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聖經> 요나3:1-10

<題目> 니느웨인들의 회개

 

<序言>

  본장은 요나가 니느웨에 심판을 선포하고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를 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니느웨 사람들을 회개시키기 위해 요나에게 재차 니느웨에 심판 메시지를 전하게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유대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에게까지 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8:19-20, 1:8). 본장의 내용구조는 요나의 니느웨 멸망 선포(1-4), 니느웨 사람들의 회개(5-10)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本論>

       1. 요나의 니느웨 멸망 선포 (1-4)

 

  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요나에게 두 번째로 임했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첫 번째로 임했을 때는 요나 선지자가 불순종하여 욥바에서 배를 타고 다시스로 도망했습니다 (1:1-3). 하지만 하나님은 큰 폭풍을 만나게 하여 파선 위기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로인하여 요나 선지자는 재앙의 원인자로 지목되고 바다에 던짐을 당해 바다 깊은 곳에서 그리고 큰 물고기 뱃속에서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는 그 고통 속에서 회개하고 돌이켰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물고기로 하여금 요나를 육지에 토하게 했습니다. 요나 선지자가 물고기 뱃속에서 나온 이후 회복하자 하나님이 다시 니느웨서 가서 심판을 섬포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그 내용은 4절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요나 선지자는 첫 번째 명령을 받았을 때와는 달리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게 됩니다.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을 불순종하여 멀리 도망했지만 하나님이 다시 회개시켜 사명을 부여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구원 사역을 위해 부르신 사명자들을 반드시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역을 거부할 때는 징계를 해서라도 사역을 이루게 하십니다. 엘리야 선지자도 한 때 실족하여 광야로 들어가 로뎀나무 아래 쓰러져 죽기를 구했습니다 (왕상19:1-4). 하지만 하나님이 호렙산으로 이끌어 세미한 음성으로 사명을 깨닫게 하시고 다시 사명을 부여하여 보냈습니다 (왕상19:11-18).

 

  하나님은 요나 선지자에게 일어나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이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고 했습니다 (2).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나온 다음에 물고기 뱃속에서 결단과 서원의 기도를 했을 때의 내용을 감안해보면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서 감사의 제사를 드렸을 것입니다 (2:9).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명령을 선포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 명령은 첫 번째 내렸던 명령을 재차 내린 것입니다. 그 내용은 니느웨에 악이 창궐했기 때문에 그들의 멸망을 선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1:2. 4). 곧 니느웨에 대한 심판 선언과 회개 촉구였던 것입니다. 니느웨는 우상숭배가 극심하고 교만하고 잔인하고 이기적이었습니다 (10:13, 3:1,10,19, 2:15). 하나님이 요나 선지자에게 니느웨의 멸망 선포와 회개 촉구를 하게 한 것은 비록 이방 성읍이지만 그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으로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요나 선지자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갔습니다.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었습니다 (3). 요나 선지자는 첫 번째 명령을 받았을 때는 거부하고 도망했었습니다 (1:3). 그러나 두 번째 명령에서는 즉시 순종하여 니느웨로 갔습니다. 니느웨(Nineveh)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 앞에라는 표현은 어떤 사물이 다른 어떤 것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거나 훌륭할 때 사용하는 구약의 관용적 표현입니다 (10:9, 13:10, 3:1, 80:10). 니느웨는 그 성읍을 도는데 3일이나 걸릴 정도로 큰 성읍이었습니다. 니느웨는 앗수르(Assyria) 제국의 수도로서 위치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발생한 티그리스강 상류 강변 동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지금의 이라크 모술 맞은편이었습니다. 니느웨는 성읍의 크기도 상당히 컸으며 인구수도 많았습니다. 도성의 크기는 걸어서 한 바퀴 도는 데에만 3일이나 걸릴 정도였습니다. 고고학 발굴에 따르면 둘레는 약 100km나 되었고 직경으로는 약 30km나 되었다고 합니다. 견고하기로는 성벽의 높이가 30m나 되었고, 그 성벽 위 너비는 3대의 마차가 나란히 달릴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인구수는 좌우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만 해서 12만 명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4:11). 좌우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를 대략 7세 이하의 어린이로 본다면 고대에 그런 연령대는 전체 인구수의 정도로 보기 때문에 니느웨의 전체 인구수는 약 60만 명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Keil). 당시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는 남유다 예루살렘보다 더 컸었는데 인구수가 약 3만명 정도였다고 하니 니느웨가 얼마나 큰 성읍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고대에 보기 드물게 큰 성읍이었던 것입니다.

 

  요나 선지자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외쳤습니다 (4). 니느웨는 걸어서 전체 성읍을 돌려면 3일 걸리는데 요나는 1일 동안 다니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요나가 니느웨 성읍 서쪽 문으로 들어가 동쪽 문으로 나왔을 것인데 (4:5), 그가 1일 동안 말씀을 선포했다는 것은 아마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핵심 장소들로 다니면서 선포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시에는 확성기가 없었기 때문에 요나는 큰 소리로 외쳤을 것입니다. 히브리 방언을 사용하던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어떤 방언으로 외쳤는지는 알 수 없으나 니느웨가 40일 후에 무너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선포했고 그 내용은 다음 구절들을 보면 듣는 이들이 모두 밝히 알아들었습니다 (5).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에서 무너지리라에 해당하는 원형 하파크’(הפך)는 빙그르 돌다뒤집어 엎다는 뜻으로 완전한 멸망을 의미합니다.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라는 선포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핵심 내용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니느웨를 죄악으로 인해 40일 후에 멸망시킬 것이라는 내용으로서 40일 안에 회개해야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니느웨 사람들에게 40일 유예 기간을 둔 것은 그들에게 회개할 기간을 둔 것이고 이는 그들을 구원하려는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이 정말로 니느웨를 멸망시키려 했다면 40일 기간을 두지 않고 바로 멸망시켰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입니다 (117:2). 하나님은 아무도 죄로 멸망하지 않고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에스겔18:23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고 했고, 베드로후서3:9“~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한편 하나님은 요나 선지자에게 재차 니느웨 멸망을 선포하게 했습니다. 요나 선지자는 처음 니느웨 멸망을 선포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거부하고 다시스를 향해 도망했습니다 (1:1-3).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계를 통해 회개하시고 다시 니느웨 멸망 선포에 대한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 완전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소명자를 아주 포기하지 않고 다시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 번 실수했을지라도 자신에 대해 아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도 예수님이 붙잡혀 산헤드린 공회에서 심문을 받을 때 예수님이 보는 목전에서 3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로 낙향해 물고기 잡는 일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고 갈릴리로 찾아가 다시 소명의식을 불러일으켜 예루살렘으로 올라오게 했습니다 (26:69-75, 21:1-23). 결국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므로 성령님의 강림을 경험하고 성령님께 붙들려 복음전도 사역에 전무하게 되었습니다 (1:12-14, 2:1-41).

 

 

       2. 니느웨 사람들의 회개 (5-10)

 

  5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6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7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니느웨 성읍을 하루 동안 다니면서 니느웨의 멸망을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었습니다 (5). 니느웨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듣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믿고에 해당하는 원형 아만’(אמן)은 세우다, 확실하다, 신뢰하다, 믿다 등의 뜻으로, 하나님을 믿었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말씀을 믿었다는 의미입니다 (15:6). 요나가 심판 메시지를 전할 때 자신들이 죄악을 돌이키지 않으면 정말로 하나님이 멸망시킬 것으로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그래서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모두가 굵은 베 옷을 입었습니다. ‘높고 낮은 자는 연령이 가장 많은 사람으로부터 가장 적은 자, 지위가 가장 높은 자와 가장 낮은 자 모두를 함축한 말입니다. ‘금식은 음식을 먹지 않은 행위를 말하고, ‘굵은 베 옷은 거친 삼베 옷을 말합니다. 금식을 하며 굵은 베 옷을 입는 행위는 탄식과 슬픔과 겸비의 뜻으로서 회개를 하는 모습입니다 (왕상21:27, 58:3-4). 그들은 정말로 40일 후에 성읍이 멸망할 것을 생각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회개를 한 것입니다. 그들은 원래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성품이 완악하고 마음이 교만하고 행위가 잔인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듣고 전적으로 회개를 한 것에 대해서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모두 회개를 한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니 왕도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벋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았습니다 (6). ‘니느웨 왕은 앗수르 제국의 왕을 가리킵니다. 이 왕은 구체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살만에셀 4(Shalmaneser, B.C.733)나 아술탄 3(Asshurdan, B.C.722-755)나 아슈르니라리 5(Asshurnirari, B.C.754-745) 중 한 명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Deane).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들은 니느웨 사람들이 모두 회개했다는 보고를 받은 왕도 즉시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은 것입니다. ‘는 연소되고 남은 가벼운 분말 형태의 찌꺼기를 말합니다.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은 행위도 금식과 함께 탄식과 슬픔과 겸비의 뜻을 나타내는 행위로서 회개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58:5). 당시 세계의 패권을 가진 앗수르 제국의 왕이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은 상상할 수 없이 놀라운 모습입니다. 니느웨 사건에 대해 듣고 니느웨 사람들을 통제하려 한 것이 아니라 자신도 체면을 생각지 않고 즉시 회개한 사실은 참으로 특이한 상황입니다.

 

  왕과 그의 대신들이 니느웨에 조서를 내려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고 선포했습니다 (7-9). 왕이 대신들을 소집하여 회의를 열고 조서를 작성하여 니느웨 전체에 반포한 것입니다. ‘조서’(詔書)는 왕이 백성들에게 명령하는 바를 포고하기 위해 기록한 문서를 말합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온전히 금식하며 굵은 베 옷을 입으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사람만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까지 동참시키게 한 것입니다. 사실 짐승들은 영적 존재도 아니고 도덕적 존재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죄를 짓지도 않으며 하나님 앞에 회개를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짐승에게까지 그렇게 요구한 것은 고대 근동 지방에서 국가적으로 큰 위기가 닥쳤을 때 짐승까지 아무 것도 먹이지 않게 했던 관행이 있었는데 그 관행을 따른 것으로 여겨집니다. 당시에 짐승에게까지 그렇게 한 것은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함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점으로 볼 때 여기에서 왕과 대신들이 그렇게 한 것은 니느웨 사람들이 생활 전반에서 철저히 낮아져 회개할 것을 요구하는 의미였을 것입니다. 그것은 왕과 대신들이 니느웨가 멸망에서 건짐을 받아야 한다는 마음이 얼마나 절실했는가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 힘써 부르짖으라는 것입니다. 니느웨가 멸망에서 건짐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길 밖에 없는 줄 알고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힘써에 해당하는 호즈카’(חזקה)힘 있게’ ‘격렬하게의 뜻입니다. 부르짖을 것이며’(ויקראו)는 미완료형으로서 계속 부르짖으라는 의미입니다.

 

  셋째,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악한 길은 하나님 앞에 옳지 않은 모든 행위들을 말하며 손으로 행한 강포는 다른 사람을 압제하고 학대하고 착취하는 행위들을 말합니다. 곧 하나님 앞에 죄가 될 만한 모든 행위를 떠나라는 것입니다. ‘떠날 것이라’(וישבר)는 미완료형으로서 계속 떠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넷째, 그래야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고 진노를 그쳐 멸망하지 않게 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혹 그렇지 않을 줄 누가 알겠느냐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겸비하며 부르짖으며 회개할 때 하나님이 심판하려던 뜻을 돌이셔서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는 말은 심판을 결정하신 그 하나님이 혹시 자기들을 측은히 여기셔서 불타는 격노를 누그러뜨리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실 지도 모르지 않느냐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을 분명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하나님께 한 가닥 희망을 가지고 하나님이 용서하실 만한 반응을 보이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뜻을 돌이켜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10). 니느웨 사람들이 모두 전적으로 하나님께 회개하자 하나님이 그들을 멸망시키고자 했던 재앙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심판에 대한 예언이 조건적인 것처럼 니느웨 멸망에 대한 예언도 조건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18:7-10). 니느웨가 죄악으로 인해 40일 후에 멸망한다는 내용은 죄악을 회개하면 멸망시키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한 메시지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회개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은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이 요나에게 니느웨의 멸망을 선포하게 한 것은 그들을 회개시키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회개하자 뜻을 돌이켜 멸망을 시키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로 도망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레미야42:15 “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에 살기로 고집하면,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가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을 것이라.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와 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난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아모스9:2-4에는 그들이 파고 스올로 들어갈지라도 내 손이 거기에서 붙잡아 낼 것이요 하늘로 올라갈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붙잡아 내릴 것이며, 갈멜산 꼭대기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찾아낼 것이요 내 눈을 피하여 바다 밑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뱀을 명령하여 물게 할 것이요. 그 원수 앞에 사로잡혀 갈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칼을 명령하여 죽이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에게 주목하여 화를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긍휼을 구하는 길입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는 자는 멸망하게 됩니다 (29:1).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말씀대로 되지 않은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요시야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 옷을 찢으며 회개했습니다 (왕하22:10-11). 다윗왕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매일 같이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시편6:6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고 했습니다.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은 모든 죄를 용서해주십니다. 시편32:5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고 했고, 이사야1:18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고 했고, 요한일서1:9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1,907년에 있었던 평양 대부흥운동은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되었는데 철저한 회개 자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장대현교회 부흥회는 길선주 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고 회중은 약 1,500여명이나 모였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어떤 부흥의 조짐도 없었습니다. 그때 길선주 목사가 은혜의 단절은 자기 탓이라고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간과 같은 놈이외다. 저 때문에 여러분이 은혜받지 못했습네다. 언젠가 제 친구가 임종을 하면서 제게 부탁하기를 나는 이제 죽지만 내 재산을 잘 처리해주게. 내 아내는 무식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 꼭 부탁하네.’ 라고 하면서 세상을 떠났습네다. 저는 그 재산을 정리하면서 100원을 잘라 먹었습네다. 저는 하나님을 속였습네다. 저는 내일 아침 일찍 그 돈을 그 부인에게 돌려 주겠습네다.” 길선주 목사의 우렁찬 공개 자복이 터지자 회중석에서는 통회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한 사람 예외 없이 자기 죄를 통회하며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이 없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어나 자기 죄를 고백하고는 털썩 주저앉아 흐느껴 울다가 마루 위에 뒹굴면서 고뇌에 찬 모습으로 두 주먹으로 마루 바닥을 두둘겼다고 합니다. 이것이 평양 대부흥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감정적으로 철저히 회개를 했으면 의지적으로 모든 잘못된 행위에서 떠나야 합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을 숭배하던 데서 떠나야 하나님이 블레셋 사람들에게서 구해주실 것이라고 했을 때 백성들이 모두 우상을 제하고 하나님만 섬겼습니다 (삼상7:3-4). 우리도 모든 잘못된 행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잘못된 행위에서 떠나지 않거나 다시 잘못된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이 베데스다 연못에서 자리에 누워있는 병자를 고쳐주신 다음에 그에게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했던 말씀을 되새겨봐야 합니다 (5:8,14).

 

<結言>

  니느웨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었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 회개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을 믿지 않는 자들이 심판 때에 받을 정죄에 대해 언급하면서 니느웨 사람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마태복음12:41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뿐 아니라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 말씀대로 새로운 사람이 되길 힘써야 합니다. 에베소서4:22-24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했습니다.