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에스겔39:1-29

<題目> 곡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미래

 

<序言>

  전장 38장에서 마곡의 왕 곡에 대한 심판을 예언했는데 본장 39장에서도 곡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장은 단순히 전장의 내용을 반복하지 않고 전장에서 밝힌 곡에 대한 심판 예언을 다른 각도에서 전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곡의 완전한 멸망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해 밝히고 있습니다. 내용구조는 곡에 대한 완전한 심판(1-8), 곡의 군대의 시체 처리(9-20), 이스라엘의 미래(21-29)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곡에 대한 완전한 심판 (1-8)

 

  1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2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북쪽 끝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3 네 활을 쳐서 네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네 화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리리니

  4 너와 네 모든 무리와 너와 함께 있는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너를 각종 사나운 새와 들짐승에게 넘겨 먹게 하리니

  5 네가 빈 들에 엎드러지리라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 내가 또 불을 마곡과 및 섬에 평안히 거주하는 자에게 내리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7 내가 내 거룩한 이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에 알게 하여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 줄을 민족들이 알리라 하라

  8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볼지어다 그 날이 와서 이루어지리니 내가 말한 그 날이 이 날이라

 

  하나님이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곡을 북쪽 끝에서부터 이끌고 나와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그의 활을 쳐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화살을 오른 손에서 떨어뜨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와 그 모든 무리와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빈 들에 엎드러지게 하여 각종 사나운 새와 들짐승에게 먹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5). ‘(Gog)은 마곡 땅의 대왕으로서 마곡 땅에는 로스와 메섹과 두발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곡과 그 연합군을 북쪽 끝에서 데리고 나와 이스라엘 땅에서 엎드러지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군사가 활을 왼손에 들고 화살을 오른 손으로 잡고 쏘는데 하나님이 그 활과 화살을 왼손과 오른손에서 떨어뜨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곧 곡의 군대를 모두 빈들에 엎드러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곡의 군대가 이스라엘이 평안히 거하는 성읍에 당도하기도 전에 하나님이 개입하여 멸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그래서 공중의 새와 들의 짐승이 밥이 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곡의 군대가 패망하여 매장조차 되지 못하고 철저히 버려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매장을 중요시하는 고대 관습으로 비추어 볼 때 죽어서까지 버려지는 저주를 암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또 마곡과 그 섬에 평안히 거주하는 자에게 불을 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거룩하신 이름을 이스라엘 백성에 알게 할뿐 아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임을 모든 민족에게 알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날이 반드시 와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6-8).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곡의 군대를 초자연적인 역사로 멸할 뿐 아니라 곡의 거점인 마곡 땅과 곡과 동맹한 해안 지역 나라들에도 초자연적인 역사로 멸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뿐 아니라 모든 민족들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지키는 위대한 하나님임을 알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악을 멸하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임을 알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날은 반드시 올 것이고 그 날이 바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곡을 멸하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2. 곡의 군대의 시체 처리 (9-20)

 

  9 이스라엘 성읍들에 거주하는 자가 나가서 그들의 무기를 불태워 사르되 큰 방패와 작은 방패와 활과 화살과 몽둥이와 창을 가지고 일곱 해 동안 불태우리라

  10 이같이 그 무기로 불을 피울 것이므로 그들이 들에서 나무를 주워 오지 아니하며 숲에서 벌목하지 아니하겠고 전에 자기에게서 약탈하던 자의 것을 약탈하며 전에 자기에게서 늑탈하던 자의 것을 늑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그 날에 내가 곡을 위하여 이스라엘 땅 곧 바다 동쪽 사람이 통행하는 골짜기를 매장지로 주리니 통행하던 길이 막힐 것이라 사람이 거기에서 곡과 그 모든 무리를 매장하고 그 이름을 하몬곡의 골짜기라 일컬으리라

  12 이스라엘 족속이 일곱 달 동안에 그들을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13 그 땅 모든 백성이 그들을 매장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 그들이 사람을 택하여 그 땅에 늘 순행하며 매장할 사람과 더불어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를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일곱 달 후에 그들이 살펴 보되

  15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땅으로 지나가다가 사람의 뼈를 보면 그 곁에 푯말을 세워 매장하는 사람에게 가서 하몬곡 골짜기에 매장하게 할 것이요

  16 성읍의 이름도 하모나라 하리라 그들이 이같이 그 땅을 정결하게 하리라

  1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 인자야 너는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18 너희가 용사의 살을 먹으며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시기를 바산의 살진 짐승 곧 숫양이나 어린 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듯 할지라

  19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잔치의 기름을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그 피를 취하도록 마시되

  20 내 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사를 배부르게 먹일지니라 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성읍들에 거주하는 자가 나가서 그들의 무기들 곧 방패와 활과 화살과 몽둥이와 창 등을 가지고 일곱 해 동안 불태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들에서 나무를 주워오지 않고 숲에서 벌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을 약탈하고 늑탈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9-10). 성읍에 안전하게 거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에 엎드러진 곡의 군대의 쌓인 무기들을 7년 동안 불태운다는 것입니다. ‘일곱 해는 완전을 의미하는 상징수입니다. 이는 그만큼 곡의 군대가 막강했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그런 군대도 완전하게 멸절시켰다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단순히 그 무기들을 불사르는데 그치지 않고 땔감으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용하던 것들을 노획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곡의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의 것들을 약탈하려 했지만 오히려 그들이 약탈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 날에 하나님이 곡을 위해 이스라엘 땅 곧 바다 동쪽 사람이 통행하는 골짜기를 매장지로 주어 통행하는 길이 막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거기서 곡과 그 모든 무리를 매장하고 그 이름을 하몬곡의 골짜기라 일컬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이 일곱 달 동안에 그들을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땅 모든 백성이 그들을 매장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을 것이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11-13). ‘이스라엘 땅 곧 바다 동쪽 사람이 통행하는 골짜기는 당시 애굽과 갈대아 사이의 무역로가 위치한 사해 앞쪽의 요단 골짜기로 여겨집니다 (C.F.Keil). 이 지역은 길르앗에서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지리적 요충지로서 골짜기의 지형이 넓어 많은 군대의 시체를 매장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도 그곳에 곡의 군대를 매장하는 곳이 되어 통행하던 길이 막힌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수가 죽었는지를 가늠하게 해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곡의 군대의 시체들을 그곳에 7개월 동안 매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장지의 이름을 하몬곡의 골짜기라고 일컫게 된다고 했습니다. ‘하몬곡’(המון גוג)곡의 무리로 곡의 군대의 많은 무리라는 의미입니다. 매장지를 하몬곡의 골짜기라고 한 것은 곡의 군대의 수많은 무리를 매장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곡의 군대가 사용하던 병기를 7년 동안 불사른다고 했는데 그 시체를 7개월 동안 매장을 한다고 했습니다. ‘일곱 달일곱 해와 마찬가지로 완전을 의미하는 상징수입니다. 이도 곡의 군대가 얼마나 많은 수가 죽었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완전한 심판을 나타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사람을 택하여 그 땅에 늘 순행하며 매장할 사람과 더불어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를 매장하여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곱 달 후에 그들이 살펴보되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땅으로 지나가다가 사람의 뼈를 보면 그 곁에 푯말을 세워 매장하는 사람에게 가서 하몬곡 골짜기에 매장하게 할 것이고 성읍의 이름도 하모나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같이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곡의 군대의 시체들을 7개월 동안 하몬곡 골짜기에 매장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도 매장 책임자들을 선택하여 두루 다니면서 남아 있는 시체를 찾아 매장하는 일을 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다가 뼈를 발견하면 푯말로 표식을 하고 매장하는 책임자들에게 알려주면 그 책임자들이 가서 그 뼈를 하몬곡 골짜기에 가져다가 매장을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 골짜기를 하몬곡 골자기라고 한다고 했는데 그곳에 있는 성읍은 하모니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14-16). ‘하모니’(המונה)는 하몬과 같은 뜻으로 무리라는 뜻입니다. 매장한 골짜기도 많은 무리를 매장했기 때문에 하몬 골짜기라고 하고 그 곳의 성읍도 같은 곳에 있기 때문에 같은 의미의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한편 7개월 동안 시체를 매장하고도 그 이후에도 남아 있는 뼈들까지 발견되는 대로 매장을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이스라엘 땅을 정결하게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보건상으로도 정결케 하는 것이 되지만 종교의식상으로도 정결케 하는 것입니다. 이방 나라들의 군사들이 하나님의 택함 받은 나라에 침략을 해온 것도 부정한 것이지만 그 시체들이 널려 있는 것도 부정한 것이었습니다 (19:11-12).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각종 새와 들의 짐승에게 모여 오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각종 새들과 짐승들을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를 열었으니 사방에서 모여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시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용사의 살을 먹으며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시기를 바산의 살진 짐승 곧 숫양이나 어린 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듯 하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한 잔치의 기름을 배불리 먹으며 그 피에 취하도록 마시되 하나님의 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사를 먹일 것이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17-20). 이는 4절에서 너와 네 모든 무리와 너와 함께 있는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너를 각종 사나운 새와 들짐승에게 넘겨 먹게 하리니라는 말씀에 연관된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곡의 군대를 심판하여 그 군사와 말의 시체를 각종 새와 짐승들이 뜯어 먹게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사람이 잔치를 배설하여 손님들로 하여금 고기와 음료를 실컷 먹고 만족하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이 곡의 군대의 시체를 새들과 짐승들로 먹게 한다는 것입니다. 바산의 살진 짐승을 먹듯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바산’(Bashan)은 요단강 동편의 방대한 지역으로 북으로는 헐몬산에 남으로는 길르앗에 이르는 비옥한 목초지로서 그곳은 목축업이 성행한 곳입니다. 그러기에 살찐 짐승들이 많이 사육된 곳입니다 (32:14, 22:12, 4:1). 이 내용은 곡의 군대의 죽음과 장사의 과정에서 일어난 처참한 광경을 보이므로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철저한지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3. 이스라엘의 미래 (21-29)

 

  21 내가 내 영광을 여러 민족 가운데에 나타내어 모든 민족이 내가 행한 심판과 내가 그 위에 나타낸 권능을 보게 하리니

  22 그 날 이후에 이스라엘 족속은 내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알겠고

  23 여러 민족은 이스라엘 족속이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혀 갔던 줄을 알지라 그들이 내게 범죄하였으므로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고 그들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겨 다 칼에 엎드러지게 하였으되

  24 내가 그들의 더러움과 그들의 범죄한 대로 행하여 그들에게 내 얼굴을 가리었었느니라

  25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사랑을 베풀지라

  26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주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

  27 내가 그들을 만민 중에서 돌아오게 하고 적국 중에서 모아 내어 많은 민족이 보는 데에서 그들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때라

  28 전에는 내가 그들이 사로잡혀 여러 나라에 이르게 하였거니와 후에는 내가 그들을 모아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하고 그 한 사람도 이방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내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알리라

  29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이 자기 영광을 여러 민족 가운데에 나타내어 모든 민족이 하나님께서 행한 심판과 하나님께서 그 위에 나타낸 권능을 보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그 날 이후에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 알겠고 여러 민족은 이스라엘 족속이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혀 갔던 줄 알리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하나님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고 그들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겨 다 칼에 엎드러지게 했으되 하나님이 그들의 더러움과 그들의 범죄한대로 행하여 그들에게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었었다고 했습니다 (21-24). 하나님이 곡과 그의 연합군대를 완전히 심판하신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 알 것이라는 것입니다. ‘알겠고에 해당하는 기본형 야다’(ידע)는 경험적으로 앎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곡의 군대를 심판하신 것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이 자기들의 절대 보호자이며 구원자인 것을 절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자신들이 참으로 섬겨야할 유일한 하나님임을 절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방 여러 민족들은 하나님이 곡의 군대에 대한 심판하신 것과 그 위해 나타내신 권능을 보고 이스라엘 족속이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혀 갔던 줄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원수의 칼에 엎드러지고 사로잡혀 가게 된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보호할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들이 범죄했기 때문인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범죄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에 대해 얼굴을 가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얼굴을 가린다는 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신 것을 나타내는 관용적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얼굴을 향한다는 것은 관심에 대한 표현이고 얼굴을 가린다는 것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표현입니다 (11:7, 54:8, 1:16).

 

  하나님께서 이제 자기 거룩한 이름을 위해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사랑을 베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주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하나님께 범한 죄를 뉘우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만민 중에서 돌아오게 하고 적국 중에서 모아내어 많은 민족이 보는 데서 그들로 말미암아 거룩함을 나타낼 때라고 했습니다 (25-27). 하나님께서 자기 거룩함을 나타내려는 열심이 바벨론 포로민들을 고토로 돌아오게 하고야 말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귀환하여 평안히 거할 때 그들이 과거에 자신들의 죄악과 범죄를 반추해보며 회개를 하므로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곡과 그 군대를 심판하고 포로민을 귀환하게 하여 영적으로 회복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전에는 그들이 사로잡혀 여러 나라에 이르게 했지만 후에는 그들을 모아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하고 그 한 사람도 이방에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는 하나님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않을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고 했습니다 (28-2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므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트렸기 때문에 그들을 사로잡혀 가게 했지만 하나님이 반드시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모아서 고토로 돌아오게 하고 영적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들에게서 관심을 버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약을 다시 새롭게 하고 곤고히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일은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성령님을 쏟아 붓듯이 보내어 성령님으로 역사하게 하므로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언약 회복의 보증으로 보내시겠다는 것입니다.

 

<結言>

  하나님이 곡과 그의 군대를 심판하고 사로잡힌 포로민들을 돌아오게 하여 육체적으로만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회개하게 하므로 영적으로도 회복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종말에도 주님이 재림하셔서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를 심판하고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가져오게 하실 것입니다 (20:7-10). 그것은 하나님과 영적인 이스라엘에 대한 언약을 궁극적으로 성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기 백성이 범죄할 때 징계하지만 그 목적은 자기 백성을 정결하게 하여 언약관계를 확실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그 목적대로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사랑하며 언약을 지키시는 분임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