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여호수아 23:1-16
<題目> 여호수아의 고별사
<序言>
1~12장은 가나안 땅 정복에 관해 기록했고 13~22장은 가나안 땅 분배에 대해 기록했고 23~24장은 여호수아의 최후에 관해 기록했습니다. 23장은 그가 임종하기 전에 한 고별사입니다. 고별사는 온 이스라엘이 지나온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할 것을 말했습니다. 내용구조는 지도자들의 소집(1-3절), 여호와의 은혜 추억(3-5절), 이방과 관련한 범죄 경계(6-16절)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지도자들의 소집 (1-3절)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쉬게 하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
2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곧 그들의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나이가 많아 늙었도다
3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땅을 분배 받고 평안히 거할 때에 여호수아가 장로들과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소집했습니다 (1-3절). 여호수아는 갈렙과 함께 출애굽 1세대로서 (민14:30), 나이가 많았습니다. 아마도 죽음이 임박한 그의 나이는 약 110세 정도 되었으리라 추정됩니다 (24:29). 그는 나이 많아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불러 마지막 고별사를 하려 한 것입니다.
죽음 전에 한 유언과 같은 고별사는 자기 인생 전체에 대한 신앙고백이기도 합니다. 요셉이 애굽에서 죽을 때에 자기 해골을 애굽에서 메고 나가라고 한 것도 요셉의 신앙고백에 해당했습니다 (창50:25, 출13:19). 우리가 자손에게 죽음을 두고 가장 중요하게 전해 주어야 할 것이 바로 하나님과 관계된 신앙 권면입니다.
2. 여호와의 은혜 추억 (3-5절)
3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
4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쪽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 뽑아 너희의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아내사 너희 목전에서 그들을 떠나게 하시리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여호수아의 고별사 시작은 하나님이 과거에 베푸신 은혜를 추억하므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다 보았으니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싸우시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요단(요단강)에서부터 해지는 편 대해(지중해)까지 멸한 나라들을 기업이 되게 했다고 했습니다 (3-4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무너지게 하고 기브온 전투에서 하늘에서 우박을 내리시고 태양이 중천에 머물게 한 일 등을 다 보았습니다 (6:20, 10:11-13). 하나님이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친히 이스라엘을 위해 역동적으로 싸우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차지한 것은 이스라엘의 노력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는 것입니다.
5절에 보면 여호수아는 아직 남아 있는 족속이 있기는 하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쫓아 반드시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가나안 땅 가운데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이 있었고 쫓아내지 못한 족속이 있었습니다 (13:2-6).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가나안 족속을 천천히 쫓아 내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출23:29, 삿2:20~3:4).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그들을 더 쫓아내고 땅을 차지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과거 지내 온 일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앞서가며 인도하셨고 하나님이 앞서가며 싸우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기로 한 것을 다 주셨습니다. 아직 주시지 않은 것은 하나님이 능력이 없어서이거나 우리에게 주실 의도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실력에 따라 주시는 것 뿐입니다. 실력이 자라지 못했는데 주신다면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관리하게 두었다가 실력에 따라 천천히 주시려는 경륜인 것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우리에게 주시기로 한 모든 복을 반드시 주십니다. 과거에 우리에게 은혜 베푸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3. 이방과 관련한 범죄 경계 (6-16절)
6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7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 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들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8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하기를 오늘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
9 이는 여호와께서 강대한 나라들을 너희의 앞에서 쫓아내셨으므로 오늘까지 너희에게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느니라
10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11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12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가까이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서로 왕래하면
13 확실히 알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의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의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마침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하리라
14 보라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은 마음과 뜻으로 아는 바라
1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너희에게 임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말씀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16 만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하니라
①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 (6절)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크게 힘써 율법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고 그것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6절). 강한 결단력을 가지고 율법의 말씀을 지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는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으로서 여호수아에게 있어서 좌우명과 같은 말씀입니다. 여호수아는 이 명령을 철저히 지켜서 가나안 정복을 완수했습니다. 이제 자신이 세상을 떠날 시기가 다가오면서 백성들에게도 율법의 말씀을 철저히 지키라는 말씀을 가장 중요하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②이방 신을 섬기지 말라 (7절)
가나안 땅에 남아 있는 다른 족속에게 가지 말고 그들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고 그것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고 그것들을 섬겨서 절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7절). 이는 이방 사람들과 교제하므로 이방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강한 나라들을 쫓아내셨기 때문에 당할 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함께 싸워 주셔서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아내게 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9-10절). 그러므로 하나님을 친근히 하라는 것입니다 (8절). 스스로 조심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친근히 하라'(히.다바크)는 것은 바삭 밀착하고 견고히 달라 붙으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기 전에 광야에서는 하나님을 친근히 하지 않아서 율법을 떠나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정복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율법을 지켜 우상을 섬기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함께 하여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가나안을 정복한 것은 이스라엘이 군대의 조직이나 군사의 수나 무기의 강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앞서 싸워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남은 족속을 쫓아내고 당할 나라가 없도록 강하려면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셔야 될 줄 알고 하나님을 친근히 하여 사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가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달린 것을 알고 미래의 축복과 저주가 하나님께 달린 것을 알고 하나님께 바싹 달라붙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상은 금 은 동 철 목 석 등으로 만들어진 수공물로서 기식도 운동도 없는 것으로서 능히 복이나 화를 주지 못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우상과 같은 존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고 더 의지하고 더 지배받는 것들이 우상적인 존재들입니다. 하나님 말씀 보다 더 가치있게 겨기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가시적인 것이든 불가시적인 것이든 이미 우상적 존재가 된 것입니다 (삼상15:23, 골3:5).
③이방인과 통혼하지 말라 (12절)
남아 있는 이 민족을 가까이 하므로 그들과 혼인하여 왕래하면 하나님께서 이 민족들을 다시는 쫓아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올무와 덫이 되어 옆구리의 채찍과 눈의 가시가 되어 아름다운 가나안 땅에서 멸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2-13절). '올무'와 '덫'은 짐승을 잡을 때 사용하는 올가미나 함정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이방인과 통혼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싸워 주지 않고 가나안의 남은 민족들을 쫓아내어 주지 않으므로 이스라엘이 그들로부터 극심한 압제와 고통을 당할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이방인들에게 가면 하나님을 배반한 것으로 알고 하나님이 그들을 돕지 않으므로 마침내 오히려 이스라엘이 쫓겨나고 방황하고 점차 소멸된다는 것입니다.
이방과 혼인하지 말라는 이유는 그들과 교제하므로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섬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방 사람들과 교제하면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들의 종교를 받아들여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바알브올 사건 때 발람의 미혹에 빠져 모압 여인들과 교제하다가 우상숭배에 빠지므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하루에 24,000명씩이나 죽었습니다. 왕정시대에 북이스라엘의 아합왕은 아람에서 이세벨을 데려와 왕비로 삼으므로 이스라엘 전체에 바알과 아세라 우상이 퍼졌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므로 하나님의 징계로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고린도후서6:14-16에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고 했습니다. 마지막 때에는 교회와 세상의 구분이 없어집니다 (계16:12). 우리는 이 세상과 세상 것들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한일서2:15-17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했습니다.
<結言>
여호수아의 고별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오직 하나님께 복과 화가 달린 줄 알고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우상을 떠나고 세상 문화에 빠지지 않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