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출애굽기24:1-18

<題目> 여호와와 백성 간의 언약체결


<序言>

  모세는 지금까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언약서의 내용을 계시받았습니다. 모세는 하산하여 기념제사를 드리고 그 언약서를 전 백성들에게 낭독하고 그들 모두에게 순종하겠다는 맹세를 받습니다. 그리고 백성의 대표인 70인을 데리고 시내산에 다시 올라가 식사를 하고 하산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경과한 후 십계명을 돌 판에 새겨 주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재차 시내산에 올라가게 됩니다. 내용구조는 언약에 대한 확증 (1-8절), 영광스러운 교제 (9-19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언약에 대한 확증 (1-8절)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모세를 통해 말씀하시던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 모두가 듣는 데서 반포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의 언약을 맺으려는 것입니다.

 

  ①하나님이 모세만 나아오게 했습니다.

 

  1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하나님이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70명과 함께 시내산으로 오되 그들은 멀리서 경배하고 모세만 나아오라고 했습니다. 모세를 백성들과 다르게 취급한 것입니다. 그것은 모세의 권위를 높이기 우함이고 모세가 전하는 언약적 메세지의 권위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백성에게 직접 말씀하지 않고 모세를 통해서 말씀하신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조선시대 때 왕이나 양반이 말하려는 대상자에게 직접 말하지 않았던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하나님은 어느 시대에나 메신저를 통해서 전달합니다. 마태복음16:19에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고 했습니다. 에베소서2:20에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21:1에는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라고 했습니다 (1:20). 하나님은 중간 메신저를 통해 은혜를 주시므로 중간 메신저를 중요하게 여기고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메신저는 메세지의 통로이기 때문에 메신저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해야 합니다.

 

  ②백성들이 자발적으로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했습니다

 

  3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하나님 말씀 선포와 이스라엘 백성의 자발적인 참여가 나타납니다. 독재자들은 자발적인 참여의 배려를 하지 않습니다. 강제로 참여시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 되고 그가 세운 법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백성들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십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열정을 가지고 유도합니다.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고 느끼게 하셔서 동의와 순종의 결단을 이끌어 냅니다. 애굽에서 행하신 일, 홍해에서 행한 일, 광야에서 행하신 일 등 하나님이 그들에게 어떤 목적을 거지고 어떤 의지를 가지고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신시켜서 자발적으로 언약에 참여하게 합니다. 만일 그들이 애굽에서 학대를 받을 때 언약을 세우자고 하면 동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후9:7-8).

 

  ③모세가 백성이 언약체결 의식을 가졌습니다.

 

  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언약의 말씀이 주어지고 백성들이 언약을 받아들였습니다. 언약체결이 성사된 후 단을 쌓고, 12기둥을 세우고, 단에 피를 뿌렸습니다. 단을 쌓은 것은 제사(예배)를 통해 헌신을 결단하는 것입니다. 12기둥을 세운 것은 12지파 모두가 기념비를 세워 언약의 결단을 확증하는 것이며 계속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사람은 은혜를 받고 결단을 해도 자주 잊어버리기 때문에 그 때의 결단을 계속 기억하게 하기 위한 매개체가 필요합니다 (창28:22, 수4:8-9). 피를 뿌리는 의식은 그 언약대로 순종하지 않거나 파기할 경우에는 짐승이 죽은 것처럼 죽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미로 생명을 걸고 다짐하는 것에 대한 의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을 파기했기 때문에 죽어야 했고 그리스도가 대신 죽은 것입니다 (눅22:20). 그래서 언약의 피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받고 결심만 하지 말고 오래 기억 남을 수 있도록 기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식이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내용을 견고하게 하는데 필요한 것입니다.    

 


       2. 영광스러운 교제 (9-18절)

 

  ①백성의 대표자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9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10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70인의 장로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것 같고 하늘같이 청명했습니다. 사실 이 시내산은 광야에 있는 민둥산입니다. 경치가 좋은 곳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자 아름다움과 위엄이 있었습니다. 17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볼 때 하나님께서 임재한 시내산이 맹렬한 불이 붙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 있었을 때 하나님이 떨기나무에 임하셨는데 그 때 떨기나무가 아름다움과 위엄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다른 민족에 비하면 볼 품없는 족속이지만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함께 함이 나타날 때 영광스러운 민족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②백성의 대표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11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70인의 장로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고 그 앞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언약이 체결되어 화평이 이루어졌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 하나님 말씀으로 영적 교제를 나누고 만족함을 누려야 합니다.

 

  ③모세는 40일 동안 산에 올라가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15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17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18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모세는 백성들을 산에서 떨어져 있게 하고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70인의 장로들을 데리고 산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율법판을 받기 위해 혼자서 산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 이후 모세는 산 위에서 율법판을 받아 가지고 내려옵니다. 모세가 산 위에서 율법판을 받아 가지고 장로들에게 내려올 때까지 6일이 걸렸습니다. 모세가 백성들을 떠나서 백성들에게 돌아올 때까지는 40일이 걸렸습니다. 모세도 율법판을 받기 위해 하나님 앞에서 기다려야 했고 장로들도 모세가 율법판을 가지고 돌아올 때까지 6일 동안 기다려야 했고 백성들은 40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요구됩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일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 때에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結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살아가기 전에 언약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구원을 베푸셨는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목적을 가지셨는지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 것인지 결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