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 에스겔29:1-21
<題目> 애굽에 대한 심판 선언
<序言>
26-28장은 베니게의 두로와 시돈의 심판을 선고한 내용이었습니다. 29-32장은 애굽에 대한 심판을 선고한 내용입니다. 본장은 애굽 왕 바로과 관련하여 애굽의 멸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내용구조는 애굽의 몰락(1-16절), 바벨론 왕의 애굽 침공(17-21절)으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애굽의 몰락 (1-16절)
1 열째 해 열째 달 열두째 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애굽의 바로 왕과 온 애굽으로 얼굴을 향하고 예언하라
3 너는 말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애굽의 바로 왕이여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
4 내가 갈고리로 네 아가미를 꿰고 너의 강의 고기가 네 비늘에 붙게 하고 네 비늘에 붙은 강의 모든 고기와 함께 너를 너의 강들 가운데에서 끌어내고
5 너와 너의 강의 모든 고기를 들에 던지리니 네가 지면에 떨어지고 다시는 거두거나 모으지 못할 것은 내가 너를 들짐승과 공중의 새의 먹이로 주었음이라
6 애굽의 모든 주민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 지팡이라
7 그들이 너를 손으로 잡은즉 네가 부러져서 그들의 모든 어깨를 찢었고 그들이 너를 의지한즉 네가 부러져서 그들의 모든 허리가 흔들리게 하였느니라
열째 해 열째 달 열두째 날에 하나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하여 애굽의 바로 왕과 온 애굽으로 얼굴을 향하고 예언하라고 했습니다 (1-2절). ‘열째 해 열째 달 열두째 날’은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힌지 10년 10월 12일로서 B.C.587년 1월경으로 보입니다. 이는 바벨론 제국의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예루살렘을 포위한지 거의 1년이 지난 시점이며, 에스겔과 바벨론의 유다인 포로들이 예루살렘 함락 소식을 듣기 약 2년 전입니다 (33:21). 앞서 26장에 언급된 두로에 대한 심판 예고보다 시기적으로 앞섭니다. 애굽의 심판 예고를 두로의 심판 예고보다 뒤에 배치한 것은 아마 애굽이 두로 보다 위상이 높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애굽이 실제적으로는 두로 보다 늦게 멸망한 것 때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바로’(פרעה)는 ‘큰 집’을 뜻하는 이집트어에서 온 말입니다. 아마 멤피스에 위치한 궁전 복합 건물 중 가장 큰 건물인 왕의 거처를 말함인데 점차 왕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애굽 왕에 대한 칭호로 사용되었습니다. 에스겔이 말한 ‘바로’는 애굽 왕 ‘호브라’(Hophra)를 가리킵니다 (렘44:30, Hoffmeier).
하나님이 애굽의 바로 왕을 대적한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왕은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고 했습니다. 스스로 강을 자기의 것이라고 하고 자기가 자기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3절). ‘자기 강들’은 애굽의 심장이었던 나일강과 그 지류들과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운하들을 가리킵니다. ‘악어’는 강에 누워 강의 주인처럼 여기는 동물로서 나일강의 일부 지역에서는 악어 신 ‘쇼베크’를 숭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애굽 왕 바로를 악어로 표현한 것은 애굽 왕 바로가 자신을 애굽의 절대적 주권자로 여기는 자고함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바로의 그러한 교만은 하나님의 심판의 근거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갈고리로 그의 아가미를 꿰고 그 강의 고기가 그의 비늘에 붙게 하고 그의 비늘에 붙은 강의 모든 고기와 함께 그를 강들 가운데로 끌어내어 그와 그의 강의 모든 고기를 들에 던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지면에 떨어지고 다시는 거두거나 모으지 못하도록 그를 들짐승과 공중의 새의 먹이로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애굽의 모든 주민이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 알 것이라고 했습니다 (4-6절上). 애굽 왕의 바로와 그의 수하에 있는 모든 백성을 마치 악어와 물고기를 강에서 끌어내어 들의 지면에 던지는 것처럼 황폐한 광야에 내동댕이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시체를 수습하지도 못하도록 들짐승들과 공중의 새들의 밥이 되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바벨론 제국의 왕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침공하게 하여 모든 풍요와 안락에서 기근과 폐허 속에서 고통을 당하게 할 것을 의미합니다.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 지팡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바로를 손으로 잡은즉 그가 부러져서 그들의 모든 어깨를 찢었고 그들이 바로를 의지한즉 그가 부러져서 그들의 모든 허리가 흔들리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6-7절). ‘지팡이’는 사람이 지탱하여 짚고 다니는 막대기이고, ‘갈대’는 연약하여 사람이 짚으면 부서지기 쉬운 가는 대입니다. 나일강에서 볼 수 있는 갈대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갈대보다 강도가 더 약합니다. 거의 골풀 수준입니다. 그런 점에서 갈대 지팡이는 아무런 힘이 없는 도구라는 것을 말합니다. 애굽은 자신을 의지하는 유다에게 조금의 도움도 도움을 줄 수 없는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왕하18:21, 사36:6). 뿐만 아니라 갈대 지팡이는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여 짚으면 그것이 쉽게 부러집니다. 그래서 그것을 짚은 사람이 넘어지기도 하고 옷이 찢기기도 합니다. 그처럼 유다가 바벨론의 침략을 받을 때 애굽을 의지하여 원병을 요청하지만 애굽은 유다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들도 패주하고 유다도 패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애굽은 유다의 의존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2:22, 30:1-2, 31:1-3).
8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칼이 네게 임하게 하여 네게서 사람과 짐승을 끊은즉
9 애굽 땅이 사막과 황무지가 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네가 스스로 이르기를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만들었다 하도다
10 그러므로 내가 너와 네 강들을 쳐서 애굽 땅 믹돌에서부터 수에네 곧 구스 지경까지 황폐한 황무지 곧 사막이 되게 하리니
11 그 가운데로 사람의 발도 지나가지 아니하며 짐승의 발도 지나가지 아니하고 거주하는 사람이 없이 사십 년이 지날지라
12 내가 애굽 땅을 황폐한 나라들 같이 황폐하게 하며 애굽 성읍도 사막이 된 나라들의 성읍 같이 사십 년 동안 황폐하게 하고 애굽 사람들은 각국 가운데로 흩으며 여러 민족 가운데로 헤치리라
1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사십 년 끝에 내가 만민 중에 흩은 애굽 사람을 다시 모아 내되
14 애굽의 사로잡힌 자들을 돌이켜 바드로스 땅 곧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 그들이 거기에서 미약한 나라가 되되
15 나라 가운데에 지극히 미약한 나라가 되어 다시는 나라들 위에 스스로 높이지 못하리니 내가 그들을 감하여 다시는 나라들을 다스리지 못하게 할 것임이라
16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의 의지가 되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족속은 돌이켜 그들을 바라보지 아니하므로 그 죄악이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이 칼을 바로에게 임하게 하여 그에게서 사람과 짐승을 끊은즉 애굽 땅이 사막과 황무지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바로와 강들을 쳐서 애굽 땅 믹돌에서부터 수에네 곧 구스 지경까지 황폐한 황무지 곧 사막이 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가운데로 사람이나 짐승의 발도 지나가지 않으며 거주하는 사람이 없이 40년을 지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애굽 땅을 황폐한 나라들 같이 황폐하게 하며 애굽 성읍도 사막이 된 나라들의 성읍같이 40년 동안 황폐하게 하고 애굽 사람들은 각국 가운데로 흩으며 여러 민족 가운데로 헤치리라고 했습니다 (8-12절). 하나님이 바로왕과 애굽을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첫째, 애굽을 완전히 멸망시킨다고 했습니다. 애굽 땅과 성읍들을 황폐한 황무지 곧 사막이 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미 멸망한 반바벨론 동맹 국가들같이 멸망하여 황폐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애굽 전역을 파괴하겠다고 했습니다. 믹돌에서 수에네까지 곧 구스 지경까지 황폐하겠다고 했습니다. ‘믹돌’(Migdol)은 애굽 북단에 있는 군사적 전진기지입니다. 오늘날 수에즈 운하 동편에 위치한 텔 엘-카이르의 북쪽 약 1km 지점에서 발굴된 유적과 동일시되는 곳이라 합니다 (Oren). ‘수에네’(Syene)는 애굽의 최남단 경계를 이루는 성읍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치 ‘브엘세바에서 단까지’라는 표현이 이스라엘 전체를 의미하는 표현인 것처럼 ‘믹돌에서 수에네까지’는 애굽 전역에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구스’는 현재 수단에 해당하는 누비아 지역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영역본들에서는 에디오피아(Ethiopia)로 번역했지만 현재의 에디오피아는 그보다 훨씬 남쪽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셋째, 사람이나 짐승을 끊겠다고 했습니다. 사람이나 짐승의 활동이 없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넷째, 황폐함이 40년 동안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정복한 16년 후 애굽을 공격한 때로부터 바사왕 고레스가 바벨론을 정복할 때까지의 기간일 것입니다. 다섯째, 사람들을 각국에 흩어지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애굽인들을 다른 나라로 흩어버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40년 끝에 만민 중에 흩은 애굽 사람을 다시 모아내되 애굽의 사로잡힌 자들을 돌이켜 바드로스 땅 곧 그 고국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거기에서 미약한 나라가 되어 다시는 나라들 위에 스스로 높지 못하게 되고 다시는 나라들을 다스리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13-15절). 애굽이 바벨론 침략에 의해 40여 년 동안 황폐화되고 애굽인들이 다른 나라로 사로잡혀갈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40년 후에는 애굽인들이 다시 바드로스 땅 곧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드로스’(Pathros)는 상부 애굽 북쪽 곧 델타 지역과 에디오피아 사이의 나일강을 따라 형성된 성읍입니다 (렘44:1). 하지만 지극히 미약한 나라가 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애굽인들이 다시 고토로 돌아와 회복되지만 과거 전성기 때와 같은 영광을 되찾지 못할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애굽이 바벨론 이후에 바사와 헬라(그리스)와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을 암시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감하여 스스로 높이지 못하고 다른 나라를 다스리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력을 감소시켜 다시는 다른 나라를 식민지로 삼아 그들에게 포학하게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애굽이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의 의지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은 돌이켜 그들을 바라보지 않으므로 그 죄악이 기억되지 않을 것이니 하나님이 여호와 인줄 그들이 알 것이라고 했습니다 (16절). 선지자들은 유다가 애굽을 의지하는 것이 재앙을 자초하는 것임을 경고했었습니다 (사20:5, 30:1-3,7, 31:1-2, 36:6, 렘37:5-10, 43:8-10, 44:29-30, 46:25-26). 하지만 애굽 왕들이 유다 왕들로 하여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대항하도록 부추겼습니다. 유다 왕들은 애굽 왕들이 바벨론 왕을 막아 줄 줄로 알고 애굽 왕을 의지하여 반바벨론 정책을 폈습니다. 하지만 애굽은 유다를 바벨론으로부터 구해주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애굽도 바벨론에 패배하여 황폐화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40년 후에 회복이 되겠지만 아주 미약한 나라로 존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한 이스라엘 족속은 다시는 애굽을 의지하지 않으므로 과거의 죄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애굽을 멸망시켜 쇠잔시킨 것은 그들의 교만한 죄를 심판하는 동시에 언약 백성이 그들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하나님 아닌 다른 대상을 의지할 때는 그 의지하는 대상을 심판하여 더 이상 그 대상을 의지하지 못하도록, 그래서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대상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2. 바벨론 왕의 애굽 침공 (17-21절)
17 스물일곱째 해 첫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8 인자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군대로 두로를 치게 할 때에 크게 수고하여 모든 머리털이 무지러졌고 모든 어깨가 벗어졌으나 그와 군대가 그 수고한 대가를 두로에서 얻지 못하였느니라
19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애굽 땅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기리니 그가 그 무리를 잡아가며 물건을 노략하며 빼앗아 갈 것이라 이것이 그 군대의 보상이 되리라
20 그들의 수고는 나를 위하여 함인즉 그 대가로 내가 애굽 땅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 그 날에 나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돋아나게 하고 나는 또 네가 그들 가운데에서 입을 열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스물일곱째 해 첫째 달 초하루에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했습니다 (17절). ‘스물일곱째 해 첫째 달 초하루’는 여호야긴왕과 에스겔이 바벨론에 사로잡한 때로부터 27년째 되는 해 1월 1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는 애굽에 대한 심판 경고가 주어진지 17년이 지난 때입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군대로 두로를 치게 할 때 크게 수고하여 모든 머리털이 무지러졌고 모든 어깨가 벗어졌으나 그와 군대가 그 수고한 대가를 두로에게 얻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18절). 바벨론이 두로를 공격할 때 수고하여 머리가 벗겨지고 어깨가 벗겨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바벨론에 두로를 공격하기 위해 힘쓴 것에 대한 표현일 것입니다. 바벨론 군대는 두로를 공격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수고를 했지만 그 수고한 대가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 바벨론 군대가 두로를 완전히 정복하지는 못한 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두로를 불완전하지만 최초로 정복한 것은 바사 왕 캄비세스(Cambyses)였고 두로를 완전히 정복한 것은 헬라(마게도냐) 왕 알렉산더(Alexander) 때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애굽 땅을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겨 무리를 잡아가고 물건을 노략하여 빼앗아가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그 바벨론 군대에 보상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수고는 하나님을 위해 한 것이니 그 대가로 하나님이 애굽 땅을 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19-20절). 바벨론 군대가 애굽을 침략하여 사람들을 사로잡아가고 보화들을 약탈해 가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이 예언이 주어진지 3년이 채 안되어 애굽을 침략하게 됩니다 (B.C.568년, Parker-Dubberstein).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위해 수고한 것에 대한 대가라고 했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그의 군대가 하나님을 알아서 하나님을 위해 일하기 위해 수고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했기 때문에 그들이 인지한 것과 상관없이 그들에 대한 보상의 의미로 애굽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 날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돋아나게 하고 또 에스겔이 그들 가운데에서 입을 열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21절). 바벨론의 애굽 정복과 관련하여 종말론적인 메시지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돋아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뿔’은 힘이나 권세를 상징합니다 (삼상2:1, 눅1:69, 계5:6). 이스라엘 족속에게서 한 뿔이 난다는 것은 메시아(구원자)가 나올 것을 예언한 말입니다 (시132:17). 그리고 에스겔이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서 입을 열게 할 것이라는 말은 이전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한 메시야의 구원으로 회복될 영적 이스라엘에 대한 메시지를 에스겔을 통해서 확실히 증언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이방 나라들에 대한 간섭은 언약 나라에 대한 회복과 관련하여 하신 것입니다.
<結言>
애굽은 하나님 앞에 교만했습니다. 그리고 유다로 하여금 반바벨론 정책을 펴도록 부추겨 결국 유다가 반 바벨론 정책을 사용하고 친애굽 정책을 사용하므로 바벨론에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 애굽을 심판하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교만하면 언제나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잠18:12, 벧전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