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에스겔47:1-23

<題目> 생명강수 환상


<序言>

  40~46장까지는 새로운 성전의 모습과 그곳에서 행해질 제사 규례에 대해 환상과 지시를 통해 알게 해 주었습니다. 본장 47장은 그에 대한 절정으로 새 성전에서 흘러나온 생명수가 사해까지 흘러 각종 생명을 살리는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포로민이 바벨론에서 돌아와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을 예언한 동시에 구속사적으로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 믿는 자들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 나라가 회복될 것과예표적으로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용구조는 생명강수 환상(1-12), 땅의 경계와 이방인의 상속(13-23)으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생명강수 환상 (1-12)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7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① 생명수는 성소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에스겔이 성전 문에 이르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했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렸다고 했습니다 (1). ‘성전에 해당하는 뻬이트’(בית)으로서 성소 건물을 말합니다. 이를 12절에서는 성소로 번역했는데 이에 해당하는 이브리어는 미크따쉬’(מקדש)입니다. 성소가 앞면이 동쪽을 향했는데 성소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왔습니다. ‘문지방은 문 바닥에 놓인 석판을 말합니다. 문지방 밑에서 나온 물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성소)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렸습니다. ‘성전 오른쪽은 성소 쪽에서 볼 때 성소 오른쪽으로서 성소가 동쪽을 향해 있었기 때문에 성소 남쪽을 말합니다. ‘제단 남쪽은 번제단 남쪽으로서 성소에서 볼 때 번제단 오른쪽을 말합니다. 그리고 에스겔이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문에 이르러 보니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왔다고 했습니다 (2). 에스겔은 성전 안뜰 북문과 바깥뜰 북문으로 나가 바깥뜰 동문으로 왔습니다. 동문은 하나님이 들어가신 문으로서 닫혀 있었기 때문에 동문으로 나가지 못하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으로 돌아 동문 앞으로 온 것입니다 (44:1-2). 그래서 보니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왔습니다. ‘그 오른쪽은 동문을 가리킵니다. 에스겔이 북문에서 밖으로 돌아 동문으로 왔기 때문에 그 오른쪽은 동문을 말하는 것입니다. ‘스며 나오더라에 해당하는 동사원형 파카’(פכה)흘러나오다는 뜻으로 물이 바닥에서 배어나온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흘러 나왔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ran out KJV). 성소 문지방에서 나온 물이 동쪽으로 흘러 안뜰 번제단의 남편(왼쪽)을 지나 안뜰 동문과 바깥뜰 동문으로 흘러나온 것입니다. 생명강수가 성소 문지방에서 밑에서 나와 성전 동문으로 흘러 나왔다는 것은 생명강수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성전의 성소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해 있는 곳으로서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곳입니다 (10:18-19, 43:1-5, 44:1-2). 43:1-5그 후에 그가 나를 데리고 문에 이르니 곧 동쪽을 향한 문이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 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니,~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가고, 영이 나를 들어 데리고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더라고 했습니다. 역사적 이스라엘의 회복도 하나님이 하신 것이고 구속사적 하나님 나라 회복도 하나님이 하신 것이고 종말적 하나님 나라 완성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② 생명수는 큰 강을 이루었습니다.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측량을 하게 했는데 1,000척을 척량하니 그 곳의 물이 발목에 올랐고, 그 곳에서 다시 1,000척을 더 나아가며 측량하니 그 곳의 물이 무릎에 올랐고, 다시 1,000척을 더 나아가며 측량하니 그 곳의 물이 허리에 올랐고, 다시 1,000척을 더 나아가며 측량하니 그 곳의 물이 헤엄칠 정도로서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 되었습니다 (3-5). ‘그 사람은 하나님의 사역을 대행하는 천사로서 에스겔을 인도하여 성전을 측량하게 한 천사를 가리킵니다 (41:3-4). ‘은 측량하는 줄을 말합니다. 40:3에는 삼줄이라고 했었습니다. ‘천 척1,000규빗으로서 532m입니다 (일반규빗의 1규빗은 45.6cm이고, 왕실규빗의 1규빗은 53.2cm인데 에스겔의 측량 자는 왕실규빗입니다). 이는 구속사적으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의 대속으로 시작된 복음의 전파와 오순절에 임한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으로 시작된 성령의 역사와 성령님의 역사로 말씀의 운동이 확장될 것을 예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③ 생명강수는 강변 나무들을 풍성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대행하는 천사가 에스겔에게 이것을 보았느냐하면서 에스겔을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에스겔이 강 가로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았습니다 (6-7). 에스겔이 천사를 따라 4,000척까지 척량하고 물에서 나와 강 둑 위로 올라 둑을 따라가면서 강 좌우에 심히 많은 나무를 보게 된 것입니다. 12절에는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강 좌우에 많은 나무들은 각종 과실나무인데 그 잎이 시들지 않고 열매가 달마다 맺혀 끊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과실은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재료가 된다는 것입니다. 성소에서 나온 생명수로 인하여 그 같은 과실과 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는 복음으로 새롭게 회복될 지상의 하나님 나라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인 천국에 대한 영적 의미와 예언적 의미가 있습니다. 요한복음7:38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라고 했고 (4:14). 요한계시록22:1-2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고 했습니다. 신약시대에 복음으로 인하여 구원얻은 성도들이 누릴 은혜와 천국에 간 성도들이 누릴 풍성하고도 완전한 은혜인 것입니다.

 

   ④ 생명강수는 죽은 바다에 물고기가 가득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물이 동쪽으로 향해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 바다에 이를 것이니 그 바다의 물이 살아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물이 흐르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고기가 종류를 따라 큰 바다처럼 심히 많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다에 어부들이 엔게디에서 에네글라임까지 그물을 치는 곳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8-10). ‘아라바’(ערבה)광야’ ‘사막이란 뜻으로서 여기서는 예루살렘에서 사해에 이르는 지역을 염두에 둔 표현일 것입니다. ‘바다는 사해(염해)를 가리킵니다. 사해는 염도가 높아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은 바다입니다. ‘엔게디’(Engedi)는 사해 서편에 있는 엔게디를 가리킵니다. ‘에네글라임’(Eneglaim)은 사해 남동쪽에 있는 에겔라틴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에네글라임은 이사야15:5에 나오는 에글랏슬리시야 또는 예레미야48:34에 나오는 에글랏셀리시야와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성소에서 흘러나온 생명수가 강을 이루어 사막을 지나 사해로 들어가자 사해가 회복되어 각종 생물과 물고기로 가득하고 어부들이 살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나라에서는 복음으로 치유와 회복과 생명과 창성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예언하는 내용입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많은 복음전도자들이 사역을 하고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받은 성도들이 수없이 많을 것을 암시합니다 (4:19-20, 5:11).

 

   ⑤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11). ‘진펄에 해당하는 비차’(בצה)는 수렁을, 개펄에 해당하는 게베’(גבא)는 물웅덩이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곧 진펄과 개펄은 늪지대를 형성하는 수렁이나 물웅덩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해 주변에 있는 진흙웅덩이는 우기에 바닷물이 넘치면 물이 고여 있게 됩니다. 허나 그 고인 물은 곧 증발하게 되고 소금기만 남아있게 됩니다 (2:9). 그래서 진펄과 개펄은 생명수가 흘러들어가 죽은 바다까지 소성하는 가운데서도 결코 소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서도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구원을 얻지 못하는 자들이 있을 것을 암시합니다 (14:17).

 

  역사적으로 볼 때 생명강수 환상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입니다. 왕정시대 말기에 남왕국 유다도 B.C.605년과 B.C.597년에 바벨론 제국의 침략으로 왕을 비롯하여 모든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인들과 학자들과 장수들과 기능인들 등 수많은 사람이 사로잡혀갔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잇는 지류 그발강가에서 살았습니다. 포로민들은 거짓선지자 하나냐 같은 선지자가 2년만 있으면 포로에서 돌아올 것이라 예언했습니다 (28:3). 포로민들은 곧 돌아갈 소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약 10여년이 지나도 돌아갈 상황이 전개되지 았습니다. 더욱이 B.C.586년에는 바벨론 군대가 유다를 완전히 멸망시키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돌아갈 소망이 완전히 끊어졌다고 생각하고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 때로부터 약 10여년이 지났을 때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새로운 성전에 대한 계시환상을 보여주면서 성전에서 나온 생명강수 환상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로잡혀 간 자들이 성령의 역사로 돌아오게 될 것이고 황폐화된 유다가 다시 회복되어 부흥하게 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실제로 바벨론 제국이 멸망하고 바사 제국이 일어나면서 바사 제국의 초대왕이었던 고레스왕과 이후에 왕이 된 아닥사스다왕 때에 포로민들이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포로민들은 성전을 짓고 성벽을 수축하고 성 수문 앞 광장에 모여 절기를 지키며 율법을 낭독하며 회개를 했습니다. 자기 조상들과 자기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범죄했기 때문에 바벨론에 사로잡혀 갔다고 고백하면서 다시는 우상을 섬기지 않고 안식일을 범하지 않겠다고 결단을 합니다.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실제적으로도 회복되고 신앙적으로도 회복되어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죽은 땅과 바다가 생명력을 얻어 소생한 것과 같이 되었습니다. 성전에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성령의 역사로 이스라엘이 회복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진펄과 개펄처럼 바벨론의 생활이 좋아서 본토로 귀환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구속사적으로 볼 때 신약시대에 예수님의 대속과 성령님의 강림으로 복음이 전파되어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고 확장될 것을 예언하는 계시이기도 합니다. 요한복음7:38-39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약시대 말라기 선지자 이후 예수님이 태어나기 까지 약 500여 년 동안은 영적 암흑기였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도 없었고 선지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언약적 구속역사가 끊어진 듯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 성령님의 역사로 예수님의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전 세계로 전파되었습니다. 사도행전1:8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사마리아와 가이사랴(고넬료 가정)와 에베소로 확장되면서 복음전파가 확대되었습니다 (2:1-4, 8:14-17, 10:44-46, 19:1-7). 그리고 성령께서 바울을 통해 마게도냐와 로마에까지 복음을 전하여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죽은 영이 살아났고 가치관이 변하여 전혀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소에서 나온 물은 중단 없이 계속 흘렀으며 흘러갈수록 깊고 넓었습니다. 죽은 바다인 사해에 생명이 살게 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복음의 역사와 성령의 역사와 말씀의 역사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 세계로 확장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택한 모든 백성들이 구원을 받아 영생을 얻게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 구원을 영생을 얻게 됩니다. 요한복음4:13-1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과 영생을 얻은 기쁨이 넘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은 자 속에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17:21). 또한 믿는 자에게는 성령이 내주합니다. 요한복음7:38-39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령님의 감동시키시는 역사로 기쁨이 넘치는 것입니다. 또한 믿는 자에게는 성령님이 말씀을 깨닫게 합니다. 요한복음14:16-17“~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고 했습니다 (고전3:16). 요한복음16:13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고 했습니다 (딤후3:16, 벧후1:21). 믿는 자는 말씀을 깨달으므로 기쁨이 충만해집니다.

 

 

       2. 땅의 경계와 이방인의 상속 (13-23)

 

  13-23절의 핵심 내용은 새로운 이스라엘에 유업으로 주어지는 땅의 경계입니다. 거룩히 구별한 땅과 지파별로 땅을 할당하는 내용이 다음 장 48:1-29에 나옵니다. 민수기34:1-15에 나오는 원래의 지파별 경계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습니다. 대체로 민수기에 비해 여기는 훨씬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민수기에서는 북부 지역에 위치했던 몇 지파들이 여기에서는 남쪽에 배치되었고 민수기에서는 남쪽의 몇 지파들이 여기에서는 북쪽에 배치되었습니다. 그리고 민수기에서는 요단 동편 땅을 미리 받아서 서편 땅에서는 제외되었던 두 지파 반이 여기에서는 포함됩니다. 그리고 민수기에서는 지파별 경계들이 남쪽에서부터 설명된 반면 여기에서는 북쪽에서부터 설명되었습니다. 그것은 모세 때에는 광야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남쪽에서부터 보았을 것이지만 바벨론 포로지에 있던 청중들이 북쪽부터 보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벨론 포로지에 있는 청중이 본토로 돌아올 때 북쪽에서부터 내려올 것이기 때문에 북쪽에서부터 보았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전체 땅은 대략 평행사변형 형태이고 지파별 땅은 길게 수평으로 잘라놓은 듯한 형태인 점에서 다소 이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앙에는 성전,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땅, 성읍과 왕의 땅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배치는 팔레스틴 지형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새이스라엘은 신약시대에 복음으로 회복될 하나님 나라를 예표하며 궁극적으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예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는 이 경계선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이 땅을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되 요셉에게는 두 몫이니라

  14 내가 옛적에 내 손을 들어 맹세하여 이 땅을 너희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하였나니 너희는 공평하게 나누어 기업을 삼으라 이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되리라

  15 이 땅 경계선은 이러하니라 북쪽은 대해에서 헤들론 길을 거쳐 스닷 어귀까지니

  16 곧 하맛과 브로다며 다메섹 경계선과 하맛 경계선 사이에 있는 시브라임과 하우란 경계선 곁에 있는 하셀핫디곤이라

  17 그 경계선이 바닷가에서부터 다메섹 경계선에 있는 하살에논까지요 그 경계선이 또 북쪽 끝에 있는 하맛 경계선에 이르렀나니 이는 그 북쪽이요

  18 동쪽은 하우란과 다메섹과 및 길르앗과 이스라엘 땅 사이에 있는 요단 강이니 북쪽 경계선에서부터 동쪽 바다까지 측량하라 이는 그 동쪽이요

  19 남쪽은 다말에서부터 므리봇 가데스 물에 이르고 애굽 시내를 따라 대해에 이르나니 이는 그 남쪽이요

  20 서쪽은 대해라 남쪽 경계선에서부터 맞은쪽 하맛 어귀까지 이르나니 이는 그 서쪽이니라

  21 그런즉 너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대로 이 땅을 나누어 차지하라

  22 너희는 이 땅을 나누되 제비 뽑아 너희와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타국인 곧 너희 가운데에서 자녀를 낳은 자의 기업이 되게 할지니 너희는 그 타국인을 본토에서 난 이스라엘 족속 같이 여기고 그들도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너희와 함께 기업을 얻게 하되

  23 타국인이 머물러 사는 그 지파에서 그 기업을 줄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①요셉 지파에게는 두 몫을 차지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지시한 경계선대로 땅을 이스라엘 12지파에게 분배하되 요셉 지파에게는 두 몫을 주라고 했습니다 (13). ‘두 몫’(חבלים)은 지역들 곧 두 지역을 의미합니다. 족장 야곱이 12자손에 대해 예언하면서 요셉 자손은 두 몫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48:5). 율법에도 장자는 두 몫을 차지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21:17). 실제 장자는 르우벤이었지만 르우벤은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히는 범죄를 했기 때문에 장자 축복에서 밀려나고 11번째 아들인 요셉이 장자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대상5:1). 요셉이 장자의 축복을 받은 것은 그가 장자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가속들을 애굽으로 불러들여 고센 땅에 살게 하므로 부족의 생명을 기근 가운데서 구하고 번성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 예언대로 후에 요셉 지파는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가 야곱의 다른 아들들처럼 땅을 분배받아 요셉 지파는 두 몫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②이스라엘 경계선을 북쪽에서부터 정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여 조상들에게 주리라 했기에 그 땅을 주니 공평하게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14). 조상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리라 약속했으나 (12:7, 13:14-17, 6:8, 14:30),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배도하므로 징벌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제 회복시켜 주되 궁극적인 기업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땅의 경계를 북쪽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해 주셨습니다. 북쪽은 대해에서 헤들론 길을 거쳐 스닷 어귀까지, 곧 하맛과 브로다며 다메섹 경계선과 하맛 경계선 사이에 있는 시브라임과 하우란 경계선 곁에 있는 하셀핫디곤이라고 했고, 그 경계선이 바닷가에서부터 다메섹 경계선에 있는 하살에논까지며 그 경계선이 또 북쪽 끝에 있는 하맛 경계선이라고 했습니다 (15-17). 동쪽은 하우란과 다메섹과 및 길르앗과 이스라엘 땅 사이에 있는 요단강이라고 했습니다. 북쪽 경계선에서부터 동쪽바다(사해)까지라고 했습니다 (18). 남쪽은 다말에서부터 므리봇 가데스 물에 이르고 애굽 시내를 따라 대해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19). 서쪽은 대해라고 했습니다. 남쪽 경계선에서부터 맞은쪽 하맛 어귀까지 이른다고 했습니다 (20). 에스겔은 이스라엘 지파들이 차지할 땅의 경계선을 북쪽과 동쪽과 서쪽과 남쪽을 정해주고 그 땅을 각 지파대로 나누어 차지하라고 했습니다 (21). 민수기34:1-12는 남쪽에서부터 설명을 했는데 여기에서는 북쪽부터 설명을 했습니다. 모세 때는 애굽을 나와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데 있어서 남쪽부터 보이기 때문이고, 에스겔 때는 바벨론에 있는 이스라엘 포로민이 본국으로 돌아올 때 이스라엘의 북쪽 땅부터 보기 때문입니다. 지리적으로 바벨론이 멀리 이스라엘 동쪽에 있지만 바벨론에서 오려면 이스라엘 가까운 곳에서는 이스라엘 북쪽으로 오게 되어 있습니다. 에스겔이 이미 기록된 민수기를 근거로 했지만 민수기를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북쪽부터 설명한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바벨론 포로지에서 약속의 땅으로 귀환하게 될 것을 얼마나 소망하고 얼마나 확신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③함께 거주하는 타국인에게도 기업을 주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12지파는 땅을 나누어 제비뽑아 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타국인, 곧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살면서 결혼하여 자녀를 낳은 타국인들에게도 땅을 주라고 했습니다 (22-23).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잠시 머문 타국인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아주 머물러 사는 타국인에게 땅을 주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본토에서 난 이스라엘 족속같이 여기고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함께 기업을 얻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타국인들은 자신들의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개종자들입니다. 그들을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여기고 자기 지파에 거주하는 그들에게 각 지파별로 제비뽑아 분배받은 땅 안에서 그들이 머물 땅을 나누어 주라는 것입니다. 과거 모세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거하는 타국인에 대해 과부와 고아와 함께 특별히 배려하여 돌보아 주라고 했습니다 (14:29, 16:11, 24:17-21). 그러기에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회복되면 이제 그들 가운데 거하는 타국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에 대해 에스겔은 이스라엘 족속과 같이 여기고 땅을 기업으로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래에 복음으로 새롭게 건설될 하나님 나라에는 이방인이 많이 들어와 하나님 나라에 참여할 것을 전망한 예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結言>

  새로운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생명수로 생명을 얻고 그 혜택을 풍성히 누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땅을 기업으로 얻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서는 요셉 지파가 두 몫을 얻고 개종한 타국인도 기업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에 구속사적으로 세워질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구원과 영생의 삶을 얻게 되며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는 자들이 주역이 될 것이며 많은 이방인들이 그 은혜에 참여하게 될 것을 보여주는 전망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르우벤처럼 혈통적인 것 자랑하지 말고 요셉처럼 하나님 나라에 앞장서 헌신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육체에 속한 것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만 붙잡으려 했습니다. 빌립보서3:13-14“~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신뢰하던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믿은 다음에는 하나님이 주실 상을 목표로 산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3:8-9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