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신명기30:1-20

<題目> 회복 약속과 순종 명령

<講解> 차용철 목사

 

<序言>

   본서는 3차에 걸친 모세의 설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차는 1:1~4:43, 2차는 4:44~26:19, 3차는 27:1~34:12입니다. 본장은 27장부터 시작된 세 번째 설교의 끝맺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31-34장까지가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그것들은 본서와 여호수아서를 연결시켜 주는 부록역할을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전장에서는 불순종에 대한 엄한 경고를 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려 망하게 하고 여러 나라에 흩어버린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본장에서는 그런 가운데서도 만일 하나님께로 돌이키면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줍니다. 내용구조는 회개에 따른 회복(1-10), 계명의 성격(11-14), 말씀에 대한 순종 명령(15-20)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회개에 따른 회복 (1-10)

 

1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2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4 네 쫓겨간 자들이 하늘 가에 있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네 조상들이 차지한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네게 다시 그것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를 네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하실 것이며

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적군과 너를 미워하고 핍박하던 자에게 이 모든 저주를 내리게 하시리니

8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9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10 (윗절에 포함됨)

 

   앞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한 다음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면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려 멸망하게 하고 다른 나라로 흩어버리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 쫒겨간 다음에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마음과 뜻을 다해 청종하면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키고 긍휼히 여겨 포로에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쫓겨간 곳이 하늘가에 있을 지라도 거시서 모아 이끄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1-5). 이스라엘 백성이 멸망하여 이방에 사로잡혀 간 다음에도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돌아와 말씀을 청종하면 마음을 돌이켜 긍휼히 여기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저주하여 망하게 할 마음을 가졌었지만 용서하여 복을 주실 마음으로 돌이키시겠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돌이킨다는 말은 하나님의 사역을 인간의 편에서 사용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여 돌이킨 자들을 어느 곳에 흩어져 있든지 반드시 돌아오도록 친히 인도하여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사로잡혀갔던 백성들이 죄를 회개하므로 3차에 걸쳐 돌아오게 했습니다. 1차는 B.C.537년 스룹바벨과 예수아의 인솔 하에 (2:1-70), 2차는 B.C.458년 에스라의 인솔 하에 (7:1-10), 3차는 B.C.444년 느헤미야의 인솔 하에 (2:9-11)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여 돌이킬 때 포로된 곳에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그 땅을 다시 차지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선을 행하여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음에 할례를 베풀어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여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적군과 핍박하던 자에게 저주를 내리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5-7). 하나님이 회개한 백성을 본국으로 돌아오게 할뿐 아니라 이전보다 더 번영케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적군을 막아주시고 적국에는 저주를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마음에 할례를 베풀어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여 생명을 얻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할례는 남자 아이의 성기 표피를 자르는 의식이었습니다. 할례는 언약백성의 표징으로서 할례의식은 죄를 제거하는 동시에 하나님께 헌신할 것을 나타내는 상징의식이었습니다. 이제 그 할례가 목적하는 바대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10:16).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므로 참 행복을 얻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에 사로잡혀 있을지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께서 고토로 돌아오게 하고 번영하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게 하고 참 행복을 얻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돌아와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 명령을 행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여 율법책에 기록된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마음과 뜻을 다해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토지소산을 많게 하고 복을 주시되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같이 다시 기뻐하여 복을 주실 것이라 했습니다 (8-10). 회개하고 돌아온 다음에도 계속해서 전심으로 율법책에 기록된 하나님 말을 청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생활에 있어서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28:1-6).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계속해서 말씀을 지키므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속해야 합니다 (요일1:9).

 

 

        2. 계명의 성격 (11-14)

 

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어려운 것도 먼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 밖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입과 마음에 있으니 이를 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11-14).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을 이해하기 힘들고 행하기도 힘들다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마치 하늘에 있거나 바다 밖에 있는 것처럼 멀리 있어서 그것을 가져오기 힘든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은 그들 입과 마음에 있어서 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입에 있는 어떤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고 마음에 있는 어떤 생각을 쉽게 행할 수 있는 것과 같이 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성격을 말해 줍니다. 첫째, 듣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계시된 하나님 말씀은 어디에서나 듣고 읽고 배우고 묵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행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누구든지 쉽게 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마음만 있으면 쉽게 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코 무거운 멍에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후8:12).

 

   바울은 본문 말씀을 인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대 말했습니다. 로마서10:6-9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하늘에 올라가거나 무저갱에 내려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전도자들을 통해 그가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인 것이 전해졌는데 그것을 마음에 믿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구원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날 성령님으로 우리가 가운데 동행하시기 때문에 그와 친밀히 동행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요일5:3).

 

 

        3. 말씀에 대한 순종 명령 (15-20)

 

15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6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19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생명과 복, 사망과 화를 앞에 두었다고 했습니다 (15).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의 말씀을 주고 그것을 순종하면 생명과 복을 얻고 불순종하면 사망과 화를 얻게 될 것이니 순종하여 생명과 복을 얻으라고 촉구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생존하며 번성하고 차지할 땅에서 복을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않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을 섬기면 반드시 망하리라고 했습니다. 가서 차지할 땅에서 날이 길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6-18).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이 지시하신 길을 따라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면 가나안 땅에서 복을 주실 것이고, 반대로 하나님을 떠나 불순종으로 길로 가서 우상을 숭배하면 가나안 땅에서 복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을 불러 증거를 삼는다고 했습니다.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앞에 두었으니 살기 위해 생명을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고 그를 의지하라고 했습니다. 그는 생명과 장수시니 조상들에게 주리라 맹세한 가나안 땅에 거주하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19-20). 하나님의 언약적 말씀이 확실하며 불변함을 나타내기 위해 천지를 의인화하여 증인으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분명하게 하나님만 사랑하여 말씀대로 살면 복을 주고 하나님을 멀리하여 우상을 숭배하면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는 길, 복 받는 길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언약적 조상들을 선택한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結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복을 받고 반대로 불순종하여 우상을 숭배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당연히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 말씀을 지킬 것이고 복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 말씀을 지켜서 복 받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요일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