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출애굽기26:1-37

<題目> 성막과 기구들 2

 

<序言>

  전 장에서는 성막에서 가장 중요한 언약궤와 기타 기구들에 대해 언급했었습니다. 본 장에서는 그 기구들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성막 본체의 모형에 대해 언급합니다. 지붕과 벽체와 앙장에 대해 언급합니다. 내용구조는 성막 덮개의 재료와 식양 (1-14절), 성막 널판의 재료와 양식 (15-30절), 성막 휘장의 재료와 양식 (31-37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성막 덮개의 재료와 식양 (1-14절)

 

  1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2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3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4 그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이어질 다른 끝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5 휘장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휘장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6 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휘장을 연결하게 한 성막을 이룰지며

  7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8 각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의 길이를 같게 하고

  9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10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이을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11 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12 그 막 곧 휘장의 그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늘어뜨리고

  13 막 곧 휘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쪽에 한 규빗, 저쪽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쪽에 덮어 늘어뜨리고

  14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성막의 지붕은 4겹의 덮개로 되어 있습니다. 그 덮개들은 안쪽에서부터 세마포 덮개(1-6절), 염소털 덮개(7-13절), 수양가죽 덮개(14上절), 해달가죽 덮개(14下) 순으로 덮여 있습니다.

 

   ①예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표징입니다.

 

  지붕의 가장 안쪽에는 세마포 덮개로 덮였습니다 (1절). 28×4규빗(14×2m) 크기의 세마포를 10폭으로 만들어 서로 이어서 지붕으로 덮었습니다. 그 덮개는 가늘게 꼰 베실(흰색 세마포)에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 형상의 수(繡)를 놓았습니다. 이 4가지 색깔과 그룹천사의 형상은 출입문과 휘장에서도 있습니다. 흰색은 그리스도의 무죄함과 순결하심과 의로움의 성품을 상징하고, 청색은 그리스도의 천상적인 기원의 성품을 상징하고, 자색은 그리스도의 왕적인 권위와 영광의 성품을 상징하고, 홍색은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역의 성품을 상징합니다. 흰색은 사람 복음으로 일컬어진 누가복음에, 청색은 독수리 복음으로 일컬어진 요한복음에, 자색은 사자 복음으로 일컬어지는 마태복음에, 홍색은 송아지 복음으로 일컬어지는 마가복음에서 각각 강조되어 나타납니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수종드는 천사의 성품에서도 나타나는 색깔들이기도 합니다 (겔1:10, 계4:7).

 

  천사들의 사역을 상징하는 표징이기도 합니다.  4가지 색깔들로 공교하게 수놓아진 그룹들은 항상 성소와 지성소를 내려다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천사는 사역적 직책에 따라 4종류가 있습니다. 스랍과 그룹과 가브리엘과 미가엘이 있습니다. 스랍은 하나님 보좌 주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수종들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화목시키는 직책을 가졌습니다 (사3:6, 6:2). 그룹은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수호하며 낙원 입구를 구호하는 직책을 가졌습니다 (창3:24, 출25:18).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고 해석하는 직책을 가졌고 (단8:16, 9:21, 눅1:19, 26, 행7:53, 갈3:19). 미가엘은 이스라엘의 대적과 악령의 권세에 대항하여 싸우는 직책을 가졌습니다 (단10:13, 21, 유9, 계12:7). 그런데 그룹 천사가 날개를 활짝 펴고 성소와 지성소에서 사역하는 제사장 위로 날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제사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는 자세입니다. 동시에 보호하려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천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뿐 아니라 성도의 구원운동도 돕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지키는 의미도 있습니다. 히브리서1:14에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고 했고, 베드로전서1:12에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고 했고, 시편34:6-7에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고 했습니다. 한편 2-3절에 보면 10폭의 세마포 앙장이 서로 연결되어 한 지붕을 이루었다고 했습니다. 이는 천사들이 하나님의 구원운동을 돕기 위해 서로 연합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에스겔1:9, 11-12에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그 생물들도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고 했습니다.

 

  또한 성도들의 연합을 상징하는 표징이기도 합니다. 세마포의 앙장이 서로 연(連)한 것은 성도의 연합과 교회의 연합을 상징합니다. 에베소서2:21-22에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고 했습니다. 우리는 성도의 은사를 서로 연합하여 구원 사역을 이루어야 하고 (고전12:4-30), 교회의 연합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②예수님의 속죄를 나타내는 표징입니다.

 

  성막 지붕을 두번째로 덮는 덮개는 30×4규빗(15×4m) 크기의 염소털 덮개입니다. 첫번째 덮은 세마포 덮개보다 길이가 1m 정도 더 깁니다. 이 앙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러 오심에 대한 예언적 상징입니다. 레위기16:18-22에 보면 아사살의 염소에 대해 나옵니다. 대속죄일이 되면 제사장이 염소 2마리를 잡아 한 마리는 제단에서 잡아 그 피를 제단 기초에 뿌렸으며 (요1:29). 한 마리는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이스라엘의 죄를 자백한 다음 무인지경에서 광야로 돌려 보냈습니다. 그 염소는 다시 찾지도 않으며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심과 그로 인하여 우리의 모든 죄가 완전히 도말해짐에 대한 완전한 상징적 의식이었습니다. 이사야1:18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고 했고, 시편103:12에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고 했고, 예레미야31:34에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씻을 수 없는 많은 죄가 있습니다. 그것이 원죄(장죄,유전죄)이든 본죄(자범죄, 요구죄)이든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셔서 모든 죄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것은 모든 죄의 결과로 오는 죽음과 그 증후군들이 각종 결핍과 고난으로부터 해방되었음을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죄와 고난을 주님께서 법적인 의미를 뛰어 넘어 실제로 정복하게 해주실 것을 고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성막의 지붕 덮개를 생각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며 우리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셨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③예수님의 대형을 나타내는 표징입니다.

 

  성막 지붕을 세번째로 덮는 덮개는 수양가죽의 덮개입니다. 수양가죽 덮개는 붉은 물을 들인 수양의 가죽으로서 비록 보이지 않는 앙장이나 성막을 좀더 보호하기 위해 덮은 가죽입니다. 이 가죽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오셔서 대신 형벌 받으신 면을 예표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직후 무화과 잎으로 엮어서 수치를 가리려 했으나 하나님은 짐승의 가죽을 입혔습니다. 그 짐승은 아담과 하와의 죄를 가리기 위해 대신 죽은 대속물이 된 것입니다. 아담이 죄로 죽어야할 자리에 그 짐승이 죽어 아담의 수치를 가렸습니다 (롬6:23, 히9:22). 이 짐승은 아담의 후손인 모든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친히 대속물이 되어 주실 것을 예표합니다 (행4:12, 요14:6). 그러기에 하나님은 아담의 후손들에게 오실 그리스도의 대형대속하실 것을 바라보게 하려고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리게 했습니다.

 

  창세기4:3-5에 보면 가인과 아벨의 제사가 나옵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 곧 곡식으로 제사를 드렸고, 아벨은 첫태생 수양을 잡아 그 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는 안받고 아벨의 제사만 받았습니다. 그것은 짐승의 피로 제사하는 것이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바라보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인의 제사를 열납하지 않은 것은 그 지시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혹자들은 가인의 제사가 곡식으로 드렸기 때문에 안받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레위기 2장에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레위기 2장에 나오는 소제(곡식으로 드리는 제사)는 항상 번제(짐승으로 드리는 제사)와 함께 드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소제는 짐승의 피로 드리는 제사를 근거할 때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창세기22:13에 보면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독자 이삭을 바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신 하나님은 이삭대신 수풀에 걸린 수양을 잡아 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수양을 준비한 것입니다. 그래서 수양을 잡아 제사하면서 '여호와 이레'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삭이 죽어야 할 자리에서 수양이 죽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삭의 죽음(피흘림) 대신 짐승의 죽음(피흘림)을 받으신 것입니다. 이삭이 죽어야 할 자리에 수양이 대신 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오실 대속자에 대한 음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사야53:5-6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고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대신 대형대속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합니다.   

 

   ④예수님의 인성을 나타내는 표징입니다.

 

  성막 지붕의 맨 마지막 덮개는 해달의 가죽 덮개입니다. '해달'(海獺)의 히브리어 기본형 '타차쉬'는 '털을 가진 동물'로서 오소리나 해달 같은 동물을 말합니다. 영어성경 KJV에는 오소리(badger)로 번역했고, NASB에서는 고래(porpoise)로 번역했고, NIV에서는 바다소(sea cow)로 번역했습니다. 아마 나일강이나 홍해에서 떼를 지어 서식하고 있는 해양동물인 수달을 가리키는 듯 합니다. 이 동물은 광야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동물입니다. 아마 이 가죽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할 때 신발을 만들 목적으로 가지고 나왔을 것 같습니다.

 

  해달의 가죽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보여 주는 완전한 그림자입니다. 해달 가죽은 색상이 없고 약간 붉으스레한 회색의 우중충한 덮개입니다. 이 덮개는 매혹을 줄만한 가치나 볼품이 전혀 없습니다. 덮개 속의 아름다움은 전혀 기대하지 못하게 하는 모습니다. 그런데다가 맨 위에 덮여 있기 때문에 해와 비와 폭풍의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외부 요인들로 인하여 혹독함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부로 들어가면 사방이 정금으로 싸였고 베실에 청색 자색 홍색실로 정교하게 수(繡)놓은 찬란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은 출입문을 지나 번제단과 물두멍을 통과하여 성소로 들어간 자만이 볼 수 있는 진귀함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음영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볼 때는 해달의 가죽 같습니다. 이사야53:2에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13:55-56에는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부인하는 이유가 그의 외부적인 면만 보기 때문입니다 (요1:10-11).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해서 미련하게 보일 뿐이고 거리끼는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시는 구속 사역과 진리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입니다.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고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에게는 능력입니다 (고전1:18, 23).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믿고 죄를 회개하고 성령의 감동을 받고 말씀을 공급받고 기도의 교통을 하고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는 자는 그 보배로움을 압니다. 그 영적인 아름다움은 받는 자만이 아는 세계입니다 (계2:17). 그 세계를 발견한 사람은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처럼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 삽니다 (마13:44).

 

  교회론적으로 볼 때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볼 때는 교회나 세상 단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믿는 자가 볼 때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고 죄인이 구원받는 역사가 있고 죽은 영혼을 살리는 사역이 있습니다. 성도 개인도 믿지 않는 눈으로 볼 때는 세상 사람들 보다 못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이 내주하고 하나님의 이름과 형상과 목적이 있는 존재들입니다.

 

  본 장에서는 성막의 구조와 양식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주체 곧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음영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헌신과 헌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물두멍의 놋도 여인들이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거울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본 장에 나온 해달의 가죽은 백성들이 신발을 만들어 신기 위해 가지고 나왔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그것으로 성막을 이루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발이 부르트지 않도록 섭리해 주셨습니다. 신명기8:4에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고 했고, 느헤미야9:21에도 "사십 년 동안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고 했습니다. 우리가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물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잘 알게 해줍니다.

 


       2. 성막 널판의 재료와 양식 (15-30절)

 

  15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16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으로 하고

  17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

  18 너는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되 남쪽을 위하여 널판 스무 개를 만들고

  19 스무 널판 아래에 은 받침 마흔 개를 만들지니 이쪽 널판 아래에도 그 두 촉을 위하여 두 받침을 만들고 저쪽 널판 아래에도 그 두 촉을 위하여 두 받침을 만들지며

  20 성막 다른 쪽 곧 그 북쪽을 위하여도 널판 스무 개로 하고

  21 은 받침 마흔 개를 이쪽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 저쪽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으로 하며

  22 성막 뒤 곧 그 서쪽을 위하여는 널판 여섯 개를 만들고

  23 성막 뒤 두 모퉁이 쪽을 위하여는 널판 두 개를 만들되

  24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각기 두 겹 두께로 하여 윗고리에 이르게 하고 두 모퉁이 쪽을 다 그리하며

  25 그 여덟 널판에는 은 받침이 열여섯이니 이쪽 판 아래에도 두 받침이요 저쪽 판 아래에도 두 받침이니라

  26 너는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지니 성막 이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27 성막 저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성막 뒤 곧 서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이며

  28 널판 가운데에 있는 중간 띠는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고

  29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들의 띠를 꿸 금 고리를 만들고 그 띠를 금으로 싸라

  30 너는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성막(성소와 지성소 건물)은 동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동쪽에는 기둥을 세우고 남쪽과 북쪽과 서쪽 3면은 벽을 세웠고 그 위에 덮개로 씌웠습니다. 그 3면의 벽체는 1면에 널판 20개씩 연결하여 세우고 띠(횡목)를 5줄로 둘러 가며 고정을 시켰습니다. 그 널판 1개의 크기는 10×1.5규빗(4.5×0.68m)이었고 조각목으로 만든 다음 금으로 입혔습니다. 서로 널판끼리 잘 이어지도록 촉(돌기)을 만들고 아래에도 받침에 고정되도록 촉을 만들었습니다. 널판의 옆면에는 띠(채,봉)를 끼워 고정할 수 있는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널판 받침은 은으로 만들었고 널판의 촉(돌기)과 고리는 금으로 만들어 붙였고 띠는 조각목에 금으로 쌌습니다. 은받침은 널판 1개에 2개씩 사용되었습니다. 이 은받침 하나에 사용되는 은은 1달란트(34kg)이었습니다 (38:27).

 

   ①예수님의 속죄사역의 결과를 보여 주는 표징입니다.

 

  은받침 위에 널판이 세워지고 널판이 서로 연결되어 성소와 지성소를 건물을 만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 성도가 생기고 성도가 연합하여 교회를 이룹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기초석이 되어 신령한 집으로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엡2:20-22, 벧전2:5-8).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기초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중심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너지고 맙니다. 그것은 마치 모래 위에 세운 집 같고 양의 문을 통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②교회의 역할에 대해 알게 해 주는 표징입니다.

 

  성막의 지성소와 성소의 지붕을 씌우기 위해서는 벽체가 있어야 합니다. 이 벽체(연결된 널판들)는 지성소의 언약궤와 속죄소와 그룹형상, 성소의 등잔대와 진설병상과 분향단, 지성소와 성소 안에서의 제사장들의 사역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호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과 기도가 훼방받지 않게 해야 합니다. 사역자들의 사역이 훼방받지 않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이름과 사역을 위해 몸을 바쳐 세워 나가야 합니다. 기드온 300명 용사에게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외치게 한 이유를 생각해야 합니다 (삿7:18).  

 

   ③성도들의 헌신을 요구하는 표징이기도 합니다.  

 

  은받침은 은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속전입니다 (19절, 30:15-16, 38:25-27). 속전은 노예의 몸값을 지불하는 돈을 말합니다. 이는 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죽음의 위험에서 건짐 받는 조건으로 성전에 드려졌습니다. 그래서 성전세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 성전세는 20~60까지는 누구든지 드려야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속전으로 바침이 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로 헌금을 드려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위경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시고 건져 주신 것에 대한 감사로 헌금을 드려야 합니다.   

 


       3. 성막 휘장의 재료와 양식 (31-37절)

 

  31 너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짜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아서

  32 금 갈고리를 네 기둥 위에 늘어뜨리되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 받침 위에 둘지며

  33 그 휘장을 갈고리 아래에 늘어뜨린 후에 증거궤를 그 휘장 안에 들여놓으라 그 휘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리라

  34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35 그 휘장 바깥 북쪽에 상을 놓고 남쪽에 등잔대를 놓아 상과 마주하게 할지며

 

  성막의 건물은 성소와 지성소가 되어 있습니다. 성소와 지성소는 한 건물로 되었는데 두 곳을 휘장으로 가로막아 구분했습니다. 네 기둥을 세워 그 기둥의 갈고리에 휘장을 걸어 늘어 뜨렸습니다. 네 기둥은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입혔고 그 기둥들은 은받침 위에 세웠습니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가로막은 이 휘장은 흰색 베실에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 천사의 형상을 수놓았습니다. 고고학자들에 의하면 이 휘장은 4지 폭의 두께로서 말 10필로 양쪽에서 잡아당겨도 찢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①하나님의 거룩성을 수호하는 상징입니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있는 이 휘장은 성소 뒤에 있는 지성소를 가리기 위함이고 누구든지 지성소로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것입니다.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1년에 1번 대속죄일에 짐승의 속죄피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 외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히9:7). 일반 제사장들까지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들어가면 즉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대제사장이라도 하나님이 명한 규례를 지키지 않은채 들어갈 때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이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대제사장이 그 곳에 들어갈 때는 발에 끈을 묶고 들어갔습니다. 그가 죽을 경우 들어가지 않고 줄을 당기기 위함이었습니다.

 

  레위기16:2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휘장 안 지성소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 이유는 그 곳에는 하나님 자신이 임재해 있는 곳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죄가 없으신 거룩하신 분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죄인들과 교제하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죄인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직접 보면 죽었습니다 (출19:24). 그래서 하나님은 천사로 하여금 그 지성소를 지키게 했습니다. 천사는 직책에 따라 4종류로 나눕니다. 그룹, 스랍, 가브리엘, 미가엘입니다. 그룹은 하나님의 거룩성을 수호하는 천사이고 (창3:23-24), 스랍은 하나님 보좌 주위에서 수종드는 천사이고,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는 천사이고, 미가엘은 영적 전투를 맡은 천사입니다. 하나님이 이 휘장에 그룹을 수놓게 한 것은 지성소에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천사로 지키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한 것입니다.

 

  사무엘상6:19-20에 보면 바벨론에 빼앗겼던 언약궤가 유다 땅 벧세메스에 도착했을 때 유다 사람들이 그 안을 들여다 보다가 70명이 죽었습니다. 그들은 법궤가 온전한지 그 안에 들어있는 율법판이 제대로 있는지 보려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의 안전을 확인한 것은 하나님의 신성을 침범한 죄가 되어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수3:4, 민4:15, 출19:24). 하나님은 스스로 당신의 성성(聖性)을 지켜 나가십니다. 사무엘하6:6-7에 보면 법궤가 기럇여아림(바알레유다) 아비나답 집에 20년 동안 있다가 다윗성으로 옮겨 오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언약궤를 새수레에 싣고 소로 하여금 끌게 하고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수레를 몰았습니다. 그런데 나곤의 타작마당쯤 왔을 때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흔들리는 언약궤를 붙잡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대상15:13). 언약궤를 수레에 싣고 소로 끌게 한 것도 잘못이지만 웃사가 언약궤를 붙잡으려 한 것도 잘못입니다. 하나님의 법궤는 하나님이 친히 책임을 지시는데 붙잡으려 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친히 세워 나가시고 지켜 나가십니다 (계2:1). 우리는 그 경계를 침범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수3:4, 민4:15참조). 교회는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이 다스리는 곳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②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상징합니다.

 

  휘장 뒤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 속죄피를 가지고 1년에 1번씩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히9:7).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우리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에 대한 예언적 상징입니다 (히9:11-12). 이 휘장은 예수님의 육체를 상징하는 표징입니다 (히10:19-20). 그래서 이 휘장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때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완전히 찢어졌습니다 (마27:50-52, 막15:37-38, 눅23:45).

 

  우리는 다 본질적으로 죄인들입니다 (롬3:10).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단번에 영원한 속죄제사를 드려 주시므로 우리의 모든 죄가 씻겨지고 예수님이 이루신 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에베소서3:12에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의 성격을 믿는 자는 사죄와 칭의로 구원을 얻고 하나님과 직접 교제를 하게 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이 들어주십니다.

 

   ③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보여 주는 표징입니다.

 

  31절에 보면 휘장은 가늘게 꼰 베실(흰 세마포)로 짜서 청색 자색 홍색실로 수를 놓은 것입니다. 그 색깔들은 오실 그리스도의 성품과 속성을 나타내 줍니다. 흰색은 그리스도의 온전한 성결과 순결을 나타냅니다 (계19:8, 20:11). 이는 그에게 죄가 없으시다는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요일3:5). 청색은 그리스도의 천상적인 성품인 생명과 영광을 나타냅니다 (요3:13,31, 고전15:47). 이는 태초부터 계신 로고스(λογοs)로서 육신(σαρξ)을 입고 오셨다는 선언을 하게 합니다 (요1:1,14, 마27:43, 빌2:6). 자색은 그리스도의 만왕의 왕으로서의 권세와 존귀를 나타냅니다 (삿8:26). 이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악령과 죽음과 질병을 물리치신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마27:38, 28:18). 홍색은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순종과 겸손을 나타냅니다 (계7:14). 이는 십자가 고난을 받으신 모습과 죽기까지 복종했다는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마11:29, 빌2:8). 이 네가지 색깔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각각 다른 시각에서(핵심은 같지만) 기록한 4복음서와 잘 대조되기도 합니다. 자색은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제시하는 마태복음(사자복음)에, 홍색은 예수님을 고난받는 종으로 제시해 주는 마가복음(송아지복음)에, 흰색은 그리스도의 완전한 인성을 제시해주는 누가복음(사람복음)에, 청색은 그를 영원한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아들로 소개하는 요한복음(독수리복음)에 잘 어울리는 색입니다.     

 

  예수님뿐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돕는 하늘의 천사들도 그러한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4:7에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 데"라고 했습니다 (겔1:10). 하나님의 성품과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가는 우리도 이 4가지 색깔이 의미하는 성품을 점점 이루어 가도록 해야 합니다.

 

  36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짜서 성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37 그 휘장 문을 위하여 기둥 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지며 또 그 기둥을 위하여 받침 다섯 개를 놋으로 부어 만들지니라

 

  31-35절에 나오는 휘장은 지성소 휘장으로서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은 휘장입니다. 본절 36-37절에 나오는 휘장은 성소 휘장으로서 성소 문 역할을 하는 휘장입니다. 지성소의 휘장과 성소의 휘장은 차이가 있습니다. 첫재, 지성소의 휘장에는 그룹 천사의 모양이 수놓아져 있었는데 성소의 휘장은 그룹 천사의 모양이 수놓아지지 않았습니다. 둘째, 지성소의 휘장은 4개의 기둥에 드리워져 있었으나 성소의 휘장은 5개의 기둥에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셋째, 지성소 휘장의 기둥 받침은 은으로 되어 있었으나 성소 휘장의 기둥 받침은 놋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기둥들의 받침은 은으로 만들어진데 비해 (19, 25절) 성소 문의 기둥을 받치는 받침은 놋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반 건물은 대개 바깥이 안보다 화려한데 성막은 안쪽에 비해 바깥쪽이 더 수수하게 꾸몄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14절). 사실 이것 뿐 아니라 지성소와 성소 안에 있는 기구들은 금으로 만들어졌으나 성소 밖의 뜰에 있는 기구들은 놋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성소와 지성소 내부는 금으로 되어 있으나 지붕은 해달의 가죽으로 덮었고 성소와 지성소 벽이 금이지만 성막 울타리가 하얀 세마포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 볼 때는 별로 화려한 모습은 아닙니다. 아마 이는 백성들이 성막의 외양에 정신을 빼앗겨 그 안에 임재해 계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소홀히 여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을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도 외형적으로 보면 좋은 것들이 없습니다. 외부적인 것을 보고 들어온다면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結言>

  성막의 성소와 지성소의 건물을 보았습니다. 온통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시려는 구속계획을 예표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에수 그리스도를 통해 행하신 구속 사역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을 보아야 하고 그를 중심해야 하고 그것에 헌신해야 합니다. 외부적인 일에 집중한다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