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序言>  

  56장부터 지금까지는 대체적으로 절망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스라엘의 죄에 대해 신랄하게 책망했습니다. 그런데 본 장에서는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의 영광에 대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장래에 하나님이 시온에 영광을 나타내어 이스라엘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내용구조는 시온의 회복(1-9절), 이방의 섬김을 받는 시온(10-14절), 시온을 향한 약속(15-22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시온의 회복 (1-9절)

 

  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했습니다. 어둠이 온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가릴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시온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을 그들 위에 나타내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1-2절). 이스라엘과 온 세상이 어둠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스라엘도 죄악과 징계로 황폐했지만 온 세상도 죄악으로 심판을 받아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영광을 나타내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영광'(כבוד)은 하나님의 본질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인하여 나라들이 그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그들의 광명으로 나아올 거시이라고 했습니다 (3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회복과 번영을 주시는 것을 보고 열방이 하나님의 은택을 입기 위해 그들에게로 나아온다는 것입니다.


  이 예언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고 이스라엘이 회복되므로 이스라엘에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열방이 이스라엘로 몰려들 것을 말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택한 백성들을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고 택한 백성들을 통해 선포되어지는 메세지를 통해 세상에서부터 많은 사람이 들어올 것을 예언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대상입니다. 열방은 교회와 성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기 위해 교회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예배와 사역 그리고 성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때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나아오게 됩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본질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벧후1:4). 하나님을 알고 닮아서 생활에 반영되도록 해야 합니다 (벧전2:9, 계1:6, 마5:13-16, 고후2:15). 사람들은 교회의 본질인 하나님의 진리를 보지 못하고 기독교인들의 인격과 삶을 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4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5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6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7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일 것이요 느바욧의 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제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8 저 구름 같이, 비둘기들이 그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것 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냐

  9 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먼 곳에서 네 자손과 그들의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라

 

  하나님이 영광을 이스라엘에 나타내므로 열방 나라와 왕들이 이스라엘로 나아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3절). 사방 먼 곳에서 무리가 나아오되 아들들과 딸들이 안기어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4절). 이방 민족들이 아스라엘로 나아오되 이스라엘의 아들들과 딸들이 함께 돌아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고 기쁜 빛을 내며 그들의 마음이 놀라고 화창할 것이니 그 것은 바다의 부가 그들에게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그들에게 오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5절). 열방 민족이 온갖 재물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보고 놀라워 하고 기뻐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북서쪽으로부터 베니게 대상들이 많은 재물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이스라엘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이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6절). 남동쪽으로부터 아라비아 대상들이 많은 제물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미디안'(Midian)은 아브라함과 그두라 사이에서 난 미디안의 후손들로서 엘라만의 동편과 서편에 거주했던 것으로 짐작되고 그 지역은 스바에서 올라오는 대상과 다메섹에서 내려오는 대상들이 지나는 교역로였다고 합니다. '에바'(Ephah)는 미디안의 장남에바의 후손으로서 아라비아 페트레아에서 살았는데 그들이 살던 곳을 에바라고 했습니다. '스바'(Sheba)는 아라비아 남서쪽에 위치한 교역 중심지로서 오늘날 에디오피아 아비시니아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디안과 에바는 낙타로 유명하고 스바는 금과 유향으로 유명했습니다. 낙타는 당시 운반 수단으로서 중요한 재산이었고 유향은 악취를 덮는 향기를 발하는 유일한 물건으로서 당시엔 금 못지 않는 가치를 가졌었습니다. 낙타와 금과 유향은 당시 교역의 대표적인 것들로서 재물에 대한 대표적인 품목이었습니다. 열방이 많은 재물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몰려들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게달의 양무리와 느바욧의 숫양이 공급되어 하나님의 제단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자기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7절上). '게달'(Kedar)은 이스마엘 아들 게달의 후손을 말합니다. 그들은 유목민으로서 아라비아 사막 남부나 아라비아 페트레아 북부이 살았지만 거주지를 자주 옮겼습니다. '느바욧'(Nebaioth)은 이스마엘 아들 느바욧의 후손으로서 아라비아 페트레아에 거주했으며 무역과 가축 사육을 했습니다. 게달과 느바욧 사람들에게는 양이 많은데 그들도 그 양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나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자기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7절下). 하나님이 임재하신 성전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구름 같이 비둘기가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것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냐고 했습니다 (8절). 서쪽 지중해 바다에서 구름이 몰려 오듯이 비둘기가 날아들듯 배가 몰려든다는 것입니다. 섬들이 하나님을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먼 곳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그들의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 하나님께 드리려 한다고 했습니다 (9절上). '다시스'(Tarshish)는 서바나(스페인)의 항구로서 고대에 가장 이름난 무역항으로서 베니게를 왕래하는 무역이 왕성했습니다. 섬과 다시스는 가장 먼 곳에 대한 표현들로서 세상 끝에서부터 재물을 가지고 몰려 들어 하나님께 드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영화롭게 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9절下).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함께 하여 열방이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 인지하여 이스라엘로 몰려 들어 하나님께 예배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체가 위대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높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며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 예언은 기본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서 돌아오고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에 관한 내용입니다 (스1:1-4, 느2:5-10). 궁극적으로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성령의 강림으로 수많은 이방 백성이 하나님께로 나아와 예배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오늘날 개체교회도 하나님이 영화롭게 해야 부흥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성령과 말씀으로 임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2. 이방의 섬김을 받는 시온 (10-14절)

 

  10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

  11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들의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12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13 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함께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14 너를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려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하리라

 

  하나님이 노하여 이스라엘을 쳤으나 이제는 은혜로 불쌍히 여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방인들의  왕들이 이스라엘을 섬길 것이며 이스라엘 성벽을 쌓을 것이며 그들을 포로로 이끌어 오고 재물을 가져오므로 이스라엘의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10-11절).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과 주권적인 섭리에 의해 이방 왕들이 이스라엘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자발적으로 이스라엘을 위해 예루살렘 성벽을 중건하는 일에 협력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방의 재물이 연이어 예루살렘으로 들어옴으로 인해 예루살렘 성문을 닫을 겨를이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에서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에 해당하는 '네후김'(נהגים)은 '끌려 오다'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데려옴을 입다' '인도함을 받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는 바 후자의 해석이 더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진멸되리라고 했습니다 (12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영광을 나타내고 그것을 본 이방인들이 이스라엘로 나아와 섬기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도 거부하는 자들을 진멸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대적하는 자는 하나님이 파멸시킨다는 것입니다 (창12:2-3). 그리고 또한 레바논의 영광 곧 소나무와 황양목이 함께 이르러 하나님의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하나님이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4절).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삼목)은 레바논 땅을 아름답고도 풍성하게 하는 대표적인 수목들입니다. 그것들이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이스라엘에게 나아오며 이스라엘을 멸시하던 모든 자가 이스라엘 발 아래에 엎드려 이스라엘을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할 것이라 했습니다 (14절). 이스라엘에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하여 이전에 이스라엘을 멸시하고나 괴롭히던 이방 민족들도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는 이스라엘에 복종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임재하여 통치하는 것을 칭송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 계시되므로 열방이 이스라엘로 나아와 섬기고 심지어는 이전에 대적했던 민족들까지도 이스라엘로 나아와 복종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쌓고 성전을 짓는데 돕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는 것을 칭송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성을 중건한 것과 성전을 건축한 일과 관련된 예언입니다 (느2:5-10, 스1:1-4). 이는 신약시대에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교회로 들어와 하나님께 예배하며 봉사할 것을 예언한 것이기도 합니다 (행2,4장). 그런 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사람이 없고 돈이 없어서 무엇을 못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적 목적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회개하면서 바로 서야 합니다. 우리가 바로 서면 우리를 멸시하거나 대적했던 자들까지도 우리에게 복종하고 우리의 사역을 돕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붙들리면 그들과 물질도 붙들립니다. 주권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학개2:8에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3. 시온을 향한 약속 (15-22절)

 

  15 전에는 네가 버림을 당하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가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16 네가 이방 나라들의 젖을 빨며 뭇 왕의 젖을 빨고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17 내가 금을 가지고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지고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 철로 돌을 대신하며 화평을 세워 관원으로 삼으며 공의를 세워 감독으로 삼으리니

  18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

  19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20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원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끝날 것임이라

  21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22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전에는 이스라엘이 버림을 당해 미움을 당했으므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그들을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5절). 남편에게 미움을 받아 버림 당하여 멸시를 당한 여인처럼 예루살렘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당하여 황폐된 상태에 있었는데 이젠 하나님이 대대로 영원히 즐거운 곳이 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시30:5). 또한 이스라엘이 이방 나라들의 젖을 빨며 뭇 왕의 젖을 빨고 하나님은 구원자,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고 했습니다 (16절). 열방이 이스라엘의 유모 역할을 하여 물적 지원과 조력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하나님만이 구원자인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금으로 놋을, 은으로 철을, 놋으로 나무를, 철로 돌을 대신하며 화평과 공의를 관원과 감독으로 삼는다고 했습니다 (17절). 금과 은과 놋과 철이 놋과 철과 나무와 돌을 대신한다는 말은 풍요로워지고 번영하게 될 것을 묘사한 것입니다. 공의와 화평은 통치 기준이 의이고 복리 상태가 평안임을 말하는 것인데, 그것들이 감독과 관원을 대신한다는 말은 그것들이 압제와 부담을 대신한다는 말로서 의롭고도 평안하게 될 것을 묘사한 말입니다. 또한 다시는 강포한 일이 이스라엘의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고 황폐와 파멸이 이스라엘 국경 안에 없을 것이고 성벽을 구원이라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18절). 전에는 자기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강포한 일들이 자행되었으나 이제는 그런 일들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파멸과 황폐한 가운데 있었으나 이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고 하나님이 성벽과 성문을 통해 굳게 지켜 주시므로 하나님이 구원해 주셨다고 찬송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다시는 낮에 해와 밤에 달이 빛이 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이 영원한 빛 곧 영광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19절). 해와 달은 빛을 제공합니다. 빛은 필수 영양분을 제공하고 앞을 보는 데에 시야를 제공해 주므로 빛은 생명과 건강과 평안과 번영에 대한 비유로 많이 사용됩니다. 하나님이 빛이 되어 주시니 해와 달이 쓸 데 없이 된다는 것은 해와 달이 필요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하나님이 임재와 영광으로 생명과 평안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다시는 해가 지지 않으며 달이 물러가지 않을 것은 하나님이 영원한 빛이 되고 슬픔의 날이 끝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20절). 하나님이 생명과 평안을 변치 않고 영원히 주실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하나님이 슬픔을 끝나게 하고 영원히 기쁨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니 그들은 하나님이 심은 가지이며 하나님이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21절). 그들은 죄를 떠나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땅에 심긴 나무의 가지처럼 지속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고 했습니다 (22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능력과 영향력이 특출하게 되어 강한 나라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그 모든 말씀을 속히 이루시겠다고 했습니다 (22절下). 하나님은 때가 되면 반드시 속히 이루시는 분입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섭리로 바벨론에서 돌아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으로 생명과 평안과 번영을 이루게 될 것을 말씀한 내용입니다. 영적으로 주의 초림으로 이루어질 영적인 하나님 나라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개인이 구원과 평안을 얻게 되고 공동체가 하나님의 은혜로 화평과 기쁨을 누렸습니다. 궁극적으로 주의 재림으로 인하여 이루어질 천년왕국이나 영원한 천국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계21:3-4, 10-27, 22:1-5).

 

<結言>

  지금 우리에게도 영적으로 주어진 하나님 나라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어 이루신 대속을 믿게 하여 구원을 얻고 영생을 보장받게 되었습니다 (요2:19,21, 4:14, 6:50, 8:12, 10:9,11). 성령님을 보내어 내주하게 하셔서 성경 말씀을 깨닫게 하므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원리를 터득하게 하여 평안을 얻게 했습니다 (요7:38-39, 벧후1:19-21, 딤후3:16-17). 이미 예수를 믿고 성령의 은혜로 말씀을 깨달을수록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참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