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열왕기하 9:1-37
<題目> 예후의 혁명
<序言>
전장에서는 아람왕 벤하닷을 대신하여 하사엘이 왕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본장에서는 북왕국 이스라엘왕 요람(여호람)을 대신하여 예후가 왕이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특히 예후가 왕이 되므로 북왕국 이스라엘 왕 요람이 죽게 되고 그 아내 이세벨이 죽게 됩니다. 이로서 하나님께서 아합의 집을 심판한다는 예언이 그대로 성취된 것을 확인시켜 줍니다 (왕상21:17-26). 내용구조는 예후의 기름부음 받음과 왕위 찬탈(1-13절), 요람의 죽음(14-26절), 아하시야의 죽음(27-29절), 이세벨의 죽음(30-37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예후의 기름부음 받음 (1-13절)
1 선지자 엘리사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를 불러 이르되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이 기름병을 손에 가지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
2 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들어가서 그의 형제 중에서 일어나게 하고 그를 데리고 골방으로 들어가
3 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지니라 하니
4 그 청년 곧 그 선지자의 청년이 길르앗 라못으로 가니라
5 그가 이르러 보니 군대 장관들이 앉아 있는지라 소년이 이르되 장관이여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이 있나이다 예후가 이르되 우리 모든 사람 중에 누구에게 하려느냐 하니 이르되 장관이여 당신에게니이다 하는지라
6 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7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8 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니 이스라엘 중에 매인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9 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지라
10 이스르엘 지방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으리니 그를 장사할 사람이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니라
11 예후가 나와서 그의 주인의 신복들에게 이르니 한 사람이 그에게 묻되 평안하냐 그 미친 자가 무슨 까닭으로 그대에게 왔더냐 대답하되 그대들이 그 사람과 그가 말한 것을 알리라 하더라
12 무리가 이르되 당치 아니한 말이라 청하건대 그대는 우리에게 이르라 하니 대답하되 그가 이리 이리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는다 하셨다 하더라 하는지라
13 무리가 각각 자기의 옷을 급히 가져다가 섬돌 위 곧 예후의 밑에 깔고 나팔을 불며 이르되 예후는 왕이라 하니라
아람왕 하사엘과 북왕국 이스라엘왕 요람(여호람) 간에 길르앗 라못에서 전쟁이 있었는데 요람이 부상당해 사마리아로 돌아왔습니다. 길르앗 라못에는 군대장관 예후(Jehu)가 이스라엘 군사를 통솔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엘리사가 생도 한사람을 길르앗 라못으로 보내어 예후에게 왕으로 기름을 붓게 했습니다. 생도는 엘리사의 명대로 허리를 동이고 기름병을 가지고 길르앗라못으로 가서 예후를 골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기름을 부으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우셨다는 말씀과 아합의 집을 치라고 했다는 말씀을 전하고 지체하지 않고 도망하여 왔습니다. 예후가 그 말을 하자 신하들이 옷을 취하여 예후의 밑에 깔고 나팔을 불며 '예후는 왕이라'고 외쳤습니다.
이는 엘리야에게 주신 사명을 엘리사가 이어받아 순종한 것입니다 (왕상19:15-17). 전장에서는 하사엘에게 기름부었는데 이번에는 생도를 통해 예후에게 기름을 붓는 것입니다. 생도도 그 사명을 다하여 전심으로 성취하기 위해 허리를 동이고 골방에서 기름붓고 급히 도망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에만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이처럼 다해야 합니다.
2. 요람의 죽음 (14-26절)
14 이에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가 요람을 배반하였으니 곧 요람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아람의 왕 하사엘과 맞서서 길르앗 라못을 지키다가
15 아람의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울 때에 아람 사람에게 부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던 때라 예후가 이르되 너희 뜻에 합당하거든 한 사람이라도 이 성에서 도망하여 이스르엘에 알리러 가지 못하게 하라 하니라
16 예후가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요람 왕이 거기에 누워 있었음이라 유다의 왕 아하시야는 요람을 보러 내려왔더라
17 이스르엘 망대에 파수꾼 하나가 서 있더니 예후의 무리가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내가 한 무리를 보나이다 하니 요람이 이르되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어 맞이하여 평안하냐 묻게 하라 하는지라
18 한 사람이 말을 타고 가서 만나 이르되 왕의 말씀이 평안하냐 하시더이다 하매 예후가 이르되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내 뒤로 물러나라 하니라 파수꾼이 전하여 이르되 사자가 그들에게 갔으나 돌아오지 아니하나이다 하는지라
19 다시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었더니 그들에게 가서 이르되 왕의 말씀이 평안하냐 하시더이다 하매 예후가 이르되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내 뒤를 따르라 하더라
20 파수꾼이 또 전하여 이르되 그도 그들에게까지 갔으나 돌아오지 아니하고 그 병거 모는 것이 님시의 손자 예후가 모는 것 같이 미치게 모나이다 하니
21 요람이 이르되 메우라 하매 그의 병거를 메운지라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가 각각 그의 병거를 타고 가서 예후를 맞을새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토지에서 만나매
22 요람이 예후를 보고 이르되 예후야 평안하냐 하니 대답하되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 하더라
23 요람이 곧 손을 돌이켜 도망하며 아하시야에게 이르되 아하시야여 반역이로다 하니
24 예후가 힘을 다하여 활을 당겨 요람의 두 팔 사이를 쏘니 화살이 그의 염통을 꿰뚫고 나오매 그가 병거 가운데에 엎드러진지라
25 예후가 그의 장관 빗갈에게 이르되 그 시체를 가져다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지라 네가 기억하려니와 이전에 너와 내가 함께 타고 그의 아버지 아합을 좇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그의 일을 예언하셨느니라
26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제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이 밭에 던질지니라 하는지라
북이스라엘왕 요람(여호람)이 아람왕 하사엘의 공격을 막기 위해 길르앗라못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요람왕이 아람군대에 의해 상처를 입을 치료를 위해 이스르엘로 돌아왔습니다. 길르앗라못에서 북이스라엘군을 지휘하던 군대장관 예후(Jehu)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군사들에게 왕으로 추대받았습니다. 예후는 누구도 이스르엘로 먼저 가지 못하게 한 다음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행했습니다. 이스르엘 망대에 있던 파숫군이 무리가 오는 것을 보고했습니다 요람왕은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어 알아보게 했으나 그 사람이 예후를 따르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요람왕이 다시 한 사람을 보내었으나 그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파숫군이 그 무리가 예후의 무리인 것 같다고 보고하자 요람왕은 직접 병거를 타고 나섰습니다. 요람왕은 자신을 병문안하기 위해서 온 남유다왕 아하시야와 함께 갔습니다. 아하시야는 요람의 여동생 아달랴와 정략 결혼한 여호람의 아들입니다. 그러므로 아하시야는 요람의 조카입니다. 요람은 병문안 온 아하시야와 함께 예후를 맞으러 갔습니다. 요람이 예후를 만난 곳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토지였습니다. 요람이 예후에게 평안을 묻자 예후는 "네 어미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너찌 평안이 있으랴"고 대답했습니다. 요람은 예후의 반란인 것을 눈치채고 아하시야에게 반란이라고 말하면서 도망했습니다. 예후가 도망하는 요람을 향해 활을 쏘아 화살이 요람의 염통을 꿰뚫고 병거에서 엎드러졌습니다. 예후가 신하 빗갈에게 명하여 요람의 시체를 취하여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지게 했습니다. 예후가 그렇게 한 것은 요람의 아버지 아합이 자기 정원을 넓히기 위해 이스르엘 사람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빼앗은 사건을 기억하고 아합의 집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을 기억하기 때문이었습니다 (25-26절).
이스르엘 사람 나봇(Naboth)에게 아합의 궁에서 가까운에 포도원이 있었습니다. 아합은 그 포도원이 욕심이 났습니다. 아합은 궁의 휴식처를 확장하기 위해 나봇의 포도원을 값을 주고라도 사려고 했습니다. 나봇은 아합의 제의에 대해 비록 왕이지만 하나님께서 열조의 유업을 다른 사람에게 주기를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이 분배한 땅은 원칙적으로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다는 율법적 규례를 따른 말입니다. 아합왕은 나봇이 포도원을 주지 않는다는 말에 심상하여 침상에 누웠습니다.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은 자신이 나봇의 포도원을 갖게 해 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해 나봇을 죽이려는 간계(奸計)를 사용합니다. 아합왕의 이름과 인(印)을 사용하여 나봇이 사는 성읍의 장로와 유지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를 통해 성읍에 금식을 선포하게 하고, 나봇을 재판정에 세우게 하고, 비류 두 사람을 거짓 증인으로 세우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증언하게 하고, 나봇을 성읍에서 끌고 나가 돌로 쳐 죽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르엘 장로와 귀인들이 이세벨의 밀서대로 성읍에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는 죄목으로 재판정에 세우고 비류 두 사람을 매수하여 거짓 증거를 하게 하고 성읍 밖으로 끌고 나가 백성들로 하여금 돌로 쳐 죽였습니다. 아합이 이세벨의 궈계로 나봇이 죽임을 당한 후 나봇의 포도원을 탈취하기 위해 일어나 포도원으로 내려가 취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그에게 보내어 아합과 이세벨을 책망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아합과 이세벨의 심판을 경고하게 했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이 죽임을 당하여 개들이 시체를 먹을 것이라 했습니다. 아합의 집의 모든 남자는 다 멸하되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게 한다고 했습니다 (왕상21:1-26).
본문에서 아합의 아들 요람이 죽게 되고 나봇의 포도원에 시체가 버림받은 것은 엘리야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합 때에 즉시 심판하지 않고 아들 요람 때에 이루어진 것은 아합이 엘리야의 예언을 듣고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왕상21:27-29). 요람은 아버지 죄 값을 대신 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도 아버지와 같은 죄를 지으므로 자기 죄값을 담당한 것입니다. 결국 아합에게 하신 말씀대로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과 인간의 자유 의지의 관계는 우리가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신비에 속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3. 아하시야의 죽음 (27-29절)
27 유다의 왕 아하시야가 이를 보고 정원의 정자 길로 도망하니 예후가 그 뒤를 쫓아가며 이르되 그도 병거 가운데서 죽이라 하매 이블르암 가까운 구르 비탈에서 치니 그가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거기서 죽은지라
28 그의 신복들이 그를 병거에 싣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다윗 성에서 그들의 조상들과 함께 그의 묘실에 장사하니라
29 아합의 아들 요람의 제십일년에 아하시야가 유다 왕이 되었었더라
북이스라엘왕 아합의 아내는 시돈왕의 딸 이세벨이었습니다. 아합의 자녀는 아하시야와 요람(여호람)과 아달랴였습니다. 아달랴는 남유다왕 여호람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여호람의 아들은 아하시야였습니다. 그러므로 북이스라엘왕 요람과 남유다왕 아하시야는 외삼촌과 조카 사이입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왕 요람이 길르앗라못에서 아람왕 하사엘과 전투중 부상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와 치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유다왕 아하시야는 외삼촌을 병문하기 위해 이스라엘 갔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길르앗라못에서 군대를 통솔하던 예후가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되었습니다. 예후가 이스르엘로 올 때 요람이 예후를 맞으러 갔는데 그 때 아하시야도 동행했습니다. 예후가 나봇의 소유에서 요람을 만나자 요람을 활로 쏘아 죽였습니다. 아하시야가 유다를 행해 므깃도까지 도망했으나 결국 죽임을 당했습니다.
남유다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북이스라엘과 화친하다가 북이스라엘이 위험에 처할 때 같이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타락한 이스라엘로서 이미 시돈의 이세셀로 인하여 더욱 우상을 많이 섬겼습니다. 남유다도 그들과 화친하므로 여호람은 결혼까지 하고 아하시야는 병문안 갔다가 같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악한 동무들은 행실을 더럽힐 뿐 아니라 같이 망하는 길로 가게 합니다 (고전15:33).
4. 이세벨의 죽음 (30-37절)
30 예후가 이스르엘에 오니 이세벨이 듣고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창에서 바라보다가
31 예후가 문에 들어오매 이르되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 하니
32 예후가 얼굴을 들어 창을 향하고 이르되 내 편이 될 자가 누구냐 누구냐 하니 두어 내시가 예후를 내다보는지라
33 이르되 그를 내려던지라 하니 내려던지매 그의 피가 담과 말에게 튀더라 예후가 그의 시체를 밟으니라
34 예후가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이르되 가서 이 저주 받은 여자를 찾아 장사하라 그는 왕의 딸이니라 하매
35 가서 장사하려 한즉 그 두골과 발과 그의 손 외에는 찾지 못한지라
36 돌아와서 전하니 예후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그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라 이르시기를 이스르엘 토지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살을 먹을지라
37 그 시체가 이스르엘 토지에서 거름같이 밭에 있으리니 이것이 이세벨이라고 가리켜 말하지 못하게 되리라 하셨느니라 하였더라
북이스라엘와 아합은 시돈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했습니다 (왕상16:31). 아합왕이 죽은 후 그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으나 그가 죽자 다른 아들 요람이 왕이 되었으나 이세벨이 아직 살아 있어서 섭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담이 아람왕 하사엘과 길르앗라못에서 전투를 하다가 부상당해 이스르엘로 와 있는 동안 군대장관 예후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이스르엘로 향했습니다. 예후는 맞으러 나온 요람을 죽이고 그와 함께 온 유다왕 아하시야도 죽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르엘 성읍으로 들어왔습니다.
예후가 요람과 아하시야를 죽이고 이스르엘 성읍으로 들어왔을 때 이세벨은 눈과 머리를 꾸미고 창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아마 태후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예후를 보고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고 했습니다. 시므리는 바아사 왕가를 몰락시키고 왕이 되었으나 일주일도 안되어 죽었습니다 (왕상16:8-15). 이세벨은 예후가 요람을 죽이므로 아합 왕가를 몰락시키려 하지만 곧 죽고 평안하지 모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비꼬아 한 말입니다.
이세벨의 악담을 들은 예후는 이세벨이 있는 창을 향해 "내 편이 될 자가 누구냐 누구냐"고 했습니다. 그 때 고관 내시 두 사람이 내어다 보았습니다. 예후는 그들에게 이세벨을 창 밖으로 던지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예후의 명을 따라 이세벨을 창 밖으로 내어 던졌습니다. 이세벨의 피가 담과 예후의 말에 튀었습니다. 예후가 탄 말이 그 시체를 밟았습니다. 예후가 들어가 먹고 마신 후 저주받은 이세벨을 장사하라고 명했습니다. 사람들이 장사하기 위해 그 시체를 찾았으나 두골과 발과 손바닥 외에는 찾지 못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가라사대 개들이 이스르엘 성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고 했는데 (왕상21:23), 그 예언대로 시체를 개들이 먹고 두골과 발과 손만 남은 것 같습니다. '이세벨'이라는 이름이 '정결하다'는 뜻이지만 그의 행위는 물론 그의 시체도 거름(똥)과 같이 되어 다시는 '이세벨'이라 부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신약에서 주님이 두아디라교회에 대해 이세벨 교훈을 용납한다고 책망했습니다.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나 회개하지 않으면 질병과 환난에 던진다고 했습니다 (계2:18-23). 이세벨 교훈은 발람의 교훈이나 니골라당의 교훈과 내용이 같습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행음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구약의 이세벨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우상을 섬기게 하고 그 제물을 먹게 하고 신전제의로 행음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을 조장했습니다. 그 죄로 그 왕가가 몰락하고 그는 비참하게 죽어 개들에게 먹힘을 당했습니다. 소아시아에도 그와 같은 교훈이 있었는데 두아디라 교회가 그것을 용납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하지 않아야겠고 회개할 기회가 있을 때 돌이켜야 합니다.
<結言>
아합의 왕가와 이세벨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왕권을 영구히 세워 나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경고한대로 아합과 아하시야와 요담 그리고 이세벨을 죽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나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하나님을 멸시하며 자신들을 신뢰하는 그들은 죽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자가 평안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