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사무엘상 29:1-11

<題目> 위기를 모면한 다윗


 

<序言>

  27장에서 다윗이 600명을 데리고 블레셋으로 망명하여 블레섯군으로 편입하고 그 대가 로 시글락을 얻어 거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있으면서 블레셋 남반부에 있는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치고 노략물을 아기스왕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기스왕이 누구를 쳤느냐고 물었을 때 유다 남방과 여라무엘 사람의 남방과 겐 사람의 남방을 쳤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아기스왕은 다윗이 이스라엘에 호의적인 곧 블레셋에 적대 부족을 쳤다고 하니 기뻐했고 다윗을 신임했습니다. 28장 초반부에서 아기스왕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다윗으로 하여금 출전할 것을 요구합니다. 다윗이 어찌할 수 없는 곤궁에 빠진 것입니다. 29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곤경에 빠진 다윗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섭리하신 면이 나타납니다. 1-5절에는 위기에 처한 다윗이, 6-11절에는 위기를 모면 다윗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本論> 

          1. 위기에 처한 다윗 (1-5절)

 

  1 블레셋 사람들은 그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2 블레셋 사람의 장관들은 수백씩 수천씩 영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3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가로되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아기스가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에게 이르되 이는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냐 그가 나와 함께 있은지 여러 날 여러 해로되 그가 망명하여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

  4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5 그들이 춤추며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던 이 다윗이 아니니이까

 

  블레셋은 5개의 도시국가로 연합된 연방국가라 할 수 있습니다. 블레셋은 5부족의 수도인 가사, 가드,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이라는 5도시 중심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수13:3, 삼상5:1-12). 그 도시마다 방백으로 번역된 지도자가 있어서 자치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블레셋 전체가 연합하여 행할 일이 있을 때는 5도시의 지도자인 5방백이 회의를 하여 결정했는데 그 회의 대표가 자기 도시를 다스리면서도 블레셋 연방의 왕이 되었습니다. 아기스왕은 가드의 방백이면서 블레셋 연방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왕권은 다른 나라처럼 무소불이의 권세를 가진 것이 아니고 다른 방백의 대표자 정도로서 지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블레셋은 사사시대엔 이스라엘을 지배했으나 사울왕 시대에는 이스라엘에 패하고 그 군사력이 약화되었습니다. 블레셋 아기스왕은 그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전 국가 뿐 아니라 주변 부족들을 영입하여 군사력을 강화시키려 했습니다. 다윗의 무리도 그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다가 군사력이 강화되고 사울의 왕권이 약화되자 그 틈을 타 이스라엘을 총 공격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전 군이 군영별로 아벡에 결집하여 수넴에 진을 치기로 했습니다. 다윗의 무리도 당연히 아기스왕이 지도자로 있는 가드 군영에 속해 집결했습니다.

 

  다윗은 아기스 왕의 거스려 참전하지 않을 수 없어 불가불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블레셋군 편에서 이스라엘 군과 싸워야 하는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전쟁 중에 갑자기 돌이켜 블레셋 군을 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블레셋 연방군 전체가 참가한 전쟁이고 또한 어느 정도 쳤다고 해도 블레셋 내 시글락에 식솔들이 거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 때문에라도 전장에서 반역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해결할 수 없는 위기에 빠진 것은 다윗의 실수 때문이었습니다. 블레셋으로 간 것이 잘못이고 거짓말을 하여 아기스왕에게 지나치게 신임을 얻으려 한 것이 이와 같은 위기를 초래한 것입니다.

 


          2. 위기를 모면하는 다윗 (6-11절)

 

  6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군중에 출입하는 것이 나의 소견에는 좋으나 장관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7 너는 돌이켜 평안히 가서 블레셋 사람의 장관들에게 거슬려 보이게 말라

  8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당신의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나로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

  9 아기스가 다윗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내 목전에 하나님의 사자 같이 선한 것을 내가 아나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은 말하기를 그가 우리와 함께 전장에 올라가지 못하리라 하니

  10 그런즉 너는 너와 함께 온 네 주의 신하들로 더불어 새벽에 일어나라 너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밝거든 곧 떠나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사람들로 더불어 일찌기 아침에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은 이스르엘로 올라가니라

 

  아기스왕과 방백들이 이끄는 블레셋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총 출동을 했습니다. 다윗의 무리도 아기스 군대 대열에 편입되어 출정했습니다. 다윗과 그 무리는 꼼짝없이 이스라엘군과 전쟁을 해야 했습니다. 그럴 경우 이스라엘군을 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 백성이 등을 돌리게 되고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도 없고 다윗을 통해 이루시려 하는 하나님의 구원역사도 실패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전쟁 중에 도망하거나 이스라엘 편에 서서 블레셋군을 칠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블레렛 내 시글락에 거하는 식솔들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고 또 그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이젠 블레셋 군과 사울의 군사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생각으론 도무지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방백들의 마음을 이용했습니다. 아기스의 군대에 다윗의 무리가 따르는 것을 본 다른 도시 방백들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아기스는 다윗을 두둔했습니다. 그러나 방백들은 다윗이 과거에 블레셋군을 친 사실과 다윗을 칭송하던 여인들의 노래를 근거로 들며 다윗의 참전을 거부했습니다. 다른 방백들이 거부하니까 아기스왕도 블레셋 연방 회의 구조상 어쩔 수 없이 다윗을 돌려 보냅니다. 그래서 다윗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돌아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윗이 위기에 빠진 것은 다윗 자신의 잘못된 선택과 잘못된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긍휼을 베풀어 방백들의 마음을 움직여 그들에 의해서 빠져 나올 수 있게 섭리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시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구원역사를 이루시려는 계획을 가지셨기 때문에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섭리하신 것입니다.   

 

<結言>                                           

 다윗은 자기 잘못 때문에 위기에 놓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그를 구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뜻을 가지고 게십니다. 비록 우리의 죄와 허물로 고난에 처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감당할 시련은 영적 유익을 위해 스스로 극복하기를 원하셔서 바라보고 계시지만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때에는 하나님이 친히 섭리하여 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하는 모든 위기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시련을 우리가 최선의 믿음을 사용하면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워 말아야 하고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은 하나님이 친히 긍휼을 베풀어 극복케 해 주시기 때문에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0:13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