을 집으라 하니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그것을 집으니라
엘리사는 요단 근처 길갈과 여리고 등지에서 선지 학교를 세우고 제자들을 양성하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왕상19:15-16). 그 때 많은 선지 생도들이 엘리사에게 모여 들었고 생도들이 많은 연고로 장소가 비좁았습니다. 생도들이 엘리사에게 허락을 받아 목재를 취하기 위해 버드나무와 포플러나무와 석류나무 등 건축목재들이 많은 울창한 숲이 있는 요단 강변으로 갔습니다. 한 생도는 자신의 집에 도끼가 없어서 도끼를 이웃에서 빌려 갔습니다. 그런데 그 생도가 도끼질을 하다가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 속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생도는 "아아,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고 외쳤습니다. 엘리사가 도끼가 어디에 빠졌는지 묻고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도끼가 물 위로 떠올랐고 생도가 손을 내밀어 도끼를 취하였습니다 (1-7절).
하나님의 나라와 일에 참여하려는 선한 의도를 가지고 헌신한 생도에게 어려움이 찾아 왔습니다. '빌어온'(히.솨움)은 애걸하여 빌려온 것을 말합니다. 학생은 선지 학교를 넓히는데 헌신하고 싶었으나 나무를 베러 갈 때에 사용할 도끼가 없었습니다. 가난하여 살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웃 사람에게 가서 애걸 복걸하여 간신히 빌려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도끼를 강물에 빠뜨린 것입니다. 율법에 따르면 빌려온 것을 잃어버리거나 파손하면 그에 적절한 배상을 해야 했습니다. 학생은 배상할 만한 형편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암담했습니다. 엘리사에게 절규하듯이 고통을 부르짖었습니다.도끼를 잃어버린 생도는 "아아,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라고 외쳤습니다. 현대어 성경에는 도끼를 잃어버린 학생이 엘리사에게 "선생님, 빌려 온 도끼를 잃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탄식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심정을 알고 엘리사에게 감동시켰고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생도들을 원망하거나 엘리사를 원망하거나 다른 하나님을 원망했을 것입니다. 신앙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신앙적 의지로 극복하려 했을 것입니다. '선지자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그 정도 시련을 이기지 못해서야 되겠어? 믿음으로 이겨내야지'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학생은 고통을 선지자에게 호소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엘리사에게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곧 그는 하나님께 고통의 문제를 호소하는 마음을 가진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환난과 많은 고난을 겪습니다.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도 발생합니다. 그럴 때 낙심하여 돌이키기 쉽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살후3:13, 엡3:13).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자에게 고난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로마서8:17에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라고 했고, 빌립보서1:29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행14:22, 딤후3:12). 그렇지만 고난을 수용하되 극복을 위한 노력을 체념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시편46:1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고 했고, 50:15에는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사람들에게 가지시는 관심이 큽니다. 개인적인 고통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세심한 부분까지 고통을 이해하시고 해결해 주시는 분입니다.
2. 아람군의 1차 침입과 엘리사의 승리 (8-23절)
8 그 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더불어 싸우며 그의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나오나이다 하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에게 말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불안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것을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12 그 신복 중의 한 사람이 이르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을 이스라엘의 왕에게 고하나이다 하는지라
13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잡으리라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보라 그가 도단에 있도다 하나이다
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그들이 밤에 가서 그 성읍을 에워쌌더라
15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18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19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시매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 가운데에 있더라
21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하니
22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하는지라
23 왕이 위하여 음식을 많이 베풀고 그들이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그들이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아람과 이스라엘의 전쟁이었습니다. 아람왕은 신복들과 의논하고 어떤 곳에 매복을 했다가 급습하려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하나님의 알게 하심을 따라 이스라엘왕 여호람에게 그 장소들을 알려 주고 소홀히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스라엘왕은 엘리사가 알려 주는 장소에 군사를 보내어 미리 방비하게 했습니다. 아람왕은 매번 자신의 계획이 실패하자 자신의 계획을 누군가가 누설한다고(內應) 생각하고 신복들을 추궁했습니다. 신복 가운데 한 사람이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의 침실에서 이야기 한 것까지도 알고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 준다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또한 엘리사가 도단성에 있다는 정보도 얻게 됩니다. 도단성은 사마리아성에서 북쪽으로 18km 떨어진 곳입니다. 아람왕은 엘리사를 먼저 잡아야 전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어 밤에 도단성을 포위하게 했습니다 (8-14절).
엘리사의 사환이 아침 일찌기 일어나 성을 에워싼 아람 군사들을 보고 놀라 엘리사에게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했습니다.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눈을 열어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사환이 산에 불말과 불병거가 가득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람사람이 엘리사에게 오니 엘리사가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해달라고 기도하니 그들의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소경이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현혹될 수 있도록 분별력이 없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엘리사를 알아차리지 못했고 엘리사가 그들이 찾는 자는 사마리아성에 있다고 하니 그 말을 믿었고 엘리사가 그들을 사마리리아로 인도하자 그들이 사마라리성까지 따라왔습니다. 사마리아성으로 들어갈 때 엘리사가 그들의 눈을 열어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그들이 자신들이 사마마리아에 있게 된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15-20절).
이스라엘왕이 엘리사에게 사마리아성에 들어온 아람군사들을 칠 것인지 물었습니다. 엘리사는 그 포로들을 죽이지 말고 먹을 음식을 주어 돌려보내라고 했습니다. 여호람왕이 그대로 하는 그들이 본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엘리사가 그들을 놓아주게 한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목적이 그들을 죽이는데 목적이 있지 않고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는 것을 알게 하고 하나님을 두려워 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21-23절).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천사들을 동원해서라도 환란과 위험에서 지키십니다. 시편23:4에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했습니다. 34:7에는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라고 했습니다 (마26:53, 벧전1:12). 121:4에는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대적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사야40:17에 "그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 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같이, 빈 것같이 여기시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로마서8:31에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했습니다.
3. 사마리아성이 당한 극심한 환난 (24-33절)
24 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25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26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갈 때에 한 여인이 외쳐 이르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27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 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하니라
28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
30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그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의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31 왕이 이르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32 그 때에 엘리사가 그의 집에 앉아 있고 장로들이 그와 함께 앉아 있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아들이 내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에 들이지 말라 그의 주인의 발소리가 그의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33 무리와 말을 할 때에 그 사자가 그에게 이르니라 왕이 이르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아람왕 벤하닷이 군대를 모아 사마리아성을 에워 쌌습니다. 그로 인하여 교통이 통제 되어 기근이 심했습니다. 나귀머리 하나에 은 80세겔, 합분태 4분의1 갑에 은 5세겔이었습니다. '나귀'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부정한 동물로 규정되어 먹지 않는 동물인데다가 머리는 더욱 먹지 않는 부위입니다. 그 머리 하나에 은 80세겔이라고 했는데 '은 1세겔(Shekel)'은 노동자의 4일 품삯이므로 1년 품삯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합분태(鴿糞太)'는 문자적으로 '비둘기 똥'(히르 이뇨님)으로서 여물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콩입니다. 이는 저급한 식물입니다. 합분태는 4분의1 갑에 은 5세겔이었습니다. '1갑(cab)'은 1.3ℓ이므로 '4분의1 갑'은 0.25ℓ정도 밖에 안 됩니다. 5세겔은 노동자의 1달 가량의 품삯에 해당합니다. 당시 성내의 기근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두 여인이 아들을 서로 잡아 먹기로 하고 자기 아들을 먼저 잡아 먹은 다음에 한 여인이 아들을 숨겼다고 왕에게 상소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24-29절). 사마리아성의 식량기근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잘실히 보여 주는 예입니다. 2차 세계대전 때 유럽에서는 개와 고양이와 해충까지 잡아먹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일제시대 때 복음전도자들이 길을 가다가 소똥 안에 콩이 소화되지 않은 것을 보고 그것을 주워서 냇물에 씻어 먹은 예가 있습니다. 감옥에 갇힌 자들은 국에 뜬 깻벌레를 서로 먹으려 했고 어떤 사람은 된똥을 떡인 줄 알고 집어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호람왕은 슬퍼하며 분노했습니다. 엘리사의 머리가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벌 위에 벌을 내리리라고 했습니다. 참수를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사가 사마리아 백성들의 대표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사람을 보내어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고 했습니다 (30-33절). 이는 재앙에 대해 엘리사가 침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에 아람군대를 엘리사가 살려 돌려 보내라고 했기 때문에 그들이 다시 쳐들어와 기근을 당했는데 엘리사는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 재앙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레26:23-30). 여호람왕은 이 재앙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알았고 하나님이 아니면 그 재앙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6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개는 하지 않고 엘리사를 원망하고 엘리사를 죽이려 한 것입니다.
재앙을 당하여 환난이 극심할 때는 그 원인이 자신의 범죄로 하나님이 징계하시는 줄 알고 회개해야 합니다. 특히 영적 양식을 당했을 때에 회개를 해야 됩니다. 아모스8:11-13에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피곤하리라"고 했습니다. 세대적이 아닌 개인적인 기근을 당할 때에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結言>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호하시고 지키십니다. 우리가 때로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일들을 만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이름과 사역을 위해 지키십니다.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낙심치 말고 담대히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