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미가2:1-13

<題目> 사회적 범죄에 대한 심판

 

<序言>

  앞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죄로 인해 심판받을 것을 서론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본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의 죄를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앞장에서 이스라엘의 종교적인 죄를 원론적으로 진술했다면 본장은 이스라엘의 사회적 죄를 집중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래서 종교적인 범죄는 필연적으로 사회적 범죄를 수반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본장의 내용구조는 권세자들의 부패(1-5), 권세자들의 반항(6-7), 권세자들의 구체적인 악행(8-11), 이스라엘의 회복(12-13)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本論>

       1. 권세자들의 부패 (1-5)


  1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2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와 그의 집과 사람과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

  3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을 계획하나니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하게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라 하셨느니라

  4 그 때에 너희를 조롱하는 시를 지으며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도다 하리니

  5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분깃에 줄을 댈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한다고 했습니다 (1). 당시 권세자들은 밤새도록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재산을 빼앗을지 생각하고 계획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밤새도록 계획했던 것을 실행에 옮긴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남자와 그의 사람과 집과 산업을 강탈했다고 했습니다 (2). 자신들이 가진 막강한 권력과 부를 이용하여 다른 힘없는 사람들의 것들을 강탈한 것입니다. 현장에서 재산을 강탈하려는 사람의 불쌍한 모습을 보면서도 계획을 위소하지 않은 것입니다. 당시에는 날이 밝으면 법정이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들은 법을 이용하여 남의 것을 강탈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행위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족속에게 하나님 재앙을 계획한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고 교만하게 다니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재앙의 때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3). ‘족속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3:1, Calvin, C.F.Keil). 하나님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계획했다는 것은 악행을 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은 마치 짐승의 목이 올가미에 걸려 빠져나올 수 없는 것처럼 그들이 하나님의 징벌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교만하게 다니지 못할 것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다시는 교만하게 다니지 못하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다시는 권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때에 그들을 조롱하는 시를 지으며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도다고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4). 이스라엘이 재앙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거나 전해들은 열방이 시와 노래를 지어 조롱한다는 것입니다. 그 조롱하는 시와 노래의 내용은 열방이 이스라엘 입장에서 표현할 것입니다. 자신들이 온전히 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산업을 자신들에게서 떠나게 하고 자신들의 밭을 패역자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패역자는 하나님이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는 앗수르 제국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의 것을 빼앗아 대적자들에게 넘겨준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권세자들이 전에는 다른 사람들의 것들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삼았는데 그처럼 이제는 하나님이 자신들의 것들을 빼앗아 다른 사람들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분깃에 줄을 댈 자가 그들 중에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5). ‘여호와의 회중은 언약백성을 의미합니다. ‘분깃에 줄을 댈 자은 하나님이 주시는 땅을 제비를 뽑아 경계를 정할 자를 의미합니다. 곧 여호와의 회중에서 분깃에 줄을 댈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말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앗수르 제국에 멸망하여 앗수르로 사로잡혀갈 것을 암시하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악행을 저지른 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땅에서 이방 땅으로 쫓겨 가게 되는 것입니다 (25:26-30).

 

  북이스라엘이든 남유다이든 권세자들은 자기들의 힘을 이용하여 힘없는 사람들의 것을 강탈햇습니다. 하나님이 그 위치에 세워준 것은 힘없는 사람들을 잘 돌보게 하기 위함인데 그들은 하나님의 뜻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는 데만 급급한 것입니다. 십계명중 열 번째 계명은 남은 것을 탐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출애굽기20:17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뜻대로 살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계명도 가볍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탐심을 제어해야 합니다. 골로새3:5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고 했습니다. 갈라디아5:16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2. 권세자들의 반항 (6-7)

 

  6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

  7 너희 야곱의 족속아 어찌 이르기를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하겠느냐 그의 행위가 이러하시다 하겠느냐 나의 말이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지 아니하냐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6). 이는 당시 권세자들이 했던 말입니다. 앞서 미가 선지자는 권세자들의 죄를 지적하고 하나님이 그들의 죄 때문에 재앙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돌이키기는커녕 오히려 미가 선지자에게 반항했습니다. ‘너희는 미가 선지자를 비롯하여 미가 선지자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아울러 지칭하는 말입니다. 권세자들은 미가 선지자를 향해 예언하지 말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계속 그런식으로 예언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인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말씀을 듣기를 싫어한 것입니다.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어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멸망하고 포로로 끌려간다는 내용은 예언할 내용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는 말은 자기들을 모욕하는 말을 그치라는 말입니다. 곧 미가 선지자가 예언한 내용은 자기들에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미가 선지자의 예언은 자기들에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니 헛수고하지 말고 예언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너희 야곱의 족속아 어찌 이르기를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하겠느냐 그의 행위가 이러하시다 하겠느냐 나의 말이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지 아니하냐고 했습니다 (7). ‘야곱 족속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전체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겠느냐는 말은 어찌 하나님의 영이 참을성이 없으시냐고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어찌 그리 참을성 없이 조급하게 징벌을 내리시겠느냐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의 행위가 이러하시다 하겠느냐는 말은 하나님의 이 행하신 일이 옳지 못하다고 하지 말하는 의미입니다. 어찌 하나님이 언약백성에게 그 같은 재앙을 내리는 것이 옳으냐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의 말이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지 아니하냐는 말은 미가 선지자 자신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 바로 행하려는 사람에게는 유익한 말씀이라는 의미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자신이 꼭 필요한 하나님 말씀을 전한 것이니 거부하지 말고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권세자들은 범죄에 대한 양심의 가책이 마비되어 미가 선지자가 전해준 하나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보다 자신이 잘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바로 살려는 의지는 없고 오로지 자기들의 욕심만 채우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욕심에 사로잡히면 범죄하게 되고 범죄를 습관적으로 하면 양심의 가책이 마비됩니다. 야고보1:14-15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했고, 디모데전서4:2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감동이나 말씀의 권면이 들리지 않습니다. 그것 자체가 이미 재앙인 것입니다.

 

 

       3. 권세자들의 구체적인 악행 (8-11)

 

  8 근래에 내 백성이 원수 같이 일어나서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의 의복에서 겉옷을 벗기며

  9 내 백성의 부녀들을 그들의 즐거운 집에서 쫓아내고 그들의 어린 자녀에게서 나의 영광을 영원히 빼앗는도다

  10 이것은 너희가 쉴 곳이 아니니 일어나 떠날지어다 이는 그것이 이미 더러워졌음이니라 그런즉 반드시 멸하리니 그 멸망이 크리라

  11 사람이 만일 허망하게 행하며 거짓말로 이르기를 내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로다

 

  근래에 이스라엘 백성이 원수같이 일어나서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의 의복에서 겉옷을 벗긴다고 했습니다 (8). ‘원수 같이 일어나서라는 말은 이스라엘 권세자들이 힘없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악행을 하기 위해 대적같이 일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은 전쟁 때에 전쟁을 피하여 피난한 자들처럼 권세자들의 악행을 피하려는 사회적 약자들을 가리킵니다. 마치 전쟁 때 침략군이 침략당한 백성들의 겉옷을 강제로 탈취하는 것처럼 권세자들이 힘없는 사람들의 겉옷을 저당잡고 빼앗았다는 것입니다. ‘겉옷은 외출복인 동시에 이불로도 사용하는 옷이었습니다. 밤에 추운 기운이 도는 팔레스틴에서는 가난한 자들에게 있어서 절대로 필수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백성의 부녀들을 즐거운 집에서 쫓아내고 어린 자녀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영원히 빼앗았습니다 (9). ‘부녀들은 가난한 집의 부녀들로서 어린 자녀를 둔 과부들일 것입니다. 가난한 과부가 안전하게 지내는 곳이 집이며 유일하게 행복을 누리는 곳이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집입니다. 그런데 권세자들은 빚을 갚지 못한 그들의 집을 빼앗고 그들을 쫓아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서 영광에 해당하는 하다르’(הדר)는 화려함, 장식, 아름다움, 예쁨, 위엄, 영광, 영예 등 여러 뜻이 있는 단어인데, 여기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입고 있는 의복이나 착용한 장신구나 소유하던 물품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들은 어린 아이들에게서 그런 것들까지 아주 빼앗아버린 것입니다. 권세자들에게는 호화로운 집과 옷들과 여러 물품이 있습니다. 그들은 가난한 과부와 어린 아이들을 보호해주고 도와주어야할 위치에 있는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도리어 그들에게서 있는 것들을 송두리째 빼앗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답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미가 선지자는 이것은 너희가 쉴 곳이 아니니 일어나 떠날지어다 이는 그것이 이미 더러워졌음이니라 그런즉 반드시 멸하리니 그 멸망이 크리라고 했습니다 (10). 이스라엘은 언약백성으로서 가나안 땅을 복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언약백성답지 못하게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권세자들이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힘없는 자들의 것들을 빼앗았습니다. 그 땅이 우상숭배는 물론이거니와 압제와 착취로 오염되었습니다. 의식적으로 부정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멸하고 그 땅에서 쫓아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 제국에 멸망하여 사로잡혀가고 남유다가 바벨론 제국에 멸망하여 사로잡혀 갈 것을 염두에 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세를 통해 가나안 땅에서 범죄하여 그 땅을 더럽히면 가나안 땅에서 쫓아내시겠다고 했었습니다. 레위기18:27-28너희가 전에 있던 그 땅 주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고 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에게도 바벨론에 사로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 말하기를 그들이 가나안 땅에 있을 때 범죄하여 그 땅을 더럽혔다고 했습니다. 에스겔36:17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그들의 고국 땅에 거주할 때에 그들의 행위로 그 땅을 더럽혔나니 나 보기에 그 행위가 월경 중에 있는 여인의 부정함과 같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 땅을 복으로 주신 것은 그곳에서 거룩한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9:6).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이 주신 질서 속에서 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로인해 하나님이 주신 번영을 누리므로 열방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고 권세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강탈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백성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목적을 두신 거룩한 땅에서 살 자격을 상실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 땅에서 그들을 쫓아내겠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만일 허망하게 행하며 거짓말로 이르기를 내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11). ‘내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는 백성들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예언하겠다고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라는 백성들이 그 사람을 좋은 선지자로 여긴다는 의미입니다. 거짓선지자들은 백성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하고 백성들은 그들을 자기들의 선지자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어느 때에나 거짓선지자들은 자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전하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만 전합니다. 에스겔13:2-3인자야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하는 선지자들에게 경고하여 예언하되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자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본 것이 없이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어리석은 선지자에게 화가 있을진저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가 유다 백성이 바벨론 제국에 사로잡혀가 70년이 차야 돌아올 수 있다고 예언했을 때 거짓선지자 하나냐는 2년 안에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했었습니다 (28:3). 미가 선지자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에 관한 하나님 말씀을 전했으나 거짓선지자들은 그에 반하는 예언을 했고 백성들은 그것을 따른 것입니다.

 

  거짓선지자들은 사역의 목적이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빙자하여 백성들에게 호응을 얻을 만한 말을 전하므로 그들로부터 예우와 물질을 얻으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백성들이 듣기에 좋은 말만 해줍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바로 섬기려는 데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데만 관심이 있는 자들은 그런 선지자를 좋아합니다. 우매한 자들은 거짓선지자와 거짓예언을 분별하지 못하여 자신들이 듣기에 좋은 예언을 해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무조건 평안과 번영 등 축복에 관한 말만 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미가 선지자처럼 하나님 말씀만 전하는 선지자에 대해서는 거부했습니다. 6절에 보면 그들은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고 했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그들의 우매한 심령상태를 지적하며 책망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범죄했을 때 미가 선지자의 경고를 들었으면 소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들이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거짓선지자들을 청종했습니다. 그래서 돌이킬 기회가 없었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세에도 거짓선지자들이 많이 나와 미혹할 것입니다. 마태복음24:11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고 했습니다 (24:4, 13:11). 그러므로 분별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이스라엘의 회복 (12-13)

 

  12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니 사람들이 크게 떠들 것이며

  13 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

 

  하나님이 야곱의 무리를 반드시 다 모으며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크게 떠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12). 장차 이스라엘의 남은 자의 회복에 대한 회화적 표현입니다. ‘남은 자는 앗수르 제국과 바벨론에 사로잡혀가 살아남은 자들을 가리킵니다. 북이스라엘 백성은 앗수르 제국에 사로잡혀가고 남유다 백성은 바벨론 제국에 사로잡혀 가게 됩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모두 앗수르 제국과 바벨론 제국에 사로잡혀 가겠지만 마침내 하나님이 그들을 모두 모아 다시 돌아오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초장에 있게 하되 보스라의 있는 양 떼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보스라’(Bozrah)은 에돔의 성읍으로서 사해 남서 30km 지점에 에 있는 지역입니다. 그곳은 비옥한 푸른 초장이 많은 곳으로서 양 떼가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보스라 양떼 같게 한다는 말은 그 수가 많음과 평안함을 나타내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앗수르 제국과 바벨론 제국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을 돌아오게 할 것인데 그때에 사람의 수가 많으므로 크게 떠드는 소리를 낼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나라를 이루고 평안과 번영을 이룰 것이라는 것입니다.

 

  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하나님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고 했습니다 (12-13). 포로생활을 하던 바벨론 제국에서 도성에서 문을 여는 자가 성문을 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곳에서 나와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앞서 인도하고 왕이 그들 앞에서 행하고 그들이 따라 올라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제국에서 유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을 예언한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통해 자기 백성들을 하나님 나라로 이끄실 것을 전망한 예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結言>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 땅에 두신 것은 그들을 거룩한 제사장 나라로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우상을 숭배하고 율법을 어겼습니다. 선지자를 보내어 경고해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앗수르 제국과 베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하게 하고 사로잡혀가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로잡혀간 남은 자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여 번영케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징계하신 목적은 정결케 하여 언약적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를 징계함도 사랑을 근거한 것이며 하나님이 더욱 온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8:16, 1:14). 히브리서12:10-11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도를 징계하여 새롭게 하신 후에는 반드시 은혜를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