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사무엘상 25:1-44
<題目> 다윗과 나발의 가정
<序言>
다윗이 엔게디 황무지의 굴에서 사울왕을 죽일 기회가 있었으나 기름부음 받은 왕이라는 이유 때문에 죽이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다윗의 선대함에 감동받아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군사를 이끌고 돌아갔습니다. 그 이후 사울의 추격은 일시적으로 멈추었고 다윗은 그 동안 남쪽 바란 광야로 내려왔습니다. 그 곳에서 마온의 나발 가정과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25장은 그 가정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조는 나발의 망발과 다윗의 분노(1-13절), 아비가일의 중재(14-35절), 나발의 죽음과 아비가일의 결혼(36-44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나발의 망발과 다윗의 분노 (1-13절)
1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애곡하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
2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 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이요 염소가 일천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 양털을 깎고 있었으니
3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사가 악하며 그는 갈멜 족속이었더라
4 다윗이 광야에 있어서 나발이 자기 양털을 깎는다 함을 들은지라
5 다윗이 이에 열 소년을 보내며 그 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6 이같이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
7 네게 양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상치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8 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고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로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
9 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고하기를 마치매
10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뇨 근일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1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 어디로서인지 알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12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이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서 이 모든 말로 그에게 고하매
13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다윗이 600명의 무리와 함께 엔게디 황무지에 거할 때에 사무엘이 죽었고 다윗은 서쪽 바란 광야로 옮겨 마온 황무지에 거했습니다. 그 동안 나발의 목자와 가축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나발(Nabal)은 마온에 살고 있었는데 갈멜에 목축지가 있었습니다. 마온은 십과 갈멜이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그는 양이 3,000마리이고 염소가 7,000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지켜 주었습니다. 그것은 자기 백성에 대한 의무감에서였을 것입니다.
그러던 중 다윗은 나발이 양털을 깎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팔레스틴에서 양털을 깎을 때는 음식을 많이 장만했고 그 음식을 일꾼 뿐 아니라 손님들을 접대하는 일에도 사용했습니다. 유목민에게 양털 깎는 일은 농부에게 추수하는 날과 같았습니다. 그러기에 다윗은 10명의 소년을 그에게 보내어 음식을 구해오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나발에게 가서 음식을 구할 수 있는 명분을 말하고 음식을 구했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은 나발은 다윗의 인격을 모욕하고 음식 주기를 거절했습니다. 소년들이 빈 손으로 다윗에게 보고하자 다윗이 분노하여 200명은 처소를 지키게 하고 400명을 이끌고 나발의 집을 멸하기 위해 갔습니다.
나발(Nabal)의 아내는 아비가일이었습니다. 아비가일은 총명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나발은 완고하고 행사가 악했습니다 (3절). 굳고 거칠고 난폭한 자였습니다. '나발'이라는 이름 자체가 '바보처럼 행동하다'는 뜻을 가진 '나벨'에서 파생된 말로서, '어리석은' '우매한' '괴악한' 등으로 번역된 말입니다. 나발은 원래 이름이 아니었던 것 같은 데 사람들이 그의 행동을 보고 붙인 별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그 이름처럼 참으로 미련한 자였습니다. 첫째, 은혜를 모르는 자입니다. 둘째, 작은 것을 지키기 위해 큰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입니다. 물질을 아끼기 위해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자입니다. 셋째, 말을 듣는 이로 하여금 분노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넷째, 하나님의 섭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2. 아비가일의 중재 (14-35절)
14 소년 중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사자들을 보내었거늘 주인이 그들을 수욕하였나이다
15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상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16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17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것을 알아 생각하실찌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18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부대와 잡아 준비한 양 다섯과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송이와 무화과뭉치 이백을 취하여 나귀들에게 싣고
19 소년들에게 이르되 내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 남편 나발에게는 고하지 아니하니라
20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유벽한 곳으로 좇아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21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22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것 중 한 남자라도 아침까지 남겨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의 앞에 엎드려 그 얼굴을 땅에 대니라
24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가로되 내 주여 청컨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으로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의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26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사시고 내 주도 살아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수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27 여종이 내 주에게 가져온 이 예물로 내 주를 좇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28 주의 여종의 허물을 사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29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찌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30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신 때에
31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수하셨다든지 함을 인하여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신 때에 원컨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32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날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케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찌로다
33 또 네 지혜를 칭찬할찌며 또 네게 복이 있을찌로다 오늘날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보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34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두지 아니하였으리라
35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다윗이 마온에 사는 나발에게 부하들을 보내어 식물을 구했으나 나발은 다윗을 모욕하며 거절했습니다 (1-13절). 다윗이 그 말을 듣고 그가 자기의 선을 악으로 갚으니 자기가 그의 소유물을 지켜 주어 손실이 없게 해준 것이 허사라고 하며 그에게 속한 남자는 아침이 되기까지 한 사람도 남겨 두지 않으리라고 했습니다 (21-22절). 그리고는 400명의 부하를 이끌고 마온 나발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다윗의 분노가 심히 컸고 그 분노는 나발의 집을 진멸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 종으로부터 다윗이 보낸 사람들이 식량을 구하러 온 사실과 나발이 모욕하여 돌려보낸 사실과 다윗이 나발의 집을 진멸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습니다 (14-17절). 아비가일은 급히 떡 200덩이와 포도주 2가죽부대와 양 5마리와 볶은 곡식 5세아와 건포도 100송이와 무화과 뭉치 200뭉치 취하여 나귀들에게 싣고 다윗을 행해 갔습니다 그리고 산 유벽한 곳에서 다윗의 일행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18-20절).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자 나귀에서 내려 얼굴을 땅에 대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첫째, 남편 나발은 미련한 자이니 그의 행동은 개의치 말라고 했습니다. 둘째, 자기는 다윗이 보낸 소년들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부하들이 식량을 얻기 위해 온 사실을 몰라서 돕지 못했으니 그 허물을 용서해 달라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이 다윗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시고 그의 집을 견고히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다윗의 생명을 찾으나 하나님이 생명싸개 속에 두시고 다윗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생명은 물매를 던짐같이 던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넷째, 다윗이 친히 다른 사람을 보수하여 피를 흘릴 경우 왕이 되었을 때에 허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분노를 참으면 그 때 슬퍼할 일도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26-31절).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있었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였습니다. 아비가일의 말을 듣고 그 말이 맞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직접 나발을 심판하는 것을 하나님이 아비가일을 통해 막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나발 가정을 진멸하려던 생각을 완전히 돌리고 오히려 하나님이 아비가일을 보내 주신 것을 감사하고 하나님께 찬송하며 돌아갑니다 (32-35절). 다윗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돌이키게 한 것은 다윗이 아비가일의 말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비가일은 참으로 지혜와 총명이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우리에게 그런 지혜가 필요합니다.
3. 나발의 죽음과 아비가일의 결혼 (36-44절)
36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 같은 잔치를 그 집에 배설하고 대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다소간 말하지 아니하다가
37 아침에 나발이 포도주가 깬 후에 그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고하매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
38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다윗이 사울을 피해 바란 광야 마온 황무지에 있을 때 나발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양이 3,000마리이고 염소가 7,000이었습니다. 다윗은 그의 목자들이 목축을 잘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지켜 주었습니다. 어느 날 나발이 양털을 깎는다는 말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예를 갖추어 양식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나발은 다윗에 대해 모욕하는 언사를 하고 양식 내어 주기를 거절했습니다. 다윗이 돌아온 사람들의 보고를 듣고 병사 400명을 이끌고 나발을 진멸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그 정황에 대해 듣고 양식을 준비하여 마주 나갔습니다. 다윗을 만나자 절하고 양식을 주고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말을 듣고 분노가 가라앉았고 하나님이 아비가일을 보내어 막으신 것을 감사하며 돌아갔습니다.
아비가일이 집으로 돌아올 때에 나발은 왕처럼 큰 잔치를 베풀고 심히 취하여 즐거워 하고 있었습니다. 아비가일이 그 날에는 나발에게 사건의 전말에 대해 말하지 않았습니다. 나발이 다음날 아침에 술에서 깨자 아비가일이 되어진 사실을 말했습니다.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 양식을 구할 때에 나발이 거절한 사실과 다윗이 그 일로 인하여 대노하므로 400명의 무리를 이끌고 진멸하기 위해 왔었다는 사실과 자신이 양식을 가지고 나가 돌려보냈다는 사실에 대해 말했을 것입니다. 나발이 그 모든 되어진 일에 대해 듣고 마음이 낙담하여 몸이 돌처럼 굳었습니다. 그래서 시름거리다가 10일 정도 후에 죽었습니다. 본문은 그가 죽은 것이 하나님이 치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왕으로 기름부은 자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언약적 축복을 이루려 합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영광받으시려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입니다. 그런데 그를 모욕하고 그가 고난당할 때에 돕지 않은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사역을 생각지 않은 행위였습니다. 언제나 망할 자는 항상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 합니다.
마태복음10:40-42에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소자 하나에게 행한 것이 곧 주님께 행하는 것입니다 (마25:34-45). 바울은 로마에서 복음전하다가 감옥에 갇혔을 때 에바브로디도 편에 헌물을 보내온 것에 대해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고 했습니다 (빌4:18-19).
한편 다윗은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자신을 욕되게 한 자에 대해 자신이 직접 칼로 심판하지 않게 해주신 것과 하나님이 직접 심판하신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나발이 죽은 후 다윗은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아비가일도 단 마음으로 다윗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다윗이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은 시기는 나발이 죽은 직후라기 보다는 적어도 애도 시기가 끝난, 일정한 기간이 지난 다음이었을 것입니다. 기자는 시간적 차이 보다는 아비가일이 나발의 죽은 후에 다윗의 아내가 된 사실에 주안점을 둔 것 같습니다. 다윗은 아비가일뿐 아니라 후에 아히노암을 취했습니다. 사울은 미갈을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습니다.
다윗이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은 것은 첫째는 그의 신앙 때문입니다. 아비가일은 항상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생각하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뜻을 가지고 계시며 어떻게 일하시는 지를 생각하는 총명한 자였습니다. 둘째는 그의 인품 때문입니다. 아비가일은 말과 행동이 아름다웠습니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 앞에서 엎드려 절하고 자기는 다윗이 아니라 다윗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라도 다윗이 원하면 발을 씻기는 종 노릇을 하겠다는 겸손한 덕을 보인 사람입니다. 다윗은 이미 사울의 아내 미갈과 부부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였는 고로 아비가일이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에 조력해 줄 수 있는 동반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자를 사용하십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자를 사용하십니다.
<結言>
미련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고 사람과의 관계보다 물질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물질 보다는 사람과 의 관계를, 사람과의 관계보다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나발과 아비가일은 부부이지만 미련한 자와 지혜로운 자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살리게 되고 반드시 하나님께 쓰임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