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에스겔40:1-49

<題目> 성전 측량 (1)


<序言>

  40~48장까지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질서가 어떻게 수립될 것인가를 계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시는 상징으로 새로운 성전이 건축되고 (40-43), 그 곳에 새로운 의식이 확립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될 것이고 (44-46),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을 새롭게 분배하게 될 것을 제시합니다 (47-48). 그 중에 본장인 40장은 앞선 39:21-29에 나온 이스라엘의 회복에 따른 성전의 회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내용구조는 환상의 배경(1-4), 성전 바깥뜰 측량(5-27), 성전 안뜰 측량(28-46), 성소 입구 측량(47-49)으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계시 환상의 배경 (1-4)

 

  1 우리가 사로잡힌 지 스물다섯째 해, 성이 함락된 후 열넷째 해 첫째 달 열째 날에 곧 그 날에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여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시되

  2 하나님의 이상 중에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에 이르러 나를 매우 높은 산 위에 내려놓으시는데 거기에서 남으로 향하여 성읍 형상 같은 것이 있더라

  3 나를 데리시고 거기에 이르시니 모양이 놋 같이 빛난 사람 하나가 손에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를 가지고 문에 서 있더니

  4 그 사람이 내게 이르되 인자야 내가 네게 보이는 그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네 마음으로 생각할지어다 내가 이것을 네게 보이려고 이리로 데리고 왔나니 너는 본 것을 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할지어다 하더라

 

  에스겔이 사로잡힌 지 스물다섯째 해, 성이 함락된 이후 열넷째 해 첫째 달 열째 날에 하나님의 권능이 임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상 중에 에스겔을 이스라엘 땅으로 데리고 가 매우 높은 산 위에 내려 놓으셨다고 했습니다. 거기에서 남으로 향하여 성읍 형상 같은 것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1-2). ‘사로잡힌 지 스물다섯째 해는 에스겔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온지 25년째를 말합니다. 유다 예루살렘을 바벨론 군대로부터 3번에 걸쳐 함락되었고 유다 사람들을 3번에 걸쳐 사로잡혀왔습니다. 에스겔은 예루살렘이 2번째 함락되었을 때 사로잡혀온 선지자입니다. 예루살렘이 2번째 함락되어 유다 백성이 사로잡혀간 때는 B.C.597년입니다. 그러므로 그 때로부터 25년째 되는 해는 B.C.573이 되는 해입니다. ‘성이 함락된 후 열넷째 해는 예루살렘성이 바벨론 군대에 의해 완전히 함락된 때로부터 14년째 되는 해를 말합니다. 예루살렘성이 완전히 함락된 때는 바벨론 군대가 3번째 공격을 했을 때인데 그 때는 B.C.586년입니다. 그 때로부터 14년이 되는 해는 B.C.573이 되는 해입니다. 그 해 110일에 하나님의 권능이 에스겔에게 임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에스겔을 이상 중에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 높은 산 위에 내려 놓았습니다. ‘매우 높은 산은 시온 산을 가리킵니다. 시온 산(Mt. Zion)은 예루살렘 동남쪽 구릉지대를 말하는데 (기드론과 두로베온 골짜기 사이에 솟아오른 봉우리), 다윗성으로 불리기도 했고 (왕상8:1, 대하5:2), 후에는 예루살렘 전체를 포괄하는 명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0:24). 시온 산에서 남으로 향하여 성읍 형상 같은 것이 있었다고 했는데 성읍 형상 같은 것은 성()같은 모양을 한 성전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에스겔을 남쪽에 보이던 성읍같이 생긴 성전으로 데리고 가니 모양이 놋 같이 빛난 사람이 손에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를 가지고 문에 서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에스겔에게 보이는 것을 보고 귀로 들으며 마음으로 생각하고 전하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에스겔에게 보이려고 데리고 왔으니 본 것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라고 했습니다 (3-4). ‘모양이 놋 같이 빛난 사람은 하나님이나 성육신 전의 그리스도로 보는 사람도 있으나 하나님의 사역을 대행하는 천사로 보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놋은 견고함을 상징하는바 천사의 초자연적인 특성을 암시합니다.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는 건축에 필요한 도구들입니다. 삼줄은 비교적 긴 거리를 재는 도구로서 주로 땅의 길이를 잴 때 사용됩니다. 장대는 비교적 짧은 길이를 재는 도구로서 주로 건축물의 높이를 잴 때 많이 사용됩니다. ‘문에 서 있더니는 에스겔이 남쪽을 향해 성전을 보았다는 점으로 미루어 천사가 북문에 서 있었던 것을 말합니다. 천사는 그곳에서 에스겔을 동문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에스겔은 그 천사로부터 환상으로 본 계시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세하게 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성전의 실재성을 눈으로 보고 천사가 성전 구조에 대해 해설한 내용을 귀로 듣고 성전의 전제적인 구조와 윤곽을 마음으로 그려보고 그것을 전하라고 한 것입니다.

 


       2. 성전 바깥뜰 측량 (5-27)

 

  5절 중간에 “~그 사람의 손에 측량하는 장대를 잡았는데 그 길이가 팔꿈치에서 손가락에 이르고 한 손바닥 너비가 더한 자로 여섯 척이라~”고 했습니다. 천사가 손에 측량하는 장대를 잡았는데 그 길이가 팔꿈치에서 손가락에 이르고 한 손바닥 너비를 더한 여섯 척이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인들이 사용한 길이 측정 단위는 규빗(cubit)입니다. 일반 규빗은 팔꿈치에서 손가락 끝가지의 길이로서 45.6cm로 환산합니다. 그런데 왕실 규빗은 일반 규빗에 손바닥 너비만큼을 더한 길이로서 53.2cm(45.6+7.6cm)로 환산합니다. 본문의 ()은 왕실 규빗을 말합니다 (5, 43:13). 과거 성막과 솔로몬 성전은 일반 규빗에 의해 측정하여 지어졌는데 에스겔이 환상으로 본 새 성전은 왕실 규빗으로 측정을 한 것입니다. 천사가 들고 있는 장대는 여섯 척이라고 했습니다. ‘여섯 척은 왕실 규빗으로 6규빗이라는 말로서, 왕실 규빗의 1규빗이 53.2cm이므로 6규빗은 319.2cm로서 약 3.2m에 해당합니다. 곧 천사가 들고 있는 장대의 길이가 왕실 규빗으로 6규빗으로서 약 3.2m였던 것입니다.

 

   ① 사면 담

 

  5 내가 본즉 집 바깥 사방으로 담이 있더라 그 사람의 손에 측량하는 장대를 잡았는데 그 길이가 팔꿈치에서 손가락에 이르고 한 손바닥 너비가 더한 자로 여섯 척이라 그 담을 측량하니 두께가 한 장대요 높이도 한 장대며


  이는 성전의 가장 기본적인 성전 바깥벽인 담에 관한 내용입니다. 42:20그가 이같이 그 사방을 측량하니 그 사방 담 안 마당의 길이가 오백 척이며 너비가 오백 척이라~”고 했습니다. 성전 외벽 담의 전체 너비와 길이가 각각 500×500(266×266m)의 정방형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은 그 성전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외벽 담을 말합니다. 5절 앞부분과 뒷부분을 보면 내가 본즉 집 바깥 사방으로 담이 있더라~ 그 담을 측량하니 두께가 한 장대요 높이도 한 장대며라고 했습니다. 성전 바깥 사방으로 있는 그 담을 측량하니 두께가 1장대이고 높이도 1장대라고 했습니다. ‘한 장대는 왕실 규빗으로 6(규빗)으로서 담의 두께와 높이가 각각 3.2m였다는 것입니다. 이 담은 견고하고 높았습니다. 이 담은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성전 내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담입니다. 곧 일반영역과 성전을 구별해주는 담이었습니다. 42:20“~그 담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것이더라고 했습니다. 속된 것과 거룩한 것을 구분시키고 거룩한 것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담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임재와 예배의 장소를 거룩하게 구별하신 것입니다. 출애굽기3:5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거룩한 분이라는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1:45, 19:2, 20:26).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이 피조물들에 의해 더럽혀지고 훼손되고 무시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자신과 이름과 영예를 지키시는 분입니다. 사사시대에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법궤를 빼앗아갔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법궤를 두는 곳마다 재앙을 내렸습니다. 다곤 신상을 훼파하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독종으로 죽게 하고 농작물에 쥐들로 해치게 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이 스스로 법궤를 유다 벧세메스로 돌려보냈습니다 (삼상6:1-12). 그런데 벧세메스 사람들이 법궤 두껑을 열어보다가 70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무엘상6:19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명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라고 했습니다. '(오만)칠십 인'은 주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오만)’은 어떤 사본에는 있고 어떤 사본에는 없기 때문에 괄호로 번역을 한 것입니다. 어떤 분은 징계받은 전체의 수가 50,000이고 실제로 죽은 사람의 수가 70인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별로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후일에 이스라엘의 수도였던 예루살렘의 인구가 최고로 번성했을 때에도 70,000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벧세메스는 전 인구를 합쳐도 50,000명이 안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Keil, Smith, Fay). 히브리 여러 사본들에는 '(오만)'이라는 말이 없고 '칠십'인만 있습니다. 혹 있는 사본은 숫자로 쓰인 히브리어 알파벳 70에 해당하는 '아인‘(ע) 50(+1,000)에 해당하는 (נ) 으로 잘못 필사(筆寫)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Kennicott). 70인역(LXX)에도 '(오만)'이 없고 사학자 요세프스(Josephus)'칠십'인이 맞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과 같은 성도도 지키십니다. 고린도전서3:16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고전6:16). 하나님의 이름과 목적과 영광이 있는 성도를 지키십니다. 시편37:28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고 했습니다. 또한 성도의 모든 소유를 지키십니다. 시편16:5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와 성도의 기업을 사방으로 지켜주십니다. 스가랴2:5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② 동쪽 문간


  6 그가 동쪽을 향한 문에 이르러 층계에 올라 그 문의 통로를 측량하니 길이가 한 장대요 그 문 안쪽 통로의 길이도 한 장대며

  7 그 문간에 문지기 방들이 있는데 각기 길이가 한 장대요 너비가 한 장대요 각방 사이 벽이 다섯 척이며 안쪽 문 통로의 길이가 한 장대요 그 앞에 현관이 있고 그 앞에 안 문이 있으며

  8 그가 또 안 문의 현관을 측량하니 한 장대며

  9 안 문의 현관을 또 측량하니 여덟 척이요 그 문 벽은 두 척이라 그 문의 현관이 안으로 향하였으며

  10 그 동문간의 문지기 방은 왼쪽에 셋이 있고 오른쪽에 셋이 있으니 그 셋이 각각 같은 크기요 그 좌우편 벽도 다 같은 크기며

  11 또 그 문 통로를 측량하니 너비가 열 척이요 길이가 열세 척이며

  12 방 앞에 간막이 벽이 있는데 이쪽 간막이 벽도 한 척이요 저쪽 간막이 벽도 한 척이며 그 방은 이쪽도 여섯 척이요 저쪽도 여섯 척이며

  13 그가 그 문간을 측량하니 이 방 지붕 가에서 저 방 지붕 가까지 너비가 스물다섯 척인데 방문은 서로 반대되었으며

  14 그가 또 현관을 측량하니 너비가 스무 척이요 현관 사방에 뜰이 있으며

  15 바깥 문 통로에서부터 안 문 현관 앞까지 쉰 척이며

  16 문지기 방에는 각각 닫힌 창이 있고 문 안 좌우편에 있는 벽 사이에도 창이 있고 그 현관도 그러하고 그 창은 안 좌우편으로 벌여 있으며 각 문 벽 위에는 종려나무를 새겼더라




  에스겔이 본 성전에는 문간이 모두 6개가 있었습니다. 바깥뜰 동쪽과 남쪽과 북쪽에 3, 안뜰 동쪽과 남쪽과 북쪽에 3개였습니다. 그 모든 문간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먼저 바깥뜰 문간들을 측량했습니다. 6-16절에는 바깥뜰 동쪽 문간을 측량했고 20-27절에는 바깥뜰 북쪽 문간과 남쪽 문간을 측량했습니다. 본문은 바깥뜰 동쪽 문간에 대한 내용입니다. 에스겔은 바깥뜰 동쪽 문간으로 들어가면서 동쪽 문간을 측량했습니다. 그 구조는 층계를 올라 문과 문의 통로가 있고 좌우에 문지기 방들이 3개씩 있고 현관이 있고 안문이 있었습니다. 문간의 전체 제원은 너비와 길이와 높이가 25×50×60(13×27×32m)였습니다. 13-15절에 그가 그 문간을 측량하니 이 방 지붕 가에서 저 방 지붕 가까지 너비가 스물다섯 척인데 방문은 서로 반대되었으며, 그가 또 현관을 측량하니 너비가 스무 척이요 현관 사방에 뜰이 있으며, 바깥 문 통로에서부터 안 문 현관 앞까지 쉰 척이며라고 했습니다. 14절에서 현관을 측량하니 너비가 스무척이요라고 했는데 현관에 해당하는 예일’(איל)기둥들을 의미하는 단어이고, ‘너비가 스무척에 해당하는 쉬쉼’(ששים)‘60’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런 점들을 감안하면 문간의 높이가 60척이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문간에는 문간을 오르는 층계(계단)가 있었습니다. 6절에 그가 동쪽을 향한 문에 이르러 층계에 올라~”라고 했습니다. 여기 동쪽 문간에서는 층계의 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북쪽 문간이나 남쪽 문간을 말할 때 층계의 수를 7계단이라고 했습니다. 22절에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일곱 층계가 있고 그 안에 현관이 있으며라고 했고, 26절에 또 그리로 올라가는 일곱 층계가 있고 그 안에 현관이 있으며~”라고 했습니다. 바깥뜰의 동쪽 문간의 구조가 다른 문간들의 구조와 다 같다는 점에서 동쪽 문간의 층계도 7계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단 위 문간 입구의 벽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16절에 “~문 벽 위에는 종려나무를 새겼더라라고 했습니다. 종려나무는 번성과 풍요와 승리를 상징하는 나무입니다 (92:12, 12:13, 7:9). 그리고 계단을 오르면 입구에는 여닫는 문과 문 통로가 있었습니다. 문 통로의 크기는 너비와 길이(높이)가 각각 10×13(5×7m)이었습니다. 11절에 또 그 문 통로를 측량하니 너비가 열 척이요 길이가 열세 척이며라고 했습니다. ‘길이에 해당하는 오레크’(ארך)가 길이 뿐 아니라 높이를 가리키기도 하는 단어로 보아 길이를 높이로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좌우의 문지기 방들을 지나면 안쪽 문 통로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현관이었습니다. 현관은 길이가 8(4.3m)이었고 벽 두께는 2(1.1m)이었습니다. 9절에 안 문의 현관을 또 측량하니 여덟 척이요 그 문 벽은 두 척이라 그 문의 현관이 안으로 향하였으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현관을 지나 나가는 문이 있었습니다.

 

  문 통로 좌우로 문지기 방들이 있었습니다. 문지기 방은 모두 6개였습니다. 좌우로 3개씩이었습니다. 10절에 그 동문간의 문지기 방은 왼쪽에 셋이 있고 오른쪽에 셋이 있으니 그 셋이 각각 같은 크기요 그 좌우편 벽도 다 같은 크기며라고 했습니다. 보통 문지기 방은 좌우에 1개씩 있기 마련인데 성전 문지기는 좌우로 3개씩 있었습니다. 좌우로 3개씩 있는 경우는 최고의 존귀한 분을 지켜야 할 경우입니다. 그 방의 크기는 너비와 길이가 각각 1장대씩이었습니다. 6×6(3.2×3.2m)의 정방형이었습니다. 7절에 그 문간에 문지기 방들이 있는데 각기 길이가 한 장대요 너비가 한 장대요~”라고 했습니다. 그 방의 앞부분은 간막이 벽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12절에 방 앞에 간막이 벽이 있는데 이쪽 간막이 벽도 한 척이요 저쪽 간막이 벽도 한 척이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문간에는 창문들이 있었습니다. 창문은 현관에도 있었고 문지기방 사이의 벽들에도 있었고 각 문지기 방들에도 있었습니다. 창문들의 두께는 벽들의 두께와 같았습니다. 현관의 창문 두께는 1.5(0.8m)였고, 문지기방 사이의 벽들에 있는 창문의 두께는 7.5(4m)였고, 각 문지기 방들에 있는 창문의 두께는 1.5(0.8m)이었습니다. 창문들의 구조는 닫힌 창이었습니다. 16절에 문지기 방에는 각각 닫힌 창이 있고~”라고 했습니다. 이 창은 여닫을 수 있는 창이 아니라 고정되어 있는 창이었습니다. 이 창문은 격자 형태의 창문이었습니다. 창틀에 여러 개의 나무를 X자 형태로 가로질러놓은 창살로 되어 있는 창문이었습니다. 이 창문의 기능은 외부의 침입을 막고, 환기가 이루어지고, 빛이 들어오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성전에는 문지기 방이 필요하고 문지기들이 필요합니다. ‘문지기는 성전을 경비하는 레위인들로서 그들은 성전으로 접근하는 모든 사람의 접근을 통제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대하12:11). 그들은 성전을 경비하기 위해 헌신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지키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직접 제사 사역을 감당하는 제사장들에 비하면 무시당할 수도 있는 직책을 가진 자들입니다. 하지만 그런 자들이 있어야 성전과 예배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성전과 예배를 위해 작은 부분이라도 헌신하는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시편84:10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성전을 유지하게 하는 일, 하나님의 예배사역에 동참하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에 대해 표현한 구절입니다.

 

   ③ 박석 깔린 땅과 4개의 부엌들과 30개의 방들

 

  17 그가 나를 데리고 바깥뜰에 들어가니 뜰 삼면에 박석 깔린 땅이 있고 그 박석 깔린 땅 위에 여러 방이 있는데 모두 서른이며

  18 그 박석 깔린 땅의 위치는 각 문간의 좌우편인데 그 너비가 문간 길이와 같으니 이는 아래 박석 땅이며

  19 그가 아래 문간 앞에서부터 안뜰 바깥 문간 앞까지 측량하니 그 너비가 백 척이며 동쪽과 북쪽이 같더라


  스겔은 동쪽 문으로 들어가 바깥뜰(마당)로 들어갔습니다. 바깥뜰 끝자락으로 돌아가면서 박석이 깔려 있었습니다. 이 박석은 안뜰에도 동일하게 깔려 있었습니다. 바깥뜰에 깔린 박석을 아래 박석 깔린 땅이라 하고 안뜰에 깔린 박석을 위 박석 깔린 땅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아래 박석 깔린 땅에 대한 내용입니다. 17절에 그가 나를 데리고 바깥뜰에 들어가니 뜰 삼면에 박석 깔린 땅이 있고~”라고 했습니다. ‘박석’(רצפה)은 바닥 장식용으로 바닥에 까는 돌을 말하는데 주로 얇고 넓은 형태의 돌입니다. 현대에 바닥에 까는 대리석이나 타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박석은 솔로몬 성전에도 깔려 있었습니다 (대하7:3). 이 박석은 바깥뜰 끝 3면에 깔려 있었습니다 (그림에서 까만 바탕 부분). 북쪽을 제외한 (사실 서쪽에도 건물이 없는 지역에는 깔려 있지만) 동 남 북쪽 3면으로 돌아가면서 깔려 있었습니다. 물론 3면에 있는 문간들은 제외하고 깔려 있었습니다. 그 폭은 50(27m)이었습니다. 18절에 그 박석 깔린 땅의 위치는 각 문간의 좌우편인데 그 너비가 문간 길이와 같으니 이는 아래 박석 땅이며고 했습니다. 그리고 박석이 깔리지 않은 부분의 폭은 100(53m)이었습니다. 19절에 그가 아래 문간 앞에서부터 안뜰 바깥 문간 앞까지 측량하니 그 너비가 백 척이며 동쪽과 북쪽이 같더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깥뜰 박석 깔린 4모퉁이에 부엌들이 있었습니다. 모퉁이마다 1개의 부엌이 있었습니다. 4모퉁이에 각각 1개씩 있었으니 모두 4개인 것입니다. 46:21-22나를 데리고 바깥뜰로 나가서 나를 뜰 네 구석을 지나가게 하시는데 본즉 그 뜰 매 구석에 또 뜰이 있는데, 뜰의 네 구석 안에는 집이 있으니 길이는 마흔 척이요 너비는 서른 척이라 구석의 네 뜰이 같은 크기며라고 했습니다. 바깥뜰 4모퉁이에 있는 부엌 모두 다 너비와 길이가 각각 30×40규빗(16×21m)이었습니다. 그 부엌에는 삶는 기구가 설비되어 있었고 그곳은 백성의 제물을 삶는 곳이었습니다. 46:23-24그 작은 네 뜰 사방으로 돌아가며 부엌이 있고 그 사방 부엌에 삶는 기구가 설비되었는데,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는 삶는 부엌이니 성전에서 수종 드는 자가 백성의 제물을 여기서 삶을 것이니라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성전에서 수종 드는 레위지파 사람들이 백성의 제물을 삶는 곳이었습니다. 제물 가운데 화목제(감사제, 서원제, 자원제)의 경우에는 물려 나온 제물을 제사장과 레위인과 백성이 함께 먹을 수 있었는데 그 같은 제물을 삶는 곳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바깥뜰 끝자락 3면으로 돌아가면서 30개의 방들이 있었습니다. 17절에 “~그 박석 깔린 땅 위에 여러 방이 있는데 모두 서른이며라고 했습니다. 바깥뜰 끝자락 3면 모퉁이의 부엌과 3면 중앙 문간 사이들에 여러 방들이 있었는데 그 수는 3면 문간 좌우로 5개씩 모두 30개였습니다. 그 방들의 용도는 제사 드리는 데에 필요한 물품들을 보관하고, 제사 후에 물려 나온 제물들을 먹는 장소였습니다. 화목제(감사제, 서원제, 자원제) 같은 경우엔 희생 제물을 태워 드리는 부분이 있고 그 나머지는 제사장과 레위인들과 백성들이 나누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백성들에게도 돌아오는 부분들은 4모퉁이의 부엌에서 삶아 이 30개의 방들에서 먹는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들은 영적 양식을 먹는 생활이 중요합니다. 마태복음4: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고 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신명기8:3의 말씀을 인용한 내용입니다. 사람은 영()이 있는 존재로서 영이 사는 것이 중요하고 영이 살기 위해 영적 양식인 하나님 말씀을 공급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고 그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1: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간절하게 대해야 합니다. 사도행전17:11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라고 했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을 간절히 사모했고 말씀을 들을 때에 그 말씀을 깨닫기 위해 그 말씀에 집중했습니다 (119:131, 42:1). 하나님 말씀을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고 자기 인격과 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묵상했습니다 (19:10, 119:72, 24, 5:39). 하나님 말씀이 배에서는 쓰지만 날마다 먹고 소화하여 인격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10:10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고 했습니다. ‘먹는다는 말은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이해한다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입에서는 달다는 말은 내용을 지적 능력으로 이해했을 때는 마음이 기쁘고 즐겁다는 표현입니다. ‘배에서는 쓰다는 말은 이해한 내용을 인격에 내면화시킬 때는 마음이 고통스럽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바로 이해해서 말씀대로 되지 못한 것을 쳐 복종시키고 인격이 말씀대로 만들어져 가는 것이 영적 성장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은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래도 그 과정을 반복해야 영적 만족과 성장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4:12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고 했습니다.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 ‘마음의 생각과 뜻은 인간의 본질적인 구성요소를 말한 것이라기보다는 인간 내면의 전체에 대한 수사학적 표현입니다.

 

   ④ 북쪽 문간과 남쪽 문간

 

  20 그가 바깥뜰 북쪽을 향한 문간의 길이와 너비를 측량하니

  21 길이는 쉰 척이요 너비는 스물다섯 척이며 문지기 방이 이쪽에도 셋이요 저쪽에도 셋이요 그 벽과 그 현관도 먼저 측량한 문간과 같으며

  22 그 창과 현관의 길이와 너비와 종려나무가 다 동쪽을 향한 문간과 같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일곱 층계가 있고 그 안에 현관이 있으며

  23 안뜰에도 북쪽 문간과 동쪽 문간과 마주 대한 문간들이 있는데 그가 이 문간에서 맞은쪽 문간까지 측량하니 백 척이더라

  24 그가 또 나를 이끌고 남으로 간즉 남쪽을 향한 문간이 있는데 그 벽과 현관을 측량하니 먼저 측량한 것과 같고

  25 그 문간과 현관 좌우에 있는 창도 먼저 말한 창과 같더라 그 문간의 길이는 쉰 척이요 너비는 스물다섯 척이며

  26 또 그리로 올라가는 일곱 층계가 있고 그 안에 현관이 있으며 또 이쪽 저쪽 문 벽 위에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27 안뜰에도 남쪽을 향한 문간이 있는데 그가 남쪽을 향한 그 문간에서 맞은쪽 문간까지 측량하니 백 척이더라

 

  에스겔이 본 것은 첫 번째는 성전 사면의 담이었고, 두 번째는 바깥뜰 동쪽 문간이었고, 세 번째는 박석 깔린 땅과 30개의 방들이었고, 네 번째는 바깥뜰 북쪽 문간이었고, 다섯 번째는 바깥뜰 남쪽 문간이었습니다. 본문은 바깥뜰에 있는 북쪽 문간과 남쪽 문간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는 6-16절에서 보았던 동쪽 문간과 크기나 구조나 기능이 모두 같습니다.

 

 

       3. 성전 안뜰 측량 (28-49)

 

  에스겔은 바깥뜰 동쪽 문간에서 북쪽 문간과 남쪽 문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안뜰로 들어가 남쪽 문간을 보았습니다. 안뜰의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100×100척으로 네모반듯했습니다 (47). 53m×53m로 정방형이었던 것입니다. 47절에 그가 또 그 뜰을 측량하니 길이는 백 척이요 너비는 백 척이라 네모반듯하며 제단은 성전 앞에 있더라고 했습니다.

 

   ① 주랑

 

  28 그가 나를 데리고 그 남문을 통하여 안뜰에 들어가서 그 남문의 너비를 측량하니 크기는

  29 길이가 쉰 척이요 너비가 스물다섯 척이며 그 문지기 방과 벽과 현관도 먼저 측량한 것과 같고 그 문간과 그 현관 좌우에도 창이 있으며

  30 그 사방 현관의 길이는 스물다섯 척이요 너비는 다섯 척이며

  31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

  32 그가 나를 데리고 안뜰 동쪽으로 가서 그 문간을 측량하니 크기는

  33 길이가 쉰 척이요 너비가 스물다섯 척이며 그 문지기 방과 벽과 현관이 먼저 측량한 것과 같고 그 문간과 그 현관 좌우에도 창이 있으며

  34 그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이쪽, 저쪽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

  35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에 이르러 측량하니 크기는

  36 길이가 쉰 척이요 너비가 스물다섯 척이며 그 문지기 방과 벽과 현관이 다 그러하여 그 좌우에도 창이 있으며

  37 그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이쪽, 저쪽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

 

  에스겔이 바깥뜰 동쪽 문간과 북쪽 문간과 남쪽 문간을 측량했었습니다. 그리고 안뜰 남쪽 문간을 측량했습니다. 문간은 바깥뜰에 3개 안뜰에 3개가 있었습니다. 6개의 문간들은 구조와 크기가 다 같았습니다. 다만 이 안 문간들이 바깥문간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바깥문간들이 성소를 향하고 있는 반면에 안문간들은 바깥문간들을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34절에 그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깥뜰 문간들의 층계는 7계단이었으나 (22,26), 안뜰 문간들의 층계는 8계단이었다는 것입니다. 34절에 그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이쪽, 저쪽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고 했습니다. 안뜰 문간들은 바깥뜰 문간들과 현관 방향이나 계단 수만 다를 뿐 나머지는 모두 동일합니다. 그래서 이미 6-16(20-27)에서 바깥뜰 문간들에 대해 살펴보았기 때문에 안뜰 문간들에 대해서는 해석을 생략해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안뜰의 남쪽 문간을 설명하면서 현관에 대해 강조한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30절에 그 사방 현관의 길이는 스물다섯 척이요 너비는 다섯 척이며라고 했습니다. 이 현관은 지금까지 각 문간들에서 있었던 현관이 아닙니다. 그 현관들은 길이가 22척 너비가 8척이었지만 여기의 현관은 25척과 5척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의 현관에 해당하는 에이람’(אילם)기둥 공간의 뜻으로서 주랑을 말합니다. 주랑(柱廊)은 낭실(廊室)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기둥과 지붕만 있고 벽이 없는 복도를 말합니다 (왕상6:3, 7:6). 그래서 여기에서 현관으로 번역된 것은 주랑(낭실)을 말하며, 이 주랑은 문간 좌우편 곧 안뜰 끝자락의 3면으로 박석 깔린 위에 있는 주랑을 가리킵니다. 그 주랑의 규격은 길이가 25, 너비가 5척이라고 했습니다 (30). 길이가 25척이라는 말은 주랑 전체의 길이가 아니라 주랑의 기둥 길이로서 주랑의 높이가 25척이라는 말이고, 너비가 5척이라는 것은 주랑의 기둥과 기둥의 사이가 5척이라는 말입니다. 기둥은 아마도 솔로몬 성전을 참고해 보면 4줄로 서 있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왕상7:2). 기둥의 전체 수는 박석 깔린 면적들과 기둥 간격들을 참고하여 유추해보면 약 1,000개나 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1,000’은 최고의 만수입니다 (20:6, 1:11, 20:4). 하나님 나라는 수많은 기둥들로 이루어집니다 (2:9).

 

   ② 제물용 방과 상들

 

  38 그 문 벽 곁에 문이 있는 방이 있는데 그것은 번제물을 씻는 방이며

  39 그 문의 현관 이쪽에 상 둘이 있고 저쪽에 상 둘이 있으니 그 위에서 번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희생제물을 잡게 한 것이며

  40 그 북문 바깥 곧 입구로 올라가는 곳 이쪽에 상 둘이 있고 문의 현관 저쪽에 상 둘이 있으니

  41 문 곁 이쪽에 상이 넷이 있고 저쪽에 상이 넷이 있어 상이 모두 여덟 개라 그 위에서 희생제물을 잡았더라

  42 또 다듬은 돌로 만들어 번제에 쓰는 상 넷이 있는데 그 길이는 한 척 반이요 너비는 한 척 반이요 높이는 한 척이라 번제의 희생제물을 잡을 때에 쓰는 기구가 그 위에 놓였으며

  43 현관 안에는 길이가 손바닥 넓이만한 갈고리가 사방에 박혔으며 상들에는 희생제물의 고기가 있더라

  에스겔은 안뜰 남쪽 문간에서 동쪽 문간을 지나 북쪽 문간을 측량했습니다. 안뜰 북쪽 문간 앞쪽에는 번제물을 씻는 방이 있었습니다. 38절에 그 문 벽 곁에 문이 있는 방이 있는데 그것은 번제물을 씻는 방이며고 했습니다. ‘그 문 벽 곁에에서 은 북쪽 문간을 가리키고, ‘벽 곁에 해당하는 뻬에일림’(באילים)은 문간의 벽기둥 앞을 가리킵니다. 번제물을 씻는 방은 북문 앞에 있었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방의 용도는 희생 제물을 씻는 곳입니다. 레위기1:9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고 했습니다 (1:13).

 

  그리고 안뜰 북쪽 문간 입구에는 제물을 잡는 상 8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39-41절에 그 문의 현관 이쪽에 상 둘이 있고 저쪽에 상 둘이 있으니 그 위에서 번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희생제물을 잡게 한 것이며, 그 북문 바깥 곧 입구로 올라가는 곳 이쪽에 상 둘이 있고 문의 현관 저쪽에 상 둘이 있으니, 문 곁 이쪽에 상이 넷이 있고 저쪽에 상이 넷이 있어 상이 모두 여덟 개라 그 위에서 희생제물을 잡았더라고 했습니다. 문간 입구에는 제물 잡는 상이 모두 8개 있었는데 문간의 현관 앞()에 좌우로 2개씩 4, 문간 현관 안에 좌우로 2개씩 4, 모두 8개가 있었습니다. 그 용도는 당연히 희생 제물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듬은 돌로 만든 상이 4개가 있었습니다. 42절에 또 다듬은 돌로 만들어 번제에 쓰는 상 넷이 있는데 그 길이는 한 척 반이요 너비는 한 척 반이요 높이는 한 척이라 번제의 희생제물을 잡을 때에 쓰는 기구가 그 위에 놓였으며고 했습니다. 현관 앞()에 좌우로 1개씩 2, 현관 안에 좌우로 1개씩 2, 모두 4개가 있었습니다. 그것들은 앞에 언급한 제물 잡는 상 사이에 놓여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 크기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각각 1.5×1.5×1척이었습니다. 그리고 현관 사면에는 갈고리들이 있었습니다. 43절에 현관 안에는 길이가 손바닥 넓이만한 갈고리가 사방에 박혔으며 상들에는 희생제물의 고기가 있더라고 했습니다. 손바닥 넓이만한 갈고리들이 현관 사면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 용도는 잡은 희생 제물을 씻어서 걸어 놓는 곳입니다.

 

   ③ 노래하는 자들의 방들

 

  44 안문 밖에 있는 안뜰에는 노래하는 자의 방 둘이 있는데 북문 곁에 있는 방은 남쪽으로 향하였고 남문 곁에 있는 방은 북쪽으로 향하였더라

  45 그가 내게 이르되 남쪽을 향한 이 방은 성전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쓸 것이요

  46 북쪽을 향한 방은 제단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쓸 것이라 이들은 레위의 후손 중 사독의 자손으로서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 수종드는 자니라 하고

  에스겔은 안뜰 북쪽 문간을 지나 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 노래하는 자의 방 둘이 있었는데 하나는 북쪽 문간 곁에 있었고 하나는 남쪽 문간 곁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북쪽 문간에 있는 방은 남쪽으로 향했고 남쪽 문간 곁에 있는 방은 북쪽을 향했다고 했습니다. 44절에 안문 밖에 있는 안뜰에는 노래하는 자의 방 둘이 있는데 북문 곁에 있는 방은 남쪽으로 향하였고 남문 곁에 있는 방은 북쪽으로 향하였더라고 했습니다. 노래하는 자들의 방이 하나는 북문 곁에 있고 하나는 남문 곁에 있다고 했는데, ‘남문으로 번역된 솨아르 하파딤’(שער הקדים)은 동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the east gate KJV,NASV, the south gate NIV). 노래하는 자들의 방이 하나는 북쪽 문간 곁에 있었고 하나는 동쪽 문간 곁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북쪽 문간 곁에 있는 방의 문은 남으로 향했고 동쪽 문간 곁에 있던 방의 문은 북으로 행해 있었던 것입니다. 서로 마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의 용도는 하나는 성전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쓰는 방이었고 하나는 제단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쓰는 방이었다고 했습니다. 45-46절에 “~남쪽을 향한 이 방은 성전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쓸 것이요. 북쪽을 향한 방은 제단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쓸 것이라 이들은 레위의 후손 중 사독의 자손으로서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 수종드는 자니라~”고 했습니다. 레위지파 후손 중 사독의 자손들에 속해 있는 제사장들이 성전과 제단을 지키는 일을 맡았는데 (44:9-16), 북쪽 문간 곁에 있는 방은 성전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사용하고 동쪽 문간 곁에 있는 방은 제단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사용하는 방이었습니다. ‘성전에 해당하는 빠이트’(בית)’(건물)을 가리키는바 성소를 말합니다. ‘지키는으로 번역한 쉬오메레이 미쉬메레트’(שמרי משמרת) 솨마르’(שמר)라는 동사와 미쉬메레트’(משמרת)라는 명사로 된 것인데, 솨마르’(שמר)지키다’ ‘관리하다’ ‘시중들다등의 뜻이 있고, 미쉬메레트’(משמרת)파수’ ‘보존’ ‘직무등의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지키는제단을 지키는은 성소와 제단에서 제의적인 사역을 하는 자들을 가리는데 그들이 성전과 제단을 관리하고 지키는 일까지 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곧 그 방들은 성소와 제단에서 사역을 하는 제사장들이 성소와 제단을 지킬 때 사용하는 방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노래하는 자들의 방의 용도를 성소와 제단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사용하는 방으로 언급된 것이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노래하는 자의 방 둘’(לשכום שרים)은 직역하면 노래하는 자들의 방들인데 노래하는 자들에 해당하는 솨림’(שרים)을 뜻을 가진 쉐나임’(שנים)에 대한 필사상의 오류로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방 둘이란 뜻으로 수정합니다 (C.F.Keil). 반면에 원전상의 해석을 그대로 지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새 성전의 예배에 있어서 노래하는 자의 위상이 특별하게 규정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그들이 제사장들과 함께 언급된 것으로 이해합니다 (Hengstenberg, Schroder).

 

  오늘날 우리들도 영적으로 제사장 위치에 있습니다. 베드로전서2:9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맡은 직분과 사역을 충성되게 성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1:12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고 했습니다 (4:17). 또한 새 노래를 해야 합니다. 시편149:1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성도의 모임 가운데에서 찬양할지어다고 했고 (33:3, 40:3, 96:1, 98:1, 5:19). 요한계시록5:9에도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 보좌 주위에 있던 4생물들과 24장로들이 부른 새 노래를 말합니다. ‘새 노래는 기존의 노래와 전혀 다른 새로운 노래를 말합니다. '새 노래'에 해당하는 오덴 카이넨’(ωδην καινην)에서 ''(new)에 해당하는 카이넨’(καινην)은 질적인 면에서의 새로움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시간적인 면에서의 새로움을 가리키는 단어 네오스’(νεος)와는 구분되는 단어입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과 하나님이 하신 일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요한계시록5:9-14에서 부른 '새 노래'4생물들과 24장로들이 불렀는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14:3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보좌에서 천사들이 새 노래를 하는데 144,000밖에는 그 노래를 배울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144,000’은 구원받는 모든 성도의 총 수를 의미하는 상징수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만이 진정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해서 찬양하는 새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해주신 것을 찬양하고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이 성령님을 통해 하신 일들을 찬양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4. 성소 입구 측량 (47-49)

 

  47 그가 또 그 뜰을 측량하니 길이는 백 척이요 너비는 백 척이라 네모 반듯하며 제단은 성전 앞에 있더라

  48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 현관에 이르러 그 문의 좌우 벽을 측량하니 너비는 이쪽도 다섯 척이요 저쪽도 다섯 척이며 두께는 문 이쪽도 세 척이요 문 저쪽도 세 척이며

  49 그 현관의 너비는 스무 척이요 길이는 열한 척이며 문간으로 올라가는 층계가 있고 문 벽 곁에는 기둥이 있는데 하나는 이쪽에 있고 다른 하나는 저쪽에 있더라

 

  성전 앞에 제단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47절에 그가 또 그 뜰을 측량하니 길이는 백 척이요 너비는 백 척이라 네모 반듯하며 제단은 성전 앞에 있더라고 했습니다. 제단이 정확히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성전 앞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성전에 해당하는 빠이트’(בית)’(건물)을 가리키는바 성소를 말합니다. 제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언급은 43:13-17에 있습니다. 아마 성소의 높이는 60규빗(32m) 정도 되었을 것입니다, 에스라6:3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성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성전의 높이는 육십 규빗으로, 너비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라고 했습니다.

 

   ①현관

  성소 앞에는 현관이 있었습니다. 현관의 너비와 길이가 각각 20×11규빗(11×6m)이라고 했습니다. 49그 현관의 너비는 스무 척이요 길이는 열한 척이며~”라고 했습니다. 그 현관 입구에는 양 옆으로 벽이 있었습니다. 그 두 벽이 모두 너비와 두께가 각각 5×3규빗(2.7×1.6m)이었습니다. 48절에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 현관에 이르러 그 문의 좌우 벽을 측량하니 너비는 이쪽도 다섯 척이요 저쪽도 다섯 척이며 두께는 문 이쪽도 세 척이요 문 저쪽도 세 척이며하고 했습니다.

 

   ② 계단

  

 

  성소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49절에 “~문간으로 올라가는 층계가 있고~”라고 했습니다. 70인역(LXX)에는 10계단(δεκα)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사실은 두 가지를 알게 해 줍니다. 첫째, 성소로 올라가는 계단은 위로 올라갈수록 계단 수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성전 밖에서 바깥뜰 문간으로 오르는 계단이 7계단이었습니다. 22절에 그 창과 현관의 길이와 너비와 종려나무가 다 동쪽을 향한 문간과 같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일곱 층계가 있고~”라고 했습니다 (40:26). 안뜰 문간으로 오르는 계단은 8계단이었습니다. 31절에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고 했습니다 (40:34,37). 성소 문으로 오르는 계단은 10계단이었습니다. 49절에 그 현관의 너비는 스무 척이요 길이는 열한 척이며 문간으로 올라가는 층계가 있고고 했습니다 (70인역 δεκα=10). 바깔뜰 문간의 계단이 7층계, 안뜰 문간 계단이 8층계, 성소의 계단이 10층계였습니다. 모두 합하면 25층계인 것입니다. 둘째, 성소로 올라가는 계단은 위로 올라갈수록 계단의 높이가 높았습니다. 성전 지대의 높이를 보면 담 밖 평지에서 바깥뜰을 포함하여 안뜰까지의 높이가 6(3.2m)이었고, 안뜰에서 성소바닥까지의 높이도 6(3.2m)이었습니다. 8절에 내가 보니 성전 삼면의 지대 곧 모든 골방 밑 지대의 높이는 한 장대 곧 큰 자로 여섯 척인데고 했습니다. 그리고 담 밖 평지에서 바깥뜰을 포함하여 안뜰까지의 계단(바깥뜰 문간 계단과 안뜰 문간 계단)은 모두 15(7+8)였고, 안뜰에서 성소바닥까지의 계단(성소 문간 계단)10개였습니다. 그렇게 볼 때 바깥뜰 문간 계단과 안뜰 문간 계단 15개는 1계단의 높이가 21cm(320÷15cm)였고, 성소 문간 계단 10개는 1계단의 높이가 32cm(320÷10cm)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소로 올라갈수록 계단의 높이도 더 높았던 것입니다.

 

  성소는 올라갈수록 올라가기가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려면 점점 더 힘이 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16:24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8:34, 9:23, 14:27).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이 가신 길을 가신 길을 가려는 것 곧 예수님이 사신 삶을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 길을 가려면 십자가를 질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당시 로마의 사형집행 방식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당시 십자가형은 자신이 형틀을 지고 형장까지 가야 했으며 그 십자가 위에 못 박혀 죽는 형이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가장 처절한 고난과 죽음의 상징입니다. 로마의 지배하에 살았던 당시 유대인들은 당시 독립운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되어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이 자기 십자가를 져야한다는 의미를 잘 알았을 것입니다. 곧 고난의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원자로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인 대속 사역을 이루기 위해 필연적으로 맞는 고난과 죽음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자기 십자가란 자기에게 오는 고난을 말하는데 인생으로서 누구나 경험하는 고난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예수 믿는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 계명의 말씀을 지키고 하나님이 맡긴 사명을 감당하다가 필연적으로 오는 고난을 말합니다 (18:11, 26:39, 2:8, 딤후3:12). 제자들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이 맡긴 구속사적 사명을 감당하려 하면 필연적으로 고난과 죽음이 올 것인데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고난의 죽음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14:22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고 했습니다. 바울이 이 말을 한 것은 자신이 전도여행에서 많은 환난과 핍박과 고난을 당한 것을 배경으로 한 말입니다. 여기에서 말한 '하나님 나라'(the kingdom of God)는 예수를 믿는 자가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를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복음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지배와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살아가는 영역을 말합니다. 그래서 환난을 구원의 조건으로 말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말한 의도는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려 하면 고난을 많이 겪게 될 것을 알고 각오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하는 자는 당연히 고난이 있게 됩니다. 디모데후서3:12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성화를 이루고 사명을 감당하려면 마땅히 고난을 각오해야 합니다.

 

   ③ 기둥


  현관 벽들 옆에는 두 기둥이 있었습니다. 성소 앞에 현관이 있었고 그 현관에 2개의 기둥이 있었습니다. 현관에는 2개의 기둥이 있었습니다. 49“~문간으로 올라가는 층계가 있고 문 벽 곁에는 기둥이 있는데 하나는 이쪽에 있고 다른 하나는 저쪽에 있더라라고 했습니다. 그 기둥은 놋으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열왕기상7:15"그가 놋기둥 둘을 만들었으니~“라고 했습니다. 그 기둥은 몸통과 머리로 나뉘었는데 그 기둥의 머리 높이는 5규빗이었을 것입니다 (왕상7:16, 대하3:15, 52:22). 그 기둥의 둘레는 12규빗이었고, 그 기둥의 속은 텅 비어있었고, 그 기둥의 두께는 네 손가락 두께(4지폭=7.6cm)였을 것입니다. 예레미야52:21“~그 둘레는 십이 규빗이며 그 속이 비었고 그 두께는 네 손가락 두께이며라고 했습니다 (왕상7:15). 그리고 기둥의 높이는 18규빗이었을 것입니다. 열왕기상7:15그가 놋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그 높이는 각각 십팔 규빗이라~”고 했습니다 (52:21). 그런데 역대하에는 35규빗이라고 했습니다. 역대하3:15성전 앞에 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높이가 삼십오 규빗이요~”라고 했습니다. 기둥의 실제 높이는 아마 18규빗이 맞을 것입니다. 역대기 기자가 열왕기를 참고할 때 높이 18규빗에 둘레 12규빗을 합쳐서 30규빗으로 생각하고 머리 부분이 5규빗이었으니 합쳐서 35규빗으로 기록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둥의 실제 높이는 18규빗이고 머리 부분 5규빗까지 합치면 23규빗(12m)이었을 것입니다. 솔로몬 성전에도 성소 주랑(현관) 앞에 2개의 원형 기둥이 있었습니다. 그 기둥들의 이름은 야긴과 보아스였습니다. 열왕기상7:21이 두 기둥을 성전의 주랑 앞에 세우되 오른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왼쪽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라고 했습니다 (대하3:17). ‘야긴’(יכין)그가 세우실 것이다는 뜻이고, 보아스’(בעז)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두 이름은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강조하는 이름입니다.

 

  전체 성전인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친히 주권적으로 세워 가시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워 가십니다. 전체 성전 사역인 하나님의 구원사역도 하나님이 친히 주권적으로 이루어 가시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 가십니다. 요한계시록1:8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스가랴4:6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개인 성전인 성도의 구원도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이루어가며 하나님이 능력으로 이루어가십니다 (2:2, 벧후3:18, 4:13).

 

<結言>

  신약시대 초대교회의 기둥으로 여겨지는 사도들이 있었습니다. 갈라디아서2:9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기둥 역할을 하려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해야 합니다. 골로새서1:29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고 했습니다. 사역을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4:11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