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序言>  

  지금까지는 다윗 왕국의 역사를 시간적 흐름에 따라 서술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마지막 장까지는 시간적 순서를 무시한채 사건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용의 정황을 따라 시대를 추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21장에서는 기브온 사람들에 대한 사울의 범죄로 인한 다윗 시대의 기근 사건과  다윗 용사들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사건이 나옵니다. 이 두 사건은 모두 다윗 왕국 초기에 있었던 일로 생각됩니다. 본장의 내용 구성은 기브온 족속의 원한(1-9절), 사울왕가에 대한 배려(10-14절), 다윗 용사들의 무용(15-22절)으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기브온 족속의 원한 (1-9절)

 

  1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3 다윗이 그들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하니

  4 기브온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되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며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너희가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 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 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 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내주리라 하니라

  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두고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8 왕이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붙잡아

  9 그들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기니 기브온 사람이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 매어 달매 그들 일곱 사람이 동시에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여호수아 때에 가나안 족속 가운데 아모리 족속에 속하는 기브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당시 가나안 족속 가운데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수아에게 찾아와 화친 조약을 맺은 일이 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과 요단 동편 족속들에게 행한 일을 알고 있던 바 이스라엘이 여리고성과 이이성을 점령하자 자신들이 살기 위해 여호수아에게 찾아와 조약을 맺은 것입니다. 기브온 거민들이 먼 나라 사신처럼 모양을 꾸미고 해어진 전대와 부대에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종이 되겠다고 자처하며 화친조약을 요구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여호와 하나님 이름으로 그들을 죽이지 않으리라는 맹약했습니다. 여호수아는 후에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사는 가나안 족속이라는 것을 알고 그들이 멀리서 왔다고 속였던 것을 추궁하며 그 대가로 여호와의 집(성전)에서 나무를 패며 물 긷는 자가 되라고 명했고 그들은 그 명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와의 단에 쓸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일을 수종 들게 되었습니다 (수9:3-27).

 

  기브온 사람들이 시대를 거치면서 오랫동안 하나님의 성전과 관련된 봉사를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살았습니다. 후에 사울이 왕이 된 다음 그들을 학살했습니다. 그들은 소수민족이기 때문에 항의하지도 못하고 한을 품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왕이 된 후에 하나님께서 사울의 범죄와 기브온 사람들의 원한을 드러내기 위해 3년 동안이나 연속적으로 기근이 들게 했습니다. 다윗은 그 흉년의 원인을 찾기 위해 제사장들을 통해 하나님께 묻게 되고 하나님으로부터 사울의 범죄 곧 기브온 사람들의 원한이 그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남은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그들의 요구를 묻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곧 사울왕가의 후손 7명을 내어 주어 사울의 고향 기브아에서 하나님 앞에 목매어 죽이게 해 달라는 요구를 들어 줍니다. 다윗이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맺은 언약이 있기 때문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제외하고, 사울의 첩 리스바의 아들들 2명, 그리고 사울의 딸 메랍의 후손들 5명을 내어주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그들을 기브아 근처 산에서 목을 매달았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죄를 짓고 나무에 달린 자는 당일에 내려 장사지내야 하도록 되어 있지만(신21:22-23) 그들은 기근을 내리신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드리는 의미를 가졌기 때문에 비가 내릴 때까지 시체를 그대로 두었습니다. 이 사건에서 몇가지 받을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는 어려움이 올 때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에 기근이 연속적으로 3년 동안이나 계속될 때에 그 기근을 자연적 현상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기근을 주장하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로 전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이 기근을 내린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원인을 제거했습니다. 우리에게 영적 번민이나 심리적인 혼미나 육체적인 병약이나 물질적인 빈곤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 고통이 찾아온 모든 이유가 죄와 직결되어 있거나 영적인 문제에 직결되어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베드로가 지적한대로 한다면 죄 때문에 오는 고난도 있지만 애매히 받는 고난도 있고 선을 행하므로 오는 고난도 있습니다 (벧전2:19-20). 일반적으로 보면 죄로 인한 고통도 있지만 자연 원리에 의한 고통도 있고 연단을 위한 고통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통이 지속될 때에 인간 세계를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려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서 옳지 못한 것이 없는지 찾으려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한 것은 없는지, 사람들을 억울하게 한 것은 없는지, 하나님의 요구를 회피한 것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요일1:9).  

 

  둘째는 왜곡된 열심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울이 왕된 이후 기브온 사람들을 학살한 이유는 성경에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2절에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저희 죽이기를 꾀하였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고 언약도 하지 말고 긍휼히 여기지도 말라고 명령했는데 (신7:2,24, 출34:11), 그 율법적 명령을 근거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민족주의적 열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서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된 사람들이고 평생 하나님 성전에서 하나님을 위해 종으로 쓰임 받는 자들입니다 (수9:3-27). 우상을 숭배하므로 우상숭배의 문화를 전파할 이민족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에 동화된 사람들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완전히 개종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적 명령을 지키기 위해 그들을 학살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왜곡된 열심히 빚어 낸 잘못된 학살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시대에나 성경을 바로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벧후3:16).

 

  셋째는 옳고 그름은 시대가 지나도 반드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의 죄를 그가 죽은 다음에라도 드러내신 것처럼 옳지 못한 행위는 반드시 드러냅니다. 반대로 옳은 것도 반드시 드러내 주십니다. 그래서 억울한 사람의 원한을 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지만 하나님께 헌신하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소수민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습니다.  사울왕 당시에는 그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않았을지라도 다윗왕 때에라도 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의 부르짖음도 모른다 하지 않습니다 (눅18:1-8, 약5:4). 옳은 것은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마10:26). 그러므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2. 사울왕가에 대한 배려 (10-14절)

 

  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11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가 행한 일이 다윗에게 알려지매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가져가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블레셋 사람들이 벧산 거리에 매단 것을 그들이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13 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령을 따라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

 

  다윗왕이 이스라엘에 3년동안 기근이 연속되므로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왕이 기브온 사람들을 학살하고 기브온 사람들이 부르짖으므로 그 원한을 풀어주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기브온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려 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다윗왕에게 사울왕가에서 7명을 내어주어 처단하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다윗왕은 사울의 첩 리스바의 아들 2명과 사울의 딸 메랍의 자손 5명을 내어주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그 사울왕가에 속하는 7명을 기브아 근처 산에서 나무 위에 목매달아 사형시켰습니다 (1-9절).   

 

  사울왕가의 7 자손들이 처형 당할 때는 곡식 베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사형이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 비가 내리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으므로 시체를 비가 내릴 때까지 그대로 두었습니다. 시체는 새와 짐승들에 의해 훼손될 우려가 많았습니다. 리스바는 시체가 있는 곳에 굵은 베를 깔고 비가 내릴 때까지 새와 짐승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아마 그들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에서였을 것입니다. 다윗이 그 사실을 전해 듣고 사울왕가의 위로했습니다. ①사울왕과 요나단의 뼈를 이장했습니다. 두 사람이 블레셋 전투에서 전사했을 때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벧산 성벽에 매달려 있었으나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시체를 가져다가 야베스 땅 에셀나무 아래에 장사했습니다 (삼상31:11-13, 삼하2:4-5). 그런데 다윗이 그 뼈를 가져다가 베냐민 땅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합니다. 가족의 묘에 장사한 것입니다. ②사형당한 7사람의 뼈를 합장했습니다. 죽임당한 사울왕가 자손 7명의 시체를 거두어 그 뼈를 사울왕가의 묘에 함께 합장합니다. 다윗의 이런 행동은 사울왕가 명예와 죽임 당한 자손들의 명예를 회복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비스바를 위로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사울왕가가 속한 베냐민 지파 사람들을 격려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행동은 다윗의 왕권 회복에 큰 도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공의를 행하면서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7사람을 내어 주었습니다. 사울왕가를 미워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슬퍼하는 사울 왕가를 위해 위로와 긍휼을 베풀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공의로운 판단을 하면서도 사랑을 잃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공의에 치우치면 사랑을 잃기 쉽고 사랑에 치우치면 공의를 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인정에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행하려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람에 대한 긍휼과 배려를 잃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3. 다윗 용사들의 무용 (15-22절)

 

  15 블레셋 사람이 다시 이스라엘을 치거늘 다윗이 그의 부하들과 함께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더니 다윗이 피곤하매

  16 거인족의 아들 중에 무게가 삼백 세겔 되는 놋 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 하므로

  17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들을 쳐죽이니 그 때에 다윗의 추종자들이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왕은 다시 우리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말게 하옵소서 하니라

  18 그 후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는 거인족의 아들 중의 삽을 쳐죽였고

  19 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은 가드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그 자의 창 자루는 베틀 채 같았더라

  20 또 가드에서 전쟁할 때에 그 곳에 키가 큰 자 하나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각기 여섯 개씩 모두 스물 네 개가 있는데 그도 거인족의 소생이라

  21 그가 이스라엘 사람을 능욕하므로 다윗의 형 삼마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죽이니라

  22 이 네 사람 가드의 거인족의 소생이 다윗의 손과 그의 부하들의 손에 다 넘어졌더라

 

  본 절에는 다윗왕을 도와 전공을 세운 영웅들이 기록되었습니다. 다윗 왕 초기에 이스라엘 남반부에 자리한 블레셋과 잡은 전투가 있었는데(5:17-25)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다윗왕의 신복들이 블레셋 장수를 죽였습니다. ①아비새가 이스비브놉을 죽였습니다. 아비새(Abishai)는 요압의 동생이며 다윗의 조카입니다. 장대한 자의 아들로서 놋창을 들고 새 칼을 찼는데 놋창의 무게가 300세겔이었습니다. 1세겔이 11.4g이므로 300세겔은 3.4kg입니다. ②십브개가 삽을 죽였습니다. 십브개(Sibbechai)는 후사 사람으로서 그는 23:27에는 '므분내'로 나와 있기도 합니다. 다윗의 30인 용사 중 한 사람으로서 24,000명을 지휘하는 제 8부대 지휘관이었습니다 (대상20:4, 27:11). 삽(Sap)은 이스비브놉과 마찬가지로 장대한 자의 아들이었습니다. ③엘하난이 라흐미를 죽였습니다. 엘하난(Elhanan)은 역대상20:5에는 야일의 아들로 소개되는데, 본절에서는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의 아들로 소개되엇습니다. 라흐미(는 골리앗의 아우로서 창자루가 베틀채 같은 자였습니다. ④요나단이 키 큰 자 하나를 죽였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의 형 삼마의 아들입니다. '키 큰 자'는 가드의 장대한 자의 아들로서 손가락과 발가락이 매 손과 매 발에 보통 사람들보다 하나씩 더 있었습니다.'키 큰 자'(히. 이쉬 마딘)는 거구로서 싸움을 잘하는 용사를 말합니다. 그는 육손과 육발로서 유전적 성격의 기형자였습니다. 다윗의 용사들에게 죽임을 당한 이 4명의 장수는 모두 '장대한 자'의 소생입니다. '장대한 자'(히.라파)는 거인족이었던 르바임의 원주민을 말합니다. 이들은 라파 족속의 남은 후손들로서 가드에서 태어나 블레셋 용병으로 활약한 자들이었습니다.  

 

  다윗의 왕권이 강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가장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훌륭한 용사들을 붙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용사들의 특징은 첫째는 용감하다는 것입니다. 용감무쌍함은 용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입니다. 둘째는 싸움에 능하다는 것입니다. 전투에서 다윗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춘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다윗에게 충성되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전쟁에서 죽을 위기에 처하자 자신들이 헌신적으로 싸워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고 그 이후에는 다윗을 전장에 나오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사사시대에 기드온 300명 용사가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고 외친 정신과 같습니다 (삿7:18).

 

<結言>

  신약의 교회 공동체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강한 공동체가 되려면 지도자가 훌륭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의 동역자와 협력자들이 많이 있어야 합니다. 그들이 다윗의 용사들처럼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헌신됨과 영적 실력과, 지도자에 대해 충성됨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